♣한성진목사

하나님이 가장 미워하시는 것 (잠6:16-19)

공 상희 2010. 9. 11. 17:50

하나님이 가장 미워하시는 것 (잠6:16-19)

(요약)

하나님께서 가장 미워하시는 죄는 교만죄이다.
교만이란 최초로 사단에 의해서 저질러진 죄악으로 교만죄를 알려면 사단을 알아야 한다.
즉 교만이란 사단이 그랬듯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치 않고 스스로 높이는 것이다(사14:12-14).
그러므로 교만을 처리하려면 마귀를 물리치고 회개하면서 하나님 앞에 순복해야 한다(약4:7-10).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사단에게 하시듯 함께 하시지 않고 물리치신다(약4:6).
즉 그 결과는 넘어짐과 패망인 것이다. 우리는 겸손의 본을 보이신 주님을 본 받아야 한다.


(설교)

이 시간 “하나님이 가장 미워하시는 것”이라는 제목입니다. 여러분!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 어떤 건물이죠? 미국 엠파이어 빌딩은 옛날 말이고 2003년 대만 타이베이의 “타이베이101” 이라는 빌딩으로 그 높이가 509m나 된다고 합니다. 이름처럼 101층이나 되는데 최고층은 구름에 가려 잘 보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63빌딩은 249m의 높이로서 세계에서 90위랍니다. 그러면 세계에서 가장 깊은 바다는 어디일까요? 가장 깊은 바다는 태평양 마리아나 해구의 챌린저 해연으로서 최심부는 1만 924m랍니다.

그런데 이보다 더 높고 더 깊은 것이 하나 있습니다. 무엇일 것 같습니까? 바로 인간의 마음속에 알게 모르게 자리 잡고 있는 교만이라는 것입니다. 이 교만이야말로 우리의 영적 생활에 장애를 일으키며 하나님과의 신령한 은혜의 관계를 유지하는데 상당한 지장을 초래하는 것 중의 하나입니다.

기독교의 역사를 보면 그레고리 대제가 인간의 가장 큰 죄를 일곱 가지로 분류해 놓았다고도 하는데 그 일곱 가지는 ①교만 ②질투 ③분노 ④탐심 ⑤탐식 ⑥게으름 ⑦정욕인데 그 중에 교만죄를 가장 무섭고 경계해야 할 큰 죄로 여겼습니다. 그래서 이 시간 하나님이 미워하시는 죄악 중 첫 번째로 큰 죄인 교만죄에 대해서 살펴보기를 원합니다.

1. 교만이란 무엇을 말하는 것입니까?

사14:12-14에 “너 아침의 아들 계명성이여 어찌 그리 하늘에서 떨어졌으며 너 열국을 엎은 자여 어찌 그리 땅에 찍혔는고 네가 네 마음에 이르기를 내가 하늘에 올라 하나님의 뭇 별 위에 나의 보좌를 높이리라 내가 북극 집회의 산 위에 좌정하리라 가장 높은 구름에 올라 지극히 높은 자와 비기리라 하도다” 했습니다.

이 말씀에서 우리는 최초 교만자 사단의 교만이 무엇인지 알 수 있습니다. 교만이란 스스로 하나님이 되어서 하나님과 남을 판단하며 정죄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비기리라고 한 것처럼 남과 비교하여 우쭐한 마음을 갖는 것이 교만입니다. 기독교를 반대하는 안티 사이트에 가보면 객관성은 없고 모두 자기중심에서 비판을 합니다. 자기가 어디서 와서 무엇 때문에 살며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만물의 근본이신 하나님을 함부로 비판하는 것은 몰라도 한참 모르는 일입니다. 자기처럼 지적인 동물이 스스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 때 겸손할 수밖에 없을 텐데 하룻 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고 그것을 모르고 있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교만이란 자기를 스스로 높이는 것입니다. 흔히 교만하면 목에 힘주지 말라는 말을 하죠? 성경에도 교만을 목에 비유합니다. 시75:5에 “너희 뿔을 높이 들지 말며 교만한 목으로 말하지 말지어다.” 말씀합니다. 뿔은 힘, 능력, 권위, 자부심 등을 상징합니다. 그리고 목은 교만할 때 목을 숙일 줄 모르게 때문에 흔히 등장합니다. 이처럼 자기를 자랑하고 높이는 것이 교만입니다.

어거스틴(Aurelius Augustinus, 354~430)이 어느날 제자들에게 이런 질문을 받았습니다. “선생님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 최고의 덕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한참을 생각하던 어거스틴은 첫째는 겸손이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면 둘째는 무엇입니까? 하고 물으니 둘째도 겸손이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제자들은 계속해서 그렇다면 셋째는 무엇입니까? 그러자 셋째도 역시 겸손이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제자들이 그러면 겸손의 반대말은 무엇입니까? 하고 물으니 겸손의 반대는 교만이라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교만은 무엇일까요 물으니 어거스틴은 교만이란 자기가 지극히 겸손하다고 생각하는 그것이다 라고 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교만이란 교묘하게 숨어 있는 기묘한 것입니다.

5세기의 설교자 중에 사보나롤라는 “교만이란 자기 자신만이 즐길 수 있는 병이다” 라고 했습니다. 토마스 아퀴나스는 교만을 가리켜서 모든 죄악의 어머니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모든 죄가 바로 교만 때문에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에 있어서 가장 큰 걸림돌이 교만입니다. 이 교만이야말로 우리의 믿음을 병들게 만드는 무서운 독소입니다. 우리가 겸손하면 하나님의 영원한 생기와 복이 우리에게 찾아오고 교만하는 이 귀한 것이 우리를 떠나게 됩니다.

2. 이처럼 무서운 교만을 청산하려면 어떻게 하여야 합니까?

약4:7-10에 “그런즉 너희는 하나님께 순복할지어다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피하리라 하나님을 가까이 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가까이 하시리라 죄인들아 손을 깨끗이 하라 두 마음을 품은 자들아 마음을 성결케 하라 슬퍼하며 애통하며 울지어다 너희 웃음을 애통으로, 너희 즐거움을 근심으로 바꿀지어다 주 앞에서 낮추라 그리하면 주께서 너희를 높이시리라” 했습니다.

여기에 교만을 청산하는 법이 나와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 앞에서 나를 꺾고 순복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마귀를 대적하는 것도 그 방법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순복하라는 말씀에서 하나님을 인정하는 것이 교만 처리법임을 발견합니다. 그리고 마귀를 대적하라는 말씀 속에 마귀가 교만의 영임을 발견합니다. 그래서 악령이 시험할 때 인간은 극히 교만해집니다. 그리고 겸손의 길은 하나님을 가까이 하는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야 겸손해진다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진실로 가슴 치며 회개하면서 자기를 낮추라고 말씀합니다.

사람들 보면 별 것도 아닌 사람들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교만합니다. 자기가 알면 얼마나 압니까? 자기가 가졌으면 얼마나 가졌습니까? 조상이 훌륭하면 얼마나 훌륭합니까? 잘생겼으면 얼마나 잘생겼습니까? 자기 머리털하나 희거나 검게 못하는 사람들이 큰소리칩니다. 그러나 바울은 세상에 훌륭한 장점을 수두룩하게 가졌지만 예수님을 안 다음에는 배설물과 같이 버렸습니다. 그리고 예수만 자랑하고 십자가만 자랑하고 한 가지 더 자랑했는데 자기의 부족과 약한 것을 자랑했습니다. 이 얼마나 겸손한 분입니까?

루이스(C. S. Lewis)는 교만을 영적인 암이라고 했습니다. 영적 암인 교만은 다른 방법으로는 치유가 불가능합니다. 주님의 십자가 밑에 나아가 주님의 피가 우리의 인격에 뿌려질 때 비로소 교만이 파괴되고 겸손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신앙인에게 교만은 회개의 대상 1호, 경계의 대상 1호인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극히 작은 아이성을 공략할 때에는 크게 패한 참패의 원인이 무엇이었습니까? 그것은 아간의 범죄도 있지만 그보다 첫째가 교만이었습니다. 작다고 무시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교만에 대한 치료책은 죄악을 처단하는 것이었습니다. 이처럼 우리 주님의 십자가 은혜로 자신이 어떤 자임을 깨달아 회개하는 겸손한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3. 교만을 청산하지 못했을 때 어떻게 됩니까?

약4:6에 “일렀으되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 하였느니라.” 그리고 벧전5:5에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되 겸손한 자들에게는 은혜를 주시느니라.” 하였습니다.

이처럼 교만하면 하나님께서 물리치시고 대적하심입니다. 그래서 교만하면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지 않습니다. 교만하면 아무리 불러도 하나님을 경험할 수 없어요. 그래서 스스로 가장 불행한 존재인 것을 느끼게 되요. 그리고 여기서 저기서 축복 무너지는 소리가 들립니다. 이럴 때는 속히 회개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성도는 영적으로나마 느끼니까 다행입니다. 불신자들은 이것마저 깨닫지 못하니까 문제입니다.

스펄젼 목사님(C. H. Spurgeon 1834~1892)은 교만에 대하여 “하나님은 다른 죄는 손가락으로 다루시지만 교만은 팔을 걷어붙이고 다루시고, 다른 죄에 대해서도 무서운 심판을 내리시지만 교만에 대해서는 열 배로 더 무거운 심판을 내리신다.”고 했습니다. 그 말이 맞아요.

사도행전 12장에 보면 어느 날 헤롯 왕은 왕복을 입고 백성들 앞에서 연설을 할 때에 얼마나 권위가 있었는지 군중들이 이는 신의 소리지 사람의 소리가 아니라고 하였습니다. 그러자 헤롯 왕은 우쭐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않고 백성들의 찬사를 즐기다가 하나님께 맞아서 헤롯 왕을 쳐서 벌레가 먹어 죽게 하였습니다. 이처럼 교만하면 모든 좋은 축복 벌레 먹듯 사라진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혹은 교만한 웃시야가 제사장만이 하는 분향을 자기가 하려고 했다가 즉 왕이요 제사장이었던 다윗과 솔로몬과 같이 자기도 분수를 모르고 그렇게 하려고 하다가 하나님께서 치시매 즉시로 문둥병이 와서 죽는 날까지 격리되기도 했습니다. 하나님의 종이라고 똑 같은 종이 아닙니다.

미국의 로버트 케네디(J. F 케네디의 동생)의 인기가 한창 높았을 때의 일입니다. 그가 건강한 모습을 자랑하기 위해 스키장의 눈 위에 상의를 벗고 누운 것을 사진 찍었습니다. 그리고 기자들이 물었습니다. 자녀가 몇 명입니까? 열 하나입니다. 어떻게 그다지도 많은 아이들을 가지셨습니까? 이 질문에 대한 로버트 케네디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같이 우수한 종자는 후손을 많이 퍼뜨려야 합니다.” 이 얼마나 교만한 말입니까? 그런데 그 기사가 실린 지 얼마 후 그는 유언 한 마디 못 남기고 비명횡사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잠18:12에 “사람의 마음의 교만은 멸망의 선봉이요 겸손은 존귀의 앞잡이니라.” 했고, 말4:1에는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보라 극렬한 풀무 불같은 날이 이르리니 교만한 자와 악을 행하는 자는 다 초개같을 것이라” 말씀합니다. 잠29:23에 “사람이 교만하면 낮아지게 되겠고 마음이 겸손하면 영예를 얻으리라” 말씀합니다. 렘13:15에도 “너희는 들을지어다, 귀를 기울일 지어다, 교만하지 말지어다”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귀를 줘보라고 말씀하십니다. 여러 분도 한 번 두 손을 귀에 대고 기울여 보십시오. 무엇이라고 말씀하십니까? “교만하지 마”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사탄의 최후는 곧 교만의 최후입니다. 속히 회개하지 않는다면 하나님의 징계 밖에는 다른 약이 없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겸손의 본을 보이신 우리 주 예수님을 바라보십시다. 하나님이시지만 인간이 되시고 우리 위해 십자가에 죽기까지 하셨습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께서 가장 미워하시는 교만을 멀리하고 겸손한 성도들이 다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