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린 이 설 교

부활의 증거

공 상희 2006. 8. 8. 17:16
부활의 증거
오늘의 말씀 : 마태복음 28:1~8
외울 말씀 : “그가 여기 계시지 않고 그의 말씀하시던대로 살아나셨느니라 와서 그의 누우셨던 곳을 보라(마 28:6).”
한 마디 말 : 예수님의 부활을 확실히 믿어요.
찬양 : 영광의 왕께


Ⅰ. 들어가기

  더운 여름이 되면 귀차니즘이 생겨요. 평소에 잘 하던 일도 귀찮아서 하기 싫어져요. 전도사님은 다음 주가 기말시험인데, 책이 잘 안 읽혀요. 아주 돌아가시겠어요. 이럴 때는 뭔가 색다르고 재밌는 것들이 땡겨요. 심지어는 만화책도 그냥 만화가 아니라, 굉장히 우습거나 무서운 만화가 땡겨요. 얼마 전에 전도사님이 초등학교 3학년짜리 조카에게 좋은 만화책을 사줬어요. “만화 기독교 강요”예요. 그런데 거들떠보지도 않더라고요. 그래서 뭘 보고 싶냐고 물었더니 “무서운 게 딱! 좋아! 5권”을 사달래요. 사줬더니 내리 3번을 읽더라고요. 아마 지금쯤 10번도 더 읽었을 거예요. 인터넷 서점에 들어갔더니 “무서운 게 딱! 좋아! 일본판”은 품절이에요. 다 팔리고 없어요. 이만큼 여름에는 어린이들도 무서운 걸 찾아요.

  그리고 또 하나, 탐정 만화를 찾아요. “소년탐정 김전일”이나 “명탐정 코난” 같은 만화 말예요. 전도사님이 어렸을 때는, “괴도 루팡”과 “셜록 홈즈”를 많이 읽었어요. 내가 마치 명탐정이 된 것 같은 상상을 하며 재미나게 읽었어요. 추리소설은 사고력을 길러주는 참 좋은 책이죠. 그런데 딱 한 가지 단점이 있어요. 의심이 생긴다는 거예요. 무슨 말을 해도 잘 안 믿어요. 의심부터 해요. ‘어, 말하면서 날 똑바로 쳐다보지 않네. 왜 계속 손을 가만히 두지 못하는 걸까? 뭔가 불안한 거야. 맞아! 지금 저 아인 내게 거짓말을 하고 있어.’ 그러면서 친구가 하는 말을 잘 안 믿게 돼요.

Ⅱ. 이야기

  이처럼 의심이 많은 친구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은 참 쉽지 않아요. 이런 친구에게 예수님이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셨다고 말하면, 듣기는 해도 믿지는 않을 거예요. 도리어 질문을 퍼부을 지도 몰라요. 코난처럼 똑똑한 친구들은 아마 이렇게 반응하겠지요. “분명히 범인은 이중에 있어. 내가 그 트릭을 파헤쳐주겠어.” 물론 부활은 믿고 안 믿고의 문제예요. 하지만 성경도 예수님께서 부활하셨다고 한 줄만 써놓고 끝내지 않았어요. 의사였던 누가는 예수님께서 부활에 대한 확실한 많은 증거를 보여주셨다고 말했어요. 그러므로 우리도 예수님의 부활이 사실이라는 것을 설명할 수 있어야 해요. 성경에 나오는 많은 증거들을 존 스토트 목사님께서 4가지로 잘 정리해주셨어요. 잘 기억하고 있다가 친구들에게 잘 설명해주도록 하세요.

Ⅲ. 성경이야기

  첫째, 시체가 사라졌어요. 부활절 아침에 여자들이 예수님의 무덤을 찾아왔어요. 하지만 무덤은 비어 있었고, 예수님의 시체는 보이지 않았어요. 그러면 둘 중 하나지요. 누가 시체를 가져갔거나, 정말 예수님께서 다시 살아나셨거나. 시체를 가져갔다면 과연 누가 그랬을까요? 가장 유력한 범인은 제자들이에요.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자기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날 것이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이에요. 사람들에게 예수님의 말씀을 믿게 하기 위해 시체를 훔쳤을 가능성이 높죠. 하지만 이것은 처음부터 유대인들이 퍼트린 소문이었다고 마태는 증거하고 있어요. 애초부터 유대인들은 이것을 걱정했어요. 그래서 누군가가 시체를 훔쳐가지 못하도록 무덤을 지키게 했어요. 하지만 결국 예수님의 부활을 막지 못했지요. 천사들이 내려와 돌을 굴려내고, 예수님께서는 다시 살아나셨어요. 그러자 무덤을 지키던 군인들이 놀라 도망쳤고, 본 그대로 유대인들에게 말했어요. 그러자 유대인들은 그 군인들에게 돈을 줘서 그들의 입을 막아요. 그리고 제자들이 훔쳐갔다고 거짓 소문을 퍼뜨리라고 시키지요. 마태복음 28:15 “군병들이 돈을 받고 가르친 대로 하였으니 이 말이 오늘날까지 유대인 가운데 두루 퍼지니라.” 그러므로 예수님의 시체가 사라진 사실이 첫 번째 부활의 증거예요.

  둘째, 수의가 헝클어지지 않았어요. 수의는 예수님의 시체를 감았던 흰 천이에요. 미라를 생각하면 돼요. 미라를 보면, 흰 천으로 몸 전체를 둘둘 말아놨잖아요. 예수님의 시체도 그랬어요. 하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미라와 조금 다른 점이 있어요. 이집트의 미라는 얼굴에서 발끝까지 거의 빈 틈 없이 싸잖아요. 하지만 유대인들은 얼굴과 목은 드러나게 두었어요. 그래서 몸뚱이를 천으로 감아 싸고, 머리는 또 다른 천으로 감아 쌌어요. 그런데 베드로와 요한이 들어가 봤더니, 수의가 헝클어지지 않고 정리되어 있었어요. 즉, 예수님을 감쌌던 그 모습 그대로 놓여 있었어요. 물론 그 속에 있던 시체가 사라졌으니 납작하게 눌려졌겠지요. 이걸 어떻게 설명할 거예요? 이것도 트릭이에요? 아니오. 이건 이렇게밖에 설명이 안 돼요. 예수님께서 부활하셨는데, 전혀 새로운 몸으로 부활하셨어요. 그래서 마치 유령처럼 몸만 쏙 빠져나오신 거예요. 물론 진짜 그랬다는 건 아니에요. 하지만 이렇게밖에 설명이 안 된다고요. 그게 아니고, 예수님께서 기절했다가 깨어나신 거라면, 수의가 풀어져서 헝클어져 있어야죠. 누가 훔쳐갔다고 해도 마찬가지고요. 그래서 요한이 무덤에 들어가 이것을 보고 믿은 거예요. 천사들도 와서 예수님께서 누우셨던 곳을 보라고 얘기했잖아요. 그러므로 수의가 헝클어지지 않았다는 사실은 부활의 두 번째 증거예요.

  셋째, 부활하신 예수님이 나타나셨어요. 확실한 증거지요. 예수님께서는 부활하신 이후에 10번 이상 사람들에게 나타나셨어요. 각각 다른 장소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나타나셨어요. 무덤 근처에서 여인들과 베드로에게 나타나셨어요. 방 안에 숨어 있던 열 한 제자들에게도 나타나셨어요. 뿐만 아니라, 갈릴리 산에서 오백 명 정도의 형제들에게도 나타나셨어요.

  하지만 이보다 더 확실한 증거가 있어요. 그것은 바로 제자들의 변화예요. 예수님의 제자들이 어떤 사람들이었는지는 우리가 잘 알아요. 자기의 욕심을 위해 예수님을 따랐던 자들이었어요. 그래서 예수님께서 잡히시자 도망치기에 바빴어요. 베드로는 예수님을 세 번이나 부인하고 저주하기까지 했어요. 부활하신 예수님이 제자들을 찾았을 때, 어떻게 하고 있었나요? 두려워서 숨어 살고 있었어요. 절망에 빠져 있었어요. 그 누구도 예수님께서 부활하실 거라고 믿지 않았어요. 그런데 이 제자들이 완전히 바뀌었어요. 다들 목숨을 걸고 예수님의 부활을 증거했어요. 베드로는 수많은 사람들 앞에서 예수님의 부활을 말했어요. 유대인들이 아무리 협박하고 때려도 소용없었어요. 그래서 결국 모두 복음을 전하다 순교했어요. 예수님의 부활을 믿지 않았다면 이럴 수 없지요. 부활하신 예수님을 보지 않았다면 이럴 수 없어요. 자기가 한 거짓말에 목숨을 걸 수 있을까요? 열 한 명이 다? 죽음이 두려워 예수님을 저주했던 베드로가? 절대 그럴 수 없어요. 그러므로 제자들의 변화는 예수님이 부활하셨다는 가장 확실한 증거예요.

Ⅳ. 실천하기

  말씀을 정리할게요. 예수님께서는 활실히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셨어요. 성경이 이 사실을 4가지로 증거하고 있다고 말했어요. 첫째, 시체가 사라졌어요. 둘째, 수의가 헝클어지지 않았어요. 셋째, 부활하신 예수님이 나타나셨어요. 넷째, 제자들이 변화됐어요.

  이 네 가지 증거를 확실히 기억하세요. 부활을 믿는데서 그치지 말고, 설명할 수도 있어야 해요. 그래서 변화된 예수님의 제자들처럼, 예수님의 부활을 당당하게 증거하는 어린이 여러분이 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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