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말씀◎

처음가는길

공 상희 2007. 1. 16. 12:13
에스라 8장 21∼31절

할렐루야! 새해에 복 많이 받으십시오. 우리 모두는 갓난아이도 노인도 똑같이 한 살씩 나이가 늘었습니다. 엊그제 연말에 있었던 TV방송에서 여러 가지 즐기는 프로가 있었지만 이런 텔레비전의 유혹을 물리치고 송구영신예배를 드리는 동안,나도 모르게 한 살 더 먹었습니다. 헌 수첩에 있던 이름과 전화번호를 새 수첩에 옮겨 적었습니다. 작년에 새로 알게 된 성도의 이름이 있는가 하면,옮겨 적어도 소용없는,우리 곁을 떠난 슬픈 이름들도 있었습니다.

올해엔 여러분 자신이 이웃에게 혀를 찰 이름들이 아니라 박수를 칠 이름으로 살아가시길 빕니다. 올해엔 사회도 안정이 되어서 모두들 수고한 만큼 열매를 거두길 빕니다.

다른 욕심이 하나 더 있다면,교회가 사회에서 좋은 이름으로 불려질 수 있도록 나부터 그 출발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교회 지도자들의 이름이 혀를 찰 고얀 이름으로 사회에서 불려지거나,이 땅의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함께 고개를 숙여야 할 그런 상식 밖의 일들은 없었으면 합니다.

오늘 본문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에 끌려가 70년 동안 포로생활을 하다가 바벨론이 바사라는 나라의 지배 하에 들어가면서 그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다가오는 내용입니다. 바사왕 고레스는 다행히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왕으로서 포로들에게 해방을 내려서 누구나 원하는 자는 다 조국 땅 예루살렘으로 돌아가도 좋다는 허락을 내립니다.

그래서 제1차로 스룹바벨의 인도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조국으로 돌아갔으며,학사 겸 제사장인 에스라의 인도 하에 제2차 포로귀환자들이 바사에서 예루살렘을 향하여 출발하게 됩니다.

에스라는 조국으로 떠나기에 앞서 하나님께 ‘평탄한 길을 주시옵소서’라고 기도하였습니다. 그와 같이 저와 여러분도 올 한해 365일 중에서 벌써 2주간의 시간이 흘러갔지만 나머지 351일은 한번도 가 보지 아니한 길을 떠남에 있어서 기도와 예배로 출발을 해야 그 길이 평탄하고 승리할 줄로 믿습니다.

첫째,그 길은 매우 험하고 위험한 길이었습니다. 에스라 7장9절을 보면 “정월 초하루에 바벨론에서 길을 떠났고 하나님의 선한 손의 도우심을 입어 오월 초하루에 예루살렘에 이르니라”고 말씀한 것처럼 아주 먼 거리였으며,거기에다가 여자와 어린이,노인,병든 자가 많았고, 영구 귀국하는 길이라 휴대하는 짐도 많았으리라 생각할 때에 너무나 힘든 길이 아닐 수 없었을 것입니다.

둘째,특별 성회를 열었습니다. 본문에 앞서 15절과 21절을 보면 아화와 강가에서 특별 성회를 열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그 길은 멀고,험하고,위험한 길이어서 하나님의 도우심과 인도하심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셋째,하나님은 누구에게 평탄한 길을 주시는가? 먼저 믿음으로 구하는 자에게 주십니다. 오늘 에스라가 그 주인공입니다. 그 다음으로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하는 자들에게 주십니다. 여호수아 1장8절에 “이 율법 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가운데 기록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라”고 우리에게 말씀해 주심과 같이,하나님의 손이 여러분 앞길을 도우셔서 12월31일 목적지까지 평안히 도착하는 한 해가 되시기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