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진목사

육식을 하면 죄가 되는가? (딤전4:1-5)

공 상희 2010. 9. 10. 17:15

육식을 하면 죄가 되는가? (딤전4:1-5)

요약

안식교에서는 육식을 금하고 채식을 주장하며 이를 구원에까지 연관시킨다.
그러나 육식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복이다.
노아 이전의 채식 시대의 타락을 보더라도 채식만이 사람을 온전케 함이라 주장할 수 없다.
우리 주님도 채식과 함께 육식을 하셨고,
다니엘도 초기에는 채식을 했지만 후기에는 육식을 했으며,
광야에서도 채식이 허락되지 않았다.
도리어 육식을 적절히 취할 때 건강해 짐이 밝혀지고 있다.
자신들도 지키지 못하는 것을 강요하는 안식교는 바리새인과 다를 바 없는 것이다.


설교

이 시간에도 안식교와 관련하여 육식과 채식에 관한 문제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안식교 주장을 보면 안식교는 구약의 부정한 음식 뿐 아니라, 육식을 금하며, 심지어 육식 문제를 구원 문제와도 연결시키고 있습니다. 그들은 육식함으로 동물적 성질이 강화되고 영성은 약화되며, 주님 맞을 준비일 수 없고 빛과 조화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 외에도 육식은 질병을 유발시키며, 인류의 수명을 단축하기 위하여 육식이 허락되었고, 홍수 직후 식물이 부족함으로 육식이 잠시 허락되었을 뿐이므로 하나님의 백성은 육식과 싸워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런 주장에 대해서 성경적으로 반증해 보고자 합니다.

1. 육식은 사람 스스로 취한 것이 아니요, 우리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것이요 축복이라는 사실입니다.

창9:3에 “무릇 산 동물은 너희의 식물이 될지라 채소같이 내가 이것을 다 너희에게 주노라 ” 하셨습니다.
그것 먹고 저주 받으라고 주셨나요? 창9:1에 보면 “하나님이 노아와 그 아들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복으로 주셨어요. 사랑하시는 우리 하나님께서 해로운 것이라면 왜 축복하시면서 허락하셨겠습니까? 하나님께서는 죄악의 영향으로 인간의 육체가 약해지고 식물의 힘이 약해졌기에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하기 위해서 축복으로 주신 것입니다. 그래서 요즘 학자들도 연구한 바에 의하면 채식만으로는 부족하답니다. 조금씩 육식도 곁들어야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안식교에서는 하나님께서 인간의 수명을 단축시키시기 위해서 또 홍수 후 식물이 부족해서 일시적으로 육식을 허락하셨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두 주장은 모순이 있으니 수명을 단축시키려면 왜 일시적으로만 주셨을까요? 홍수 후 단명함이 육식 때문이라면 지금 채식하는 사람의 수명은 크게 달라지지 않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또 실제로 세계적인 러시아 코카서스나 일본 오기나와 등의 장수촌에 사는 사람들이 육식을 하고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과거보다 지금 사람들의 수명이 갑절 이상 길어진 것도 육식을 할 수 있어서라고 하지 않습니까? 지나친 폭식은 단명을 가져오나 적당한 육식은 도리어 건강에 유익을 줍니다.

2. 육식이 도덕적 지적 특성을 약화시키기에 먹어서는 안 된다는 주장에 대하여 반론입니다.

안식교는 구원과의 연관 외에도 육식이 도덕적 지적 영적 특성을 약화시켜 경건생활에 지장을 주기 때문에 금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고기를 끊으면 풍성한 종교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홍수 이전에 채식만 하던 사람들은 죄를 안 짓고 살았습니까? 도리어 말세의 표상이 될 만큼 죄를 지어 홍수로 멸망 받지 않았습니까? 창6:5-6에 “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관영함과 그 마음의 생각의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땅 위에 사람 지으셨음을 한탄하사 마음에 근심하”셨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역사를 보더라도 육식을 가장 많이 하는 백인이 세계복음화에 가장 많이 사용되었고 채식 위주인 흑인들이 더 미개하고 우상숭배를 많이 하고 그들 역시 동일하게 잔인한 것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께서는 채식과 아울러 육식도 함께 축복으로 주셨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3. 육류가 오염이 되었기 때문에 육식은 안 된다고 하는 주장에 대하여 반론입니다.

그런데 알아야 할 것은 안식교가 육류를 금하는 원인은 오염된 고기가 아니라 고기를 금하는 교리 때문입니다. 그 교리를 파수를 위해서 육류가 오염되었으니 먹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지금 이 공해시대에 채소와 과일 등도 오염이 없나요? 도리어 채식들이 더 독성 강한 농약과 비료도 그렇지만 유통과정에서 각종 방부제로 인해 더욱 심각하게 오염되고 있다고 봅니다. 물론 자연에서 재배한 것이라면 좋지만 육류나 과채류가 같은 상황에서 육류만 금해야 할 필요는 없다는 것입니다. 가장 큰 문제는 안식교가 그것을 구원에 관계된 것을 말하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4. 광야에서 이스라엘에게 고기를 금지 시키지 않았느냐는 주장에 대한 반론입니다.

안식교는 민 11장을 인용하여 고기만 금한 것으로 말하지만 그것은 성경을 잘못 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고기만이 아니라 광야에서 채식을 주신 적이 없습니다. 민11:5-6에 “우리가 애굽에 있을 때에는 값없이 생선과 외와 수박과 부추와 파와 마늘들을 먹은 것이 생각나거늘 이제는 우리 정력이 쇠약하되 이 만나 외에는 보이는 것이 아무것도 없도다” 하면서 원망한 말씀을 보세요. 하나님께서는 그래도 육식은 메추라기도 잠시 주신 적이 있지만 채식은 그렇게도 주신 적이 없습니다. 광야에서는 오직 하늘에서 내린 만나만 먹게 한 것입니다.

그리고 여호와께서는 광야에서 성막을 짓게 하시고 제사장들에게는 고기를 먹도록 했습니다(레6:26, 29). 레6:29에 “그 고기는 지극히 거룩하니 제사장의 남자마다 먹을 것이니라” 했습니다. 그런데 고기를 먹은 제사장들이 저주 받아 죽었나요?

5. 우리 주님은 어떻게 하셨나요?

요6:11에 “고기도 그렇게 저희 원대로 주시다” 했고, 눅24:42-42에 “이에 구운 생선 한 토막을 드리매 받으사 그 앞에서 잡수시더라” 했습니다.
구약에서도 엘리야를 까마귀가 조석으로 떡과 고기를 가져왔습니다(왕상17:6). 창 18장을 보면 하나님의 사자도 아브라함이 잡은 살찐 짐승을 먹었습니다. 안식교가 입이 마르도록 채식가로 선전하는 다니엘도 육식을 했습니다. 단10:2-3에 “그 때에 나 다니엘이 세 이레 동안을 슬퍼하며 세 이레가 차기까지 좋은 떡을 먹지 아니하며 고기와 포도주를 입에 넣지 아니하며 또 기름을 바르지 아니하니라” 한 말씀이 그것입니다. 다니엘은 초기 일시적으로는 육식을 금했지만 나중에 총리가 된 후에는 고기도 먹었음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유월절마다 양고기를 불에 구워서 먹었으며 고기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주식 중 하나입니다(출12:8-9).

6. 안식교인들은 자기들도 제대로 지키지 못하면서 진리라고 자랑하고 있습니다.

행15:19에 “이방인 중에서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자들을 괴롭게 말고” 그랬고 28절에는 “이 요긴한 것들 외에 아무 짐도 너희에게 지우지 아니하는 것이 가한 줄 안다”라고 했습니다.
신약에서는 육식이나 부정한 음식으로 사람을 괴롭히고 짐 지우는 일이 없습니다. 그런데 안식교 목사들까지도 화잇의 교리대로 지키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마치 바리새인들이 그랬듯이 남에게 이 짐을 강요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참으로 육식을 금해야 한다면 지금 조미료나 국물이나 어느 식품이든지 고기 안 들어간 식품이 얼마나 됩니까? 과연 지킬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육식은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귀한 축복입니다. 적당히만 먹으면 도리어 뇌졸증까지도 예방된다고 최근 학술보고에서 발표되었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그러나 성령이 밝히 말씀하시기를 후일에 어떤 사람들이 믿음에서 떠나 미혹케 하는 영과 귀신의 가르침을 좇으리라 하셨으니 자기 양심이 화인 맞아서 외식함으로 거짓말하는 자들이라 혼인을 금하고 식물을 폐하라 할 터이나 식물은 하나님이 지으신 바니 믿는 자들과 진리를 아는 자들이 감사함으로 받을 것이니라 하나님의 지으신 모든 것이 선하매 감사함으로 받으면 버릴 것이 없나니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여짐이니라”(딤전4:1-5)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러므로 한 분도 헛된 속임에 넘어가지 마시고 하나님께서 주신 자유를 사용하여 여러분의 삶이 더욱 자유롭고 풍성해 지며 더욱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사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