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교제목 / 아시나요 ▲ 성경:마태복음16:24
아나운서 멘트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은 신약성경 마태복음 16장 24절의 말씀입니다. 어린이 여러분들도 함께 찾아 읽어 보겠어요."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아무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 이 말씀을 중심으로 "아시나요"이라는 제목으로 박연훈목사님께서 설교 해 주시겠습니다.
마음 문 열기 어떤 교회에서 어린이들에게 목사님이 이렇게 물은 적이 있어요. "여러분, 부활절이 뭐에요?" 한 어린이가 자랑스럽게 말했어요. "네, 달걀 먹는 날이에요?" 참 기가 막혀라. 어린이 여러분, 여러분 중에는 그런 수준이 낮은 어린이가 없겠죠? 부활절은 예수님께서 우리를 죄에서 구하기 위하여 우리 대신 고통을 당하시고 죽으신 다음 모든 사람의 예상을 뛰어넘어 다시 살아나신 날이 부활절이에요.
예수님의 부활로 우리에게 신기한 약속이 이루어 졌어요. 우리도 죽지 않고 영원히 산다는 거에요. 그 샘플로 우리 예수님께서 다시 사신 거에요. 이 놀라운 은혜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거에요. 거져 주신 거에요.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된거에요. 그런데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을 가볍게 여기는 어린이가 있나요. 지금부터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한 예수님의 십자가 처형 상황을 생중계 해 드리겠어요.
그래야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만들어 주시기 위하여 예수님이 얼마나 고생을 하셨는지 알게 되니까요. 하나님 말씀 듣기 십자가 처형은 여러분이 아는 바와 같이 사형의 한 방법입니다. 죄를 지은 사람 중에서 가장 극악한, 가장 커다란 죄를 지은 사람에게 내리는 형벌이었어요. 이 십자가 처형방법은 너무나 고통스럽고 끔찍하기 때문에 당시 지배민족이었던 로마의 백성들에게는 절대로 십자가 처형을 하지 않았어요. 오직 로마의 지배아래 있었던 나라의 이방 민족 중에서 생겨난 죄인을 사형했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가야바 법정에서 사형언도를 받으시고 골고다 언덕에 있는 사형장으로 가시기 전에 미리 두 가지의 벌을 또 받아야 했던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 하나는 십자가에 못 박히기로 결정된 죄수는 십자가에 달리기 전에 미리 엄청난 매를 맞아야 했어요. 여기에 사용된 채찍은 아주 특수 제작된 채찍이었던 것을 어린이 여러분은 아시나요? 신약 고고학을 연구하는 교수님들에 의하면 그 채찍은 아홉 가닥의 가죽으로 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각각의 채찍 끝에는 날카로운 쇠붙이나 짐승의 뼈를 깍아 만든 뾰족한 물체들이 달려 있어 한번 채찍이 몸에 감길 때마다
살점이 뚝뚝 찢어지고 살결이 떨어져 나갔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떤 죄수들은 그 채찍을 맞다가 숨을 거두는 죄수들도 있었다고 하니까요. 십자가를 지기 전에 당하는 두 번째 형벌은 십자가에 처형될 죄수가 자기가 달릴 십자가를 직접 매고 사형장까지 가야한다는 겁니다.
그 무게는 보통 120킬로그램에서 150킬로그램이나 되었다고 합니다. 목사님 몸무게가 60이니까 저의 몸무게의 갑절이나 되는 무게의
나무 십자가를 지고 사형장까지 매고 가는 겁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그 무거운 나무 십자가를 지고 당시의 사형장이었던 골고다 언덕까지 올라 가셨던 것입니다.
너무 무겁고 너무 힘들어 몇 번이나 쓰러지셨고 급기야 쓰러져 더 이상 메고 갈 수 없는 지경이 되자 로마병정들은 사정없이 채찍을 때렸고
그것을 보다 못한 구례네 시몬이 예수님을 대신하여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까지 올라갔어요.
어린이 여러분! 우리는 편하게 "예수님 믿습니다." "예수님을 내 맘속에 모십니다." "예수님을 영접합니다" 하고 쉽게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구원을 받지만 실제로 그 일을 당하신 예수님의 고통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고통 그 자체였다는 겁니다.
우리가 아플 때 어느 누구하나 대신 아파해 줄 수도 없는데 예수님께서는 그렇게 자기의 몸을 아끼지 않으시고 여러분과 나를 살리시려는 그 목적 하나로 그 엄청난 고생을 당하신 겁니다. 생활 속에 적용하기 어린이 여러분! 지난 1월에 부산 주례1동 아파트에서 일어난 사건을 아시나요. 밤중에 10층 아파트에서 불이 났었지요. 조희권씨는 딸 현지를 안고 베란다로 급히 피난을 나왔습니다. 그런데도 불길은 꺼지지 않고 계속 타올랐어요. "아빠 뜨거워. 아빠 뜨거워!" 현지는 무서워 마구 울었습니다. 현지의 아빠 조희권씨는 더 이상 베란다에 있을 수 없어 큰 마음을 먹었습니다. "무슨 일이 있더라도 내 딸 현지만은 살려야돼" 그리고 그 높은 아파트에서 현지를 안고 떨어졌습니다. 자신은 죽어도 딸은 살려야겠다고 맘을 먹었던 것입니다. 결국 현지 아빠는 그 자리에서 죽으시고 아빠의 따뜻한 품에 감싸인 현지는 극적으로 살아났습니다. 사랑하는 어린이 여러분! 예수님은 바로 이 방송을 듣고 있는 여러분을 지옥의 커다란 불길에서 건져내시려고 십자가에 몸을 던지셨습니다. 이제 어떻게 대충 대충 예수님을 믿겠습니까? 믿음은 실제상황입니다. 다음에 잘해야지는 안됩니다. 지금 이 시간 우리의 부끄러움을 말해 볼까요? 우린 예수님을 믿는다고 말하면서도 여전히 죄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있습니다. 잠잘 때 기도하고 아침에 일어나서 하나님께 기도하고 있나요? 하루에 하나님의 말씀을 한 장이라도 읽고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 속에 새기나요? 주일 아침에 미리 준비하여 헌금을 드리고 예배시간에 지각하지 않나요?
나를 살리시기 위하여 자신의 몸을 완전히 찢으신 예수님의 십자가를 진정으로 아시나요? 그렇다면 우리는 더 이상 머뭇거려서는 곤란합니다. 교회를 잘 나가다가 요즈음 안나가는 어린이가 있나요? 이 방송을 듣는 어린이 중에 아직 교회에 한번도 나가보지 못한 어린이가 있나요? 교회에 나가긴 나가는데 교회를 안나가는 애와 똑같이 욕도 잘하고, 친구를 왕따 시키고 거짓말도 잘하고 놀기만 좋아하는 어린이가 있나요? 예수님의 십자가는 바로 여러분을 위한 구원의 십자가에요. 이제 지에 떨어질 걱정하지 마세요. 벌 받를 걱정하지 마세요. 예수님이 우리를 위하여 모든 댓가를 치루셨어요. 믿음은 이 사실을 알고 교회에 나가는 것이 믿음이에요. 그냥 교회만 6년 7년 다녔다고 천국가는 것이 아니에요. 날 위해 죽으신,
날 위해 고통을 당하신 예수님을 바로 알고 그 분과 함께 사는 것이 믿음이에요.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얻은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고 고린도전서 1장 18절에 말씀하셨어요. 여러분 그 고마우신 예수님 십자가를 잘 아시겠죠? 목사님은 그렇게 생각하는 여러분이 참 좋아요.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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