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 있는 사람이 되려면 (시 1:1-6)
1 복 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좇지 아니하며 죄인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1:2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로다 1:3 저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시절을 좇아 과실을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 행사가 다 형통하리로다 1:4 악인은 그렇지 않음이여 오직 바람에 나는 겨와 같도다 1:5 그러므로 악인이 심판을 견디지 못하며 죄인이 의인의 회중에 들지 못하리로다 1:6 대저 의인의 길은 여호와께서 인정하시나 악인의 길은 망하리로다
이 시간에 “복 있는 사람이 되려면”이라는 제목입니다.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1편 서론을 간략히 말씀드리면 시편 1편은 시편 전체의 서론이요, 시편 전체의 내용 요약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시편 기자의 관심사는 축복의 길을 가르치고, 반면 죄인은 반드시 멸망한다는 사실을 경고하고 있듯이 1편이 바로 그런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시편 1편은 약 두 부분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1-3절까지는 경건한 자가 복을 받는 비결이 어디에 있는지, 또 그의 과제가 무엇인지, 그리고 그가 여호와께로부터 어떤 축복을 받는지 등을 설명합니다. 4-6절까지는 악인이 받는 어두운 장래와 그의 궁극적 운명을 강한 어투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시 1편은 “시편 중의 시편”이라고 호칭할 만큼 내용에 부족함이 없는 시편입니다. 이 시 속에는 기독교의 진수와 본질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토머스 왓슨(Thomas Watson)은 “시 1편은 그리스도인의 길잡이로 지칭되어도 무방하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시편 1편을 열심히 묵상하여 진정 복 있는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그럼 복 있는 사람은 어떻게 되나요?
1. 피할 것을 철저히 피해야 합니다.
1절 함께 읽으시죠. “복 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좇지 아니하며 죄인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여기 “복 있는”이라고 번역된 단어는 히브리어 원문에는 복수형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형용사인지 아니면 명사인지 불분명합니다. 형용사로 본다면 “오, 그 놀라운 축복들!”이라고 번역할 수 있는 글입니다. 이렇게만 하면 놀라운 복복의 사람이 된다는 것입니다.
이 놀라운 축복이 어디서 오느냐? 피할 것을 철저히 피하고 회개할 때 옵니다. 회개만 잘하면 탕자가 아버지에게 온갖 환대와 복을 받은 것과 같이 그 놀라운 사랑을 받아 누리게 됩니다.
약 세 가지 형편에서 순종해야 합니다. “악인의 꾀”에서 순종해야 합니다. 누가 꾀거나 잘못된 내 생각에서 승리해야 합니다. 무릇 지킬만한 것보다 네 마음을 지키라고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난다고 하셨습니다.
다음은 “죄인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즉 행위의 충동질에서 승리해야 합니다. 잘못된 행위가 계속된다면 진실로 회개해야 합니다. 다음은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죄가 나를 주장하여 악인으로 굳혀지는 단계입니다. 이 세 번째 단계까지 가면 하나님이 심판하십니다. 철저히 회개할 때 복 있는 사람이 됩니다.
2. 말씀을 묵상하는 것입니다.
2절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로다” 1절이 소극적인 면이라면 2절은 적극적인 면입니다. 죄를 멀리할 뿐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주야로 묵상해야 합니다.
왜 그럴까요? 우리 눈과 귀가 성경을 떠나는 순간 죄를 보고 죄를 따르고 죄의 사람이 되기 때문입니다. 또 성경을 통해 은혜 받을 때 새 힘을 얻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은혜를 믿어 약속하신 말씀을 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왜 실망합니까? 영의 양식을 먹지 않아서입니다. 어떤 장사라도 먹지 않고는 장사가 될 수 없습니다. 실망 의심 불평 교만 좌절 시기 질투 부정 방탕 이런 것이 있다면 그것은 영혼이 양식을 먹지 못해 기진맥진한 현상입니다.
영의 양식 풍족히 먹어 보세요.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고 말하지 않아도 하게 됩니다. 다윗의 축복은 찬송 많이 하고 기도 많이 하고 성경 많이 본 결과입니다. 성경 보면서 내가 변해야 합니다. 복의 사람으로 변합니다.
3. 결과에 대한 자각이 필요합니다.
6절 “대저 의인의 길은 여호와께서 인정하시나 악인의 길은 망하리로다” 먼저 우리 성도의 삶이 얼마나 복된가? 그리고 악인의 길이 얼마나 비참한지 깨달아야 합니다. 이 악인에 대한 말씀은 악인은 물론 사실은 성도에게 주신 말씀입니다. 저주가 아닙니다. 성도들을 각성시키기 위한 말씀입니다. 그래야 복인이 되기 때문입니다.
3-5절 “저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시절을 좇아 과실을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 행사가 다 형통하리로다 악인은 그렇지 않음이여 오직 바람에 나는 겨와 같도다 그러므로 악인이 심판을 견디지 못하며 죄인이 의인의 회중에 들지 못하리로다”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것이 얼마나 복되며 그렇지 않는 결과가 얼마나 비참한지 아는 사람만이 참 신앙의 길을 갑니다. 하나님이 주실 복이 얼마나 크고 하나님이 얼마나 두려운지 알아야 합니다.
세월을 뒤돌아 볼 때 하나님 두려운 줄 모르고 함부로 행했던 사람들의 후일을 보면서 그들의 비참한 결과에 두려움을 느낍니다. 반면 무시와 욕을 당해 가면서도 묵묵히 주의 일하고 의로웠던 성도들은 처음에는 안 되는 것 같았지만 다 잘되는 것을 보았습니다.
자세히 이야기하면 오해할까봐 말을 다 못합니다. 그들이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알았다면 그런 일이 있겠습니까? 지상에서는 그랬다 치더라도 영생의 길은 가야할 텐데 구원까지 받지 못했다면 얼마나 안타까운 일입니까?
성경은 우리에게 거울로 기록해 놓았습니다. 고전10:7-11절에 “저희 중에 어떤 이들과 같이 너희는 우상 숭배하는 자가 되지 말라 기록된 바 백성이 앉아서 먹고 마시며 일어나서 뛰논다 함과 같으니라 너희 중에 어떤 이들이 간음하다가 하루에 이만 삼천 명이 죽었나니 우리는 저희와 같이 간음하지 말자 저희 중에 어떤 이들이 주를 시험하다가 뱀에게 멸망하였나니 우리는 저희와 같이 시험하지 말자 저희 중에 어떤 이들이 원망하다가 멸망시키는 자에게 멸망하였나니 너희는 저희와 같이 원망하지 말라 저희에게 당한 이런 일이 거울이 되고 또한 말세를 만난 우리의 경계로 기록하였느니라” 하나님 두려운 줄 아세요. 그 사람이 복된 사람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복은 우연이나 팔자가 아닙니다. 복은 예수 안에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바로 설 때 복인이 됩니다. 우리 모두 악인의 꾀를 좇지 아니하며 죄인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복 있는 사람이 다 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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