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아벨처럼... (창 4:1-7)
얼마전에 신문에 이런 기사가 났어요. 미국교포사회의 이야기인데.
어느 주일 아침 미국에 이민간 지 10여 년 되는 교포 부부가 간단한 말다툼을 하고 있었습니다.
남편은“일 주일 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다른 친구 부부들과 바닷가에 놀러가자”는 것이고, 부인은 “그래도 명색이 교회 집사라는 사람이 어떻게 교회에 안 가고 놀러갈 수 있느냐”는 것이었습니다.
남편의 주장도 옳았고 부인의 주장도 옳았습니다.
우리네 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만, 이민 생활이란 그 실상을 깊이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이해하기 어려울 만큼 피곤합니다. 그리고 미국인의 생활 자체가 즐기기 위해 돈벌고 번 돈으로 생을 즐기고 다시 쓴 돈을 갚기 위해 일하는 생활을 반복하기 때문에 주말이나 연휴가 끼게 되면 저마다 앞을 다투어 산으로, 바다로 나가곤 합니다. 놀고 먹고 즐기기 위해서 돈을 법니다. 저축하거나 이런 모습은 조금 부족하지요. 그런 미국의 문화속에서 또한 그런 생활에 젖어버린 교포들 역시 주말이나 휴일을 즐기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기 때문에 바닷가를 찾아 친구네와 소풍을 나가자는 것은 있을 수 있는 일이었습니다.
남편의 완강한 고집을 꺾을 수 없다고 판단한 부인도 남편과 함께 바닷가로 따라나갔습니다. 끝없이 펼쳐진 태평양 바닷가. 우거진 나무 숲. 푸른 잔디밭에 다섯 쌍의 부부들이 짐을 풀고 가져간 고기를 굽고 밥을 짓고 식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으레 뒤따르기 마련인 양주를 주거니 받거니 마셨습니다.
온 종일 먹고 마시고 떠드는 사이에 하루 해가 저물어 돌아가기 위해 짐을 꾸렸습니다. 그런데 특히 그 집사인 남편은 술이 과한 나머지 취기가 깊었습니다. 친구들이 걱정이 돼서“운전할 수 있겠느냐”라고 하자, 그는“이 정도는 문제도 되지 않는다”면서 일행과 함께 바닷가를 떠났습니다.
30분쯤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컨테이너 트럭과 부딪쳤습니다. 부인은 현장에서 죽었고 남편은 병원으로 옮기던 중 길에서 죽었습니다. 같은 날 부부의 장례식을 마치고 난 후 그 장례식에 참석했던 사람들이 남긴 두 마디가 귀에 생생하다고 그 장례식을 집례했던 목사님이 말씀하셨습니다.
그 두 마디란 “주일날 교회에 갔더라면”과,“술이 원수야”라는 말이었다는 것입니다.
주일날 예배드리기 위해서 교회갔다면 . 예배만 드렸다면 죽지는 않았을 것을 예배를 소홀히 생각하니까 죽고 말았다는 것입니다. 예배는 곧 목숨과 같은 것입니다.
씨 . 베스티 벨리. 아엔비유. 비키. 언더우드. 이 랜드 박성수사장님.전직원이 하루 업무를 시작하기전에 예배를 드리고 기도하고나서 일을 한다고 합니다. 그것도 하루도 빠짐없이 10년이 넘게 말이죠. 이것이 바로 이랜드가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입니다. 하나님은 예배하는 자를 찾으시고 그런 예배하는 자들에게 복을 주시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리고 이 회사는 주일을 철저히 지키면서 일을 하고. 또한 하청업체에도 그 회사의 물건을 판매하는 조건으로 주일에는 장사를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하여야 합니다. 회사에서 점포를 담당하는 직원이 사장에게 주일에 장사를 하지 않아야한다는 조건 때문에 선뜻 점포주들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사장님께서 그것만 양보한다면 일년에 약 100개의 점포를 개설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하였습니다.
사장은 그 직원에게 물었습니다. "주일 지키는 일을 계속 고집하면 일년에 몇개 정도의 점포가 개설될 것 같은가?" 그 직원은 약 10개 정도가 될 것이라고 대답하였습니다. 그러자 사장은 "그럼 10개만 개설하도록 하게."하고 이야기하였습니다.
주일을 어기면서 100개의 점포를 운영하여 많은 연보를 하나님께 드리는 것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주일을 지키면서 10개의 점포만을 운영하여 적은 연보를 드리는 것이 더 옳고 좋은 것이다. 그런데 지금에 와서는 결과가 어떻게 되었는가? 아까제가 불러드린 브랜드만해도 그렇고. 우리나라의 의류 고품질 저가격대를 앞당겼던 그 이랜드는 지금 엄청난 발전과 복을 받아서 전체 우리나라 의류의 30%를 점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 원동력이 무엇인가? 주일을 지키면서 예배를 드리고 시작한 일손들가운데 우리하나님의 복이 임한것입니다.
현대의 많은 사람들은 순간의 눈앞에 보이는 이익만을 위해서 정말 중요한 것을 뒤로하고 그렇게 눈앞의 이익만을 위해서 살아가는 모습을 많이 봅니다. 그렇게 해서 남은 것이 무엇입니까? 결과적으로 신앙을 지킨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종국이 어떻게 나타나느냐는 것입니다. 지금은 아벨처럼..바로 이 예배의 회복입니다. 지금은 아벨처럼 예배에 최선을 다하자는 말입니다.
아담의 두아들이 바로 가인과 아벨입니다. 그런데 이들이 이제 자라나서 각자 자신의 일을 하는데 형가인은 농사를 지었고. 동생아벨은 양을 쳤습니다. 일정한 시간이 지난후에 하나님앞에 예물을 가지고 예배를 드리게 되었는데.. 이상하게도 가인의 제사는 주님이 열납지 않으시고. 동생 아벨의 제사는 하나님이 받으셨다는 것입니다.
그럼 도대체 무슨이유일까? 무엇 때문에 아벨의 예배는 받으시고 가인의 예배는 폐하셨을까? 혹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하나님은 피의 제사를 원하시기에 가인의 재물은 곡식이라서 안받으셨다라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말도 안되는 이야기입니다. 레위기서를 보면 제사종류중에 소제(곡식으로 드리는 예배)가 있기 때문입니다. 왜그렇냐. 5절을 보면, 가인과 그 재물을 열납지 아니하신지라가 바로 해답입니다. 무슨말이냐하면 가인과 그 재물.. 하나님이 재물만을 안받으신 것이 아니라 가인그 자체를 받지 않았다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가인의 예배하는 마음의 자세와 태도가 싫었기에 그의 재물도 안받으신것이라는 것입니다. 가인과 그의 재물도 . 그 인간이 싫기에 재물도 싫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어떤 사람을 사랑하면 그사람의 모든 것이 좋아보입니다. 방귀를 뀌어도 오 달링 시원하겠어라고 말합니다. 코를 골면서 자도 오 얼마나 피곤했으면.(평소에 집에서 형이나 동생이 골면 베개던지고 난리나는데) / 사랑하는 사람이
그사람이 좋으면 그사람의 모든 것이 좋아보이게 되어있어요. 그런데 지금 하나님은 가인이 마음에 안들었기에 그의 재물도 꼴보기 싫었던 것입니다.
왜 그런가? 바로 예배하는 자세가 바르지 않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예배를 건성으로 드렸습니다. 형식으로 드렸습니다. 귀찮지만 안드리자니 찝찝해서 그렇게 드렸기 때문입니다. 그저 우리부모가 아담과 하와가 예배드리라고 닦달하니까 그냥 마지못해서 억지로 드린 예배였기 때문입니다. 겉모양만 예배하는 모습이지 속마음에 콩밭에 가있었던 예배였기 때문입니다. 이런 속빈강정같은 모습으로 예배를드렸기에 가인의 하나님의 눈에 나고 만것입니다.
여기에 바로 예배의 중요성이 있습니다. 예배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아요. 왜냐하면 하나님의 마음에 드느냐. 들지 못하느냐가 여기서 판정이 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100번의 형식적인 예배보다 아벨처럼 한번의 진실한 예배를 우리주님은 원하고 계신다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 이제부터는 예배를 더 잘드리도록 노력합시다. 예배시간에 딴생각안하고. 온마음과 몸이 주님께만 집중하는 시간이 될 수있기를 바랍니다. 그냥 억지로 드리지 말고. 그래서 나오기 싫으면 안나오는 그런 형식적인 예배말고. 정말 한번의 예배에 우리의 목숨을 걸고 말씀듣고. 찬양하고. 기도하는 귀한 모습으로 회복되도록 합시다.
왜 그렇습니까? 바로 이 예배를 통해서 하나님이 우리를 만나시고. 또한 우리의 앞날이 이 예배를 통해서 결정나고 마는 것을 기억해야합니다.
미국의 전직 대통령중에 레이건 대통령과 카터 대통령을 들수있습니다. 재임당시 카터는 사람들 눈에 분명 패배한 대통령이었습니다. 일설에 의하면, 그는 후임자 레이건대통령에게 넘겨 주면서 통곡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레이건은 카터를 미국대통령중에 가장 무능하고 겁많은 졸장부라고 조롱했고, 그의 임기 중 단한번도 카터는 전임대통령 대우를 받지 못하는 수모를 겪었습니다. 얼른 생각하기에 레이건은 당당한 승자였고, 카터는 비참한 패자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지금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카터를 패자로 보지 않습니다. 오히여 재임기간을 멋있게 보낸 것같은 레이건(치매)은 폐인이 되어 사람들의 기억에서 사라져가지만,/ 카터는 세계의 평화의 대사로서 그가 가는곳마다 분쟁이 그치고 평화가 이루어지는 역사를 이루어가고 있습니다. 누구에게나 존경받고 환영받는 어찌보면 대통령재임때보다 더많은 바쁜일과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거 알죠. 집없는 사람들을 위해서 전세계적으로 사랑의 집짓기 운동. 하비타트운동이라고 하는데. 요즘이것으로 인해서 전세계적을 유명해지고 있죠.
수년전 지미 카터가 대통령에 출마해서 선거유세를 하던 중에 주일을 맞이하게 되었다. 웬만하면 표를 얻으려는 뜻에서 큰 교회를 찾아가 자기 선전을 할 수도 있었겠지만 그는 그 주일 아침에도 자기 고향 조지아주에 있는 교회로 가서 예배를 드리고 23년 동안 가르쳐 온 주일학교 교사의 임무를 성실히 수행했다.
먼 곳에서 비행기를 타고 가서 매주일마다 가르치던 20명을 앞에 놓고 평소와 같이 성경을 가르쳤는데 그날 신문기자들이 몰려들어 70명이 되었다. 카터씨는 조용히 웃으며, 그러나 진실하게 경고했다.
"기자 여러분! 오늘은 여기에 오셨지만 다음 주일에는 여러분이 소속한 교회에 열심히 출석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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