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함 때문에 받은 은혜/ 고린도후서 12:1-10
이 시간에는 약함 때문에 받은 은혜 라는 제목으로 은혜 받겠습니다.
롬 8:28에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하십니다.
♣하나님은 두 가지 조건만 맞는다면 모든 일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주십니다. 첫째는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해야 합니다. 둘째는 우리가 하나님의 뜻대로 부르심을 받은 사람이어야 합니다. 저와 여러분은 하나님의 뜻대로 부르심을 받아서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기만 하면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은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될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한 사람입니다. 그 중에 하나가 그의 약함입니다. 그가 가진 약점이 오히려 하나님의 은혜를 입는 도구가 되어 합력하여 선을 이루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대단한 사람이었습니다. 인간적으로 보면 바울에게는 자신의 출생과 가문과 학벌과 신분 등 자랑거리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사도 바울은 자신의 세상적인 자랑거리는 배설물로 여겼고 특이하게도 자신의 약점을 자랑했습니다.
♣이상한 것은, 바울은 자신의 약점을 자랑한 것만 아니라. 그 약점 때문에 크게 기뻐했습니다.
도대체 왜 사도 바울은 장점이 아닌 단점을 자랑하며 기뻐했을까요? 그것은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알았기 때문입니다. 본문을 자세히 보면 바울은 자기가 가진 약점 때문에 하나님의 은혜를 더욱 받았습니다.
♣저와 여러분에게도 분명 약함이 있을 것입니다. 우리도 바울처럼 우리의 약함이 하나님의 은혜를 받는 통로가 되어야 합니다. 그럼 바울이 약함으로 인하여 받은 은혜는 무엇입니까?
1. 약함 때문에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8절에. “이것이 내게서 떠나기 위하여 내가 세 번 주께 간구하였더니” 바울은 육체의 가시가 때문에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세 번씩이나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이처럼 약점은 하나님 앞에 기도하도록 만듭니다. 약함 때문에 기도할 수 있다면, 그 약함은 축복이 되는 것입니다. 반대로 풍요와 번영 때문에 기도를 멈추게 된다면 그것은 축복이 아니라 저주가 되는 것입니다.
♣사람이 문제를 만났는데, 그 문제를 풀 수 있는 능력이 없고, 문제 앞에서 자신의 약함을 알게 된다면 그는 하나님을 찾게 될 것입니다. 그가 하나님께 기도하기 때문에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날 것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수많은 기적들이 그런 경우에 발생한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문제를 만났을 때 문제를 풀 수 없을 때는 하나님 앞에 엎드려 기도했습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그 기도를 들으시고 기적을 일으켜주셨습니다.
♣약함 때문에 기도하면 약함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됩니다. 미국의 한 남자가 회사에서 해고를 당했습니다. 남자들에게 직장에서 해고를 당했다는 것은 인생의 위기이며 기근을 만났다는 것입니다. 보통 남자들은 이럴 때 낙심하고 절망합니다. 그리고 자신을 해고 시킨 회사와 상사를 원망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 사람은 낙심하고 절망하고 원망하는 대신 해고 통지서를 들고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고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이 해고의 의미가 무엇입니까? 저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 됩니까?” 그때 하나님께서 그의 마음에 “여관 사업을 해라. 사람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여관을 만들어 보아라.”라는 감동을 주셨습니다.
♣그는 기도 중에 받은 그 감동에 순종해서 작지만 깨끗한 여관을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손님이 얼마나 많이 오는지 많은 돈을 벌게 되었고 차츰 여관의 수를 늘리기 시작해서 전 세계에 수많은 호텔을 가지고 있는 재벌이 되었습니다. 그 호텔이 바로 홀리데이인 호텔입니다.
♣케몬스 윌슨은 인생의 위기 앞에서 자신의 약함을 알고 하나님 앞에 엎드려 기도하다가 홀리데이인 호텔을 창업하여 재벌이 된 것입니다.
♣해고를 당해도, 문제를 만나도, 자신의 약함 때문에 힘들어도 낙심하지 않고 기도하면 하나님은 그 사람이 당한 모든 일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십니다. 약함은 기도하라는 하나님의 사인입니다. 자신의 약함으로 절망하지 마시고 하나님께 기도하여 승리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2. 약함 때문에 겸손하게 되었습니다.
♣본문에 등장하는 사도바울은 엄청난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했습니다. 성경에서 사도 바울만큼 은혜를 체험한 사람은 없습니다. 그가 예수님을 믿게 된 것은 예수님께서 먼저 그를 찾아오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정오의 빛보다 더 밝은 빛으로 사도 바울에게 찾아오셨습니다. 바울은 자신을 부르시는 주님의 음성을 귀로 직접 들었습니다. 놀라운 체험입니다.
♣본문 2-4절을 보면 그는 셋째 하늘 즉 천국에 올라가서 말로다 표현할 수 없는 신비한 체험을 했습니다. 그 체험이 얼마나 놀라운 체험이었는지 자신이 몸 안에 있었는지, 몸밖에 있었는지를, 분간할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계시를 받아서 성경을 기록했습니다. 사도 바울은 신약 성경의 절반을 기록했습니다.
♣바울에게는 대단한 능력이 나타났습니다. 사도행전 19장에 보면 하나님이 바울의 손을 통하여 희한한 능력을 행하셨는데, 심지어 바울의 손수건이나 앞치마를 병자 위에 얹기만 해도 병자가 치료 되고 귀신들이 떠나는 놀라운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사람이 바울처럼 은혜를 받고 능력이 나타나면 대부분 교만해집니다. 자기에게 나타나는 능력이 마치 자기의 능력인양 자랑을 하고 교만해지기 쉽습니다.
♣만일 바울이 교만에 빠졌다면 바울은 멸망하고 말았을 것입니다. 벧전 5:5에“젊은 자들아 이와 같이 장로들에게 순종하고 다 서로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라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되 겸손한 자들에게는 은혜를 주시느니라”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대적하십니다. 하나님이 대적하는 존재가 된다는 말은, 저주 받은 존재라는 말입니다. 멸망 받을 수밖에 없는 존재라는 말입니다.
♣다행스러운 것은 바울은 가시라는 은혜를 입었고, 그 가시 때문에 겸손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가시 때문에 교만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위대한 종으로 하나님 앞에 끝까지 쓰임을 받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축복은 겸손한 자에게 임합니다. 잠 18:12에. “사람의 마음의 교만은 멸망의 선봉이요 겸손은 존귀의 길잡이니라” 사람이 교만하면 멸망을 당하지만 겸손한 사람은 존귀하게 되는 것입니다. 잠 22:4에도. “겸손과 여호와를 경외함의 보상은 재물과 영광과 생명이니라” 하나님은 겸손한 사람에게 재물과 영광과 생명을 주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자기를 자랑하지 마십시오. 자기 자랑은 교만입니다. 그 교만이 자기를 망치는 것입니다. 자신의 약함을 보십시오. 그 약함이 자기를 겸손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이솝 우화에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느 날 뿔이 잘 생긴 숫 사슴 한 마리가 연못으로 내려와 물을 먹었습니다. 그런데 그 사슴은 연못에 비친 자신의 아름다운 뿔을 보고 완전히 넋을 잃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자신의 피골이 상접한 가냘픈 네 다리를 보고 이내 실망하고 말았습니다. 늦은 오후, 들에서 풀을 뜯어먹던 사슴은 무성한 숲에서 자신을 향해 사자 한 마리가 살금살금 접근해 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사슴은 날렵하고 빠른 다리를 이용하여 사자를 여유 있게 피해서 안전한 곳까지 도망을 쳤습니다. 하지만 울창한 숲으로 들어가자 커다란 뿔이 그만 나뭇가지에 걸리고 말았습니다. 뒤쫓아 오던 사자는 무시무시한 발톱과 이빨로 나뭇가지에 뿔이 걸려 오도 가도 못하는 사슴을 덮쳤습니다. 결국 사자의 밥이 된 사슴은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이럴 수가? 내가 부끄러워한 이 다리가 내 목숨을 구해주었는데, 내가 그토록 자랑스러워했던 내 뿔이 나를 죽음에 이르게 하는구나!”
♣사람은 고통 때문에 넘어지기보다 너무 교만해서 넘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러분에게 자랑거리가 있습니까? 그것을 조심하세요. 자랑거리가 있는 사람은 항상 교만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면에 여러분들에게 약함이 있습니까? 낙심하지 마십시오. 하나님 앞에 겸손한 마음을 가지십시오. 그리고 하나님을 의지하십시오. 그것이 복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들에게는 어떤 약함이 있습니까? 건강의 문제입니까? 인간관계의 문제입니까? 물질의 문제입니까? 자녀의 문제입니까? 사회적인 문제입니까? 그 약함이 복이 되게 하십시오. 하나님 앞에 겸손하시고, 하나님 앞에 엎드리십시오. 반드시 합력하여 선을 이룰 것입니다.
3. 약함 때문에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났습니다.
♣본문 9절에. “나에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그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 사도 바울의 약함은 바울을 기도하는 사람으로 만들었고 바울을 겸손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바울의 약함은 바울에게 하나님의 능력이 머물게 했습니다.
♣여러분! 고난 속에 하나님이 은혜가 있습니다. 골이 깊으면 깊을수록 산이 높은 것처럼, 고난이 크면 클수록 그 속에 담긴 축복도 큽니다. 10절에.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핍박과 곤란을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할 그 때에 곧 강함이니라.” 합니다.
♣사도 바울은 육체의 가시 때문에 고통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수많은 능욕과 궁핍과 핍박과 곤란을 당했습니다. 그런데 사도 바울은 그런 것들을 기뻐했습니다. 그 이유는 자기가 약할 때 주님의 능력으로 강하게 된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기적들을 보십시오. 홍해 바다는 왜 갈라졌습니까? 모세가 자신의 약함 때문에 하나님의 은혜를 구했고, 하나님께서 역사하셨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홍해를 건널 능력이 있었거나 애굽 군대를 대적할 힘이 있었다면, 홍해를 가르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모세와 이스라엘의 약함 때문에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게 된 것입니다.
♣사람은 누구든지 약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 약함으로 인하여 열등감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독일의 란게이이히바움이라는 사람이 서양 천재 78명을 조사했습니다. 그중에 83%가 육체적, 정신적, 가족 관계의 결함을 가지고 있었답니다. 천재라고 하지만 약점이 있는 것입니다.
♣줄리어스 시저는 간질병 환자였고, 베토벤은 청각 장애자였고, 나폴레옹은 키가 155cm였고, 등소평은 150cm였습니다. 토스카니니는 눈이 안 좋았고, 모차르트는 폐병환자, 루스벨트는 소아마비 환자였습니다. 문제는 약점이 있고 없느냐가 아닙니다. 그 약점을 어떻게 처리하느냐 문제입니다.
♣약점을 처리하는 방법을 소개하면.
♣기도입니다. 그리스도인이 취해야 할 방법 중에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하나님을 피할 산성으로 인정하고 하나님을 피난처로 삼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몸이 약한 사람이었습니다. 바울은 자신의 약함 때문에 하나님 앞에 엎드려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은 사도 바울의 기도를 들으셨습니다. 그리고 그에게 의사 누가를 붙이셔서 누가의 돌봄을 받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바울의 약함 때문에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 앞에 기도하는 사도 바울에게 피난처가 되어주신 것입니다.
결론입니다.
우리도 사도 바울처럼 가시와 같은 약함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바울의 약함이 복이 되었습니다. 바울은 그 약함 때문에 기도했고. 그 약함 때문에 겸손했고. 그 약함 때문에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났습니다.
♣저와 여러분에게도 약함이 복이 되도록 하나님 믿고 기도에 힘쓰셔서 절망이 변하여 소망이 되시기를 예수 이름으로 축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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