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의 문을 여는 열쇠 (마 16:18-20)
18.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19.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하시고 20. 이에 제자들에게 경고하사 자기가 그리스도인 것을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 하시니라
이 시간에 추수감사주일을 맞이하여 “복의 문을 여는 열쇠”라는 제목으로 은혜 받고자 합니다. 일본 역사상 가장 많은 사람들에게 전도하고 은혜를 끼친 사람으로 평가받는 미즈노 겐죠 이야기입니다. 그는 11살 때 동네를 휩쓸고 간 홍역을 크게 앓아 소아뇌성마비가 되어 보고 듣는 것 말고는 말도 할 수 없고 손가락 발가락 하나도 움직일 수 없는 처지가 되었습니다.
희망 없이 누워 지낸지 5년쯤 되었을 때, 우연히 겐조씨 집으로 빵을 사러 왔던 미야오 목사가 그 사정을 알고 전도와 섬김으로 겐조는 그리스도인이 되었습니다. 그는 성경을 읽어가다가 고후12:9의 “내 은혜가 네게 족하다.”는 바울의 간증의 말씀을 읽다가 아주 큰 감동을 받고 변화되었습니다. 예수를 만난 그는 그 때부터 하나님께 감사하는 삶을 살기 시작했습니다.
너무 감격한 그는 보고 듣는 것만 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벽에다 일본어 50음도를 붙여 놓고 어머니가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글자 중에 원하는 글자를 짚을 때마다 눈을 깜박이는 방법으로 10년 만에 한 권의 시집을 탄생시켰는데 그것이 바로 NHK방송에 소개되면서 베스트셀러가 된 『감사는 밥이다』라는 시집입니다. 그러므로 예수 만나 소망의 문이 열린 미즈노 겐조와 같이 하나님께서는 이 시간에도 우리에게 하늘의 온갖 아름다운 문을 활짝 열어주시기를 원하십니다.
성경은 예수님을 가리켜 열면 닫을 자가 없고 닫으면 열 자가 없는 분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닫혀 있다면 아무리 열려고 해도 안 되지만 하나님께서 열어주시면 닫을 자가 없습니다. 그런데 감사한 것은 우리에게 복의 문을 여는 열쇠를 주셨다는 것입니다.
그 복의 문을 여는 열쇠는 어떤 것일까요?
1. 믿음입니다.
마16:19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믿음 가지면 천국의 문도 열립니다. 그래서 요3:16-18에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 그를 믿는 자는 심판을 받지 아니하는 것이요 믿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의 독생자의 이름을 믿지 아니하므로 벌써 심판을 받은 것이니라." 이제 그를 믿고 안 믿고는 우리에게 달렸습니다. 우리가 천국의 키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이 말씀은 베드로 위에 세운다는 뜻이 아닙니다. 베드로의 이름이 ‘반석’이라는 뜻이니까 예수님께서 베드로의 이름을 그 예화로 쓰신 것입니다. 반석에 세우겠다. 그럼 반석은 누굽니까? 고전10:4에 “그 반석은 곧 그리스도시라” 했습니다. 그러니까 예수님 위에 교회를 세운다는 말씀입니다.
그럼 왜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라 하셨을까요? 이것은 베드로에게만 열쇠를 주신다는 것이 아니라 베드로처럼 신앙 고백하는 모든 자에게도 주신단 말씀입니다. 생명과 사망의 모든 열쇠를 예수님이 가지고 계시지 베드로가 갖고 있지 않습니다.
믿음 가지면 천국 문이 열립니다. 믿음 가지면 태산 같은 문제도 옮겨지고 홍해처럼 가로놓은 장애물도 이깁니다. 그래서 요16:33에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하셨습니다. 이기신 주님 안에서 우리도 이긴 것을 믿고 담대히 나가라는 것입니다. 사람들과의 경쟁에서 믿는 것도 일종의 우리가 가진 실력입니다. 믿어 승리한다고 룰을 어기는 것이 아닙니다.
다 포기해도 천국보험만큼은 들어 두시기 바랍니다. 천국 열쇠란 마16:16에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라는 예수님을 나의 주로 고백하고 받아들이는 믿음입니다.
2. 복의 문을 여는 열쇠는 십일조 생활입니다.
말3:10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의 온전한 십일조를 창고에 들여 나의 집에 양식이 있게 하고 그것으로 나를 시험하여 내가 하늘 문을 열고 너희에게 복을 쌓을 곳에 없도록 붓지 아니 하나 보라” 성경에 하나님께서 자기를 시험하라는 말씀이 많지 않은데 유독 십일조만큼은 시험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만큼 사람들이 인색하고 완악하기 때문입니다.
십일조는 종자와 같습니다. 농부가 아무리 궁핍해도 종자는 먹지 않습니다. 그것을 먹으면 내년 농사를 망치게 됩니다. 실화라고 합니다. 토요일 밤 어느 가난한 목사가 설교 준비를 하고 있는데 강도가 나타나 칼을 들이대면서 “가지고 있는 돈 다 내놓아” 하며 위협했습니다.
“나는 돈이 없습니다.” 그러자 도둑은 더 큰 소리로 “잔소리 말고 내 놓아” 그러자 “여기 있는 것은 내일 하나님께 드리려고 준비하여 둔 십일조밖에는 없는데 그거라도 필요하다면 가지고 가시지요.” 그러자 도둑이 “나도 강도지만 십일조가 어떤 돈인지는 안다. 나는 그것만은 건드리지 않는다. 에이 오늘 영 일이 안 풀리네.”하며 사라지더랍니다.
십일조의 복을 받으려면 그것의 진정한 의미를 알아야 합니다. 십분의 일은 나의 모든 소유가 하나님의 것이라는 신앙고백입니다. 그러므로 나의 모든 일에 하나님을 사장으로 삼고 나는 총무가 되어 충성된 마음으로 날마다 말씀과 기도로 가르침 받아 하나님의 뜻대로 운영해야 합니다.
그 때 베드로에게 그물을 오른 편에 던지라 하신 그 주님의 기적이 우리와 함께 하는 것입니다. 야곱이 외삼촌에게 걸려 20년간이나 고생하다가 하나님께서 한 수 가르쳐 주시니 양과 소가 떼를 이루지 않았습니까? 하나님과 동역이 그렇게 귀합니다.
울산의 어느 여 집사님이 동태 장사를 하지만 하나님을 사랑하고 교회를 사랑해서 예배당을 짓고 싶어 날마다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한 할머니가 오시더니 “이것은 내 평생에 모은 동전인데 이 동전을 받고 그 동태 한 짝을 줄 수 있겠소?”라고 하셨습니다. 동전이 얼마 되지 않았지만 어머니 같아서 동태 한 상자를 주었습니다.
집에 가서 동전을 헤아리는데 이상한 것이 있어서 골동품 가게에 가지고 갔더니 그것은 그 당시 600만 원이나 하는 것이었습니다. 집사님은 너무 감사해서 400만 원을 떼어 건축헌금으로 드리고 200만 원을 가지고 ‘하나님, 이것을 어떻게 사용하지요?’라며 기도하는데 환상이 떠올랐습니다. 자갈이 반짝반짝 빛나는 자갈밭이 보였습니다.
이튿날 어떤 아저씨가 와서 “아주머니, 땅 하나 사시지요.”라고 하여 따라가 보니 환상에 본 그 자갈밭이었습니다. 그래서 200만 원을 주고 그 땅을 샀습니다. 그런데 며칠 뒤, 두 신사가 와서 그 자갈밭을 천만 원에 팔라고 하더니 팔지 않겠다고 하니까 일억에 팔라고 했습니다. 그래도 팔지 않았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그 땅은 현대자동차 공장을 세우고 정문으로 내려고 계획한 땅이었습니다. 나중에 집사님이 그 땅을 29억에 팔아서 건축 헌금하고 나머지를 가지고 기도하는데 감동이 와서 넓은 땅을 샀더니 그것이 대 아파트 단지가 되어서 거대한 재벌이 되었다고 합니다. 하나님이 도우시면 이럴 수도 있습니다.
3. 회개가 복의 문을 여는 열쇠입니다.
마4:17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이처럼 회개가 복의 문이라는 말씀입니다. 천국이 임합니다. 하나님께서 긍휼히 여기시고 은혜를 베풀어주십니다. 병도 고쳐주십니다. 문제를 해결해 주십니다.
그래서 대하7:14에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 하셨고, 잠28:13에 “자기의 죄를 숨기는 자는 형통하지 못하나 죄를 자복하고 버리는 자는 불쌍히 여김을 받으리라.” 했습니다. 회개처럼 좋은 것은 없는 반면 회개하지 않는 것처럼 두려운 것이 없습니다.
이탈리아의 초기 르네상스의 유명한 화가 페루지노가 임종할 때 목사가 다가갔더니 페루지노는 손을 저으며 “그러지 마시오. 나는 회개하지 않고 죽는 사람이 저 세상에서 어떻게 되는지를 알아보고 싶소.”하고 거절했다고 합니다. 이거 용감한 사람일까요? 어리석은 사람일까요?
원인 없는 결과 없다고 자신과 인생과 우주의 존재 원인 한 가지만 생각해도 답이 나오는데 인생을 살만큼 산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을 보면 왜 그렇게 어리석은지, 하나님을 모르는 철학자들도 결과를 유추해 보니 그 원인을 알 수 있다면서 그 원인은 결과를 있게 한 어떤 위대한 절대자라 했습니다.
영국에서 소문 날 만큼 무신론자였던 마가릿지(Malcolm Maggeridge)가 인도 콜카타에 있는 마더 테레사를 취재하러간 적이 있었는데 3일 동안 취재하다 25년간 그토록 고집하던 무신론을 버렸습니다. “나는 기독교에 대하여 모르지만 테레사가 저렇게 봉사하는 것을 보니 틀림없이 저런 열정의 근원이 있을 것이다. 무슨 힘으로 저런 일을 할 수 있는 것인가를 알아보기 위하여 하나님을 믿어 보려고 한다.”고 말하면서 예수를 믿기 시작하였습니다. 더 이상 죄에 대해서 용감하지 말고 회개하는 자 되시기 바랍니다.
4. 기도가 복의 문을 여는 열쇠입니다.
마7:7-8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하신 대로 기도가 복의 열쇠입니다. 베드로가 옥에 갇혀 처형시간을 기다리고 있었을 때 예루살렘교회 성도들이 밤을 지새우며 기도하였습니다. 그 때 천사가 나타나 옥문을 열고 베드로를 기적적으로 탈출시켜 주었습니다. 엘리야도 기도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약5:17-18에 “엘리야는 우리와 성정이 같은 사람이로되 저가 비 오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한즉 삼년 육 개월 동안 땅에 비가 아니 오고 다시 기도한즉 하늘이 비를 주고 땅이 열매를 내었느니라” 했습니다. 약5:15에도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구원하리니 주께서 저를 일으키시리라 혹시 죄를 범하였을지라도 사하심을 얻으리라.” 했습니다.
기도할 수 있기에 실망하지 말고 믿음으로 하나님 앞에 기도한다는 대면의식 가지고 하나님께서 내 기도를 들으신다는 확신 가운데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믿음이 올 것입니다. 믿음으로 기도하고, 감사함으로 기도하고, 회개함으로 기도하고 서원하면서 부르짖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반드시 들어주실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 믿어야 구원의 문이 열립니다. 십일조 생활해야 하나님과 동역하여 복의 문이 열립니다. 회개할 때 행복의 문이 열리고, 기도해야 응답의 문이 열립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귀한 열쇠를 잊지 말고 잘 활용함으로 온갖 아름다운 은혜와 은사가 하나님께로부터 여러분에게 넘치게 임하는 복된 성도들이 다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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