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달설교

네 부모를 기쁘게 하라

공 상희 2006. 6. 27. 10:22
잠언 23장 25∼26절

부모와의 관계는 다른 모든 관계에도 영향을 줍니다. 또한 ‘심은 대로 거둔다’는 법칙이 부모 자식간의 관계에서도 나타납니다. 부모에게 행한 그대로를 언젠가 자기도 받습니다. 십계명 중 인륜관계의 첫 계명은 ‘네 부모를 공경하라’(출 20:12) 입니다. 어떻게 하면 어버이를 기쁘게 해드릴 수 있을까요?

첫째,부모님의 뜻이 무엇인지 헤아려야 합니다.

일본에 효자로 소문난 외아들 대학생이 있었습니다. 방학이 되어 집에 가는데 친구 1명이 친구의 효도하는 법을 배우기 위해 따라갔다가 실망을 했습니다. 어머니께 인사를 하고 나서는 목욕을 하는데 어머니에게 자꾸만 심부름을 시키더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목욕을 마친 다음 친구가 “나는 자네가 효자라고 해서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살펴보러 왔는데 실망했네. 자네가 직접 할 수 있는데 어머니에게 심부름을 시키는 법이 어디 있나?” 그러자 효자 친구는 웃으면서 “물론 내 손으로 갖다 쓸 수 있어. 그렇지만 어머니는 내 요구를 들어주시는 것을 기뻐하시기 때문에 기쁘게 해드리려고 일부러 그러는 걸세”라고 말했답니다.

어떻게 하면 부모님을 기쁘게 해드릴까 생각하는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물론 주님을 기쁘게 하려는 마음이 앞서야 되겠지요. 겉치레 효도보다 중심의 뜻을 헤아려 그 뜻을 이루어드리는 것이 참된 효도라고 봅니다. 부모에게 무관심했던 죄를 회개해야 합니다.

둘째,진심으로 공경해야 합니다.

부모를 즐겁게 해드리려면 공경하고(honer) 경외하는(fear)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에베소서 6장 1∼3절에 “자녀들아…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고 했습니다. 나를 낳고 키워주신 부모님을 공경하는 일은 당연합니다. 레위기 19장 32절은 “너는 센 머리 앞에 일어서고…네 하나님을 경외하라”고 말씀합니다. 부모님뿐 아니라 노인을 공경하라는 말씀입니다.

사실 넓은 의미에서 내 육신을 낳고 키워준 부모님만이 아니라 정신적으로 가르쳐준 스승도 또 다른 부모입니다. 중요한 영의 양식을 공급해주는 목사나 영적 지도자를 공경해야 합니다. 혹시 부모에게 허물과 실수가 있어도,공부를 많이 못했어도,자식에게 공부를 많이 못 시켰어도 부모는 하나님께 권위를 부여받은 신분이기에 존경해야 합니다.

셋째,세심한 관심으로 사랑해야 합니다.

연세가 많을수록 고독감을 잘 느낍니다. 그러므로 자주 대화하며 기뻐하십시오. 하나님도 보잘 것 없는 우리 인간과 대화하시는 것을 기뻐하십니다. 이사야 1장 18절은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보잘 것 없는 죄인일지라도 오래 대화하는 것을 기뻐하십니다. 자식들이 부모의 은공에 감사를 표시하고 칭찬해드려야 부모가 기뻐합니다. 부모의 은덕에 감사하고 부모의 장점을 칭찬해드리는 것을 부모님은 대단히 기뻐하십니다.

끝으로 부모님의 영혼 구원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가장 큰 효도는 예수님을 믿지 않는 부모에게 예수님을 믿고 구원 받아 천국에 가시도록 해드리는 일입니다. 전도를 안 받으면 한달 금식을 해서라도 믿음을 가지고 전도하는 열정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안타까운 마음으로 전도하지 않고 미루다가 지옥불에 들어가게 하시면 영원한 고통 가운데서 원망할 것입니다. 부모님의 영혼구원을 위해 기도와 노력을 다하는 것이 진정한 효도임을 아시기 바랍니다.

전명구(인천대은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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