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문 서

부족함이 없는 삶 (시 23:1-6)

공 상희 2018. 3. 1. 06:24

부족함이 없는 삶 (시 23:1-6)


1.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2.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 가로 인도하시는도다  3.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4.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5.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 주시고 기름을 내 머리에 부으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6.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


이 시간에 “부족함이 없는 삶”이라는 제목입니다. 시편 23편은 기독교인은 물론 불신자들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다윗의 시입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 가로 인도하시는도다”(1-2절) 이 얼마나 아름답고 복된 시입니까? 이 시는 바로 이스라엘 왕 다윗의 간증이요 신앙고백입니다.


미국의 한 의사가 심한 불면증과 불안증에 걸린 환자에게 달리 처방할 길이 없어 저명한 어느 목사님을 찾아가 보라고 처방을 내렸는데, 그 목사는 곰곰히 생각하다가 환자에게 하루에 다섯 번씩 시편 23편을 읽으라고 말했습니다. 일어나서 한번, 아침식사 전 한번, 점심식사 전 한번, 저녁식사 전 한번, 그리고 잠자리 들기 전 이렇게 다섯 번입니다.


결과가 어떻게 되었을까요? 놀라운 것은 그토록 심했던 환자가 불과 1주일 만에 근심걱정이 사라지고 단잠을 자고 밥맛이 완전히 회복이 됐습니다. 그 뿐 아니라 마음에 기쁨과 평안이 치솟았습니다. 시편 23편만 읽어도 이렇게 복이 되는데 여호와 하나님으로 우리의 목자를 삼는다면 얼마나 복될까요?


그래서 시편 23편의 가장 중요한 핵심은 6절의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거하리로다.” 한 말씀입니다. 여호와의 집은 예배하는 집입니다. 날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경외하는 삶을 살 때 하나님께서 부족함이 없게 도와주신다는 말씀입니다. 이것이 성경적의 약속입니다. 그래서 시16:11에 “주의 앞에는 기쁨이 충만하고 주의 우편에는 영원한 즐거움이 있나이다.” 했습니다. 한 마디로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성령 충만 받는 삶을 가리킵니다.


이처럼 성령의 충만함을 받을 때 부족함이 없는 복이 옵니다.


1. 부족함이 없는 안식의 복입니다.


2절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 가로 인도하시는도다필립켈러의 양과 목자라는 책을 보면 다윗이 살던 동네는 건조해서 절대 푸른 초장이 생길 환경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리고 양이 눕는 것은 좀처럼 보기 힘든 광경이랍니다. 양은 원래 겁이 많아서 모든 위협으로부터 벗어나지 않으면 절대 눕지 않습니다.


그리고 양은 자기들끼리 늘 싸우는데 이런 싸움이 멈추기 전엔 눕지 않고, 양의 몸에 벌레나 상처가 나도 없어지거나 낫기 전에는 눕지 않습니다. 그리고 양은 푸른 초장에서 풀을 먹고 배가 부르고 물을 마셔 만족할 때만이 눕습니다. 그러므로 양이 초장에서 눕는다는 것은 목자의 완전한 도움을 말합니다.


우리 인간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어떤 한 가지 괴로움만 있어도 안식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성령 안에서 살면 문제가 있든 문제가 없든 오늘도 안식일 내일도 안식일 일 주일이 내내 안식일이고 일 년이 그리고 평생이 안식일입니다. 무조건적인 평안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요14:27에서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 같지 아니하니라.” 하셨고, 바울은 이 평안을 가리켜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라고(빌4:7) 했습니다. 이처럼 성령 충만할 때 무조건적인 평안이 옵니다.


2. 부족함이 없는 소생의 복입니다.


3절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소생이란 약한 사람이 강해지고, 죽은 것 같았으나 살아나는 것을 말합니다. 이처럼 하나님을 경외하면 우리 영혼이 살아납니다. 영의 기능이 살아납니다. 영의 감각도 살아납니다. 영혼에 힘이 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임재를 느끼고 천국을 체험합니다. 그 뿐 아니라 의롭게 살 수 있는 능력까지 생깁니다.


겔 37장을 보면 에스겔이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에스골 골짜기의 마른 뼈를 향하여 말씀을 대언할 때 이 뼈 저 뼈가 들어맞아 서로 연결되고 힘줄이 생기고 그 위에 살이 돋아나 피부가 덮이고 생기가 들어가 일어나는데 여호와의 큰 군대였습니다. 이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회복을 의미할 뿐 아니라 우리 성도의 은혜 받은 모습입니다. 성령이 임하시면 여호와의 군대가 됩니다.


얼마나 많은 심령들이 성령에 무관심하다가 사데 교회와 같이 살았다 하는 이름은 가졌으나 실상은 죽은 자와 같은지 모릅니다(계3:1). 영적 감각이 없고 은혜가 없습니다. 약하여 늘 낙심하고 근심하고 초조하고 두려움과 공포와 온갖 욕망의 노예가 됩니다. 환경이 악해가 아니라 우리 영이 약해서입니다. 왜 약합니까?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이 부족해서입니다.


3. 부족함이 없는 안전의 복입니다.


4절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여기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는 유다지파의 사해부근의 풀 한포기 나지 않는 험한 골짜기를 말합니다. 죽음의 계곡입니다. 여기 양이 들어가면 살아날 길이 없습니다. 다윗은 유다 베들레헴에서 양을 쳤기에 그 지형을 누구보다 잘 압니다. 그는 거기서 죽어가는 양들을 구해준 경험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해주신다는 말씀입니다.


미국의 루스벨트 대통령이 미국인들에게 4가지 자유를 주장했는데 그것은 당시 유명한 화가였던 노먼 록웰(Norman Rockwell)의 말을 인용한 것이었습니다. 1. 종교의 자유(Freedom to Worship), 2. 발언의 자유(Freedom of Speech), 3. 원하는 것으로부터 자유(Freedom from Want), 그리고 4. 공포로부터 자유(Freedom From Fear)입니다. 이 중에서 마지막 공포에서 해방될 때 과연 자유를 얻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두려움 속에 살아갑니다. 질병과 실패와 죽음과 전쟁과 대인관계와 미래에 대한 두려움입니다. 이 두려움과 공포는 인간을 철저히 파괴하려는 사탄의 공격입니다. 이 공포를 이기는 길은 하나님의 은혜를 받는 길밖에는 없습니다. 그래서 딤후1:7에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오직 능력과 사랑과 근신하는 마음이"라고 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세상에 오신 목적도 두려움을 없애주시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히2:14-16에 “자녀들은 혈과 육에 속하였으매 그도 또한 같은 모양으로 혈과 육을 함께 지니심은 죽음을 통하여 죽음의 세력을 잡은 자 곧 마귀를 멸하시며 또 죽기를 무서워하므로 한평생 매여 종 노릇 하는 모든 자들을 놓아 주려 하심이니 이는 확실히 천사들을 붙들어 주려 하심이 아니요 오직 아브라함의 자손을 붙들어 주려 하심이라.”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늘 은혜 충만하시기 바랍니다. 불안과 공포는 은혜를 더 받으라는 하나님의 사인입니다.


4. 부족함이 없는 승리의 복입니다.


5절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 주시고 기름을 내 머리에 부으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보통 승리가 아닙니다. 개선장군처럼 원수 앞에서 잔치를 베풀어 주시고 향유를 머리에 부어 영광스럽게까지 해주시는 승리입니다. 원수는 내가 못되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원수가 보란 듯이 우리를 높여주시고 또 높여주십니다.


미국의 스텐레이 탐 이야기입니다. 그는 다른 사람이 7번 실패한 사업을 인수받았습니다. 그가 경영을 시작할 때 주님께 기도했습니다. 주님이 기도 중에 “네 사업을 내 이름으로 등기하고 내 이름으로 사업을 하거라.” 그래서 사업체를 예수님 이름으로 등기하려 했더니 등기소 직원이 웃었습니다. 그러나 탐의 자초지종을 들은 그 관리는 기꺼이 승낙하면서 물었습니다.


“주소는 무엇이라고 할까요?” “천국 일번지라고 하세요.” “전화번호는요?” “66국에 3927로 하십시오.” 무슨 의미입니까? 성경은 66권, 구약 39권 신약은 27권을 말한 것입니다. 그런 다음에 탐은 예수님의 사업이기에 사장을 예수님으로 모시고 날마다 기도하고 무엇이든지 주님께 물었습니다. 그리고 이익금은 모두 주님의 것이고 자기는 월급을 받았습니다. 그랬더니 하나님께서 그 사업을 번창케 해주시고 18개국에 선교사를 파송하게 하셨습니다.


우리 성도들은 좁은 데서 작은 문제로 티격태격하지 말고 넓은 세상에 나가서 이렇게 승리하시기 바랍니다. 성령 받아 큰 믿음으로 살면 하나님께서 크게 역사하십니다.


5. 부족함이 없는 사랑의 복입니다.


6절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 여기 인자하심은 ‘헤세드’라고 해서 언약적 사랑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약속대로 일평생 그리고 영원히 버리지 않으시고 사랑해 주실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을 우리 목자 삼는 길은 하나님 곁을 떠나지 않는 것입니다. 늘 하나님 앞에서 살면서 예배하는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다윗이 그토록 부족함이 없는 은혜를 경험한 것은 황량한 초원이지만 여호와를 주로 삼고 날마다 찬송하며 기도하는 삶을 살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시기 바랍니다. 사랑하시기 바랍니다. 찬송하시기 바랍니다.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말씀을 묵상하시기 바랍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 앞을 떠나지 말고 날마다 경외하는 삶을 통하여 성령 충만 받아 조금도 부족함이 없는 시편 23편의 온갖 아름다운 복을 누리시는 복된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