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가 제일입니다 (잠 4:7-9)
이 시간에 “지혜가 제일입니다.”라는 말씀으로 여러분과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지나간 삶을 돌이켜 보다가 가장 후회스러웠던 일을 들라 하면 지혜롭지 못했을 때였습니다. 좀 투박한 말이긴 하지만 “무지가 사람을 잡는다.”는 말이 맞습니다. 지혜롭지 못해서 저질러놓은 한심한 일 때문에 얼마나 크게 후회하게 됩니까?
이리역 폭발사건 기억 나시죠? 수십 톤의 다이나마이트를 실은 화차 안에서 다이나마이트 상자 위에 촛불을 켜놓고 자다가 대형 사고가 난 일 말입니다. 얼마나 지혜롭지 못한 일입니까? 양상은 다르지만 우리의 삶속에 지혜롭지 못한 일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 일들이 우리 마음을 괴롭힙니다. 그래서 성경은 지혜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입이 닳도록 강조합니다. 오늘 본문 잠4:7에 “지혜가 제일이니 지혜를 얻으라.”고 말씀합니다.
그러면 어디에서 밝고 맑은 지혜를 얻을 수가 있을까요?
1.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지혜를 얻을 수 있습니다.
시111:10에 “여호와를 경외함이 곧 지혜의 근본이라”고 말씀합니다. 여호와를 경외한다는 것은 하나님을 예배하고 사랑할 뿐 아니라 그를 두려워하는 것입니다. 두려움이란 죄에 대한 두려움입니다. 잠8:13에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악을 미워하는 것이라 나는 교만과 거만과 악한 행실과 패역한 입을 미워하느니라” 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을 바로 섬기고자 하는 것이 진정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을 떠나 악행하는 것을 미련하다고 말합니다. 하나님 떠나 악행하는 것처럼 미련한 것은 없습니다. 이것은 물고기가 물을 떠나는 것처럼 살려는 것이 아니라 죽으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버지를 떠난 탕자 얼마나 어리석습니까? 아버지의 재산 상속 받아 먼 나라로 가서 허랑방탕하고 목숨도 부지 못해 두 손 들고 돌아왔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호와를 떠나 자행자지할 때 선지자 이사야는 “너희가 어찌하여 매를 더 맞으려고 더욱 더욱 패역하느냐 온 머리는 병들었고 온 마음은 피곤하였으며 발바닥에서 머리까지 성한 곳이 없이 상한 것과 터진 것과 새로 맞은 흔적 뿐이어늘 그것을 짜며 싸매며 기름으로 유하게 함을 받지 못하였도다 너희 땅은 황무하였고 너희 성읍들은 불에 탔고 너희 토지는 너희 목전에 이방인에게 삼키웠으며 이방인에게 파괴됨같이 황무하였고 딸 시온은 포도원의 망대같이, 원두밭의 상직막같이, 에워싸인 성읍같이 겨우 남았도다”(사1:5-8) 말했습니다. 하나님을 가가이 하여 경외함이 최고의 지혜입니다.
2. 겸손함으로 지혜를 얻을 수 있습니다.
잠11:2에 “겸손한 자에게는 지혜가 있느니라.” 했습니다. 겸손한 마음으로 작은 미생물에게라도 배우세요. 잠6:6-8에 "게으른 자여 개미에게로 가서 그 하는 것을 보고 지혜를 얻으라 개미는 두령도 없고 간역자도 없고 주권자도 없으되 먹을 것을 여름 동안에 예비하며 추수 때에 양식을 모으느니라" 했습니다.
부족하면 부족하다 하세요. 그것이 지혜입니다. 알지 못하면 알지 못한다고 하세요. 사람 앞에서만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그렇게 하세요. 그것이 지혜입니다. 모르겠다고 낙심하는 것이 겸손 아닙니다. “하나님 알지 못하니 가르쳐 주세요.” 이것이 지혜입니다.
그래서 잠3:5-7에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의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 스스로 지혜롭게 여기지 말찌어다.” 했습니다. 성령께서 우리 곁에 와 계셔서 지혜와 지식의 은사로 돕고 계십니다.
아브라함 링컨은 이렇게 간증했습니다. “나는 어려울 때마다 무릎 꿇고 기도한다. 그러면 신기하게도 내가 알지 못했던 지혜가 떠오른다.” 이런 말씀을 들을 때 링컨은 확실히 성령 받은 사람임을 알 수 있습니다. 링컨은 겸손했습니다. 그래서 늘 엎드렸고 기도했고 여쭈었습니다.
우리가 무엇을 하든지 자기 혼자 일을 다 진행해 놓고 하나님께 도와달라고 하면 안 됩니다. 일을 하기 전에 처음부터 하나님 앞에 엎드려 지혜 받아서 일해야 합니다. 약1:5에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솔로몬이 지혜를 구하자 하나님께서 어떻게 해주셨습니까? 왕상4:29-30에 “하나님이 솔로몬에게 지혜와 총명을 심히 많이 주시고 또 넓은 마음을 주시되 바닷가의 모래같이 하시니 솔로몬의 지혜가 동양 모든 사람의 지혜 와 애굽의 모든 지혜보다 뛰어”나게 하셨습니다.
묻는 것이 겸손입니다. 묻는 것이 경외함입니다. 묻는 것이 지혜입니다. 지혜를 구하면 구하지 않는 것까지 다 따라옵니다. 가장 능력 있는 사람은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지혜로운 한 마리의 양은 한 무리의 늑대보다 낫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무엇보다 매사에 지혜를 구하시기 바랍니다.
3. 지혜자와 동행해야 합니다.
잠13:20에 “지혜로운 자와 동행하면 지혜를 얻고 미련한 자와 사귀면 해를 받느니라” 사람을 잘 사귀어야 합니다. 착한 배우자를 만나면 삼십 년이 행복하고, 지혜로운 배후자를 만나면 삼대가 행복하다고 합니다. 지혜로운 사람을 가까이 하십시오.
지혜로운 자는 성급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넓게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아이큐는 세계에서 제일이지만 귀가 얇고 성급해서 지혜가 부족합니다. 실수가 많습니다. 잘못된 선동에 끌려 지혜로운 선택을 하지 못합니다.
4. 역사와 경험을 통하여 지혜를 얻게 됩니다.
동서고금을 통하여 역사와 경험에 의하여 현재를 살아가는 지혜를 얻지 못하면 그 민족이나 개인은 파멸할 수밖에 없습니다. 지난 역사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이웃 나라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아르헨티나를 보세요. 제 2차 세계 대전 후 아르헨티나는 선진국의 문턱에 있었습니다. 이러한 아르헨티나가 격렬한 노사 분쟁에 휘말려 나라의 경제와 정치가 어지러워지고 질서가 없으니까 군대가 일어났습니다. 그러자 페론이라는 대통령이 군대를 억압하고 권력을 쥐기 위해서 무조건 노동자의 편에 서서 터무니없이 임금을 올렸습니다. 사회주의를 실천한 것입니다.
그 결과 페론 대통령은 노동자들의 영웅이 되었지만 나라의 경제는 곤두박질하기 시작했습니다. 급격한 인플레와 수출의 부진과 경쟁력의 상실로 경제는 걷잡을 수 없는 파탄일로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가운데 군사 쿠데타가 계속 일어나 나라는 1,000%, 2,000%의 인플레가 생겨나면서 오늘날까지 후진국이 되고 말았습니다.
우리나라의 노사분규를 보면 고임금을 받는 귀족노조들이 파업을 합니다. 억대 연봉을 받는 자들도 파업하여 얼마나 국민들의 눈총을 받았습니까? 현대자동차노조위원장이 미국 자동차 산업의 르네상스를 주도했던 디트로이트를 방문하고 큰 충격에 빠졌다고 합니다. 디트로이트에는 크라이슬러, 포드, GM 등 세계 최대의 자동차공장이 있었던 곳인데 지금은 거의 폐허가 되고 도시까지도 폐허상태에 있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분수를 모르는 강성노조의 때문이었습니다. 회사의 상태는 감안하지 않고 지나치게 요구한 결과 회사가 경쟁력을 잃고 도산하거나 외국으로 옮기고 말았던 것입니다.
경제 분야만이 아닙니다. 국방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월남에서 지혜를 얻어야 합니다. 월남은 월맹보다 군대도 무기도 많았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여러 우방들이 도왔습니다. 그러나 월남은 정치적으로 불안하고 부패했습니다. 계속된 학생과 승려와 신부들이 중심이 되어 반정부 데모는 계속되었습니다. 이 틈을 타서 공산지하조직이 활동하여 부정적인 면만 들추어 방송하고 정부를 불신하도록 만들었습니다. 그 결과 백성들이 나라의 편에 서주지 않음으로 싸움한번 해보지 못하고 나라를 잃어버렸습니다. 그래서 월남사람들은 수백만 명이 죽임을 당하고 일부는 보트피플이라 해서 배를 타고 도망하여 방황하다가 풍랑에 휩싸여 무수한 사람들이 상어 밥이 되고 말았습니다.
오늘날 우리 사회도 별 일도 아닌 것 가지고 반정부 데모를 해서 사회 혼란을 가져오는 일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정부가 잘못한다고 인민공화국 편에 서야겠습니까? 장난으로라도 삼가야 합니다. 지금 남한의 다른 조직은 북한이 거의 접수했는데 교회는 아직도 접수하지 못한 부분이 많다고 합니다. 남한의 교회까지 북한을 동조하거나 경계하지 않으면 그 때는 끝나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 사회가 교회 죽이기에 앞장서고 있는 것 예사로운 일이 아님을 경계하여야 합니다.
경험은 지혜를 얻게 합니다. 그러므로 젊은 세대는 산전수전 다 겪은 노인세대의 지혜를 멸시하지 말아야 합니다. 슬픈 역사가 되풀이 되는 것은 역사의 지혜를 배우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금을 구하지 말고 은을 구하지 말고 지혜를 구하라고 말씀합니다. 지혜가 있는 곳에는 생명도 따라오고 은과 금도 부귀와 영화도 함께 따라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혜가 제일이니 지혜를 구하십시오. 우리 주님은 그 키와 지혜가 자라고 하나님의 은혜가 위에 계셨다고 했습니다. 지혜에 있어서 주님처럼 자라시기 바랍니다. 지혜의 근원이신 우리 하나님을 날마다 경외하고 지혜자와 역사와 경험에서 지혜를 배우고 매사에 지혜의 은사를 구하고 묻고 생각하므로 지혜를 얻어 모든 난관을 극복하고 가장 성공적인 인생을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