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흥의문을여는 열쇠

본문:사도행전 2장 37∼42절

올해는 한국 교회 부흥의 상징인 평양대부흥운동 10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입니다. 이 뜻 깊은 해를 맞아 다시 한번 이 땅에 부흥이 임하도록 우리 함께 간구합시다.

오늘 본문에는 초기 예루살렘 교회의 대부흥 현장과 또 부흥 원인이 나옵니다. 예루살렘 교회가 부흥하게 된 데에는 네 가지 원인이 있었습니다.

첫째,성령의 감동에 의한 말씀 전파와 경청입니다(37절). 오순절 성령 강림 사건으로 인한 성도들의 역동적인 모습은 주위 사람들에게 이상한 행동으로 비치고 심지어 조롱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그것은 성경에 예언된 사건의 성취(욜 2:28∼32)로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으로부터 성령을 받아 우리에게 보내신 사건이라고 말합니다. 성령의 감동으로 전해진 하나님의 말씀이 예리한 검이 되어(히 4:12) 회중의 마음을 찌르자 그들은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스스로의 한계를 느끼며 “어찌 할꼬”라고 절규한 것입니다.

여러분,이 시대의 부흥도 먼저 하나님의 말씀이 성령의 감동에 의해 전해져야 합니다. 또한 듣는 심령도 성령에 감동돼야 합니다. 그럴 때 내 속에 숨겨진 죄가 드러나서 “어찌 할꼬”라고 통회하게 될 것입니다.

둘째,회개와 세례입니다(2:38). 마음에 찔려 “어찌 할꼬”라며 탄식하는 회중에게 성령 충만한 베드로는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고 말합니다. 삶의 주인을 예수 그리스도로 바꾸라는 뜻입니다. 여러분,죄를 회개하고 그리스도 안에서 자신을 죽은 자로 여기며 주님께 나아갈 때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로 죄 사함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셋째,성령을 선물로 받아야 합니다(2:38). 말씀을 듣고 “어찌 할꼬”라며 통회하면 삶의 주인과 방향이 바뀌며 세례를 받으면 십자가의 공로로 죄 사함을 받게 되고 나아가 성령을 선물로 받게 됩니다. 성령은 그리스도인의 생명력입니다. 여러 가지 은사를 주시며 능력과 기적을 체험하게 하십니다.

여러분,오늘 우리의 삶이 왜 역동적이지 못하고 능력과 기적이 없습니까? 그 이유는 성령으로부터 풍성한 선물이 우리에게 주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성령의 은사는 죄를 회개하고 날마다 자신을 부인하며 기도할 때 주어지는 것입니다. 성령 충만은 초대 교회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이 약속은 그때나 지금이나 남녀노소 누구든 하나님께서 부르시는 사람들에게 해당되는 것입니다(2:39).

넷째,큰 부흥입니다(2:40). 성령의 말씀에 찔려 “형제들아,우리가 어찌 할꼬”라며 회개하고 자복하며 자신을 부인할 때 성령께서 함께하시고 교회에 큰 부흥을 가져왔습니다(2:41).

여러분,결국 부흥은 시대적 상황이나 주변 여건보다 성령 충만이 관건입니다. 말씀을 전하는 분들에게 날마다 성령 충만하기를 기도합시다.

김효석 목사(시온중앙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