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달설교

아버지의 사랑 이야기

공 상희 2006. 6. 27. 10:36
누가복음 15장 17∼24절

어떤 의미에서 우리는 모두 탕자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세상에 태어날 때 하늘 아버지가 나누어 주신 인생의 가능성 시간 건강 재능을 제대로 쓰지 못하고 낭비해 버리지 않았습니까?

본문에 예수께서 들려주신 이 이야기를 읽다보면 아들만 낭비한 것이 아니라 아버지도 먼 나라로 떠나간 아들을 찾고 걱정하느라 시간도 낭비하고,재물도 낭비하고 무엇보다 그의 사랑을 아낌없이 낭비했습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심으로 인류에게 주신 선물 중 하나는 하나님이 어떤 분인가를 잘 알려주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은 아버지와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주기도문을 가르치시면서 “하늘에 계신 아버지여!”라고 기도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어떤 아버지이실까요?

본문 20절에 보면 돌아온 탕자 아들을 맞는 아버지를 묘사하는 몇 가지 단어가 나옵니다. 그 첫번째가 ‘보고’라는 단어입니다. 아들이 아버지를 먼저 본 것이 아니라 아버지가 아들을 먼저 보았다는 것입니다. 아버지가 아들을 바라보며 기다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본문에 보면 아직도 서로 거리가 먼데 아버지는 아들을 알아보았고 보자마자 측은히 여겼다고 했습니다. 아버지의 눈은 바로 하늘 아버지의 눈입니다. 오늘도 그 하나님의 눈은 우리가 잠 못들어 하는 밤,우리의 침상에 함께 머물고 계십니다.

아버지의 행동을 묘사하는 두번째 단어는 ‘달려가’입니다. 아들은 달리지 못했습니다. 아들은 주저하며 걷고 있었습니다. 과연 아버지가 자신을 어떻게 맞아줄 것인가 걱정하는 무거운 발걸음이었습니다. 그러나 먼저 아들을 알아본 아버지는 달려오고 계셨습니다. 아들이 한 걸음을 걸을 때,아버지는 열 걸음을 달려오고 계셨습니다. 하나님은 본래부터 그런 분이십니다. 그분은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축복하기를 빨리하시는 사랑의 하나님이십니다.

아버지의 마음을 나타내는 세번째 중요한 단어는 ‘입을 맞추니’입니다. 이 입맞춤은 아들의 과거에 대한 넉넉한 용서를 전달하는 아버지의 메시지였을 것입니다. 저는 이 아들이 아버지에게 돌아왔기 때문에 아버지가 용서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버지는 이미 아들을 용서하시고 돌아오기만 기다리고 계셨던 것입니다. 그분은 오늘도 곤고한 당신을 사랑으로 만나고 싶어하십니다. 이 한마디를 위해서입니다. “괜찮아,난 이미 다 용서했어.”

아버지는 아들를 향한 용서로 만족할 수 없으십니다. 그는 아들이 새로운 미래를 향해 새 출발할 수 있도록 그의 신분을 완벽하게 회복하고자 하십니다. 22절에 제일 좋은 옷을 입히라고 말씀하십니다. 손에 가락지를 끼워주십니다. 새 신을 신겨 주십니다. 살찐 송아지를 잡고 잔치석상에서 아버지는 이렇게 선언해 주십니다. “너는 죽었다가 다시 산 내 아들,잃었다가 다시 찾은 내 아들”이라고.

이제 우리가 십자가 앞으로 나아가 이렇게 고백할 시간입니다. “제가 하나님의 마음을 몰랐습니다. 저의 죄가 하나님을,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았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아버지의 사랑을 기억하며 하나님을 저의 아버지로 모시고 예수님을 저의 구주로 믿고 새 인생을 살겠습니다.”

우리가 믿는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못 박혀 돌아가셨을 뿐 아니라 우리의 새 삶을 인도하시고자 부활하신 분이십니다. 우리가 돌아올 때 살아계신 주님은 우리를 그의 넉넉한 사랑의 품 안에 안아주십니다. 여러분은 사랑 받기 위해 태어나신 분이십니다. 지금 아버지의 품으로 돌아오십시오.

최기원(고창 덕천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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