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선지서

하나님을 대적하지 말라 (말 3:13-18)

공 상희 2009. 9. 18. 17:03

하나님을 대적하지 말라 (말 3:13-18)


이 시간 “하나님을 대적하지 말라”라는 제목입니다. 13절에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가 완악한 말로 나를 대적하고도 이르기를 우리가 무슨 말로 주를 대적하였나이까 하는도다" 이처럼 우리가 하나님을 대적하면서도 내가 하나님을 대적한다는 생각을 하지 못하고 살아갈 때가 많습니다. 무엇이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입니까? 직접적으로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도 대적이지만 하나님을 믿지 못하고 하나님 하시는 일을 깨닫지 못하여 불신의 소리나 행동하는 것이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그랬습니다. 14-15절을 보면 그들은 하나님 섬기는 것이 헛되다고 하면서 교만하고 악한 사람들이 더 복 받고 살지 않느냐 말했습니다. 얼마나 믿음 없는 말입니까? 이런 말은 하나님 듣기에도 그렇지만 우리 듣기에도 귀를 막고 싶을만큼 어리석은 소립니다. 이런 사람은 없겠지요? 소리를 들어보면 압니다. 신앙인에게는 믿음의 소리가 납니다. 아직도 신앙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그런 소리한다면 참으로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왜 그렇게 대적하게 되었을까요?


1. 신앙의 목적이 잘못되었기 때문입니다.


14절 “이는 너희가 말하기를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헛되니 만군의 여호와 앞에 그 명령을 지키며 슬프게 행하는 것이 무엇이 유익하리요” 그들은 계명도 지키고 금식도 했지만 신앙을 통해 하나님을 경외하고 영혼이 잘되는데 목적을 두지 않고 육신이 잘되는데 목적을 두었습니다. 예수 믿어 건강하고 돈 잘 벌고 평안하며 만사형통하는데 목적을 두었습니다. 대단히 신앙의 목적이 잘못되었던 것입니다. 이것을 가리켜 기복신앙이라고 합니다.


기복신앙은 복 때문에 특히 현세적인 복 때문에 신앙생활하는 것입니다. 세상이 이방종교는 거의 다 기복신앙입니다. 기복신앙은 배격해야 합니다. 대신 축복신앙 가져야 합니다. 사람들이 축복신앙을 함부로 기복신앙이라고 비판하는데 기복신앙과 축복신앙은 다릅니다. 축복신앙은 복 때문에 믿는 것이 아니지만 하나님의 복을 믿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복을 부정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기복신앙은 복 때문에 특히 현세적인 복 때문에 신앙 생활하는 것으로 좋지 않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복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복도 주시지만 육신이 잘되기 위해서 신앙생활한다면 그것은 신앙이 아닙니다. 그 신앙은 반드시 실망하게 되어 있습니다.


주님을 따르려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예수님의 제자가 되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그 사람들을 제지하셨습니다. 주님을 따르려면 십자가를 져야 하는데 그저 제자의 모습이 좋게만 보이니까 감정으로 따르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목적이 잘못되었습니다. 가룟 유다의 실망도 목적을 현세에다 두었기 때문입니다.


신앙생활이란 십자가 지고 천국 가는 길입니다. 그저 고상한 종교생활이 아닙니다. 자기 십자가 지고 영의 영원한 것을 바라보며 나아가는 것이 신앙생활입니다. 육신의 형통은 덤입니다. 육신도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실 것을 믿으세요. 그러나 이것이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 영혼이 잘되는 것으로 신앙의 목적을 가져야 영혼도 잘되고 육신도 책임져 주십니다.


2. 육신의 눈으로만 보았기 때문입니다.


15절 “지금 우리는 교만한 자가 복되다 하며 악을 행하는 자가 창성하며 하나님을 시험하는 자가 화를 면한다 하노라 함이니라” 악인이 더 잘된다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어리석은 말입니다.


세상사를 보면 상선벌악의 하나님의 공의가 있는 것도 같고 없는 것도 같습니다. 악인들이 속히 멸망당해야 하는데 더 잘되는 것 같을 때 신앙에 의문이 생깁니다.


이단의 괴수들이 많은 영혼을 멸망 길로 인도하고 엄청난 사업으로 돈을 벌고 호화로운 궁전을 짓고 자기를 하나님이라 하는데도 당장 진멸 당하지 않는 것을 볼 때 그러합니다.


이번 북한이 임진강에 무단방류사건을 저질렀습니다. 국토해양부 조사에 의하면 자동경보시스템이 무단방류 3시간 전에 고장이 났다고 합니다. 누군가가 고장 낸 다음 엄청난 무단방류가 있었는데 그게 누구 짓이라고 생각합니까? 댐이 붕괴된 것도 아니고 계속 방류했으니 실수도 아니지 않습니까? 육신의 눈으로만 보면 하나님께서 왜 그들을 그대로 두시는지 이해가 잘 안갑니다.


그러나 모든 것은 영의 눈으로 보아야 합니다. 이방의 평안과 악인의 창성은 바로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자에게 주시는 징계요 하나님이 주시는 연단입니다. 우리가 회개하고 바로 서고 기도하면 다 처리해 주십니다.


하나님은 자기 사람들을 연단하십니다. 귀히 쓰시면 쓰실 만큼 더 연단하십니다. 욥7:17-19 “사람이 무엇이관대 주께서 크게 여기사 그에게 마음을 두시고 아침마다 권징하시며 분초마다 시험하시나이까 주께서 내게서 눈을 돌이키지 아니하시며 나의 침 삼킬 동안도 나를 놓지 아니하시기를 어느 때까지 하시리이까”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온전한 믿음 주시고 크고 강하게 쓰시기 위해서 온갖 연단도 주시는데 육신의 형통 한 가지로 하나님을 평가하려고 하니 하나님께서 얼마나 답답하시겠습니까?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을 슬프게 하는 하나님의 원수가 되는 생각입니다. 우리는 무엇이든지 영적으로 봐야 하고 멀리 봐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을 대적하는 말밖에는 할 수 없는 것입니다.


3. 진리의 권면을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16절에 보면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은 어리석지 않았습니다.  “그 때에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들이 피차에 말하매 여호와께서 그것을 분명히 들으시고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와 그 이름을 존중히 생각하는 자를 위하여 여호와 앞에 있는 기념책에 기록하셨느니라” 여기 피차에 말했다는 것은 불신앙적 풍조 속에서 죄악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도록 서로를 권면하고 격려하는 것을 뜻합니다.


히3:12-13에 “형제들아 너희가 삼가 혹 너희 중에 누가 믿지 아니하는 악심을 품고 살아 계신 하나님에게서 떨어질까 염려할 것이요 오직 오늘이라 일컫는 동안에 매일 피차 권면하여 너희 중에 누구든지 죄의 유혹으로 강퍅케 됨을 면하라” 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권면을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문에 어리석은 자가 된 것입니다. 영의 말씀을 전해도 육으로만 받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하늘의 진리를 말씀하셨지만 듣는 사람들의 관심은 땅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날마다 강단을 통하여 서로를 통하여 피차에 말씀하게 하십니다. 그 때 그것을 받아 내 육신의 문제가 아니라 신앙이 성장하는 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말 한 마디 생각 하나까지도 천국 컴퓨터 기록 장치에 기록하고 계십니다. 함부로 말하고 함부로 행동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좋은 말과 행동은 상을 주시기 위해서 나쁜 말과 행동은 심판 날의 근거로 삼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피차에 말하매 여호와께서 그것을 분명히 들으시고 - 위하여 여호와 앞에 있는 기념책에 기록하셨느니라” 하셨습니다.


4. 좀 더 멀리 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심판이 없는 것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악인이 회개하고 돌아오기를 기다리시며 심판을 미루시기 때문입니다. 17-18절에 의인이 상을 받고 악인이 멸망 받는 모습을 반드시 보게 될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내가 나의 정한 날에 그들로 나의 특별한 소유를 삼을 것이요 또 사람이 자기를 섬기는 아들을 아낌같이 내가 그들을 아끼리니 그 때에 너희가 돌아와서 의인과 악인이며 하나님을 섬기는 자와 섬기지 아니하는 자를 분별하리라” 특별한 소유로 삼고 아끼셔서 결코 실망시키지 않는다 하셨습니다.


롬14:10에 “우리가 다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리라” 했습니다. 히9:27에 “한 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라 했습니다. 고후5:10에도 “이는 우리가 다 반드시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드러나 각각 선악 간에 그 몸으로 행한 것을 따라 받으려 함이라” 했습니다. 바울이 사울일 때 얼마나 교회를 받해했습니까? 그러나 긍휼을 받은 것은 알지 못했기 때문이라 했습니다. 알면서 교회를 해코자 하면 그것이 무서운 죄라는 것을 아시기 바랍니다.


세상에서 신자와 불신자의 모습은 크게 다르지 않으나 그 날에는 그 운명이 아주 다를 것입니다. 한 영혼은 영생의 천국에 들어가고 한 영혼은 영원한 불 못에 떨어지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영원한 천국의 알곡 삼기 우해서 오늘의 수고와 연단도 허락하심을 이해하십시다. 육신 바라보고 실망하지 말고 우리의 이웃 한 사람도 지옥에 가지 않도록 기도하고 전도합시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불신의 말 막한 말로 하나님을 슬프게 하는 일 없도록 합시다. 그것이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이 됩니다. 우리 모두 바른 신앙의 목적과 영의 눈으로 보고 진리의 권면을 받고 더 멀리 보는 눈을 가져 항상 믿음의 말과 행동만하는 사랑하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