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에게 있는 세 가지 다림줄/ 아모스 7:7-9
이 시간에는 “성도에게 있는 세 가지 다림줄” 이라는 제목으로 은혜 받겠습니다. 아모스는 선지자는 특이한 이력을 가진 사람입니다.
♣아모스 선지자는 드고아 출신으로 양을 치고 뽕나무를 기르는 농부입니다. 평범하게 농사를 짓던 그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서 북 왕국 이스라엘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했습니다.
당시 북 왕국 이스라엘은 여로보암 2세가 다스렸는데, 이 때 이스라엘은 제2의 솔로몬 시대라고 할 만큼 국가적으로 번성하고 평화를 누렸습니다.
♣그런데 영적으로는 가장 피폐하고 타락했습니다. 마치 오늘 날 대한민국 같습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5천 년 역사상 가장 부요한 시대입니다. 세계 10대 강국입니다. 무역은 세계 7위이며, 군사력은 세계 6위입니다. 2021년 1인당 국민총소득은 3만5168달러였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국민들은 하나님을 섬기지 않습니다. 교회는 세속화되었고, 교인들의 예배는 무너지고, 온갖 불의와 부정이 판을 치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속히 회개하고 첫사랑을 회복하는 교회와 민족이 되어야 하나님의 심판을 면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아모스 당시의 북 왕국 이스라엘을 멸망시키시기로 작정하시고 아모스에게 5대 환상을 보여주셨는데. 7장에서 9장까지 “메뚜기 환상, 불 환상, 다림줄 환상, 여름 과일 광주리 환상, 그리고 성전 문지방이 부서지는 환상”입니다. 모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심판하시고자 하는 환상입니다.
♣오늘 본문은 아모스가 본 세 번째 환상으로 다림줄 환상입니다.
다림줄은 건축에서 벽돌을 쌓을 때 목수가 쓰는 측량기구입니다. 다림줄을 통해서 담이나 기둥이 수직으로 잘 세워졌는가를 측정합니다. 다림줄의 정확성은 건물의 안정성을 의미합니다.
다림줄의 측량을 무시하면 그 건물은 무너집니다.
♣9절에 “이삭의 산당들이 황폐되며, 이스라엘의 성소들이 파괴될 것이라. 내가 일어나 칼로 여로보암의 집을 치리라 하시니라.” 여기서 이삭의 산당과 이스라엘의 성소는 동의어로 사용했습니다.
♣이 말씀이 무슨 의미냐면, 여호와만을 섬겨야 하는 경건한 장소에서 이방의 우상을 섬기는 일로 이방에서 웃음거리가 되어버린 이스라엘의 모습을 비난하는 것입니다.
♣당시 이스라엘은 우상숭배에 깊이 빠져서 하나님의 다림줄로 재어보니 기울어진 담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칼로 여로보암의 집을 치시겠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말씀대로 하나님은 B.C 721년에 앗수르를 통해서 이스라엘을 멸망시키셨습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다림줄을 잡고 서계십니다. 우리는 담과 같은 존재들입니다. 우리는 신앙의 담을 쌓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에게도 하나님의 다림줄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아무리 열심히 벽돌을 쌓아도 하나님의 다림줄이 없으면 신앙의 담을 수직으로 세울 수 없고, 결국 어느 순간 벽이 무너지듯이 우리의 신앙도 우르르 무너질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은 하나님의 다림줄로 재어봤을 때에 기울어지지 않은 건강한 신앙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신앙의 기준을 잡아주는 하나님의 다림줄은 무엇일까요?
1. 양심의 다림줄입니다.
♣한 대학교가 건물을 짓는데 10억 원 정도가 부족했습니다. 그 대학 총장님이 재정 때문에 고민하고 있는데, 정부고위관리로부터 한 가지 제안이 들어왔습니다. 2장의 서류에 총장님이 사인만 하면, 정부고위관리에게는 약 30억 정도의 돈이 생기고, 총장님에게는 건축에 필요한 10억의 돈을 후원하겠다는 제안이었습니다. 그 제안을 받고 총장님이 서류를 자세히 검토해보니,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인 것처럼 꾸민 위조서류였습니다.
♣총장님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눈을 감고 사인을 두 번만 하면,
학교 건물을 완성할 수 있는 돈이 생기는데…’ 고민하던 총장님은 결국 정부고위관리의 청을 거절했습니다. 총장님은 양심을 따라 행동했습니다.
총장님은 하나님이 주신 양심의 다림줄로 자신을 바로 세운 것입니다.
♣양심은 옳고 그른 것을 구분하는 분별기관입니다. 양심은 마음에 쌓아놓은 지식의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니고, 즉각적이고 직접적인 판단에 의한 것입니다. 양심은 외부의 의견에 굽히는 법이 없습니다. 만일 사람이 그릇 행하면 양심은 비난의 음성을 발할 것입니다.
♣양심은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주신 다림줄입니다.
시 16:7에. “나를 훈계하신 여호와를 송축할지라. 밤마다 내 양심이 나를 교훈하도다.” 이 말씀에 보면, 다윗은 양심이라는 다림줄로 날마다 자신을 재정비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양심이라는 다림줄로 다윗을 훈계하셨고, 다윗은 밤마다 양심의 교훈을 받았습니다.
♣바울도 행 23:1절에 보면. “바울이 공회를 주목하여 이르되 여러분 형제들아 오늘까지 나는 범사에 양심을 따라 하나님을 섬겼노라 하거늘”합니다. 바울은 범사에 양심을 따라 하나님을 섬겼습니다.
♣양심은 하나님이 주신 다림줄이지만, 완전하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양심은 변질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람의 양심은 온전하지 못한 것입니다.
♣그러나 히 9:14에. “하물며 영원하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흠 없는 자기를 하나님께 드린 그리스도의 피가 어찌 너희 양심을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하고,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하지 못하겠느냐”하십니다.
♣이처럼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죽은 양심이 살아나고, 더러워진 양심이 깨끗해집니다. 저는 양심은, 하나님의 신호등이라고 표현합니다. 저와 여러분은 무슨 일을 하든지 양심의 신호등을 보고 행동해야 합니다.
♣양심의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오면 멈춰야 합니다. 양심의 파란불이 들어오면 행동하십시오. 저와 여러분은 다윗이나 사도 바울처럼 범사를 양심을 따라 행하기를 축복합니다.
2.두 번째 다림줄은 하나님의 음성입니다.
♣여기서 하나님의 음성이란, 하나님이 자신의 뜻을 우리에게 가르쳐주시는 모든 방법을 말합니다. ♣하나님은 성경을 통해서 우리에게 구원에 필요한 모든 것을 완전하게 계시해주셨지만, 여전히 우리에게 음성을 들려주시며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법’의 저자 찰스 스탠리(Charles Stanley) 목사님의 간증입니다. 목사님은 교회에서 땅을 사기 위해서 땅 주인을 만나 계약하려고 했습니다. 땅 주인이 말했습니다. “이 땅을 구입하는데 얼마나 예산하십니까?” 그 때 성령께서 “대답하지 말라”고 목사님에게 이르셨습니다. 그래서 목사님은 침묵했습니다. 주인은 계속 말하였지만 한마디도 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땅주인이 값을 내렸고, 가격이 적당하기에 목사님이 동의하였습니다. 이처럼 성령님은 우리의 영적 생활을 도우시는 것만 아니라. 우리의 생활 전반에 걸쳐서 우리를 도우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도움을 받으려면, 우리가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줄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말씀하실 때 들을 줄 알고 순종해야 합니다.
내가 하고 싶은 말만하면 안 됩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음성은 우리 속에서 들립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성령으로 우리 안에 거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경도 성령의 음성이 우리 속에서 들린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마 10:19-20에. “너희를 넘겨 줄 때에 어떻게 또는 무엇을 말할까
염려하지 말라. 그 때에 너희에게 할 말을 주시리니 20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너희 속에서 말씀하시는 이 곧 너희 아버지의 성령이시니라” 주님께서 제자들을 파송하시면서 하신 말씀입니다.
♣제자들이 복음을 전하다가 잡히면, 무엇을 말할까 염려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왜냐하면 그때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할 말을 주시기 때문입니다. 그때 말하시는 이는 우리가 아닙니다. 우리 속에 거하시는 아버지의 성령이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음성은 특징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높으신 수준을 내려놓으시고 우리 수준에 자신을 맞추신다는 사실입니다. 즉 하나님은 우리가 알아듣도록 우리 수준에 맞게 말씀하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하나님은 지금도 말씀하신다는 사실을 믿고, 마음을 열어 귀를 기울이면 성령의 감동으로 하나님의 음성을 풍성하게 들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의 주인이십니다. 우리의 인생도, 우리의 시간도, 우리의 계획도, 하나님의 결재와 인도와 도우심을 받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하라시면 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하지 말라시면 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음성 자체를 부정하기 때문에, 기도하면서도 하나님의 인도를 받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음성에 불순종하기 때문에, 하나님의 다림줄로 재어보면 부족한 것입니다. 그래서 결국 인생이 꼬이고 고통을 당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잘 듣기 위해서는 하나님께 묻는 생활을 해야 합니다. 하나님께 묻는 생활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데 있어서 대단히 중요합니다. 기도할 때 이렇게 물어보십시오. “하나님! 이 상황을 통해서 하나님은 우엇을 말씀하시고 계십니까? 이 상황에서 제가 어떻게 해야 하나요?”
♣우리가 하나님께 묻는 생활을 하는 것은, 하나님 보시기에 좋습니다.
반면에 하나님께 묻지 않는 것은 교만함을 드러내는 것이며, 하나님은 그런 사람을 미워하십니다.
♣역대상 10:13-14에. “사울이 죽은 것은 여호와께 범죄하였기 때문이라 그가 여호와의 말씀을 지키지 아니하고, 또 신접한 자에게 가르치기를 청하고 14 여호와께 묻지 아니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그를 죽이시고 그 나라를 이새의 아들 다윗에게 넘겨 주셨더라”하십니다.
♣여호와께서 길보아산 전투에서 사울을 죽이셨습니다. 사울을 죽이신 이유는 여호와께 범죄 하였기 때문이었습니다. 사울은 여호와께 세 가지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①여호와의 말씀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②무당을 찾아갔습니다. 신접한 자에게 가르치기를 청했습니다. ③여호와께 묻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사울을 죽이시고, 이스라엘 나라를 하나님께 잘 묻는 다윗에게 넘기신 것입니다. 사울은 하나님의 음성의 다림줄로 재어보니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심판을 받은 것입니다.
3. 성경의 다림줄 입니다.
♣정통 유대인들은 왼쪽 팔과 이마에도 테필린이라는 성구함을 묶어서 착용합니다. 테필린은 양피지에 쓴 성구 두루마리를 넣은 작고 검은 가죽 박스입니다. 가로, 세로, 높이가 3-5cm 상자입니다. 그런 상자를 머리에 달고 팔에 감고 다니니 모양이 우습지만 의미가 있습니다. 머리에 착용한 테필린의 내부는 네 칸의 방이 있습니다. 각 방에는 네 종류의 두루마리가 담겨있습니다. 팔에 착용하는 테필린은 방이 하나입니다. 거기에는 머리에 착용하는 테필린에 있는 네 개의 말씀이 한 장에 적혀있습니다.
♣테필린을 하는 목적은, 모든 행동과 생각의 기준이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것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이 고백은 죽을 때까지 이어집니다. 유대인들에게는 성경이 인생의 다림줄입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유대인들은 복음을 깨닫지 못해서 구약만 성경으로 인정합니다. 우리는 신약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신약으로 구약을 재조명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다림줄로 인생의 기준을 삼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은 너무나 중요하고 귀한 일입니다.
♣하지만 영적인 체험에는 항상 위험성이 따릅니다. 왜냐하면 사람은 실수가 있고, 마귀도 음성이나 신비로운 체험으로 사람을 미혹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음성을 분별하는 확실한 다림줄이 필요합니다. 그것이 성경입니다. 성경이 양심의 기준이고 모든 체험의 기준입니다.
결론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신 세 가지 다림줄을 가지고 있습니다.
양심의 다림줄과, 하나님의 음성의 다림줄과, 성경의 다림줄입니다.
하나님께서 저와 여분 곁에 서셔서 우리에게 주신 다림줄로 측량하실 때 기울어지지 않고 믿음을 바로 세워 영생의 복을 받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예수 이름으로 축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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