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문 서

갈수록 사랑 받는 사람 (잠 28:18-23)

공 상희 2020. 6. 25. 06:07

갈수록 사랑 받는 사람 (잠 28:18-23)


18. 성실하게 행하는 자는 구원을 받을 것이나 굽은 길로 행하는 자는 곧 넘어지리라 19. 자기의 토지를 경작하는 자는 먹을 것이 많으려니와 방탕을 따르는 자는 궁핍함이 많으리라 20. 충성된 자는 복이 많아도 속히 부하고자 하는 자는 형벌을 면하지 못하리라 21. 사람의 낯을 보아 주는 것이 좋지 못하고 한 조각 떡으로 말미암아 사람이 범법하는 것도 그러하니라 22. 악한 눈이 있는 자는 재물을 얻기에만 급하고 빈궁이 자기에게로 임할 줄은 알지 못하느니라 23. 사람을 경책하는 자는 혀로 아첨하는 자보다 나중에 더욱 사랑을 받느니라


이 시간에 “갈수록 사랑 받는 사람”이라는 제목입니다. 사람들 중에는 처음에는 크게 환영 받고 사랑받다가 그 진실성이 쇼라는 것이 발견되면서 점점 실망의 대상이 되는 사람이 있고, 어떤 사람은 처음에는 알아주지 않고 무시를 받지만 날이 갈수록 인정을 받고 사랑을 받는 사람이 있습니다. 처음부터 환영 받고 나중까지 사랑 받는다면 가장 좋겠지만, 둘 중 하나를 택한다면 처음보다 나중이 좋은 후자를 택하고 싶습니다. 그것이 기장 안전하고 하나님 나라의 원리에 부합합니다.


본문 23절에 “나중에 더욱 사랑을 받느니라” 했습니다. 이 말씀은 ‘처음에는 별로 관심의 대상이 되지 못하지만’이라는 의미가 담겨져 있는 말씀입니다. 가령 요셉이 그랬고 다윗이 그랬습니다. 처음에는 종이나 목동이었지만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으로 점점 더 사랑을 받았습니다. 우리 예수님도 눅2:52에 “예수는 지혜와 키가 자라가며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욱 사랑스러워 가시더라” 했습니다. 여러분도 하나님과 사람들에게 더욱 사랑스러워 가시기 바랍니다.


어떤 사람이 갈수록 사랑받는 자일까요?


1. 성실히 행하는 자입니다.


18절에 “성실하게 행하는 자는 구원을 받을 것이나 굽은 길로 행하는 자는 곧 넘어지리라.” 여기 잘 비교가 되고 있는데 ‘성실하게 행하는 자’의 반대는 ‘굽은 길로 행하는 자’입니다. 마음이 비뚤어진 것을 말합니다. 마음이 잘못되어 있으면 올바로 살리가 없지요. 그 결과 성실한 사람은 안전하지만 굽은 길로 행하면 결과가 좋지 않습니다.


요즘 사람들이 일하지 않고 일확천금을 노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성실하게 일하는 사람은 왠지 어리석고 답답하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편법을 행하다가 잡혀 들어가 황금 같은 시간과 청춘을 허비하고 그래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우리 신앙생활도 성실하게 해야 합니다. 성경의 위대한 신앙인들은 모두 부지런했습니다. 하나님 섬기는데 성실하지 않으면 영적생활을 이루어 나갈 수 없고 위대한 신앙인이 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신앙생활의 첫째는 성실입니다.


다니엘도 조서에 왕의 도장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윗방에 올라가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문을 열고 전에 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와 감사를 드렸습니다. 사자굴도 왕의 특명도 그 거룩한 고집을 꺾지 못했습니다. 욥도 욥23:12에 “내가 그의 입술의 명령을 어기지 아니하고 정한 음식보다 그의 입의 말씀을 귀히 여겼도다.” 했습니다.


감리교가 존 웨슬리에 의해서 옥스포드 대학에서 시작될 때 사람들은 그들을 가리켜 메도디스트라 불렀습니다. 메도디스트란 ‘규칙준수주의자를 가리킵니다. 그들은 시간을 정해서 모여 예배하고 금식 기도 성경 은 물론 사랑을 실천하고 사회봉사 등을 위해 엄격한 규칙 아래 생활하였습니다. 그 때문에 주위 학생들로부터 메도디스트라는 별명을 얻고 조롱당하기도 했지만 놀랍게도 성령이 뜨거운 불길이 그들에게서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이걸 모르니까 여기저기 기웃거리지 이것을 알면 하나님을 경외하는 생활을 착실히 하게 됩니다. 여기 저기 떠돌지 말고 착실하게 본교회로 돌아가 신앙생활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진짜 신앙이 무엇인지 깨달은 사람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고 말씀합니다.


2. 신앙의 꿈이 있을 때 더욱 사랑 받습니다.


19절에 “자기의 토지를 경작하는 자는 먹을 것이 많으려니와 방탕을 따르는 자는 궁핍함이 많으리라” 이 구절에서 ‘방탕을 따르는 자’술 먹고, 노름하고, 음행도 가리키지만 원문의 의미는 ‘환상을 좇는 자’ 즉 ‘판타지를 좇는 자’를 말합니다. 이 말씀을 앞부분과 관련하여 생각하면 토지를 경작하는 것이 더욱 확실한 꿈이라는 것입니다. 땅은 거짓말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땅을 에덴동산처럼 가꿀 수 있다면 땅은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떤 기사에 누군가 이런 댓글을 달았습니다. “저는 지금 30대 중반으로 백수 7년째입니다. 원래 꿈이 대통령 또는 국회의원이었는데 가망이 없었습니다. 꿈과 현실의 괴리가 커지니까 아무것도 하기 싫어 리니지 게임을 했습니다. 거기서는 내가 군주였습니다. 세상에 무서울 것이 없었죠. 이제는 로안이란 게임으로 방향을 돌려 거기서도 최고가 되려고 합니다.” 현실을 풍자한 말이지만 게임의 세계에서 왕이 되고 장수가 되면 뭐하겠습니까?


성도는 하나님이 주신 거룩한 비전(vision)을 가져야지 판타지(fantasy) 즉 허황된 꿈을 가져서는 안 됩니다. 진짜 비전은 예수 안에 있습니다. 우리 믿음이 예수님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는 것입니다. 타인의 신앙을 부러워하지 말고 자기 믿음을 열심히 가꾸시기 바랍니다. 믿음 좋은 건 누가 시기하지도 않습니다. 하나님과 사람에게 사랑 받습니다.


그래서 잠4:18에 “의인의 길은 돋는 햇살 같아서 크게 빛나 한낮의 광명에 이른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시작은 미약하지만 나중은 창대하리라 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마음에 심겨진 겨자씨 만한 믿음이라고 낙심하지 말고 마음의 땅부터 가꾸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기쁨으로 받고 그 복음적인 삶을 인내로서 실천하면 옥토와 같이 30배 60배 100배로 받게 됩니다.


3. 열심히 충성하시기 바랍니다.


20절에 “충성된 자는 복이 많아도 속히 부하고자 하는 자는 형벌을 면하지 못하리라” 이 구절에서 ‘충성된 자’란 ‘정의롭고 바른 사람’을 뜻합니다. 바르게 돈을 벌어야지 투기와 편법으로 벌어서는 안 됩니다.


지금 중국 경제가 무너지고 있는데 그렇게 된 것은 정도를 걷지 않아서입니다. 그동안 산업스파이나 기업강탈, 높은 관세, 거짓과 술수, 약소국 압제와 침략, 나쁜 정책 등 국가가 나서서 옳지 않는 방법을 총동원하다가 미국의 제제를 받아 무너지게 된 것입니다. 정상으로만 돌려놔도 무너지고 있습니다. 자유민주 자본주의 시장경제로 나가면 가만 놔둬도 전 세계의 기업이 계속해서 중국으로 모여들고 또 모여들어도 인구가 14억이나 되어 인력이 남아 도는데 중국을 누가 이기겠습니까?


이처럼 신앙생활도 고지식할 정도로 원칙에 충성해야 합니다. 본문 21절에 “사람의 낯을 보아 주는 것이 좋지 못하고 한 조각 떡으로 말미암아 사람이 범법하는 것도 그러하니라.” 이 구절 역시 원칙대로 하라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은 편법이 없습니다. 그대로 믿어야 합니다. 그래서 요10:7-8에 “나는 양의 문이라 나보다 먼저 온 자는 다 절도요 강도니 양들이 듣지 아니하였느니라” 하셨습니다.


4. 징계를 알고 받아들이는 사람입니다.


23절에 “사람을 경책하는 자는 혀로 아첨하는 자보다 나중에 더욱 사랑을 받느니라.” 이 구절에서 ‘경책한다’는 것은 ‘꾸짖는다’는 것입니다. 비판이 다 잘못은 아닙니다. 사랑이 없는 비판이 잘못이지 사랑하는 마음으로 잘되라고 하는 책망은 좋은 것입니다.


내 자식은 책망을 해도 남의 자식에게는 그렇지 못하는 것은 사랑의 차이입니다. 그런데 혀로 아첨하며 듣기 좋은 말을 하는 자보다 책망하는 자가 나중에 더 사랑을 받습니다. 칭찬도 하시기 바랍니다. 반면 잘못된 칭찬은 잘못되게 합니다. 몰랐을 때는 모르지만 알고 보니 개 한 마리도 키우기 쉽지 않더군요. 개가 잘못할 때 하지 말라고 달래듯 쓰다듬어 주면 개는 그것을 칭찬으로 생각하고 더 나빠진다고 합니다. 말이 안 통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우리를 책망하실 때 빨리 빨리 깨달아야 합니다. 그래서 욥7:17-18에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크게 만드사 그에게 마음을 두시고 아침마다 권징하시며 순간마다 단련하시나이까” 했습니다. 바울도 콕콕 찌르는 사탄의 사자를 없애 달라고 3번이나 기도했는데 고후12:9에 “나에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그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 했습니다.


징계가 없는 사람이 없습니다. 다만 징계를 징계로 알고 연단을 연단으로 아는 사람은 복이 있습니다. 그 사람이 발전합니다. 그래서 약1:2-4에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 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신앙생활 잘하여 우리 예수님처럼 하나님과 사람들 앞에서 더욱 사랑스러워 가시기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 신앙생활을 성실하게 합시다. 신앙에 부푼 꿈을 가집시다. 열심히 하십시다. 신앙생활을 훈련으로 알고 하십시다. 그래서 영육 간에 희망이 다가오고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욱 사랑 받는 복된 성도들이 다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