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예수님 (요 13:1-17)
- 설교 : 정규백
“내가 주와 또는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겼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기는 것이 옳으니라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 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 하여 본을 보였노라”(요 13:14-15)
사랑하는 어린이 여러분!
무더운 여름철에 바깥을 돌아다니다가 집에 돌아와서 신발을 벗으면 발에서 어떤 향기가 나나요? 발냄새만 지독하게 난다구요? 네, 그래요, 발에 나는 땀과 먼지가 섞여서 지독한 발냄새가 나는 거예요. 그럼 발에 냄새가 날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깨끗하게 씻어야 한다구요? 네, 맞았어요. 외출하고 집에 돌아오면 꼭 손과 발을 깨끗하게 씻어서 청결을 유지해야만 해요.
혹시 어린이 여러분 중에 선생님의 냄새나는 발을 씻어줄 수 있는 어린이 있나요? 지저분해서 싫다구요? 그래요 지저분한 남의 발을 씻어주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예요. 더욱이 주인이 종의 발을 씻어주는 거슨 더욱 힘든 일일 거예요.
그런데 성경에 보면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신 분이 있어요. 그 분이 누구일까요? 네, 맞았어요. 예수님이예요.
예수님께서는 십자가를 지시기 바로 전날 저녁이었어요.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던 예수님께서는 마가의 다락방에서 마지막으로 제자들과 함께 식사를 하시면서 사랑의 교제를 하고 계셨어요.
그런데 예수님께서 갑자기 그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시더니 겉옷을 벗고 수건을 허리에 두르시고는 대야에 물을 손수 떠오신 후 무릎을 꿇고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시기 시작하시는 것이었어요.
당시에 유대 땅 팔레스틴 지방은 날씨가 매우 건조해서 길거리에는 먼지가 많이 있었어요. 더구나 사람들은 우리와 같이 운동화나 구두를 신고 다닌 것이 아니라 샌들을 신고 다니거나 맨발로 다니는 경우가 많았어요. 따라서 외출하고 집에 돌아온 사람들은 발에 쌓인 먼지를 깨끗하게 씻어야 했어요. 왜냐하면 발을 씻지 않으면 집안 곳곳이 더러워지게 되고 위생상으로도 좋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특히 손님을 초청하는 집에서는 손님이 집에 오면 자기 집의 종들로 하여금 손님의 신을 벗기고 발을 씻어주는 것이 일반적인 관례였어요.
예수님과 제자들은 외출을 하고 돌아와서 막 만찬의 자리에 앉았는데 그 자리에는 종이 따로 없었기에 누구하나 신을 벗기고 씻어줄 만한 사람이 없었어요. 더욱이 제자들 가운데 어떤 자도 이 일을 자청해서 하는 사람이 없었어요. 왜냐하면 손님들의 발을 씻기는 일은, 유대 사회에서는 종들 가운데서도 제일 낮은 종이 하는 일이었기 때문이었어요.
따라서 제자들 사이에서는 누가 제일 크고 높은 사람인지에 대해서 다툼이 벌어졌어요(누가복음 22:24). 이에 예수님께서는 아시고 묵묵히 자리에서 일어나셔서 제자들의 발을 하나씩 씻어주게 된 거예요.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의 발을 차례대로 씻겨주셨고 이윽고 베드로의 발을 씻겨주실 차례가 되었어요. 갑자기 베드로가 큰소리로 예수님에게 말하는 것이었어요.
“예수님! 제 발은 씻기실 수가 없습니다. 어떻게 선생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기실 수가 있단 말입니까?”
베드로는 스승이신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는 일을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었어요. 그러나 베드로의 이와같은 행동은 예수님의 깊은 뜻을 깨닫지 못했기 때문이었어요.
예수님께서 조용히 입을 열어 베드로에게 말씀하셨어요.
“내가 하는 것을 네가 지금은 알지 못하겠지만 나중에는 알게 될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예전에도 제자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쳐주실 때 제자들이 잘 깨닫지 못할 때는 보혜사 성령께서 오셔면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실 것이라고 말씀하셨고, 베드로 자신도 예수님의 발씻음의 의미가 단순히 겸손함을 가르쳐주시기 위한 것이 아니라 구속행위에 대한 가르침이었음을 성령께서 오신 후에 깨달았았어요.
“예수님! 안됩니다.! 제 발은 절대로 씻기실 수가 없습니다.!”
계속해서 베드로가 거절하자 예수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어요.
“베드로야! 내가 너를 씻기지 아니하면 너는 나와 상관이 없느니라!”
“예수님! 그렇다면 내 발 뿐만 아니라 손과 머리도 씻겨 주십시오!”
“이미 목욕한 사람은 발밖에 씻을 필요가 없느니라!”
베드로는 예수님의 말씀을 계속해서 잘못 이해했어요. 당시에 만찬이나 잔치에 초대를 받은 손님들은 잔치에 참석하기 위해서 집을 나서기 전에 목욕을 했어요. 따라서 잔칫집에 도착하면 오는 도중에 길가의 먼지로 더러워진 발만을 씻으면 되었어요. 예수님은 바로 이 사실을 베드로에게 가르쳐 주신 거예요.
또한 이 말씀 안에는 매우 중요한 뜻이 담겨 있어요. 제자들은 3년 동안 예수님의 말씀을 통해서 훈련을 받았고 신앙고백을 통해서 예수님은 그리스도이시며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고백했어요(마태복음 16:16). 이러한 제자들의 상태는 이미 목욕을 한 상태와 마찬가지로 죄를 용서받은 상태였어요. 따라서 제자들이 단지 발만을 씻어도 된다는 말은, 매일매일을 살아가면서 짓는 죄악들을 회개만하면 된다는 뜻이에요.
예수님의 가르침을 들은 베드로는 자신의 발을 예수님께 내어 드렸고 예수님은 베드로 뿐만이 아니라 은 30냥에 예수님을 팔았던 가룟 유다의 발까지도 깨끗하게 씻겨 주셨어요.
제자들의 발을 다 씻기신 예수님께서는 옷을 입으신 후에 다시 식탁에 앉아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어요.
“내가 너희의 발을 씻긴 이유를 너희가 알겠느냐? 너희들이 나에게 선생님이라고 하고 구세주라고하는 말은 옳은 말이다. 내가 구세주와 선생이 되어서 너희의 발을 씻겼으니 너희도 서로의 발을 씻기는 것이 옳은 일이니라. 내가 너희의 발을 씻긴 것은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처럼 너희도 행하게 하기 위해서 본을 보인 것이다. 종이 주인보다 크지 못하고 보냄을 받은 자가 보낸 자보다 크지 못하니 너희가 이 사실을 알고 행하면 너희에게 복이 있을 것이니라!”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주님으로서 종들의 발을 씻겼으므로 제자들도 서로 섬기는 생활을 하라는 것이었어요.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가르치시면서 말로만 가르치신 것이 아니라 친히 본을 보여 주시면서 제자들을 가르치셨어요. 제자들이 선생님을 닮을 수 있는 가장 큰 비결은 선생님의 생활을 보고 배우는 것이예요. 말로 가르치는 것은 쉽게 잊어버리기도 하지만 본을 보이는 것은 마음속 깊이 새겨질 수 있기 때문이에요.
사랑하는 어린이 여러분!
이제부터는 오늘 말씀이 우리들에게 주는 교훈을 선생님과 함께 살표보도록 하겠어요.
1. 겸손의 본을 보여주신 예수님.
십자가에 돌아가시기 전날 마가의 다락방에서 서로 높아지려고 다투는 제자들의 발을 씻겨 주신 예수님의 행동에서 우리들은 예수님의 겸손을 배울 수가 있어요.
예수님은 제자들과 3년간을 함께 지내셨어요. 이제 예수님은 십자가의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이었지만 제자들은 이러한 예수님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고 서로 자신들이 높아지기 위해서 자리 다툼만 하고 있었어요(누가복음 22:24).
공생애의 마지막 하루를 보내는 중요한 시점에서 제자들은 서로 높아지려고 다투기만 하자 제자들의 세상적 욕심을 알고 계신 예수님께서는 스스로 겸손의 모습을 보이심으로써 먼저 섬겨야함을 가르치신 거예요.
예수님은 하나님과 본체이셨지만 하나님과 똑같이 여김을 받지 않으시고 오히려 낮고 천한 종의 모습으로 죄인들을 구원하기 위해서 이 땅에 오셨어요(빌립보서 2:6~8).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은 섬김을 받으러 오신 것이 아니라 섬기기 위해 오셨고 자신의 목숨까지도 많은 사람의 죄를 대신해서 내어주시기 위해 오셨어요(마가복음 10:45).
예수님께서 섬김과 높은 자리를 거부하시고 스스로 낮아지셔서 섬기는 모습을 보여주신 것처럼 제자들도 종의 모습으로 맡은 사명을 잘 감당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것예요.
2. 사랑의 본을 보여 주신 예수님.
예수님은 가룟 유다가 배반할 것과(요한복음 13:2,10,11,18), 베드로가 세 번이나 부인할 것을 이미 알고 계셨어요(요한복음 13:36~38). 이처럼 예수님은 3년 동안이나 자신을 쫓으며 함께 생활했던 제자들이 배반할 것을 알고 계셨으면서도 제자들의 발을 씻겨주심으로써 사랑의 본을 친히 보여 주셨어요.
당시에 발을 씻어주는 것은 천한 종이나 하는 일이었는데 예수님은 스스로 종의 모습이 되어 제자들의 발을 씻겨 주심으로써 제자들을 향한 자신의 사랑을 보여 주셨어요.
제자들 중 그 어느 누구도 예수님과 다른 제자들의 발을 씻기기 위해 발을 닦을 수건과 대야와 물을 준비하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었지만 예수님은 묵묵히 이 일을 행하시며 제자들의 발을 한 사람씩 씻겨 나가셨어요.
예수님은 제자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셨어요(요한복음 13:1). 자기 몸을 십자가에 달려 죽게 하시기까지 우리들을 사랑하셨어요.
우리들은 죄인이라서 도저히 스스로 구원을 받을만한 자격이 없어요. 그러나 예수님은 우리들이 죄인이었을 때에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우리에게 확인시키고 증명해 주셨어요.
누구의 강요나 부탁이 아닌 자발적이고 절대적인 예수님의 사랑의 마음을 어린이 여러분 모두는 본받아야 겠어요.
사랑하는 어린이 여러분!
결론의 말씀을 드리겠어요. 예수님은 우리들이 서로 남을 섬기며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 주시기 위해서 제자들의 더럽고 냄새나는 발을 씻겨 주시는 일로 우리에게 본을 보여 주셨어요.
이 말씀은 우리가 서로 높아지기 위해서 서로 싸우고 다투지 말고 상대방을 높여 주고 자신을 낮추고 섬기는 생활을 하라는 교훈이에요.
예수님은 섬김을 받는 것 보다 섬기는 것이 복이 있으며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 복이 있다고 말씀하셨어요.
하나님의 아들이셨지만 종의 모습으로 낮아지셔서 몸소 남을 섬기는 진리를 가르쳐 주신 예수님을 본받아 겸손과 사랑으로 남을 섬기는 일을 행함으로써 예수님을 닮아 가는 어린이들이 되세요.
- 설교 : 정규백
“내가 주와 또는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겼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기는 것이 옳으니라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 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 하여 본을 보였노라”(요 13:14-15)
사랑하는 어린이 여러분!
무더운 여름철에 바깥을 돌아다니다가 집에 돌아와서 신발을 벗으면 발에서 어떤 향기가 나나요? 발냄새만 지독하게 난다구요? 네, 그래요, 발에 나는 땀과 먼지가 섞여서 지독한 발냄새가 나는 거예요. 그럼 발에 냄새가 날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깨끗하게 씻어야 한다구요? 네, 맞았어요. 외출하고 집에 돌아오면 꼭 손과 발을 깨끗하게 씻어서 청결을 유지해야만 해요.
혹시 어린이 여러분 중에 선생님의 냄새나는 발을 씻어줄 수 있는 어린이 있나요? 지저분해서 싫다구요? 그래요 지저분한 남의 발을 씻어주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예요. 더욱이 주인이 종의 발을 씻어주는 거슨 더욱 힘든 일일 거예요.
그런데 성경에 보면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신 분이 있어요. 그 분이 누구일까요? 네, 맞았어요. 예수님이예요.
예수님께서는 십자가를 지시기 바로 전날 저녁이었어요.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던 예수님께서는 마가의 다락방에서 마지막으로 제자들과 함께 식사를 하시면서 사랑의 교제를 하고 계셨어요.
그런데 예수님께서 갑자기 그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시더니 겉옷을 벗고 수건을 허리에 두르시고는 대야에 물을 손수 떠오신 후 무릎을 꿇고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시기 시작하시는 것이었어요.
당시에 유대 땅 팔레스틴 지방은 날씨가 매우 건조해서 길거리에는 먼지가 많이 있었어요. 더구나 사람들은 우리와 같이 운동화나 구두를 신고 다닌 것이 아니라 샌들을 신고 다니거나 맨발로 다니는 경우가 많았어요. 따라서 외출하고 집에 돌아온 사람들은 발에 쌓인 먼지를 깨끗하게 씻어야 했어요. 왜냐하면 발을 씻지 않으면 집안 곳곳이 더러워지게 되고 위생상으로도 좋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특히 손님을 초청하는 집에서는 손님이 집에 오면 자기 집의 종들로 하여금 손님의 신을 벗기고 발을 씻어주는 것이 일반적인 관례였어요.
예수님과 제자들은 외출을 하고 돌아와서 막 만찬의 자리에 앉았는데 그 자리에는 종이 따로 없었기에 누구하나 신을 벗기고 씻어줄 만한 사람이 없었어요. 더욱이 제자들 가운데 어떤 자도 이 일을 자청해서 하는 사람이 없었어요. 왜냐하면 손님들의 발을 씻기는 일은, 유대 사회에서는 종들 가운데서도 제일 낮은 종이 하는 일이었기 때문이었어요.
따라서 제자들 사이에서는 누가 제일 크고 높은 사람인지에 대해서 다툼이 벌어졌어요(누가복음 22:24). 이에 예수님께서는 아시고 묵묵히 자리에서 일어나셔서 제자들의 발을 하나씩 씻어주게 된 거예요.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의 발을 차례대로 씻겨주셨고 이윽고 베드로의 발을 씻겨주실 차례가 되었어요. 갑자기 베드로가 큰소리로 예수님에게 말하는 것이었어요.
“예수님! 제 발은 씻기실 수가 없습니다. 어떻게 선생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기실 수가 있단 말입니까?”
베드로는 스승이신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는 일을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었어요. 그러나 베드로의 이와같은 행동은 예수님의 깊은 뜻을 깨닫지 못했기 때문이었어요.
예수님께서 조용히 입을 열어 베드로에게 말씀하셨어요.
“내가 하는 것을 네가 지금은 알지 못하겠지만 나중에는 알게 될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예전에도 제자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쳐주실 때 제자들이 잘 깨닫지 못할 때는 보혜사 성령께서 오셔면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실 것이라고 말씀하셨고, 베드로 자신도 예수님의 발씻음의 의미가 단순히 겸손함을 가르쳐주시기 위한 것이 아니라 구속행위에 대한 가르침이었음을 성령께서 오신 후에 깨달았았어요.
“예수님! 안됩니다.! 제 발은 절대로 씻기실 수가 없습니다.!”
계속해서 베드로가 거절하자 예수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어요.
“베드로야! 내가 너를 씻기지 아니하면 너는 나와 상관이 없느니라!”
“예수님! 그렇다면 내 발 뿐만 아니라 손과 머리도 씻겨 주십시오!”
“이미 목욕한 사람은 발밖에 씻을 필요가 없느니라!”
베드로는 예수님의 말씀을 계속해서 잘못 이해했어요. 당시에 만찬이나 잔치에 초대를 받은 손님들은 잔치에 참석하기 위해서 집을 나서기 전에 목욕을 했어요. 따라서 잔칫집에 도착하면 오는 도중에 길가의 먼지로 더러워진 발만을 씻으면 되었어요. 예수님은 바로 이 사실을 베드로에게 가르쳐 주신 거예요.
또한 이 말씀 안에는 매우 중요한 뜻이 담겨 있어요. 제자들은 3년 동안 예수님의 말씀을 통해서 훈련을 받았고 신앙고백을 통해서 예수님은 그리스도이시며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고백했어요(마태복음 16:16). 이러한 제자들의 상태는 이미 목욕을 한 상태와 마찬가지로 죄를 용서받은 상태였어요. 따라서 제자들이 단지 발만을 씻어도 된다는 말은, 매일매일을 살아가면서 짓는 죄악들을 회개만하면 된다는 뜻이에요.
예수님의 가르침을 들은 베드로는 자신의 발을 예수님께 내어 드렸고 예수님은 베드로 뿐만이 아니라 은 30냥에 예수님을 팔았던 가룟 유다의 발까지도 깨끗하게 씻겨 주셨어요.
제자들의 발을 다 씻기신 예수님께서는 옷을 입으신 후에 다시 식탁에 앉아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어요.
“내가 너희의 발을 씻긴 이유를 너희가 알겠느냐? 너희들이 나에게 선생님이라고 하고 구세주라고하는 말은 옳은 말이다. 내가 구세주와 선생이 되어서 너희의 발을 씻겼으니 너희도 서로의 발을 씻기는 것이 옳은 일이니라. 내가 너희의 발을 씻긴 것은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처럼 너희도 행하게 하기 위해서 본을 보인 것이다. 종이 주인보다 크지 못하고 보냄을 받은 자가 보낸 자보다 크지 못하니 너희가 이 사실을 알고 행하면 너희에게 복이 있을 것이니라!”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주님으로서 종들의 발을 씻겼으므로 제자들도 서로 섬기는 생활을 하라는 것이었어요.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가르치시면서 말로만 가르치신 것이 아니라 친히 본을 보여 주시면서 제자들을 가르치셨어요. 제자들이 선생님을 닮을 수 있는 가장 큰 비결은 선생님의 생활을 보고 배우는 것이예요. 말로 가르치는 것은 쉽게 잊어버리기도 하지만 본을 보이는 것은 마음속 깊이 새겨질 수 있기 때문이에요.
사랑하는 어린이 여러분!
이제부터는 오늘 말씀이 우리들에게 주는 교훈을 선생님과 함께 살표보도록 하겠어요.
1. 겸손의 본을 보여주신 예수님.
십자가에 돌아가시기 전날 마가의 다락방에서 서로 높아지려고 다투는 제자들의 발을 씻겨 주신 예수님의 행동에서 우리들은 예수님의 겸손을 배울 수가 있어요.
예수님은 제자들과 3년간을 함께 지내셨어요. 이제 예수님은 십자가의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이었지만 제자들은 이러한 예수님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고 서로 자신들이 높아지기 위해서 자리 다툼만 하고 있었어요(누가복음 22:24).
공생애의 마지막 하루를 보내는 중요한 시점에서 제자들은 서로 높아지려고 다투기만 하자 제자들의 세상적 욕심을 알고 계신 예수님께서는 스스로 겸손의 모습을 보이심으로써 먼저 섬겨야함을 가르치신 거예요.
예수님은 하나님과 본체이셨지만 하나님과 똑같이 여김을 받지 않으시고 오히려 낮고 천한 종의 모습으로 죄인들을 구원하기 위해서 이 땅에 오셨어요(빌립보서 2:6~8).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은 섬김을 받으러 오신 것이 아니라 섬기기 위해 오셨고 자신의 목숨까지도 많은 사람의 죄를 대신해서 내어주시기 위해 오셨어요(마가복음 10:45).
예수님께서 섬김과 높은 자리를 거부하시고 스스로 낮아지셔서 섬기는 모습을 보여주신 것처럼 제자들도 종의 모습으로 맡은 사명을 잘 감당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것예요.
2. 사랑의 본을 보여 주신 예수님.
예수님은 가룟 유다가 배반할 것과(요한복음 13:2,10,11,18), 베드로가 세 번이나 부인할 것을 이미 알고 계셨어요(요한복음 13:36~38). 이처럼 예수님은 3년 동안이나 자신을 쫓으며 함께 생활했던 제자들이 배반할 것을 알고 계셨으면서도 제자들의 발을 씻겨주심으로써 사랑의 본을 친히 보여 주셨어요.
당시에 발을 씻어주는 것은 천한 종이나 하는 일이었는데 예수님은 스스로 종의 모습이 되어 제자들의 발을 씻겨 주심으로써 제자들을 향한 자신의 사랑을 보여 주셨어요.
제자들 중 그 어느 누구도 예수님과 다른 제자들의 발을 씻기기 위해 발을 닦을 수건과 대야와 물을 준비하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었지만 예수님은 묵묵히 이 일을 행하시며 제자들의 발을 한 사람씩 씻겨 나가셨어요.
예수님은 제자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셨어요(요한복음 13:1). 자기 몸을 십자가에 달려 죽게 하시기까지 우리들을 사랑하셨어요.
우리들은 죄인이라서 도저히 스스로 구원을 받을만한 자격이 없어요. 그러나 예수님은 우리들이 죄인이었을 때에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우리에게 확인시키고 증명해 주셨어요.
누구의 강요나 부탁이 아닌 자발적이고 절대적인 예수님의 사랑의 마음을 어린이 여러분 모두는 본받아야 겠어요.
사랑하는 어린이 여러분!
결론의 말씀을 드리겠어요. 예수님은 우리들이 서로 남을 섬기며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 주시기 위해서 제자들의 더럽고 냄새나는 발을 씻겨 주시는 일로 우리에게 본을 보여 주셨어요.
이 말씀은 우리가 서로 높아지기 위해서 서로 싸우고 다투지 말고 상대방을 높여 주고 자신을 낮추고 섬기는 생활을 하라는 교훈이에요.
예수님은 섬김을 받는 것 보다 섬기는 것이 복이 있으며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 복이 있다고 말씀하셨어요.
하나님의 아들이셨지만 종의 모습으로 낮아지셔서 몸소 남을 섬기는 진리를 가르쳐 주신 예수님을 본받아 겸손과 사랑으로 남을 섬기는 일을 행함으로써 예수님을 닮아 가는 어린이들이 되세요.
'♠어 린 이 설 교'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작은 믿음이라 할지라도 (마 17:20) (0) | 2006.08.08 |
|---|---|
| 옷자락의 여인"/막5장26절 (0) | 2006.08.08 |
| 죄와 성령이 싸우다 (0) | 2006.08.08 |
| 축복의 통로 이삭 (창 26:12-24) (0) | 2006.08.08 |
| 다시 태어나기 (요 3:1-16) (0) | 2006.08.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