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신 말씀을 이루시는 하나님

본문:창세기 21장 1∼7절

오늘 말씀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아들을 주시겠다고 말씀하신 지 25년만에 사라에게서 이삭이 태어나는 이야기입니다. 이 말씀을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을 만나시기 바랍니다.

본문 1절은 "여호와께서 그 말씀하신 대로 사라를 권고하셨고 여호와께서 그 말씀하신 대로 사라에게 행하셨으므로"라고 말씀합니다. 이 말씀은 사라가 이삭을 낳았지만 그것은 하나님이 말씀하신 대로 이루어진 것이라는 뜻입니다.

여러분은 삶을 통해 하나님이 말씀을 이루시는 것을 경험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항상 말씀을 먼저 하신 뒤 그것을 이루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말씀을 붙잡아야 합니다. 말씀을 붙잡으려면 예배를 잘 드려야 합니다. 왜냐하면 언제 하나님께서 내게 말씀을 주실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예배는 하나님이 우리를 만나주시는 최고의 축복이며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가장 행복한 시간입니다.

성경에 보면 많은 믿음의 선배들이 삶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이뤄갑니다. 여호수아는 모세의 뒤를 이어 이스라엘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수많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고 가나안 땅으로 가기에는 너무 부담스러웠습니다. 이때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를 찾아오셔서 말씀을 주십니다. "내가 모세와 함께 있던 것 같이 너와 함께 있을 것이라 내가 너를 떠나지 아니하며 버리지 아니하리니 마음을 강하게 하라 담대히 하라"(수 1:5∼6) 여호수아는 이 말씀을 의지해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고 가나안으로 갔고 평생 하나님과 동행하면서 헌신했습니다.

어부 출신인 베드로에게 예수님은 사람 낚는 어부(마 4:19)가 되게 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베드로의 삶은 실수투성이입니다. 그러나 그가 성령을 받고 난 후부터는 주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사람 낚는 어부로 변화됐다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 부부에게 말씀을 주셨는데 25년이란 오랜 시간이 지나서야 이루어졌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이 능력이 없어서가 아닙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못하고 순종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분명히 아내 사라를 통해 아들을 주신다는 말씀을 주셨는데 여종 하갈을 통해 이스마엘을 낳았습니다. 이렇게 말씀에 불순종했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린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있고 운동력이 있습니다(딤후 3:16). 그 말씀을 믿고 순종할 때 하나님의 역사는 이루어집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에게 강단을 통해 말씀을 주십니다. 하나님의 뜻을 우리를 통해서 이루기 위해서입니다. 수많은 믿음의 선배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서 평생 헌신했습니다. 여러분도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기 위해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신앙생활을 해야 합니다.

오도석 목사(고흥화도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