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전서 2장 1∼5절
많은 사람들의 생각 속에는 하나님께서 사람을 쓰실 때, 좋은 조건들을 지닌 사람들을 쓰실 것이라는 선입견을 가질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본문에서 사도 바울은 하나님께 능력 있게 쓰임받는 비결은 다른 데 있음을 자신의 경험을 근거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첫째, 선입견과 편견들입니다. 세상의 위인들은 모두 자신의 위대함을 드러낸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성경의 위인들은 한결같이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드러낸 사람들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이 얼마나 은혜로운 분인가를 증명하기 위해서 사람을 부르시는 분입니다. 성경의 위인들을 보면 대단한 것 같지만 다 우리와 성정이 같은 사람들이라고 말씀합니다.
3절에는 이해하기 어려운 한 말씀이 나옵니다. “내가 너희 가운데 거할 때에 약하고 두려워하고 심히 떨었노라” 무엇이 사도바울을 이토록 두렵게 하고 약하게 만들었단 말입니까? 본문은 사도 바울의 제2차 전도여행 중에 헬라의 수도 아덴의 전도경험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히브리 종교뿐만 아니라 로마시민권을 가졌으며 헬라 철학에도 능통한 사람이었습니다. 때문에 바울은 아덴 사람들과 철학적으로 논쟁을 하기도 하고 변론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다른 곳에서보다도 복음의 열매를 거두지 못한 것입니다.
둘째, 바울의 결심입니다. 사도 바울은 1절에서 “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나아가 하나님의 증거를 전할 때에 말과 지혜의 아름다운 것으로 아니하였나니”라고 했습니다. 사도 바울은 아덴의 경험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고린도에서는 ‘말과 지혜의 아름다움’을 사용하지 않기로 결심했다는 것입니다. 말도 지혜도 필요 없다는 뜻이 아니라 말의 아름다움, 지혜의 아름다움이 능력이 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논쟁에서 이겼다고 그들이 승복하는 것도 아니고 달변이나 웅변이 영혼을 구하지 못하더라는 것입니다.
삶이 없는 말은 아무런 능력이 없습니다. 불신자가 읽을 수 있는 유일한 성경은 그리스도인의 삶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1절에 이어 본문 4절에서도 똑같은 결심을 합니다. 전도에서는 물론, 모든 신앙생활에서도 내 것을 드러내고 나를 자랑하면 실패합니다. 은혜가 안 되고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줄 때가 있습니다. 내 의는 무익하며 오히려 이웃에게 해가 될 때가 더 많습니다.
셋째, 오직 십자가, 오직 성령입니다. 그리스도인의 능력, 복음전도의 가장 놀라운 무기가 무엇입니까? 2절에서 바울은 ‘오직 십자가만 전하리라’고 결단하고 있습니다. 죄인이 예수님의 십자가를 믿을 때 용서를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누리게 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를 깊게 묵상하며 살 때 성결한 삶으로 이끌어 줍니다. 그리고 십자가 안에는 승리케 하는 능력이 있어서 매순간 우리를 승리하게 합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만 전하겠다고 결단을 했습니다.
예수님은 유일한 구세주요, 하나님의 아들이란 이 진리를 무슨 말로 설명할 수 있으며, 그 분은 죽었으나 사흘 만에 무덤 문을 열고 부활하셨다는 사실을 어떻게 믿게 할 수 있을까요? 지금까지 살아오던 모든 인생의 가치들을 포기하고 하나님께 무릎 꿇어 경배하도록 만들 수 있었던 것은 오직 성령의 능력입니다. 성령님이 임하시면 저절로 믿어지며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르게 됩니다. 이것이 성령의 능력입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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