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린 이 설 교

도마에게 나타나심

공 상희 2006. 8. 8. 17:18
도마에게 나타나심
오늘의 말씀 : 요한복음 20:24~29
외울 말씀 : “예수께서 가라사대 너는 나를 본 고로 믿느냐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도다 하시니라(요 20:29).”
한 마디 말 : 보이지 않아도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어요.
찬양 : 하나님 함께 하시니


Ⅰ. 들어가기

  “로마의 가장 악한 왕”하면 생각나는 사람 있죠? 네, 네로예요. 네로는 마치 말썽꾸러기 꼬마 이름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정말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저질렀어요. 새로운 로마 시를 건설하기 위해 로마에 불을 질렀어요. 아무런 예고도 없이. 당연히 로마 시민들이 들고 일어났겠지요? 그래서 그리스도인들이 불을 질렀다고 거짓 소문을 퍼뜨렸어요. 덕분에 그리스도인들만 엄청난 핍박을 당했지요.

  그런데 네로 2세라는 별명을 가진 왕이 있어요. 그의 이름은 도미티안. 마치 무서운 사냥개 이름 같죠? 그는 그리스도인들을 잔인하게 물어뜯어 죽였어요. 닥치는 대로 잡아다가 온갖 고문을 다 하고. 산 채로 사자 우리에 집어넣어 온 몸을 찢어 죽였어요. 불에 태워 죽이기도 했어요. 심지어 어린 아이들까지도 다 죽였어요.

  왜? 스스로를 하나님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루이 14세가 말했죠? “짐이 곧 국가다.” 도미티안은 한술 더 떠서 이렇게 말했어요. “짐이 곧 주와 하나님이다.” 그래서 자신을 하나님으로 섬기도록 강요했어요. 그리고 여기에 굴복하지 않는 그리스도인들을 모조리 잡아다 죽였어요.

  반면에 죽음이 무서워서 예수님을 버리고 왕에게 절한 그리스도인들도 있었어요. 하지만 단순히 무서웠기 때문만은 아니에요. 고난이 계속되자, 예수님이 정말 살아계신지 의심되었기 때문이에요. “예수님, 왜 우리에게 이런 고난을 주세요?” “예수님, 우리가 지금 이렇게 죽어가고 있는데, 지금 어디 계세요? 좀 나와 보세요. 나와서 우리를 구원해주세요.” “예수님 정말 살아계신 것 맞아요?”

Ⅱ. 이야기

  오늘날도 마찬가지에요. 살다보면 정말 예수님께서 살아 계신지 의심될 때가 있어요.

  전도사님은 중요한 시험을 망친 적이 있어요. 시험 보기 3일 전에 심한 감기에 걸렸기 때문이에요. 무척 힘들었지만 예수님을 의지했어요. 그래도 예수님께서 기적을 일으켜주실 거야. 그런데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어요. 성적은 떨어지고, 자연히 등수도 떨어졌어요. 친구들에게 쪽팔렸어요. 예수님을 이해할 수 없었어요. “예수님, 어떻게 제게 이러실 수 있으세요? 매일 기도했잖아요. 주일에 학교 안 가고 예배했잖아요. 예수님 살아계신데, 어떻게 제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나요?” 그 이후로 마음을 꽉 닫아버렸어요. 물론 예전과 똑같이 예배했어요. 하지만 진심으로 찬양하지 않았어요. 설교도 듣지 않았어요. 속으로 목사님 말씀에 반대하기만 했어요.

  입으로는 예수님이 살아계신다고 말해요. 겉으로는 변함없이 예배해요. 하지만 속으로는 예수님을 믿지 못해요. 예수님이 날 정말 사랑한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이게 바로 의심이에요. 이 의심이 깊어지면, 결국 예수님을 버리고 교회를 떠나게 돼요.

Ⅲ. 말씀보기

  도마도 예수님의 부활을 의심했어요. 그래서 제자들이 도마에게 예수님을 보았다고 말했음에도 불구하고, 믿지 않았어요. 왜냐고 물었더니, 눈으로 보지 않았기 때문이래요. “예수님은 분명히 죽었어. 내 눈으로 똑똑히 봤어. 그런데 어떻게 죽은 예수님이 다시 살아나실 수가 있어? 보지 않고는 절대 믿을 수 없어. 예수님의 손에 난 못 자국과 옆구리에 난 창 자국을 눈으로 직접 보고 만져보기 전에는 절대로 믿지 않겠어.”

  그런데 가만히 들어보니, 의심하는 진짜 이유는 다른 데 있는 것 같아요. 바로 예수님을 하나님으로 믿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그는 애초부터 예수님을 하나님이 보내신 사람이라고만 생각했어요. 다윗 왕과 같은 위대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예수님이 로마로부터 자기들을 구해줄 거라고 믿었어요. 그랬기 때문에 예수님이 죽자 누구보다 큰 충격을 받았어요. 그래서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나타나신 날, 제자들과 함께 있지도 않았어요. 그의 머릿속에는 아직도 ‘예수님은 하나님이 아니고 사람일 뿐이야’라는 생각이 박혀 있었어요. 그런데 사람이 죽었다가 다시 살아날 수 있나요? 절대 그럴 수 없죠. 그러니까 다른 제자들이 봤다고 해도 믿지 않은 거예요. 내 눈으로 봐야 믿겠다는 말은, 결국 절대 믿을 수 없다는 말이에요.

  이러한 도마를 만나기 위해, 예수님께서는 다시 제자들에게 나타나셨어요. 이번에는 도마도 제자들과 함께 있었어요. 그리고 제자들은 여전히 방 안에 꽁꽁 숨어 있었어요. 문까지 걸어 잠그고 말예요. 그런데 신기하게도 예수님은 그 방 한가운데 나타나셨어요. 그리고 인사하신 후, 바로 도마에게 말씀하셨어요. “도마야, 네 손을 내밀어 내 손을 만져라. 네 손을 내밀어 내 옆구리를 만져라.” 이게 꿈이야 생시야? 진짜 부활하신 예수님이 나타나셨어요. 만져볼 필요도 없지요? 그래서 바로 믿음으로 고백해요. 그런데 그 고백의 내용이 인상적이지요. “나의 주시며 나의 하나님이시니이다.” “예수님은 분명히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더 이상 예수님을 의심하지 않겠습니다.” 이런 뜻 아니겠어요?

Ⅳ. 생각하기

  로마가 핍박할 때,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죽기까지 믿음을 지켰어요. 하지만 어떤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을 버리고 왕에게 절했어요. 예수님을 버린 그리스도인들은 무엇이 없었을까요? 예수님이 하나님이시라는 믿음이 없었어요.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시라는 믿음이 없었기 때문에 의심한 거예요.

  이 믿음이 없는 사람은 눈에 보이는 것을 믿어요. 도미티안 왕을 주와 하나님으로 섬겼던 것처럼 말예요. 그래서 교회는 다니지만, 실은 세상의 것들을 더 믿고 의지해요. 예수님을 잘 믿는 것보다, 솔직히 공부를 잘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예수님을 잘 믿는 것보다, 돈을 많이 벌어야 성공한다고 생각해요. 예수님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공부와 돈은 확실히 보이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성적이 떨어지고, 돈이 없어지면 예수님을 의심해요. 고난이 오면 예수님이 정말 살아계신지 의심해요. 그러나 결국 그 뿌리로 들어가 보면 뭐예요? 아직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시라고 믿지 않는 거예요.

Ⅴ. 실천하기

  오늘 예수님께서 의심하는 도마에게 뭐라고 말씀하시나요? “너는 나를 본 고로 믿느냐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도다.” 왜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이 더 복된지 아세요? 베드로전서 말씀에 의하면, 하나님께 받을 은혜가 더 크기 때문이에요. 의심 많은 도마도 변화되어 인도의 선교사가 되었어요. 그러므로 우리가 확실한 믿음을 가지면, 그보다 더 크게 쓰임 받을 수 있어요. 보이지 않아도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확실히 믿으세요. 그러면 어떤 고난이 와도 흔들리지 않고 당당하게 이겨낼 수 있어요. 그리고 수십 번 이상 깎인 보석처럼 빛날 거예요.

  의심하는 사람은 결코 큰 일을 이룰 수 없어요. 우리 모두 예수님을 분명히 믿어 하나님의 역사에 큰 기둥으로 쓰임 받는 참 그리스도인이 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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