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린 이 설 교

죽었다가 살아나리라

공 상희 2006. 8. 8. 17:11
죽었다가 살아나리라
오늘의 말씀 : 마태복음 16:21~28
외울 말씀 :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요 12:24).”
한 마디 말 : 예수님처럼 우리도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요.
찬양 : 진리의 빛 따라가요


Ⅰ. 들어가기

  전도사님은 가능하면 약속을 쉽게 안 해요. 왜냐하면 꼭 지켜야 하니까요. 그런데 어쩌다 약속들이 많이 잡힐 때가 있어요. 그러면 그것들을 모두 지켜야 한다는 생각으로 마음이 짓눌려요. 그래서 다른 일을 할 수가 없어요. 여유가 없어져서 더 이상 아무 부탁도 들어주고 싶지 않아요. 뿐만 아니라, 약속을 잊어버리기도 해요.

  지난 금요일이 윤협이 백일이었어요. 그래서 가족들끼리 모여 식사를 했어요. 이날 참 바빴어요. 일단 학교에 아주 중요한 숙제가 있었어요. 그래서 교수님 찾아가서 내고, 집에 와서 바로 설교를 썼어요. 그리고 설교를 쓰다가 학교 앞으로 전도를 나갔어요. 전도 끝난 뒤에 다시 돌아와 설교 쓰고, 저녁에 부천으로 가서 가족들과 식사를 했어요. 돌아와서 금요철야 예배를 했지요. 그런데 이 날 한 가지 약속이 겹쳤어요. 일본에서 선교사님이 오셔서 일본 선교 대원들과 식사 약속이 있었어요. 미리 취소를 했어야 했는데, 정신이 없어서 연락을 못 했어요. 그래서 어떡해요. 그냥 선교사님께 전화만 드렸지요. 정말 죄송하더라고요.

Ⅱ. 이야기

  약속을 지키는 것도 쉽지 않아요.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구약의 예언들을 하나하나 다 이루셨어요. 잊어버리거나 하지 않으셨어요. 그러면서 또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을 진심으로 도와주셨어요. 신경 쓰인다고 화내지 않으셨어요. 피곤하다고 내치지 않으셨어요.

  생각해보세요. 하도 걸어 다녀서 발은 퉁퉁 붓지요. 다리는 아프지요. 뜨거운 태양빛에 머리는 지끈거리지요. 좀 쉬고 싶은데, 사람들은 개떼같이 몰려오지요. 바리새인들은 할 일도 없는지 매일 돌아가면서 시비 걸지요. 제자들은 백날을 가르쳐도 이해를 못 하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결 같이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셨어요. 그리고 이렇게 살기 위해 아무리 피곤해도 기도를 쉬지 않으셨어요. 정말 눈물이 날 정도로 열심히 하나님의 뜻대로 사셨어요.

Ⅲ. 말씀보기

  어떻게 이럴 수 있었을까요? 한 마디로, 욕심을 버리셨기 때문이에요. 24절 말씀,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아무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 자기 기분대로 행동하기를 포기했기 때문에 하나님의 뜻대로 살 수 있었어요.

Ⅳ. 생각하기

  예수님께서는 이 땅에 메시아로 오셨어요. 예수님의 말 한 마디에, 소경이 눈을 떠요. 앉은뱅이가 일어나요. 귀신이 쫓겨나가요. 사람들은 메시아가 오셨다고 좋아했어요.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졸졸 따라다녔어요. 팬클럽 회원이 하루아침에 수천 명씩 늘어났어요. 예수님 얼굴을 가까이 보려고 나무 위로 올라간 사람도 있어요. 예수님 옷깃이라도 한 번 만져보려고, 서로 싸우고 난리예요. 왜 깔려 죽은 사람이 한 명도 성경에 안 나오는지 궁금할 지경이에요.

  그래서 사람들은 예수님께서 얼른 이스라엘의 왕이 되길 바랐어요. 이 바람이 하늘 끝에 달한 사건이 바로 오병이어 사건이에요. 예수님께서 물고기 두 마리와 떡 다섯 개로 오천 명을 먹이셨어요. 그러자 사람들은 그 자리에서 예수님을 왕으로 세우려고 했어요. 제자들도 덩달아 신이 낫겠죠. 드디어 우리 세상이 오는구나 하고.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거절하셨어요. 그리고 사람들을 돌려 보내셨어요.

  사람들은 예수님에 대해 오해를 하고 있었어요. 예수님이 다윗과 같은 힘 있는 왕이 되어주길 바랬어요. 그래서 자기들을 로마의 지배로부터 구해주길 바랬어요. 또한 잘 살고 평화로운 나라로 만들어주길 기대했어요. 가난으로부터, 질병으로부터 자신들을 해방시켜주길 원했어요.

  물론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요구를 들어줄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을 갖고 계셨어요.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셨어요. 세상 사람들의 요구대로 행동하지 않았어요. 예수님이라고 왜 이런 인기가 싫었겠어요? 예수님은 사람 아닌가요? 완전한 하나님이면서 동시에 완전한 사람이셨어요. 우리와 똑같이 느끼고 생각하셨다고요. 학교에 나를 따르는 친구가 10명만 있어도 왕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잖아요. 그런데 수천 명이 나를 따른다면, 얼마나 기분이 째지겠어요?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자기 기분대로 행동하지 않으셨어요. 욕심을 버리셨어요. 그래서 하나님의 뜻대로 선택할 수 있었던 거예요. 그 선택은 바로 십자가의 길이었어요.

  예수님의 제자들도 오해하고 있었기 때문에, 오늘과 같은 실수를 한 거예요. 예수님께서 처음으로 죽음과 부활에 대해 말씀하셨어요. 그런데 베드로가 예수님의 바짓가랑이를 붙잡고 예수님을 뜯어 말렸어요. 목소리를 높여서 마치 예수님을 혼내듯이 말했어요. “예수님, 무슨 말씀이세요. 그러시면 안 돼요. 절대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거예요. 다시는 그런 말씀 하지 마세요.”

  그래서 예수님께서 크게 꾸짖으셨어요. “사탄아, 내 뒤로 썩 물러가라! 네가 나를 넘어지게 한다. 너는 하나님의 일을 생각지 않고, 오직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구나.” 예수님 말씀처럼, 베드로는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않았어요. 예수님께서 왜 이 땅에 오셨는지 잘 이해하지 못 했어요. 그래서 예수님 때문에 자신이 누릴 유익만 생각했어요.

  우리도 종종 이런 실수를 해요. 하나님의 뜻은 생각하지 않고, 자신의 입장만 생각해요. 자신의 꿈만 이루려고 해요. 우리는 우리의 꿈을 이루기 위해 사는 사람들이 아니에요. 그렇다면 왜 죽은 뒤에 행한 대로 심판을 받겠어요? 왜 하나님께서 우리를 창조하셨겠어요? 너희들끼리 잘 먹고 잘 살라고? 이런 삶은 아무 의미가 없잖아요.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태어났어요. 그러므로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야 해요. 예수님처럼 말예요.

Ⅴ. 실천하기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제 1번이 뭐예요? 예수님 믿는 거죠? 그리고 믿고 나면 땡인가요? 아니죠? 아직도 믿지 않는 많은 사람들에게 예수님을 전해야죠. 아직 한 명도 전도해본 적이 없는 친구들, 그렇게 살지 마세요. 하나님께서 제일 좋아하시는 일인데, 왜 안 하세요? 전도합시다.

  그 다음 2번은 뭐예요? 하나님의 자녀답게 사는 거죠? 그러려면 예수님처럼 욕심을 버려야 해요. 자기 기분대로 행동하기를 포기해야 해요. 주일 아침에 늦잠 자고 싶죠? 그래도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예배 시간에 늦지 않는 것. 이게 멋진 삶이죠. 일찍 와서 성경도 미리 찾아놓으면, 하나님께서 얼마나 기뻐하실까요? 친구랑 다투게 됐어요. 그러면 심한 말들이 입 밖으로 튀어 나오려고 하죠? 그러나 참고, 좋은 말로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는 것. 얼마나 멋있어요? 뭔가 다르잖아요. 이렇게 삽시다.

  자기 욕심과 자기 기분을 버리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줄 아는 멋진 초등부 친구들이 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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