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부설교

예수님의 꿈을 이루는 방법(막8:34)

공 상희 2008. 7. 3. 19:01
예수님의 꿈을 이루는 방법(막8:34)  

기독교의 위대한 인물들을 보면 그들의 인생에는 하나의 중요한 전환점(turning point)이 있었음을 보게 된다. 특별히 종교적인 전환점을 가져오는 심적 반전을 “회심”이라고 부른다. 회심이 가져다주는 변화는 자기의 상실을 가져온다. 즉 나의 생각, 나의 고집으로서의 내가 아니라, 내가 하나님에게로 접붙여지는 것이다. 어찌 보면 자아의 상실을 가져오는 것 같지만 영원한 자아에 접붙여지는 것이다. 이러한 회심을 통하여 그들의 인생은 대반전을 이루어 갔음을 보게 된다.  
특별히 “회심”이 가져다주는 변화는 꿈이 변화된다는 것이다. 즉 예수님의 꿈이 자신의 꿈으로 바뀌는 것이다. 예수님을 주님이라고 고백한다면 당연히 예수님의 꿈을 실현하기 위하여, 주인의 꿈을 이루기 위하여 노력해야 한다.
그렇다면 예수님의 꿈은 무엇인가? 바로 하나님 나라의 꿈이다. 예수님의 첫 선포는 “회개하라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웠다(마4:17)”는 것이었다. 주님의 마지막 분부는 모든 민족에게 주님의 말씀을 받아들이게 하라(행1:8)는 것이었다.
예수님은 승천하시기전에 40일 동안 이 땅에 계셨는데 그 때 무엇을 하였는가? 행1:3 절에 보면 하나님 나라에 관한 일들을 말씀하셨다. 여전히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에 관하여 말씀하시고, 그 나라를 이루기 위하여 부활하신 후 승천하시기 전 까지 이에 관하여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음을 보게 된다.
예수님이 우리의 주인이라고 고백한다면, 우리는 예수님의 꿈을 이루어드리는 도구가 되어야 할 것이다. 예수님의 꿈은 바로 하나님 나라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우리가 예수님의 꿈을 이루는 도구로 사용될 수 있을까?

마가복음 8:34절을 보면 세 가지가 나와 있다. “.. 아무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에서 보듯이 먼저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를 좇는 것”이다.

1. 자기 자신을 부인해야 한다.

우리가 누구의 종이 된다는 것은 자신을 버린다는, 주인의 뜻과 생각대로 움직인다는 것을 의미한다. 누구의 종이 되려면 먼저 자기를 버려야 한다. 자기를 부인해야 한다. 그런데 우리가 입으로는 종이라고 말하면서도 여전히 우리의 생각과 행실은 주인으로 살려고 하는 모습 때문에 참다운 성도의 길을 살지 못하고 여전히 죄 가운데 거하게 되고, 그 유혹에 넘어가는 나약한 존재가 되는 것이다. 나를 버리는 것, 자기를 부인하는 것은 나를 주님께 접붙이는 것을 의미한다. 주님께 접붙이면 어떤 환란과 시험도 문제가 없는 것이다.

당시 이스라엘인들의 꿈은 자기민족의 주권을 회복하는 것이었다. 당시의 젊은이들 가운데 이런 목적으로 예수님을 좇는 자도 있었다. 예를 들어 ‘열심당원’(zealot) 가운데 예수님을 따라다는 자가, 즉 제자가 있었다. 그러한 목적, 꿈으로 예수님을 따르던 자들에게 예수님의 죽음은 꿈의 사라짐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것이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바로 꿈의 부활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일까? 행1:6 에 보면 제자들이 이스라엘 나라의 회복을 예수님께 물어보고 있는 것이다. 여전히 예수님의 꿈을 묻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꿈인 이스라엘의 회복을 묻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한 예수님의 꿈은 그것이 아니라 행1:8절의 말씀을 하고 계시는 것이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어떤 조직이나 단체가 잘 되려면 그 공동체의 꿈이 같아야 하고, 그 꿈을 그 공동체원들이 공유하여야 한다. 지도자와 구성원들이 생각하는 것이 다르고 꿈이 다르면 그 공동체는 발전적일 수 없다. 지도자는 구성원들에게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꿈을 그들에게 주어야 하고 그 꿈에 대한 구체적인 비젼을 제시해 줌으로써, 모두 한 꿈(비젼)에 대하여 한 몸이 되어 추진력을 가질 수 있고, 그러할 때 그 조직이나 단체는 당연히 잘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예화> 어떤 부인이 자신의 생일이 가까워 꿈을 꾸니 다이아몬드 반지를 받는 꿈을 꾸었는데, 남편에게 이게 무슨 뜻이냐고 물었다. 그랬더니 남편이 기다려 보라고 말하고, 시간이 흘러 생일날이 되자 남편이 선물을 가져왔는데, 책 한권을 가지고 왔다. “책의 제목은 프로이드의 꿈의 해석”이었다.

이렇게 부부간의 교류가 안 되면 안 된다. 예수님도 제자들과도 이렇게 입장이 달랐다. 제자들은 이스라엘의 회복을 그들의 꿈으로 삼았던 것이다. 하지만 예수님의 꿈은 하나님의 나라였던 것이다.
그런데 이제 제자들이 예수님의 꿈을 알고 실천하게 된 것은 예수님의 부활 이후에 사도들의 행적을 통해서 보면 알 수 있다. 그들은 이제 이스라엘의 회복이라는 그들의 꿈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꿈꾸는 예수님의 꿈으로 옮겨가고 있음을 보게 된다.
우리는 내 인생의 삶에서 나의 꿈보다는 예수님의 꿈을 이루어 드리는 도구가 되려는 것, 바로 주인을 위해서 자기 자신을 부인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2. 자기 십자가를 지라

우리는 일반적으로 십자가를 진다는 것은 고생과 희생을 연상하고, 생각하게 된다. 그러나 십자가의 본질은 무엇인가? 십자가의 핵심은 하나님의 계획, 하나님의 뜻을 의미하는 것이다. 우리에게도 자신의 십자가가 있다. 즉 나를 통한 하나님의 계획이 있는데, 우리는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 자신의 뜻대로 살려고 한다. 그리고는 자신의 마음대로 살아놓고서는 “하나님 왜 이런 시련을 주십니까?”하면서 하나님을 원망하는 경우를 보게 된다. 그래서는 안 된다.  
제자들을 위한 주님의 명령, 주님의 꿈은, 주님의 계획은 “성령을 받고....땅 끝까지 이르러 복음을 증거하는 것”이었다. 우리는 증인이 되어야 한다. 증인이라고 하는 것은 듣고 본 사람을 증인이라고 말하는데, 예수님이 우리의 진정한 가치가 되신다는 것을 증거하는 증인이 되어야 할 것이다. 본문에서 의미하는 증인은 “순교적 증인”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것이 바로 십자가를 지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3. 주님을 쫓아가면 된다.

우리는 주님을 날마다 쫓아가야 한다. 쫓아가면 되는 것이다. 앞질러 갈 필요도 없고 주님이 우리의 길을 넓혀주시고 찾아주시기 때문에 쫓아가면 되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내 생각이 옳다고 그 길이 아니라고 내 생각대로 길을 내고 내 마음대로 방향을 잡아서 길을 간다. 그것은 쫓아가는 것이 아니라 앞서가는 것이다. 어디로 앞서가는 것인가? 위험과 죽음에로 앞서가는 것이다.
우리는 단지 주님의 계획대로 살면 된다. 순종하면 된다는 것이다. 기독교가 가장 영향력이 있었던 시대는 바로 주후 1세기였다고 한다. 교회가 많은 지금이 아니라 주후 1세기였다고 한다. 1세기 기독교인들은 단순하지만 철저한 순종을 가지고 있었다. 그들은 유대로 사마리아로 땅 끝까지 갔던 것이다. 그들은 복음의 영향력으로 세상이 바뀌는 것을 보았던 것이다. 이것이 복음을 증거하는 자들의 기쁨인 것이다.
날마다 순종하며 살아가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 주님을 쫓아가는 것이다.

오늘도 주님은 꿈을 가지고 있지 않은자에게는 꿈을 주시고, 무가치한 꿈을 꾸는 자에게는 고쳐주신다. 우리 모두 증인의 삶을 사는, 주님의 꿈을 실천하는 도구가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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