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절 설교

맥추감사, 선교의 일군 (눅 10:1-2)

공 상희 2018. 7. 1. 06:54

선교의 일군 (눅 10:1-2)


1.  그 후에 주께서 따로 칠십 인을 세우사 친히 가시려는 각 동네와 각 지역으로 둘씩 앞서 보내시며  2. 이르시되 추수할 것은 많되 일꾼이 적으니 그러므로 추수하는 주인에게 청하여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 주소서 하라


이 시간 “선교의 일군이 되자”라는 제목입니다. 올해도 뙤약볕에서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우리는 이런 추수기를 맞이할 때마다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아울러 하나님께서 시작하신 우리 인생 구원의 거대한 추수를 생각하게 됩니다.


다 익은 곡식들이 농부의 손에 의해 곳간에 들어가듯 주님을 모르는 사람들이 예수 믿고 천국 백성이 되는 일은 가장 귀한 일이고 여기에 참여한 자가 된다는 것은 큰 영광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선교란 타문화권 전도를 가리킵니다. 자세히 말하면 선교란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대속의 은혜를 알지 못하여 아직도 그를 주와 구주로 인정하지 않는 모든 족속들로 하여금 믿어 순종케 하려고 문화적인 경계를 넘어 가서 택하신 자들을 하나님의 나라로 불러들이는 활동을 선교라고 말합니다.


글자의 뜻으로 보면 선교사라는 말과 사도라는 말이 같습니다. '사도' 라는 헬라어가 아포스톨로스(apostolos)인데 '보냄 받은 자' 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선교의 라틴어 의미는 ‘보내다. 파견하다’는 단어를 어원으로 하고 있고, 영어로도 선교를 mission(미션)이라고 하는데 특별한 임무를 부여받고 파송되는 것을 뜻합니다.


성경에도 사도라는 직분은 12제자 뿐 아니라 특히 선교사들에게 많이 붙여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신약성경에 사도라고 불리는 사람들만 해서도 약 23명이 있습니다. 실재로 사도의 사역과 선교사의 사역은 비슷합니다. 사도가 복음의 불모지에 교회의 초석을 놓듯 선교사가 바로 그런 비슷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성경을 새로 쓰는 일만 하지 못할 뿐입니다.


그 뿐 아니라 지금 선교현장에 나타나는 초자연적인 현상은 사도행전의 연속을 방불케 합니다. 똑 같은 사람인데 왜 선교현장에만 가면 그렇게 초자연적인 역사가 많이 따르는지 신기할 정도입니다. 그러므로 선교사는 누가 사도라고 인정하든 안하든 그 지역에서 만큼은 사도적인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는 자부심을(고전9:2) 가지고 임해야 할 줄 믿습니다.


그럼, 우리가 선교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1. 하나님께 큰 영광을 돌리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말1:11에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해 뜨는 곳에서부터 해 지는 곳까지의 이방 민족 중에서 내 이름이 크게 될 것이라 각처에서 내 이름을 위하여 분향하며 깨끗한 제물을 드리리니 이는 내 이름이 이방 민족 중에서 크게 될 것임이니라”했습니다.


이처럼 온 땅에 하나님의 이름을 빛나게 하기 위해서는 선교합니다. 주님께서 가르치신 기도의 첫 기도가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라고 하신 점에서 하나님의 이름을 빛나게 하는 최선의 일이 선교라는 점에서 반드시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2. 선교는 그리스도의 명령입니다.


막16:15에 “또 가라사대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하셨습니다. 마28:19-20에도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군인은 명령에 살고 명령에 죽듯이 주님의 명령에 복종하는 것 말고는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없습니다.


3. 선교는 진 빚을 갚는 일입니다.


롬1:14-15에 “헬라인이나 야만이나 지혜 있는 자나 어리석은 자에게 다 내가 빚진 자라 그러므로 나는 할 수 있는 대로 로마에 있는 너희에게도 복음 전하기를 원하노라” 했습니다. 우리 스스로 믿는 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는 복음의 빚진 자들입니다.


우리를 위해 얼마나 많은 선교사들이 와서 전도하다가 수고하고 핍박 받고 피 흘렸습니까? 이스라엘 소련 다음에 우리나라가 순교자가 가장 많습니다. 그만큼 선교사들이 수고했습니다. 사람이 빚지고는 살지 못합니다. 우리는 이 빚을 갚아야 합니다.


4. 선교는 가장 가치 있는 일입니다.


막8:36-37에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을 바꾸겠느냐” 하셨습니다. 자기 생명이 귀한 것처럼 남의 영혼도 그만큼 귀합니다. 한 번 가면 다시 올 수 없는 절망으로 떨어지는데 그 영혼을 구하는 일만큼 귀한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어느 목사의 간증인데 온 세상 사람들이 지옥의 강력한 흡인력에 의해서 컨베어벨트에 실린 듯 지옥으로 들어가더랍니다. 자기도 그 중 한 사람인데 주님이 지혜를 주시더랍니다. 그래서 “주님의 보혈을 믿습니다. 보혈을 믿습니다.” 했더니 그 강력한 인력이 끊기면서 거기서 구해주시더랍니다.


복음이 이렇게 위대한 것입니다. 예수 믿는 것 그렇게 간단한 것이지만 복음은 죄인을 죄 없게 하시고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줍니다. 지옥 갈 백성이 천국 백성이 됩니다. 이 복음을 우리 생명과 재산 드려 온 세상에 전해야 합니다.


5. 전하지 않으면 화가 있기 때문입니다.


고전9:16에 “내가 복음을 전할지라도 자랑할 것이 없음은 내가 부득불 할 일임이라 만일 복음을 전하지 아니하면 내게 화가 있을 것임이로라” 했어요. 두려운 말씀입니다. 복음전도 무시하다가는 큰 코 다칩니다. 복음 전하지 않아서 영혼들이 지옥에 떨어진다면 복음 가진 자의 책임이란 말입니다.


전하지 않으면 그 사람의 피 값을 찾겠다고 하셨습니다. 전해도 믿지 않으면 내 책임은 없지만 전하지 않아서 멸망한다면 그것은 100% 저와 여러분의 책임입니다.


6. 선교하는 사람이 복을 받기 때문입니다.


눅6:38에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 너희의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도 헤아림을 도로 받을 것이니라” 했습니다.


이처럼 주는 교회가 부흥합니다. 그래서 교회 설립이념이 좋아야 합니다. 주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받는 교회는 항상 거기서 거기지만 주는 교회는 날로 부흥합니다. 주는 교회는 하나님께서 좋은 일 많이 주시고 이 사람 저 사람 일군을 보내주십니다. 신앙도 나만 잘 믿겠다고 하면 자라지 않듯 교회도 그렇습니다.


전주에 동기 목사가 시무하는 교회가 있는데 개척 초기부터 60% 선교를 계획하고 시행하고 있는데 지금 교회부흥은 물론 일 더하라고 전주 인근에 300만평이 넘는 땅을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선교하는 교회와 나라를 복 주십니다. 그러므로 있든지 없든지 지역과 민족복음화와 세계선교에 앞장서는 우리들이 되기를 원합니다.


7. 선교는 이 시대의 과제이기 때문입니다.


창1:28에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뜻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온 세상에 가득 차는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기독교 인구는 증가되지 않는 반면에 비기독교 인구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회교권은 교묘한 수단을 통해 기독교 국가에까지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인도적으로 난민을 받았다가 나라가 전복 당할 위기에 있는 국가들이 많습니다. 지금은 노아의 때와 같이 말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복음화 된 반듯한 나라를 후손에게 물려주어야 하는 것이 과제입니다.


8. 우리를 간절히 부르는 영혼들의 호소 때문입니다.


행16:9-10에 “밤에 환상이 바울에게 보이니 마게도냐 사람 하나가 서서 그에게 청하여 가로되 마게도냐로 건너와서 우리를 도우라 하거늘 바울이 이 환상을 본 후에 우리가 곧 마게도냐로 떠나기를 힘쓰니 이는 하나님이 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라고 우리를 부르신 줄로 인정함이러라


이처럼 죽어가는 수많은 영혼들의 호소 소리가 들려옵니다. 지금 북한에서도 중국에서도 인도에서도 중동에서도 많은 영혼들의 전도해 달라고 부르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그래도 우리는 가장 복음화가 잘된 나라에서 살고 있습니다. 이 빚을 다른 지역에 갚아야 합니다.


이 세계는 복음을 들어본 적이 없는 미전도 종족이 6,417개나 됩니다. 그 수효는 약 30억이라고 합니다. 이 미전도 종족에서 일하는 선교사는 전체의 약 26%입니다. 아직은 너무 미흡합니다. 이들의 살려달라는 부르짖는 소리 때문에 선교해야 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선교는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일이며, 그리스도의 명령이며, 진 빚을 갚는 일이며, 천하보다 귀한 생명을 구하는 일이며, 전하지 않으면 화가 있고, 순종할 때 부흥이 오고, 이 시대의 과제이며, 우리를 부르는 영혼들의 호소가 있는 일입니다. 나만 살려고 하면 나도 못 살고 남도 살지 못합니다. 그러나 남을 살리려고 하면 나도 살고 남도 살립니다. 우리 모두 자신을 위해서라도 선교의 일군이 되어 기도와 물질로서 협력함에 최선을 다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