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진목사

율법적 음식 규례는 폐하였다 (레11:1-8)

공 상희 2010. 9. 11. 17:52

율법적 음식 규례는 폐하였다 (레11:1-8)

요약

율법에는 정결한 음식과 부정한 음식이 구분되어 있었다.
그러나 신약에서는 부정과 가증의 규례가 없어졌다.
이 규례가 모세 이전에 시작되었지만 의식법들은 신약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베드로의 환상에서도 부정한 것이 없음을 보여주셨고,
우상제물에 대해서도 지식 있는 사람은 자유 있음을 보여주셨다.
단지 행 15장에서 율법을 잃어 유대인화된 양심자를 위해서 배려된 면이 있을 뿐 지지 못 할 규례임이 확실하다.
구약의 결례 등 위생의 법도 보건 상으로는 참고할 수 있지만 종교적으로는 폐하여졌다.


설교

오늘은 율법적 음식 규례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과연 지금도 지켜야 하는지 특별히 안식교의 주장을 반론하는 입장에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이런 변증적인 설교가 필요한 이유는 양떼들을 온갖 이리에게서 지켜야 하기 때문입니다.

모세 오경의 레위기 11장의 정결한 것과 부정한 것들이 나옵니다. 예를 들면 짐승 중에서 먹을 것이 있고 먹지 못할 것이 있고, 물고기 중에서도 새 중에서도 곤충 중에서도 파충류 중에서도 먹을 것이 있고 먹지 못할 것이 있습니다. 가령 새김질하지 않는 것이나 발굽이 갈라지지 않는 짐승, 지느러미나 비늘 없는 고기, 새 중에서는 맹수류, 그리고 날개가 있으나 기어 다니는 곤충은 먹어서는 안 될 것들입니다.

그런데 안식교에서는 신약시대에 이미 폐지된 모세의 율법인 레위기 11장의 규례를 지금도 적용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안식교에서는 “레위기 11장의 부정한 식물은 지금도 하나님 백성은 금해야 한다. 건강문제의 조항은 세상 끝 날까지 존속한다. 부정한 것에 대한 규례는 모세 이전의 것이니 세상 끝까지 폐할 수 없다. 재림 시 부정하고 가증한 음식을 먹는 자는 멸망할 것이다.”라고 주장합니다. 그러면서 이런 음식을 먹는 사람은 계시록에 나오는 일곱 재앙을 받게 될 것이고 구원을 받지 못한다고까지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는 성경을 알지 못한 터무니없는 주장입니다.

이 주장에 대해서 반론한다면

1. 신약에는 부정과 가증의 규례가 없어졌습니다.

골2:16-17에 “그러므로 먹고 마시는 것과 절기나 월삭이나 안식일을 인하여 누구든지 너희를 폄론하지 못하게 하라 이것들은 장래 일의 그림자이나 몸은 그리스도의 것이니라” 롬14:14에는 “내가 주 예수 안에서 알고 확신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스스로 속된 것이 없으되 다만 속되게 여기는 그 사람에게는 속되니라” 했습니다.

만약 구약의 부정의 규례가 지금도 존속한다면 음식 외에도 부정하게 되는 것이 많습니다. 그런데 시체만지는 자(민19:11), 경도하는 여인(레12:5), 산모(레12:4) 등에 대한 부정 규례는 왜 존속되지 않는가 하는 것입니다.

2. 부정한 음식에 대한 규례가 모세율법 이전부터 존재했다고 영원히 폐지하지 말라는 법이 있는가?

안식교에서는 “정한 것에 대한 규례는 모세 이전의 것이니 세상 끝까지 폐할 수 없다”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과연 그렇습니까? 모세의 율법 이전의 것은 폐하지 않나요? 할례를 봅시다. 할례 규례는 모세 이전 아브라함 때에 있었으나 신약에서 폐지되었습니다. 또 제사 제도도 아담 때부터 있었지만 신약에서 폐지되었습니다.

그래서 히9:10에 “이런 것은 먹고 마시는 것과 여러 가지 씻는 것과 함께 육체의 예법만 되어 개혁할 때까지 맡겨 둔 것이니라” 했습니다. 그러니까 이것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상징하는 예법일 뿐이라는 것입니다. 성경은 무엇이라 말씀합니까?

3. 행 10장의 베드로의 환상이 무엇을 말해 주는가?

행12:10-12에 “하나님이 깨끗하게 하신 것을 네가 속되다 하지 말라”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베드로의 환상을 통해서 정결과 부정한 음식의 규례가 없어진 것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리고 이처럼 유대인과 이방인의 구별도 없어졌다는 것을 보여주신 것입니다(엡2:11-18). 그러므로 신앙상의 이유라면 조금도 거리낄 수 없습니다. 롬14:20에 “식물을 인하여 하나님의 사업을 무너지게 말라 만물이 다 정하되 거리낌으로 먹는 사람에게는 악하니라” 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말씀도 있습니다. 딛1:15에 “깨끗한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깨끗하나 더럽고 믿지 아니하는 자들에게는 아무것도 깨끗한 것이 없다” 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깨끗케 하신 것을 속되다 해서는 안 됩니다.

4. 우상 제물에 대한 말씀을 통하여도 증거 되었습니다.

고전10:25에 “무릇 시장에서 파는 것은 양심을 위하여 묻지 말고 먹으라” 하였습니다.
안식교인들 중에서는 부정한 음식에 대한 것이 아니고 우상의 제물에 관한 것이라고 변명합니다. 그러나 이것 역시 둘러 대어도 잘못 둘러 댄 것이니 고전 8, 10장 전후를 보면 지식이 있는 자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주신 것으로 믿음으로 감사하며 먹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우상 제물로 아는 믿음 약한 사람은 먹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이것을 볼 때 우상숭배는 나쁘지만 우상 제물이라고 원래 부정한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당시 대부분의 우상 제물은 부정한 음식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런데 성경은 “무릇 시장에서 파는 것은 양심을 위하여 묻지 말고 먹으라”(고전10:25) 한 그 말씀에서 부정한 음식 규례가 적용되지 않았음을 간접적으로 시사함을 볼 수 있습니다.

5. 신약에서도 부정한 음식을 금하지 않았습니다.

안식교 주장대로 세상 끝 날까지 부정한 음식을 금해야 한다면 신약 성경에 기록되어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신약에서는 그러한 언급이 없고 행 15장과 20장을 보면 이방인 가운데 예부터 모세 율법을 읽어 그 양심이 유대인화 되어 있는 그 약한 심령을 위해서 요긴한 몇 가지만 금하도록 하자고 그것도 의견이라고 말하고 있을 뿐입니다.

행15:19-21에 “그러므로 내 의견에는 이방인 중에서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자들을 괴롭게 말고 다만 우상의 더러운 것과 음행과 목매어 죽인 것과 피를 멀리 하라고 편지하는 것이 가하니 이는 예로부터 각 성에서 모세를 전하는 자가 있어 안식일마다 회당에서 그 글을 읽음이니라” 했습니다.

6. 구약의 보건에 대한 규례도 폐해진 것을 보세요.

즉 손 씻는 규례도(레25:27), 문둥병의 결례도(13장), 유출병의 결례도(15장), 정결의식인 할례까지도 신약에서는 지속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건강법은 세상 끝까지 폐하지 않는다는 안식교의 주장은 설득력이 없습니다. 이제는 종교로서의 건강법이 아니라 상식으로서의 건강법만 우리가 참고할 뿐입니다. 즉 건강과 구원을 결부시키지 말라는 것입니다. 건강에 관한 문제는 다음 글인 육식과 채식에서 좀 더 다루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교훈합니다. 골2:20-22에 “너희가 세상의 초등 학문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거든 어찌하여 세상에 사는 것과 같이 의문에 순종하느냐 곧 붙잡지도 말고 맛보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하는 것이니 (이 모든 것은 쓰는 대로 부패에 돌아가리라) 사람의 명과 가르침을 좇느냐” 그러므로 아직도 구원에 율법을 고수한다는 것은 복음까지도 제대로 모른다는 결론입니다. 이러함에도 그들이 음식규례를 주장하는 것은 성경 이외의 엘엔지 화잇의 계시를 더 의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성경은 말씀하십니다. “여러 가지 다른 교훈에 끌리지 말라 마음은 은혜로써 굳게 함이 아름답고 식물로써 할 것이 아니니 식물로 말미암아 행한 자는 유익을 얻지 못하였느니라” 그러므로 우리 모두 참 진리에 서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주시는 참된 은총을 받아 누리시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