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 서신

하나님이 받으실만한 것 (딤전 5:4)

공 상희 2007. 1. 16. 11:56
하나님이 받으실만한 것 (딤전 5:4)

이 시간에 [하나님이 받으실만한 것]이라는 제목입니다. 우리들이 착각하기 쉬운 것은 하나님을 예배하는 제의적인 것만이 하나님이 기뻐하실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고 교회 일만 부지런히 합니다. 물론 우리의 삶의 기본은 예배를 떠나서 생각할 수 없지만 우리의 삶 하나하나까지도 믿음으로 행한다면 그 모든 것이 하나님이 기뻐 받으시는 제사가 된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하나님이 받으실만한 것이 어떤 것인지 우리 성도의 삶의 구체적으로 내용을 공부해 보고자 합니다.

1. 하나님께서는 효도를 받으십니다.

딤전5:4에 “만일 어떤 과부에게 자녀나 손자들이 있거든 저희로 먼저 자기 집에서 효를 행하여 부모에게 보답하기를 배우게 하라 이것이 하나님 앞에 받으실 만한 것이니라” 했습니다. 육신의 부모에게 효도하는 것을 하나님이 기뻐하신다는 말씀입니다. 얼마나 놀라운 말씀입니까? 효도는 효도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 있는 첫 계명이니 이는 네가 잘 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엡6:1-3) 교훈했습니다. 부모에게 효도 잘하시기 바랍니다.

사람들이 자기 생일 날 자신이 축하 받는 줄 아는데 사실은 그 날은 먼저 세상에 보내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또 나를 낳아주신 부모님께 선물해야 하는 날입니다. 나를 낳아주시고 길러주시고 지금까지 사랑해 주시고 기도해 주시는 부모님께 효도해야 합니다. 효도란 내 방법으로가 아니라 부모님이 가장 편하시는 방법으로 해 드리는 것이 효도입니다. 그 때 하나님께서 받으시고 기뻐하십니다.

2. 가족 돌봄도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귀한 것입니다.

딤전5:8에 “누구든지 자기 친족 특히 자기 가족을 돌아보지 아니하면 믿음을 배반한 자요 불신자보다 더 악한 자니라” 했습니다. 가족이나 친족을 돌봄도 믿음이라고 말씀합니다. 남에게는 잘하면서 내 가족에게 못한다면 그것은 위선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물론 남에게 피해를 주면서 내 가족을 위해서는 안 되지만 누구보다 가족에 대한 최선의 의무를 가져야 합니다.

그래서 구약 율법에서는 ‘고엘’이라 해서 룻기에도 나타나듯 자기 친족이 곤란과 위험을 만났을 때 근족이 그 책임을 지고 되찾아 오는 일을 의무적으로 하게 했습니다. 가령 친척의 토지를 값을 치루고 되찾아 주고, 친족이 종으로 팔렸을 때도 대신 값 주고 데려오며, 혹은 친족 중에서 살해 되었을 때도 피의 보수자가 되기도 하며, 혹은 대신하여 속전의 수납자가 되고, 대신 서원 예물을 되찾기도 하며, 심지어는 형제가 자손이 없을 경우에는 후손까지도 이어줄 계대자로서의 의무도 있었습니다. 오늘날에는 방법은 다르지만 가족과 친족을 위한 그 정신만은 변함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먼데 사람도 도와야 하지만 먼저 내 가족 내 친족 우리 교인 중에 도울 자가 없는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이것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십니다.

3. 하나님께서는 애국을 기뻐 받으십니다.

딤전2:1-3을 보면 나라의 위정자들을 위해서 기도하라고 했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모든 경건과 단정한 중에 고요하고 평안한 가운데 하나님을 섬길 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구원을 받을 좋은 환경이 갖추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3절에 “이것이 우리 구주 하나님 앞에 선하고 받으실 만한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나라를 사랑함도 귀한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집의 울타리도 중요하지만 나라의 울타리도 심히 중요합니다. 나라가 평안하지 않으면 우리 육신생활도 신앙생활도 복음전도도 세계선교도 다 어려워집니다. 우리가 안보를 중시 여기고 반공을 주장하는 것은 무슨 이유입니까? 누구 말대로 수구꼴통이여서 그럽니까? 우리 신앙이 직접적으로 위협을 당하기 때문입니다. 지금 좌파들은 아무렇게나 통일이 되도 좋다는 생각을 하겠지만 이것은 김정일이 원하는 것이요, 사단의 뜻대로 되는 위험한 발상인 것입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정권이 그래서 위험한 것입니다.

성경은 국세를 바칠 자에게 국세를 바치고 공세를 바칠 자에게 공세를 바치라고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나라를 사랑하며 국민의 의무를 다하고 날마다 다니엘처럼 하나님 앞에 엎드려 기도해야 합니다. 사단의 붉은 세력을 물리쳐 주시도록 기도하고 명령해야 합니다. 이 나라가 평안하고 우리 민족이 평안할 때 저 북한 동포들까지도 하나님을 경외하는 날이 오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나아가 우리 주변 나라가 바로 행하고 세계가 평화로울 때 복음을 잘 전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애국자를 사랑하십니다. 가장 시급한 최고의 애국은 나라를 위해서 기도하는 것입니다.

4. 사회봉사도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귀한 것입니다.

초대교회의 구제를 다른 말로 표현하면 사회봉사입니다. 여기에 대하여 고후8:12에 “할 마음만 있으면 있는 대로 받으실 터이요”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받으신다고 하셨습니다. 빌4:18에도 “이는 받으실만한 향기로운 제물이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 것이라” 했고, 히13:16에도 “오직 선을 행함과 서로 나눠 주기를 잊지 말라 이 같은 제사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느니라” 했습니다.

왜 그럴까요? 구제는 곧 예수님을 대접하는 것이요, 하나님께 꾸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한 자녀라도 어려우면 부모는 있는 아이의 것을 다른 아들에게 주고 싶은 것이 부모의 심정입니다. 이처럼 세상에 고통당하는 자가 있다면 가장 마음 아프신 분이 우리 하나님이십니다. 그래서 잠19:17에 “가난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것은 여호와께 꾸이는것이니 그 선행을 갚아 주시리라” 하셨습니다. 시112:5에도 “은혜를 베풀며 꾸이는 자는 잘 되나니 그 일을 공의로 하리로다” 했습니다.

5. 하나님께서는 직장에 충성함도 기뻐 받으십니다.

골3:23-25에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 이는 유업의 상을 주께 받을 줄 앎이니 너희는주 그리스도를 섬기느니라” 하셨습니다. 당시 종들은 전쟁으로 잡혀 와서 억울하게 종살이하던 종들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교훈이 주어지고 있다면 오늘을 사는 우리야 더욱 잘해야 할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므로 최선을 다해 보세요. 사람이 그 보수를 못해 준다면 하나님께서 다른 방향에서라도 해 주실 것입니다. 내 기업도 내 기업이 아니라 하나님의 기업이요 우리는 그것을 맡은 청지기입니다. 그러므로 자기 일에도 충실해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복을 주십니다. 그리고 신자들이 교회에서나 사회에서나 어디서나 사람들의 인정과 칭송의 대상이 되지 못한다면 하나님 잘 믿는 것이 아닙니다. 직장에 충성하는 것도 하나님이 받으시는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6.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또 다른 것이 바로 우리 자신들입니다.

벧전2:5에 “너희도 -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실 신령한 제사를 드릴 거룩한 제사장이 될지니라” 했습니다. 롬12:1에도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제사로 드리라” 하셨습니다. 우리는 부정하지만 하나님께 드릴 때 거룩하게 됩니다. 롬6:22을 보면 이 드림이 곧 거룩의 길입니다.

그러므로 늘 예배와 기도로서 자신을 하나님께 드리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그 무엇보다 우리 자신을 더 원하십니다. 우리와 만나고 싶고 우리와 대화하고 싶어 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세상에 마음 빼앗기는 것을 싫어하십니다. 아무리 분주하고 바빠도 하나님께 드리는 시간은 빼앗겨서는 안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주 예수님처럼 우리들도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기뻐하시는 일을 하십시다. 바울처럼 사나 죽으나 오직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일을 합시다. 효도하며 삽시다. 가족을 돌보며 삽시다. 교회를 돌보며 삽시다. 사회봉사하며 삽시다. 나라를 사랑합시다. 충성하며 삽시다. 내 몸과 마음을 하나님께 드립시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에녹을 기뻐하사 죽음을 보지 않고 들려 올리심 같이 하나님을 가장 기쁘시게 하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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