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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세를 사는 지혜 (벧전 4:7-11)

공 상희 2019. 1. 19. 06:23

말세를 사는 지혜 (벧전 4:7-11)

 

이 시간에 말세를 사는 지혜라는 제목으로 은혜 받겠습니다.

성도가 세상을 살면서, 어떻게 처신하며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문제는 대단히 중요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제자들을 파송하시면서

10:15-16보라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양을 이리 가운데로 보냄과 같도다. 그러므로 너희는 뱀 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라고 하셨습니다.

 

노인과 어르신의 차이점에 대하여 쓴 글이 있습니다. 노인은 늙은 사람이고, 어르신은 존경 받는 사람입니다. 노인은 세월 가니 몸과 마음이 늙는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고, 어르신은 자신을 가꾸고 젊어지려고 스스로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노인은, 자기 생각과 고집을 버리지 못하는 사람이고, 어르신은 상대에게 이해와 아량을 베풀 줄 아는 사람입니다.그 외에도 많지만, 여기서 느끼는 것은, 사람이 처신하며 산다는 것이, 이렇게 힘든 일이라는 생각입니다.

 

그런데, 말세에서 가장 심각한 것은, 사람들의 영적인 상태입니다.

딤후3:1-5네가 이것을 알라 말세에 고통 하는 때가 이르리니 사람들은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긍하며, 교만하며, 훼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치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 무정하며, 원통함을 풀지 아니하며, 참소하며, 절제하지 못하며, 사나우며, 선한 것을 좋아 아니하며, 배반하여 팔며, 조급하며, 자고하며, 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하며,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할 것이라 했습니다. 영이 메마르고 강팍한 상태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세상 끝 날이 되면, 소돔과 같고, 노아의 때와 같으리라 하셨습니다. 그래서 말세에는 사람들이 강퍅해지고 거칠어집니다. 자기만 생각하지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가 없습니다.

그보다 더 심각한 것은, 말세를 살아가는 사람들도 이와 같지만,

교회내 성도들도 거칠어진다는 것입니다. 숨도 쉴 수 없는 상황이 됩니다. 정말 까칠한 세상이어서 말 한마디 행동 하나 조심하지 않으면 안 될 때가 됩니다.

이러한 때를 사는 성도는 어떻게 처신해야 할까요?

이에 대해서 베드로는 이렇게 말합니다.

 

1. 깨어 기도하라.

7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이 왔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하십니다. 영적으로 혼탁한 상황에서, 시험을 이기며, 승리하는 길은, 기도밖에는 없습니다. 이 상황은 겉으로 보기에 육신의 싸움 같지만, 사실은 영적싸움이기 때문 입니다.

 

영적싸움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하는 기도 외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17:11에 모세의 손이 올라가매 이스라엘이 이기고, 모세의 손이 내려가매 아말렉이 이겼습니다. 기도의 손이 내려가서는 안 됩니다.

 

기도하지 않으면 시험이 생겨납니다. 이런 문제가 생기고, 저런 문제가 생기고, 정신 차려 신앙생활하지 않으면, 한순간도, 평안할 수가 없습니다. 악한 사단의 세력들이 사람들이나 권력자들을 통해서 무슨 일을 할지 모릅니다.

그래서 딤전2:1~2그러므로 내가 첫째로 권하노니,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간구와 기도와 도고와 감사를 하되,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하라. 이는 우리가 모든 경건과 단정함으로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하려 함이라 했습니다.

차 세계대전이 터졌을 때 영국 성공회 윌리암 템플 감독은 국민 여러분, 지금은 우리가 다른 어떤 때보다도 전능하신 하나님께 예배해야 할 때입니다.”라며, 어려울수록 하나님께 예배드리라고 강조 했습니다.

이처럼 우리도, 어려울 때 더 예배하고 더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할 때 세상을 이기고, 기도할 때 천사가 나타나서 돕습니다. 그러므로 말세에서 승리하기 위해 더 기도에 힘쓰시기 바랍니다.

2. 서로 사랑하라.

8무엇보다도 뜨겁게 서로 사랑할지니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하십니다. 24:10-12에 예수님께서도 그 때에 많은 사람이 실족하게 되어 서로 잡아 주고 서로 미워하겠으며 - 불법이 성하므로 많은 사람의 사랑이 식어지리라하셨습니다.

 

말세의 특징은, 사람들이 험악해진다는 건데, 이 사람들을 이끌고 나가는

길은, 사랑 말고는 없습니다. 험악한 심정으로 따지면, 다툼이 끝이 없습니다. 그러나 서로 사랑하면, 사람들의 죄가 덮어집니다.

나쁘다고 소문난 사람도 사랑해 보세요. 왜 사람들이 이렇게 좋은 사람을 나쁜 사람이라고 했을까 의아스러울 만큼 좋은 사람이 됩니다. 이것이 진짜 덮는 것입니다.

 

사랑이 최고의 약입니다. 그래서 사랑하는 교회는 아무 일이 없고, 있어도 서로 덮어주느라 힘씁니다. 가장 어리석은 일은, 사람에게서 무한한 악의 가능성을 끌어내는 것입니다. 자꾸 건들면 더 악해집니다. 우리가 아버지의 사랑 때문에 의인이 되었지, 율법 앞에서라면 모두 죽을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사랑으로 행하시기 바랍니다.

 

미국 오순절운동의 주자인 케네스 코프랜드 목사가 주님께 물었습니다. “주님, 왜 지금 믿는 자들에게 초대교회와 같은 능력과 기사들이 계속해서 나타나지 않습니까?” 그러자 주님으로부터 주시는 응답이아직 그 만큼 충분한 사랑이 없기 때문이라.”하십니다. 초대교회처럼 사랑이 충만하지 못하다는 지적입니다. 사랑으로 충만하지 못했다는 것은, 아직 그만한 믿음이 없다는 말씀입니다.

 

그 뿐 아니라, 말세에 사람들이 사랑이 식어져서 서로 잡아주고, 원수 보듯 한다 해도, 우리가 사랑하면 아무도 우리를 해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랑은 말세를 살아가는 최고의 지혜입니다.

 

3. 서로 대접하라.

9서로 대접하기를 원망 없이 하고합니다. 기독교의 황금률은,

7:12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입니다.

 

그런데, 왜 세상에 원망이 가득합니까? 심리학적으로 보면, 대접 받고 싶다는 것입니다. 내가 누군데, 내가 어떤 위치에 있는데, 이 생각이 들어가면 ,그 마음에 시험은 끝없이 일어나게 됩니다.

 

이처럼 말세는 대접 받고 싶어 하는 세상입니다. 곳곳에 자기 권리 주장하는 모임이나 피켓으로 가득합니다. 어른에서 어린이들까지, 사회에 기생하는 사회악까지도, 권리를 보장하라고 피켓을 듭니다. 세상도, 교회도, 대접 문제로 시끄럽습니다. 대접에 불만이 생기면, 비협조적이게 되고, 계속 불만아 커져 나가면 무슨 일이 발생할지 모릅니다.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 할 수 있을까요? 걱정할 것 없습니다. 간단합니다. 서로 대접하면 됩니다. 충분히 대접해주면, 그 때는 비로소 제 정신이 들어서 미안하게 생각하고, 대접받기를 내려놓거나, 대접한 사람을 존중하게 됩니다.

물론 그 중에 그렇지 않고 막무가내인 사람 아닌 사람도 있지만, 그런 사람은 백에 하나 꼴로 내게 주신 십자가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미국이 왜 좋으면서도 불편한 나라인 줄 아십니까? 그들은 총을 가졌습니다. 그러니까 서로 조심하다 보니까 존중하는 문화가 생겼습니다. 이처럼 말세에는 서로가 마음의 총을 가졌기 때문에, 서로 먼저 대접하는 사람만이 살아남는다는 말씀입니다. 진심을 다해 예수이름으로 대접하시기 바랍니다.

 

미국의 부자 J. C. Penny씨는 58세에 파산했으나 새 출발하면서 자기사업과 생활의 표어를 너희가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남을 대접하라는 주님의 말씀으로 정했습니다. 그 결과 체인스토어가 2천 개가 될 정도로 성공했고, 교회와 사회를 위해 크게 헌신했습니다. 이처럼 주님의 말씀은 기업에서도 유익한 말씀입니다. 서로 대접하기에 힘쓰시기 바랍니다.

4. 은사를 받은 대로 봉사하라.

10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 하나님의 여러 가지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 같이 서로 봉사하라합니다. 왜 서로 봉사하라 하실까요?

우리에게는 이 세상을 이기고도 남을, 그런 은사가 주어지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험악한 세상이 다가온다 해도, 교회의 지체들에는 그 시험을 능히 이길 필요한 은사를 부어주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백성은 어떤 상황에서도 낙심하지 말고, 하나님을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안에는, 살아날 수 있는 길이 다 마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해결 할 수 없는 문제 때문에 낙심 됩니까? 5:13~15절에 너희 중에 고난 당하는 자가 있느냐 그는 기도할 것이요, 즐거워하는 자가 있느냐 그는 찬송할지니라. 너희 중에 병든 자가 있느냐 그는 교회의 장로들을 청할 것이요 그들은 주의 이름으로 기름을 바르며 그를 위하여 기도할지니라.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구원하리니 주께서 그를 일으키시리라 혹시 죄를 범하였을지라도 사하심을 받으리라 하십니다. 하나님께 맡기고 협력하여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반드시 이길 능력의 은사를 주십니다. 그은사로 서로 봉사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도우실 때 보면, 내 생각에는 앞, 뒤 사방이 꽉 막히고, 전혀 길이 없어 보여도, 기묘하신 방법으로 내가 알지 못하고 생각지도 못했던 방법과 사람을 움직이셔서라도 도우십니다.

이유는 하나님은 전능 하시고,살아 계시고, 우리는 그의 백성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정말 어려운 때가 되면, 더 강력한 은사로 역사하십니다.

 

지금 중국 시진핑 정권이 기독교 박멸정책을 펴고 있습니다. 최근의 소식에 의하면 가정교회는 물론 국가로부터 승인받은 삼자교회까지도 십자가를 공안에서 강제 철거하고, 성경책을 압수하며, 그 자리에 오성홍기와 모택동 시진핑 초상화를 걸고, 중국 공산주의 가치관을 내용으로 하는 선전화를 붙이고, 이를 위배하면 그 교회는 폐쇄되거나, 철거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 험악한 상황은, 우리 한국에도 예외가 아니라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종교 활동도 온갖 그럴듯한 미명 아래 규제되고, 공격당하는데, 승리하는 길은 한 걸음 한 걸음 주님의 인도 받아서 하는 것 말고는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말하라 하면하고, 말하지 말라 하면 하지 않고, 정말 지혜롭게 하는 길밖에 없는, 그런 세상이 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마10:19-20너희를 넘겨 줄 때에, 어떻게, 또는 무엇을 말할까 염려하지 말라, 그 때에 너희에게 할 말을 주시리니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너희 속에서 말씀하시는 이 곧 너희 아버지의 성령이시니라.” 하셨습니다. 이것이 중요한 말세 처신의 원리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은사를 구하고 서로 봉사하시기를 바랍니다.

 

5. 끝까지 진실하고 겸손하라.

11만일 누가 말하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하는 것 같이 하고 누가 봉사하려면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힘으로 하는 것 같이 하라 이는 범사에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니하십니다.

끝까지 겸손하고 진리를 떠나지 말라는 교훈입니다.

 

모든 것에서 승리하고 성공했다 자만하게 될 때 그 때가 더욱 큰 위기입니다.

어떤 순간까지도 십자가 지고, 앞서 가신 예수님을 따라가야지, 세상 욕망과 육신의 정욕인, 성공과 영광에 편승하여 따라가다가는, 버림을 당할 것입니다. 나는 성공했으니 이 정도는 대접 받아야지, 그게 아닙니다.

주님이 우리를 위해 낮아지시고 가난한 자가 되셨듯 섬김으로 우리도 그렇게 되어야 합니다.

 

예수 믿는 성도가 하나님 앞에 섰을 때, 주님께서 나는 너를 모른다 하실까 그것이 가장 두렵습니다. 정신 차리지 않는다면, 지금도 현실에서 주님이 나는 너를 모른다 하시는 억울한 일들이 비일비재하게 나타날 것입니다. 어떤 일이 있어도 끝까지 주님을 부정하지 말고, 하나님 앞에 영광 돌릴 수 있도록 주님 오셔서 만나 주시는 그 시간까지 끝까지 진실하고 겸손하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께서는 요16:33절에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세상이 아무리 어려워도, 이미 이기신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이기고 또 이기며 살아가십시다.

우리 모두 그러기 위해 말세 성도답게 근신하여 깨어 기도하고, 열심히 사랑으로 덮고, 서로 대접하고, 은사로 봉사하고, 끝까지 진리를 놓지 않고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려 드리는 승리의 성도들이 다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