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 세 기

예배의 성공자 (창 4:1-5)

공 상희 2018. 12. 23. 06:18

예배의 성공자 (창 4:1-5)


1.  아담이 그의 아내 하와와 동침하매 하와가 임신하여 가인을 낳고 이르되 내가 여호와로 말미암아 득남하였다 하니라 2. 그가 또 가인의 아우 아벨을 낳았는데 아벨은 양 치는 자였고 가인은 농사하는 자였더라 3. 세월이 지난 후에 가인은 땅의 소산으로 제물을 삼아 여호와께 드렸고 4. 아벨은 자기도 양의 첫 새끼와 그 기름으로 드렸더니 여호와께서 아벨과 그의 제물은 받으셨으나 5. 가인과 그의 제물은 받지 아니하신지라 가인이 몹시 분하여 안색이 변하니


이 시간에 “예배의 성공자”라는 제목입니다. 여러분 모두가 성공자가 되시기 바랍니다. 가정에 성공하고, 교육에 성공하고, 사업에 성공하고, 건강에 성공하고 모든 일에 성공하길 바랍니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성공은 예배에 성공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예배에 성공하면 모든 일에 다 성공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예배의 성공자가 나오고 예배에 실패자가 나옵니다. 아벨은 예배에 성공했지만 가인은 실패했습니다. 예배에 실패한 가인은 죄도 다스리지 못합니다. 살인죄를 짓고 두려움 속에 살아갑니다. 가인의 자손은 문명을 그 문명은 세속 문명이요 어둠 속에 방황합니다.


예배의 성공이란 무엇일까요?


1. 항상 예배하는 것입니다.


1절에 “아담이 그의 아내 하와와 동침하매 하와가 임신하여 가인을 낳고 이르되 내가 여호와로 말미암아 득남하였다 하니라” 아담이 가인과 아벨을 낳고 그들이 하나님께 제사한 것을 보면 여호와를 경외하는 신앙이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에덴에서 추방당했지만 하나님 앞에 예배하는 생활이 그치지 않았던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의 예배가 끓어지지 않고 항상 계속되어야 합니다. 히13:15에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로 말미암아 항상 찬송의 제사를 하나님께 드리자 이는 그 이름을 증언하는 입술의 열매니라” 했고, 살전5:16-17에도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시1:1-2에도 “복 있는 사람은 -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했습니다.


초대교회에서 기도에 전혀 힘썼던 것은 우리가 늘 예배하는 모습의 상징입니다. 그러니까 24시간 교회에서 사는 것이라기보다 늘 하나님께 예배하는 모습의 상징입니다. 늘 잊지 말고 하나님을 예배하며 사랑하면 하나님께서 위로부터 성령의 은혜를 부어주십니다.


필리핀 마닐라에 갔더니 가톨릭교회인데 하루 24시간 미사하는 곳이 있었습니다. 우리 기독교도 각 도시마다 교회와 교파를 초월하여 24시간 예배하는 곳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언제든지 예배드리고 싶을 때는 찾아와서 예배를 드리고 주일이 오면 각 교회에서 예배하고 그리고 그곳에서 나라와 민족과 세계를 위해서 기도하면 좋겠습니다.


구약의 성도들은 안식일과 특별한 절기 외에도 매일 하나님께 제사했습니다. 제사장들은 아침과 저녁으로 매일 두 번 제사를 드렸는데 그것을 상번제라고 합니다. 상번제란 항상 드리는 번제라는 뜻입니다. 우리가 항상 예배해야 한다는 것을 상징하는 구약의 예표입니다.


매일 마음속에서 드리는 생활 속의 예배도 좋지만 교회에서 드리는 공적예배도 충분해야 하고 빠짐이 없어야 합니다. 한 주간에 한두 번으로는 부족합니다. 우리 예배의 분량이 구약 성도들의 분량만큼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략 거기에 맞춰서 생각해 본다면 매주의 모든 정규예배 뿐 아니라 매일 조석으로 하나님께 예배하고 크고 작은 특별집회도 있어야 합니다. 유월절 오순절 초막절이 있었듯 한 주간씩의 특별 기간도 있어야 합니다. 구약시대 정도는 해야 우리 믿음이 부족함이 없이 자랍니다.


다니엘서 9장을 보면 적그리스도가 나와서 성도를 박해할 것이 예언 되어 있습니다. 어떻게 박해하느냐? 그 핵심이 성소를 훼파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제사하지 못하게 합니다. 예배하지 못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마귀는 예배만 못 드리게 하면 자기들이 성공한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스퍼젼은 "많은 원수가 있어서 제단의 불을 끄려고 한다. 그러므로 아침마다 성경의 나무를 더하고 기도의 바람을 보태어 제단의 불이 영원이 꺼지지 않게 하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신학자 칼바르트는 "예배는 가장 중요한 것이요, 가장 긴급한 것이요, 또 가장 영광스러운 일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예배에 등한히 하는 것은 마귀시험입니다. 예배를 방해하는 모든 시험을 이기고 온전한 예배의 성공자가 되시기 바랍니다.


2. 준비 된 예배를 드리는 것입니다.


2절에 “그가 또 가인의 아우 아벨을 낳았는데 아벨은 양 치는 자였고 가인은 농사하는 자였더라” 아벨의 제사도 준비한 예배였습니다. 하나님께 드릴 양은 1년된 흠도 없고 점도 없고 티도 없는 건강한 양이었기에 그런 양을 드리기 위해 1년간 정성을 다해 제물을 준비했습니다.


그러나 가인은 준비성이 없었습니다. 하나님께 감사제를 드릴 때는 곡식으로도 드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독립으로는 드리지 못하고 반드시 피의 제사를 드릴 때 함께 곁들여 드려야 하는데 성경을 보면 아벨보다 먼저 드렸습니다. 피 없는 제사였습니다. 제사에 대한 상식도 믿음에 대한 준비도 하지 않았습니다.


구약의 제사를 보면 얼마나 준비하는 제사인지 모릅니다. 예루살렘에 양문이 있는데 그곳의 우물에서는 양을 씻어 준비하는 곳입니다. 이처럼 제사장들은 한 번의 제사를 위해서 오랫동안 자기를 거룩하게 하며 준비합니다. 대속죄일에는 대제사장이 한 주간 앞서 들어가 폐쇄된 공간에서 자기를 준비합니다.


예배를 위해서 한 주간 동안 온 성도들이 준비해야 합니다. 예배하는 시간에도 일찍 나와서 기도하며 준비해야 합니다. 부흥하는 교회마다 기도부대가 있습니다. 교인들이 예배 시작 1-2시간 전에 교회 아래층이나 기도실에 와서 예배에 성령의 기름부음이 있도록 기도합니다. 그런 교회는 부흥은 물론 온 세상에 영향을 끼칩니다.


지금도 성령의 부흥이 임하면 그 부흥의 모습을 보려고 세계에서 모여듭니다 미국의 작은 해변 도시 펜사콜라의 한 작은 브론스빌 교회에 성령의 부흥이 임했을 때도 세계 사람들이 그 부흥의 현장으로 모여들었습니다. 그만 큼 부흥을 좋아하지만 부흥의 밑거름이 되기를 희망하는 사람은 적습니다. 그러나 다른 비밀이 없습니다. 예배를 위해 준비하면 그런 부흥이 일어납니다.


우리의 목표는 외형적인 목표가 아니라 가장 하나님께 영광을 많이 돌리는 교호가 목표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면 가장 은혜로운 교회가 될 것이고 그 때 하나님께서 가장 귀히 쓰시는 교회요, 마귀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강력한 요새가 될 것입니다.


3. 하나님이 임하시는 예배입니다.


4-5절에 “여호와께서 아벨과 그의 제물은 받으셨으나 가인과 그의 제물은 받지 아니하신지라” 여기서 하나님께서 제물을 열납하시는 것을 가인과 아벨은 어떻게 알았을까 하는 것입니다. 영성이 부족한 가인까지도 안 것을 보면 외형적인 어떤 것도 있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구약의 여러 예를 참고해 볼 때 성령의 불로 열납하셨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것은 곧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합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성공적인 예배를 드릴 때도 성령이 임하시는 것이 우리 심령이 느낄 수 있습니다. 은혜가 있어서 우리 심령이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하나님께서 임재하시는 예배가 바로 성공적인 예배입니다.


함께 하시는 예배의 모범을 우리는 이사야 6장에서 봅니다. 이사야 6장에 하나님을 모시는 스랍천사가 나옵니다. 이 스랍천사와 같이 예배하면 하나님께서 우리 중에 임하십니다. 어떻게 예배했습니까? 사6:2-3을 보면 “스랍들은 모셔 섰는데 각기 여섯 날개가 있어 그 둘로는 그 얼굴을 가리었고 그 둘로는 그 발을 가리었고 그 둘로는 날며 서로 창화하여 가로되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만군의 여호와여 그 영광이 온 땅에 충만하도다” 하면서 예배했습니다.


날개로 얼굴을 가린 것은 영광을 하나님께만 돌린다는 뜻이요, 또 날개로 발을 가린다는 것은 겸손과 거룩으로 나를 낮춘다는 의미요, 두 날개로 날며 영광을 돌린 것은 적극적으로 하나님께 예배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얼마나 크게 영광을 돌렸는지 문지방의 터가 요동했습니다.


이스라엘의 찬송 중에 거하시는 하나님이라 하였듯이 신령과 진정으로 문지방이 우리도록 하나님께 예배하십니다. 신령으로 드린다는 것은 구약의 제사가 아니라 마음을 다해 영적으로 드린다는 것입니다.


한 부부가 예배를 드리고 돌아가면서 주고받은 이야기입니다. 아내가 남편에게 "여보! 박 집사 자동차가 3,000cc로 바뀐 것 보았어요?" 라고 묻자, 남편은 "못 보았는데" 그러자 다시 아내가 "어느 성도님 부인이 밍크코트 입은 것 보았어요?" 다시 남편이 "아니 몰랐어"  그러자 다시 아내가 "그러면 오늘 설교할 때 목사님 넥타이가 조금 삐뚤어 진 것 보았어요?" 라고 질문하자, 남편은 "그런 정신이 없었어"


하나도 못 봤다고 하니까 아내가 열 받아 남편에게 "그러면 오늘 성가대 찬양하던 이 집사 입술 립스틱 진하게 칠한 것 보았어요?" 라고 물어보자, 남편은 역시 "그것도 못 보았는데."라고 대답합니다. 열이 오를 대로 오른 아내는 "아니, 당신은 예배 시간에 무엇을 하고 있었기에 그런 것을 하나도 못 보았어요?" 따져 물었습니다. 그러자 남편은 "목사님이 설교하실 때 나를 위하여 돌아가신 예수님의 십자가가 눈을 가리워서 눈물만 났지." 라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남편처럼 예배를 드리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진정으로 드린다는 것은 비 진리가 아닌 진리로 드려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이단이 자기 교주에게 드리는 그런 예배는 하나님께서 받지 않습니다. 다른 종교가 우리 예배를 흉내 내며 찬불가를 부른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곳에는 하나님이 임하시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자기의 영광을 다른 자에게 주지 않으시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배의 성공자가 모든 것의 성공자입니다. 우리의 모든 희망은 예배 하나에 달렸습니다. 한국교회의 희망도 예배에 달렸습니다. 가는 곳마다 제단을 쌓던 아브라함의 믿음을 본받으십시다. 예배하면 그곳이 천국입니다. 우리 모두 항상 예배하고, 예배를 준비하고, 하나님이 임하시는 예배를 드려 하나님께서 크게 영광 받으시고 우리 영혼이 살고 모두가 사는 은혜가 여러분과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