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린 이 설 교

누가 힘센 사람일까요?

공 상희 2008. 4. 12. 12:48
누가 힘센 사람일까요?
                                                                사사기 16:20

 

 

 

 성경에서 힘센 사람은 누구? 삼손이지요. 어릴 때부터 힘세다고 소문이 자자한 사람, 태어나면서부터 한번도 머리카락을 잘라본 적이 없는 사람, 바로 그 삼손을 초청해 봅시다.
 오늘의 첫 번 째 초청 손님은 삼손입니다.


 자, 모두들 성경 속으로 들어 가 봅시다. (한 목소리로) 열려라! 성경!
 초대손님-삼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성경 속에서 이제 금방 밖으로 나왔습니다. 성경 속에서 3천년 이상 지내다가 오늘 나왔더니 쑥스럽군요.


 오늘 왜 저를 부르셨지요? 누가 힘센 사람인가, 알아보려고 불렀다고요?  
 힘? 힘이라면 당연히 이 삼손의 힘이 제일이지요. 제가 얼마나 힘이 센가? 나귀 턱뼈로 1천명의 블레셋 사람들을 쳐죽인 사람이 누구인 줄 아세요? (근육을 자랑하며)바로 힘센 장수 삼손입니다.
 딤나의 사자 새끼의 입을 찢어 죽인 사람은 누군지 알지요? 바로 이 몸 삼손입니다. (떠드는 어린이를 향하여) 저기 저 쪽의 학생들, 조용하세요. 계속 떠든다면, (선생님을 부른다) 선생님, 나귀 턱뼈 하나를 갖다주세요. 혼 좀 내주게요.


 내가 얼마나 힘센 사람인지 더 알고 싶어요?
 성 문짝과 문설주와 빗장을 뽑아서 어깨에 메고 헤브론 산꼭대기로 올라갈 정도로 굉장히 힘센 사람이 바로 이 사람 삼손입니다. 
 내가 이렇게 굉장히 힘이 센 사람입니다. 알았어요, 몰랐어요?


 이 힘이 어디에서 나온 줄 아세요? 우람한 육체에서? 내 긴 머리에서? 그것도 답은 되겠지만 사실은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 그 믿음에서 힘이 나왔지요.
 그런데 나는 그것을 모르고 이방 여자에게 내 마음을 빼앗겨버리고 머리카락은 잘려버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져버리고… 그러자 어떤 일이 생겼을까요?


 나는 힘이 약한 사람이 되어버리고 말았어요. 사람의 힘, 눈에 보이는 힘, 물건을 들고 동물을 쳐죽일 수 힘은 아무 소용이 없어요. 나는 힘을 다 빼앗겨 버리고 맷돌을 돌리는 어릿광대가 되어버리고 말았어요.


 아, 피곤해. 다시 성경 속으로 들어가서 잠이나 자야겠어요. 제발 나 같이 힘을 아무 곳에나 쓰다가 망해버리는 어리석은 어린이들 되지 마세요. 정말이에유. 힘 빼앗긴 사람 삼손은 떠나갑니다. 안뇽!


설교자

 삼손은 힘센 사람이었지요? 그는 무서운 힘을 가졌던 거인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자 그의 힘은 종이쪽지에 불과한 힘이 되어버리고 말았어요.
 하나님이 함께 하지 않는 힘은 아무런 소용이 없어요.
 그러면 진짜 힘은 어떤 힘일까요?


 진짜로 힘이 있던 사람을 불러볼까요?    
 오늘의 두 번 째 초청 손님은 작은 소년입니다.
 자, 모두들 성경 속으로 들어 가 봅시다. (한 목소리로) 열려라! 성경!
초대 손님-소년


 웬 어린이들이 이렇게 많아? 내가 누구냐고?
 내 이름을 말하면 알렁가, 모를렁가? 이름은 말해보아야 모를 테고 혹시 이렇게 소개하면 알 수 있을까?
 벳새다 들녘에서 보리떡 다섯 개와 불고기? 뭐, 불고기라고? 불고기가 아니고 물고기 두 마리로 오 천 명의 사람을 먹인 그 소년이 바로 이 몸이올시다.


 우리 집은 가난했어. 엄마는 예수님을 만나러 가는 나에게 보리떡 다섯 개와 불고기, 왜 자꾸 불고기라고 나오지? 물고기 다섯 마리를 싸주었어.
 어른들이 떡을 먹고 고기를 먹을 때도 나는 먹지 않고 그냥 놓아두었지. 왜 먹지 않고 있었을까? 몰라, 나도 몰라! 그냥 놓아두었어.


 예수님의 제자들이 먹을 양식을 구할 때 나도 모르게 "여기 먹을 게 있어요!" 하고 내놓았지. 예수님은 내가 내어놓은 떡과 물고기를 놓고 기도했더니? 그 다음부터는 너희들이 잘 알 거야. 
 더 이상 이야기를 계속하면 자랑한다고 할까봐 이제 들어갈래. 집에 돌아가서 할 일이 많아. 안뇽!


설교자.
 여러분, 우리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누가 힘센 사람일까요?
 삼손은 자기의 힘을 자랑하고 함부로 그 힘을 쓰다가 세상에서 가장 약한 사람이 되었어요. 이런 힘은 소용이 없어요. 남에게 유익을 주지 못하는 힘, 남을 괴롭히는 힘, 남을 못살게 하는 힘… 이런 힘은 사람이 보기에는 센 힘 같지만 하나님이 보시기에는 하찮은 힘입니다.


 두 번째 나왔던 소년을 보세요.
 그는 아무런 힘도 없는 소년입니다. 그러나 자기가 먹고 싶은 것을 꾹 참고 남에게 먹을 것을 몽땅 나누어줄 때 그는 배고픈 오 천 명을 먹일 수 있는 굉장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남을 위해 희생하는 사람, 남을 위해 자기의 것을 내어놓는 사람, 남의 배고픔을 생각하고 남을 위해 배려하는 사람, 이런 사람이 힘 센 사람입니다.


 어린이 여러분, 이제 힘센 사람이 누구인지 알았으니 우리도 힘센 사람이 되기 위해 더욱 노력을 합시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눈에 보이지 않는 큰 힘, 알통에서 나오지 않고 믿음에서 나오는 큰 힘을 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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