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복의 백성 (민 23:7~12)
7 "발람이 예언을 전하여 말하되 발락이 나를 아람에서, 모압 왕이 동쪽 산에서 데려다가 이르기를 와서 나를 위하여 야곱을 저주하라, 와서 이스라엘을 꾸짖으라 하도다" 8 하나님이 저주하지 않으신 자를 내가 어찌 저주하며 여호와께서 꾸짖지 않으신 자를 내가 어찌 꾸짖으랴 9 내가 바위 위에서 그들을 보며 작은 산에서 그들을 바라보니 이 백성은 홀로 살 것이라 그를 여러 민족 중의 하나로 여기지 않으리로다 10 야곱의 티끌을 누가 능히 세며 이스라엘 사분의 일을 누가 능히 셀꼬 나는 의인의 죽음을 죽기 원하며 나의 종말이 그와 같기를 바라노라 하매 11 발락이 발람에게 이르되 그대가 어찌 내게 이같이 행하느냐 나의 원수를 저주하라고 그대를 데려왔거늘 그대가 오히려 축복하였도다 12 발람이 대답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내 입에 주신 말씀을 내가 어찌 말하지 아니할 수 있으리이까
이 시간 “축복의 백성”이라는 제목입니다. 우리 성도를 일반적인 관점에서 한 마디로 말하라 한다면 축복의 백성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본문에 나오는 발람이 하나님의 선지자냐 하는 데는 논란이 많습니다. 여호와의 이름을 부를 때는 어쩌면 하나님의 선지자도 같고, 물질을 탐하는 것을 보면 거짓선지자요, 나중에 올무를 놓는 일을 보면 거짓선지자를 넘어 적그리스도가 아닐 수 없고, 여러 행위로 보면 이방 복술자도 같고 확실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분명한 것은 그가 하나님의 백성이 복 받은 백성임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모압왕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늘 본문이 그것을 잘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본문은 모압 왕 발락이 가나안을 향해 전진하는 이스라엘이 축복의 백성인 것을 알고 위협을 느긴 나머지 발람을 매수하여 저주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을 저주하려던 발람의 입은 봉해져버리고 그 입에서 계속하여 축복만 나오게 됩니다. 세 번이나 장소를 바꾸어 가며 네 번째 시도하지만 마찬가지였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축복의 백성이기 때문입니다. 축복의 백성은 망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복의 확신을 갖으시기 바랍니다.
그럼 어떤 내용의 확신을 가질까요?
1. 하나님의 백성은 망하지 않는다.
하나님의 백성은 망하지 않는다는 확신을 가져야 합니다. 발람은 네 차례에 걸쳐 이스라엘을 저주하려고 하지만 저주는커녕 축복만 하고 맙니다. 1차 축복이 9절에 나옵니다. “내가 바위 위에서 그들을 보며 작은 산에서 그들을 바라보니 이 백성은 홀로 살 것이라 그를 여러 민족 중의 하나로 여기지 않으리로다 야곱의 티끌을 누가 능히 세며 이스라엘 사분의 일을 누가 능히 셀꼬” 축복도 큰 축복을 하고 맙니다.
“이 백성은 홀로 살 것이라.” 세상은 아무도 돕지 않아도 망하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도우시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도우시니 그 복을 세려해도 셀 수 없이 많을 것이라. 아브라함에게 하늘의 별과 해변의 모래를 보여주시면서 복 주시듯 예수 안에서 이미 주신 성도를 향한 하나님의 복은 셀 수 조차도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백성은 하늘 꼭대기에 올려놔도 살고, 사막 한 가운데다 던져놔도 삽니다. 어떤 가운데 있습니까? 그러나 하나님의 백성은 망하지 않는다는 믿음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구약에 복이라는 말이 310회 나오는데 창세기에서 88회가 나옵니다. 창세기 첫 장에서 복이 나오고 계시록 마지막 장에사도 복이 나옵니다. 그만큼 하나님은 우리가 복 받기를 원하십니다. 성도는 복 받기 위해 태어난 백성들입니다. 그래서 히11:6에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그가 계신 것과 또 그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것을 믿어야 할지니라.” 했습니다.
아브라함을 불러내 복 주신 것을 보세요. 히6:13-15에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실 때에 가리켜 맹세할 자가 자기보다 더 큰 이가 없으므로 자기를 가리켜 맹세하여 이르시되 내가 반드시 너에게 복주고 복주며 너를 번성하게 하고 번성하게 하리라 하셨더니 그가 이같이 오래 참아 약속을 받았느니라” 그냥 복이 아닙니다. 복주고 복주며 번성케 하고 번성케 하리라. 그것이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심정입니다.
믿음의 자녀도 망하지 않습니다. 미국에 존즈 홉킨스 대학 어느 사회학 교수가 뉴욕의 빈민굴에서 12세에서 16세까지의 청소년 200명을 조사했는데, 그들의 부모들 대부분은 폭력배나 다름없었고 거의 마약과 알콜중독자였으며, 그 동네는 윤락가였습니다. 교수와 학생들은 사회학적인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들의 자녀들인 청소년들 90%는 훗날 범죄자가 되어 형무소를 제 집 같이 드나들 것이다.
25년 후 노교수는 그 때 만났던 아이들을 다시 만나보았습니다. 미국 전역을 뒤져 200명 중에 180명을 찾아냈는데 웬 일입니까? 단 4명만이 단 한번 투옥되었고 모두 훌륭한 사람이 되어 사회에서 공헌하고 있었습니다. 사회학적인 예상을 뒤엎는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교수는 그들을 만나 원인을 찾아보았는데 그들의 공통적인 대답은 자기 동네에 한 여전도사님이 있었는데 그 분이 자기 인생을 바꾸어놓았다고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어느 곳에 던져 놔도 하나님의 백성은 망하지 않는다는 확신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2. 하나님의 백성은 저주를 받지 않는다.
발람의 2차 축복에 나오는 말씀입니다. 민23:21 “야곱의 허물을 보지 아니하시며 이스라엘의 반역을 보지 아니하시는도다 여호와 그들의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계시니 왕을 부르는 소리가 그 중에 있도다” 여호와께서 허물을 보지 아니하시며 반역을 보지 아니 하신다는데 더 할 말이 있습니까?
광야에서 보여주었듯 이스라엘 백성들은 죄와 허물이 많은 민족입니다. 주인으로 살지 않고 저급한 종살이를 하다보면 좋지 않는 근성들이 많이 생겨납니다. 자발적이지 못하고 게으르며 계획도 꿈도 없고, 봉사보다 처우나 분배에만 관심 가지고 불만 불평하며, 피해의식은 강해 불이익 당하지 않으려고 당을 결성하고 배반하며, 자존감도 낮으니 인격관리도 되지 않고 남에게도 함부로 하며, 거기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윤리적인 죄악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모세가 얼마나 힘들었습니까?
그렇다고 해도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복의 백성으로 삼으신다는 말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택하신 백성이요, 매일 속죄의 제사가 끊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계22:3-4에 "다시 저주가 없다"고 말씀합니다. 예수께서 높이 달리셔서 우리의 저주를 담당하셨기 때문입니다. 사랑의 채찍은 있어도 저주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축복을 믿는 축복신앙 가운데 사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왜 사람들이 그 축복감을 상실하고 있을까요?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못하고 사탄의 거짓말을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늘 말씀 보시고 기도하세요. 저주를 거부하고 물리치세요.
성 어거스틴의 어머니 모니카도 방탕한 아들을 위해서 이십년을 하루같이 기도한 것은 하나님이 백성은 망하지 않는다는 믿음 때문이었습니다. 그랬더니 이교와 이단에 빠져서 방탕한 삶을 살던 아들이 사생아 하나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 뿐 아니라 세례 받고 드디어 역사에 길이 남을 위대한 하나님의 종이 되었습니다. 속죄의 보혈을 의지하세요. 그러면 저주가 피해갑니다.
어느 목사님이 꿈인지 생시인지 지옥을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지옥은 모든 죄인들을 다 빨아들이는 마치 우주의 블랙홀 같이 강력한 곳이었습니다. 이 때 그 목사님도 회오리바람 같은 그 자석의 힘에 의해서 지옥으로 끌려가는 것이었습니다. 큰 일 났다 생각하고 있는데 마음속에서 '예수님의 보혈을 부르짖으라. 예수님의 보혈을 부르짖으라.' 그래서 비록 모기소리 만한 소리밖에 나오지 않았지만 예수님의 보혈을 외치니 지옥의 끌어당기는 자력은 사라지고 반대로 떠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죽음의 재앙이 유월절 어린양의 피를 바른 집을 넘어가듯 보혈의 공로로 나에게는 저주가 없다 저주를 물리치시기 바랍니다.
3. 하나님의 백성의 앞날에는 영원한 행복만이 있다.
민24:5-7 “야곱이여 네 장막들이, 이스라엘이여 네 거처들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고 그 벌어짐이 골짜기 같고 강가의 동산 같으며 여호와께서 심으신 침향목들 같고 물가의 백향목들 같도다 그 물통에서는 물이 넘치겠고 그 씨는 많은 물가에 있으리로다 그의 왕이 아각보다 높으니 그의 나라가 흥왕 하리로다” 큰 축복입니다.
아이러니한 것은 이방 왕 발락이나 이방의 발람이 그걸 더 알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보다 더 잘알았습니다. 옛날 목회하던 지역 오음리 교회에 있던 일인데 귀신이 나가면서 탄식했습니다. “너희들은 좋겠다. 천국 가니 좋겠다. 우리는 지옥으로 떨어진다.” 그런데 나간 귀신이 또 다른 사람에게 들어가기를 반복했기 때문에 동네 사람들이 놀라 모두 교회 나와 예수 믿게 되었습니다.
이런 건 세상이 더 잘 알고 귀신들이 더 잘 안다니까요. 우리 앞에는 영원한 행복만이 기다리고 있는데 복의 확신을 갖지 못한다면 부끄럽게 생각해야 합니다. 이 복을 알고 그 확신을 가지고 살아야 복이 옵니다.
검색하다 보니 어느 성도의 글이 있었습니다. 5가지의 확신과 7가지 축복을 믿자. 5가지 확신은 구원의 확신, 사죄의 확신, 인도의 확신, 승리의 확신, 응답의 확신이요, 7가지 축복은 하나님 자녀, 성령의 인도, 기도의 응답, 천사의 도움, 흑암 꺾는 권세, 하늘의 시민권세, 세계복음화였습니다. 참으로 좋은 믿음입니다.
그런데 더 알아야 합니다. 발람이 이스라엘을 저주하지는 못했지만 계2:14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발람이 발락을 가르쳐 이스라엘 앞에 올무를 놓아 우상의 제물을 먹게 하였고 또 행음하게 하였느니라” 모압 왕에게 이스라엘의 약점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미인계를 써서 모압의 우상을 숭배하게 하여 하나님을 떠나 우상에게 부속되도록 했습니다.
이런 일이 마음 안에 있다면 경계하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복을 아무도 저주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우리의 복을 빼앗을 최고의 적은 우리들 자신입니다. 하나님 떠나 예수 떠나 말씀 떠나면 안 됩니다. 그러므로 세상에 팔려 하나님과 멀어지거나 복을 불신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축복의 자녀입니다.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게 하늘과 땅의 모든 아름다운 복을 가득히 주셨습니다. 우리 마음에 세상과 육신의 생각이 있다면 물리치고 허락하신 구원과 영생과 축복의 진리에 서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우리 모두 예수 믿고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이 땅에서도 내세에서도 하나님의 예비하신 영생의 복을 풍성히 누리는 축복의 백성들이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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