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감사합니다 (시 50:23)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그의 행위를 옳게 하는 자에게 내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이리라
이 시간에 “하나님 감사합니다”라는 제목입니다. 오늘은 2021년 마지막 주일에 우리가 꼭 미루지 않고 해야 할 일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반성도 좋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감사입니다. 한 해 동안 지내온 것 하나님께 감사하고 모두에게 감사하는 것입니다. 이 시간 하나님께 감사드립시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옆 사람에게도 "감사합니다"
세상에서 성공하는 가장 간단하고 쉬운 방법은 감사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살려고 바둥바둥 힘써도 능력이 없어 힘들었는데 늘 감사하며 살았더니 대인관계도 좋아지고 만사가 풀리더라는 것입니다. 신앙생활도 감사하는 사람이 성공합니다.
그래서 시50:23에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그의 행위를 옳게 하는 자에게 내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이리라” 하셨습니다. 50:14-15에도 "감사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며 지존하신 이에게 네 서원을 갚으며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 했습니다.
매일 매일 하나님의 사랑과 예수의 공로를 생각하고 이웃이 곁에 있음을 생각하며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기적이 나타날 것입니다. 감사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요,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를 믿고 시인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감사한 마음을 가질 수 있을까요?
1. 조금만 낮추면 감사가 나옵니다.
마18:4에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어린 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사람이 천국에서 큰 자니라” 하셨습니다. 자기를 낮추니 천국이 오더라는 진리입니다. 마음의 천국을 원하십니까? 자기를 낮추어 보세요. 그러면 행복의 예수님이 들어오십니다.
기대치를 낮추면 낮출수록 감사하게 되고 더 행복해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눈높이를 낮추면 친구가 많고, 눈높이를 낮추면 존경을 받고, 감사가 넘쳐나고, 일치를 이루고, 평화가 임하고, 언제나 행복하고, 기쁨이 넘치고. 사랑을 받고, 안전하고, 복을 받으며, 경제적이고, 장수하게 된다고 합니다.
겸손과 교만의 차이는 큽니다. 위만 바라보면 불평이지만 아래를 내려다보면 감사가 넘칩니다. 현재의 자신만 생각하지 말고 비천했던 때를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애굽의 종살이하던 때를 기억하라고 하셨습니다. 이처럼 죄로 말미암아 영원히 멸망할 죄인을 천에 하나 만에 하나 택해주셔서 예수 믿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해 보세요. 날마다 춤추며 감사할 것밖에는 없습니다.
야곱의 외삼촌을 보세요. 외삼촌 라반은 감사할 줄 모르는 사람입니다. 창30:30에 “내가 오기 전에는 외삼촌의 소유가 적더니 번성하여 떼를 이루었으니 내 발이 이르는 곳마다 여호와께서 외삼촌에게 복을 주셨나이다 그러나 나는 언제나 내 집을 세우리이까” 야곱이 부자 되게 했지만 외삼촌은 야곱의 등골만 빼먹으려고 하지 야곱을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런 악덕 기업을 위에서 보시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야곱에게 지혜를 주셔서 정당한 방법으로 라반의 것을 다 옮기셨습니다. 창31:12에 보면 “이르시되 네 눈을 들어 보라 양 떼를 탄 숫양은 다 얼룩무늬 있는 것, 점 있는 것과 아롱진 것이니라 라반이 네게 행한 모든 것을 내가 보았노라” 하셨습니다.
본래 양이나 염소는 아롱지거나 점박이가 거의 없다고 합니다. 그걸 안 라반은 웬 떡이냐 하고 야곱의 말대로 아롱지거나 점박이를 야곱의 몫으로 정하고 몇 마리 있는 점박이나 아롱진 염소가 씨를 퍼뜨리지 못하게 멀리 옮깁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개입한 일이라 기하급수로 불어나는 야곱의 양 때문에 크게 당합니다. 라반이 더 깊이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2. 조금만 더 생각하면 감사가 나옵니다.
시116:12에 “내게 주신 모든 은혜를 내가 여호와께 무엇으로 보답할까” 이 말씀은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고 깨달은 자의 고백입니다. 롬8:28에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하셨습니다. 이 말씀의 전후문맥을 보면 우리를 하나님의 형상 만들기 위해 온전케 하시려는 은혜를 가리킵니다.
살전5:16-18에도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했는데 이 말씀 역시 하나님께서 그럴 만한 이유를 예수 안에서 주셨다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알고보면 믿고 감사밖에 할 일이 없습니다. 그 사람이 진정 진리를 아는 사람입니다.
남보다 못한다고 불평하지 마십시요. 하나님은 공평하신 하나님이십니다. 뿔이 있는 소는 날카로운 이빨이 없고, 이빨이 날카로운 호랑이는 뿔이 없습니다. 날개 달린 새는 다리가 두개 뿐이고, 날 수 없는 고양이는 다리가 네 개입니다. 예쁘고 아름다운 꽃은 열매가 변변찮고, 열매가 귀한 것은 꽃이 별로입니다. 자기를 살피면 자랑할 것이 자기에게 있고 남에게 있지 않습니다.
부자가 아니라고 불평할 필요도 없습니다. 약2:5에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들을지어다 하나님이 세상에서 가난한 자를 택하사 믿음에 부요하게 하시고 또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나라를 상속으로 받게 하지 아니하셨느냐” 했습니다.
병 들었다고 불평할 필요 없습니다. 병든 사람이 하나님을 만나고 의학에도 공헌합니다. 몸 아픈 사람이 무슨 건강을 이야기 하냐고? 그러나 아파본 사람이 전문가가 됩니다.
어느 사모님이 암 판정을 받고 미음도 먹지 못할 정도였습니다. 마음에는 불만과 불평아 가득찼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감사할만한 일을 적으라는 권유를 받고 적어 나가다 보니까 감사할 일이 많음을 알게 되었고 지금부터라도 감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하나님께 불평했던 것을 회개하고 가까운 사람들부터 찾아다니며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다녔습니다. 그런데 그 가운데 통증이 사라지고 걸을수록 다리에 힘이 생겨 검사를 받아 보았더니 암세포가 완전히 사라졌다고 합니다.
이 분의 일을 보편화하기 어렵지만 감사해서 손해 볼 것은 없습니다. 찬송생활의 권능에 나오는 멀린 R 캐로더스의 간증을 보면 무수한 이적들이 감사할 때 나타납니다. 감사하면 하나님이 나타나십니다. 욥도 복을 받았은즉 고난도 받아야 하지 않겠느냐면서 감사할 때 하나님이 나타나셨습니다. 욥이 무슨 이유로 회복했는지 기록은 없지만 하나님이 나타나시니까 문제가 끝났습니다.
3. 조금만 더 은혜 받으면 감사하게 됩니다.
단6:10에 “다니엘이 이 조서에 왕의 도장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윗방에 올라가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문을 열고 전에 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의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 다니엘이 왕의 금령을 어기고 계속하여 기도하고 감사한 것은 은혜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동로마 제국 콘스탄티노플 대감독이었던 교부 크리소스톰의 실화가 있습니다. 크리소스톰은 골드마우스 황금의 입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설교를 잘했는데, 그는 당시 교직자의 타락과 황실의 부패함을 맹렬히 공격함으로 동로마 황후와 수차례 충돌하게 되었습니다. 그의 처벌을 놓고 왕궁에서는 고민이 컸습니다.
독방에 가두면 하나님께 기도할 시간이 주어졌다고 기뻐할 것이고, 흉악한 죄수들과 함께 있게 하면 그들을 다 복음화시킬 것이고, 매를 때리면 예수를 위한 핍박으로 하늘의 상이 크다고 더 좋아할 것이고, 유배를 보내면 이제 자유롭게 복음을 전할 수 있게 되었다고 대환영할 것이고, 그를 죽이면 예수 때문에 순교한다고 더더욱 기뻐할 것이고, 놓아주자니 꺼끄럽고 어떻게 할 줄 몰랐습니다.
크리소스톰이 이렇게 대단한 분입니다. 큰 은혜를 받지 않으면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하나님의 일 방해하는 사람도 은혜를 받으면 앞장을 섭니다. 신앙의 자유를 찾아 목숨을 걸고 미국으로 이주한 영국의 청교도들도 은혜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4. 조금만 더 감사의 훈련을 해보세요.
딤전4:8에 “육체의 연단은 약간의 유익이 있으나 경건은 범사에 유익하니 금생과 내생에 약속이 있느니라” 했습니다. 이처럼 감사훈련을 하시기 바랍니다. 범사에 감사하고 어떤 순간에도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일본 해군장교인 가와가미 기이찌는 제 2차 세계대전 전후 후유증으로 쌓인 스트레스로 인해 전신이 굳어져 조금도 움직일 수 없는 병에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때에 다행히 정신치료사 후찌다 씨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후찌다는 그에게 매일 밤 “감사합니다.” 라는 말을 만 번씩 하라고 시켰습니다.
기이찌는 자리에 누운 채로 매일 만 번씩 했습니다. 쓸데없는 일 같아 싫었지만 낫는다니까 “감사합니다.” 라는 말을 계속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의 아들이 감 두 개를 가지고 와서 “아버지 감 잡수세요.” 라고 말할 때 자기도 모르게 손을 내밀었는데 손이 움직였고 차츰 목도 움직이기 시작하고 전신이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불신자도 그런 훈련을 받았다면 신자는 더욱 그래야 하지 않을까요? 오늘부터 범사에 감사하는 훈련을 하시기 바랍니다. 하루에 찬송가 열 곡 이상 부르고 만 번이 어려우면 천 번씩이라도 감사하십시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고 영원히 멸망할 수밖에 없는 우리들을 위해 하나밖에 없는 독생자를 우리를 위해서 주셨습니다. 우리가 할 일은 그것을 믿고 감사할 일밖에는 없습니다. 조금만 더 열심히 신앙생활하십시다. 그러면 기적이 일어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 우리 모두 조금만 더 낮추고, 조금만 더 생각해 보고, 조금만 더 은혜를 받고, 조금만 더 감사의 훈련을 해서 진실로 감사하는 신앙의 소유자들이 다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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