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전의 기둥이 됩시다

찬송:401장 ‘천성을 향해 가는 성도들아’ /묵상:이 땅 가운데 하나님이 합당하게 쓰실만한 기둥들이 되게 하소서./신앙고백:사도신경 /본문:요한계시록 3장 7∼12절

말씀:한 집안에 여러 아이들이 있을 경우 그중 잘난 아이를 보고 그 집의 기둥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성전과 교회에도 기둥 같은 성도들이 있습니다. 예루살렘 교회에도 하나는 순종,하나는 사랑을 뜻하는 두 기둥이 세워져 있었습니다. 지금도 선교와 봉사로 앞서가는 교회,말씀과 기도로 역사하는 교회로서 사명을 감당하는 이 시대의 모든 교회가 하나님 나라의 기둥과 같은 곳인 줄로 믿습니다. 요한계시록에 밝힌 7가지 형태의 교회를 보면서 우리 신앙이 어떠해야 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에베소서교회는 성령의 체험은 했으나 그 첫사랑과 열정을 잃어버림으로써 하나님께 책망 받은 교회입니다. 버가모교회는 신앙을 사유화했고 빛과 소금 같은 삶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두아디라교회는 온갖 음행과 제사가 판쳤고 복을 받게 해준다는 점쟁이가 많이 생겨 하나님께 무서운 경고를 받았습니다. 사데교회는 게으른 믿음,잠자는 믿음의 교회입니다. 라오디게아교회는 물질의 풍요 속에서 합리적 신앙으로 편리하게 믿으려고만 했습니다. 이상의 다섯 교회는 하나님으로부터 꾸짖음을 당하고 성령의 소리를 들으라는 권면을 받았습니다. 그러면 나머지 두 교회는 어떤 교회일까요?

먼저 서머나교회는 순교의 믿음이 있었습니다. ‘죽으면 죽으리라’는 마음으로 땅굴을 파는 순교의 믿음으로 살았습니다.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생명의 면류관을 받으리라”는 말씀대로 하나님께 칭찬을 받고 생명의 면류관을 받았습니다. 참된 믿음은 역사를 일으킵니다. 오늘 나의 믿음은 칭찬 받을 만한 믿음인가를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또 빌라델비아교회는 순종의 믿음이 있었습니다. 이 교회는 잠자는 교회,세속적 교회 속에서 마지막 남아 있는 사람들이 눈물 흘리며 더럽혀지지 않으려고 애쓰며 모인 교회입니다. 순전한 믿음을 지키기 위해 눈물 흘리며 신앙의 순결을 고집하던 무리가 모인 곳이 바로 빌라델비아교회입니다. 특별히 이 교회는 하나님의 성전에 기둥으로 축복 받았습니다. 빌라델비아교회는 교회의 정통성을 회복했습니다. 사도의 믿음으로 돌아가서 성서적 신앙을 찾으려고 노력했습니다. 또 형제처럼 서로 사랑했습니다. 사랑의 공동체로 묶인 교회였습니다. 적은 능력으로 큰일을 하였습니다. 적은 것으로 큰일을 하려는 빌라델비아교회를 하나님은 칭찬하셨습니다. 믿음을 지키면 시험이 올 때 크게 세움을 받았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하나님의 말씀을 끝까지 붙들고 죄를 향하여 애통하며 서머나교회처럼 순교하는 믿음을 갖기 바랍니다. 빌라델비아교회처럼 칭찬 받는 성도들이 되기 바랍니다. 여러분들을 통하여 이 땅에 사랑과 순종의 기둥들이 우뚝우뚝 세워지는 축복이 임하기 바랍니다.

기도:언제나 첫사랑의 믿음을 주시고 저희가 지역과 나라,교회의 기둥이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