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피해야 산다 (요 5:1-10)
이 시간에 “탈피해야 산다”라는 제목으로 은혜 받겠습니다.
2018년 한해를 마무리하는 송년주일에 한해를 돌아보며 잘한 것은 더욱 장려하고, 잘못된 것은 과감히 버리고, 새해를 새롭게 맞이하기 위한 준비를 해야 합니다.
♣꽃게나 새우와 같은 갑각류 어류들은, 생애에 여러 차례 탈피를 하는데, 새우의 경우 무려 15번 이상의 탈피를 한다고 합니다. 탈피를 하고 나면 부쩍 크기가 커지는데, 이런 탈피를 7~10일 간격으로 계속하지 않으면, 그 껍질에 질식하여 죽거나 자라지 못합니다.
♣우리 의식도, 생각도, 낡은 껍질을 늘 탈피해서 구태의연한 유치한 모습 버리고, 한해를 정리하고 날로 새로워지는 모습으로 새해를 맞이해야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마9:17에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어야 둘이 다 보전되느니라. " 하셨습니다.
♣고후4:16에서 바울도 “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우리의 겉 사람은 낡아지나 우리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지도다” 했습니다. 날로 날로 새로워져야 합니다.
♣오늘 본문은, 예수님께서 베데스다 못가에서 38년 된 병자를 고쳐주신 말씀인데, 주석가 헨드릭슨은 이 병자가 바로 혈기 마른 자일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마를 대로 말라 몸은 굳어지고 움직일 기운마저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한 병자에게 예수님께서 다가가셔서 “네가 낫고자 하느냐?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하십니다.
♣이 말씀은, 그 병자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주문입니다. 그러나 그는 얼떨결에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였더니, 일어나 자리를 가지고 집으로 갈 수가 있었습니다.
♣만약 이 병자가 예수님의 말씀을 의심해서 불 순종했다면 이런 기적이 나타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우리 사고가 바뀌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이처럼 우리가 한해를 마무리 하면서 탈피해야 할 것들이 많습니다. 어떤 것을 탈피해야 할까요?
1. 무의미한 신앙에서 탈피해야 합니다.
♣2절 “예루살렘에 있는 양문 곁에 히브리말로 베데스다라 하는 못이 있는데” 이 못에 물이 가끔 동할 때가 있는데 누구든지 먼저 들어가는 자가 고침 받는다는 속설이 있어서 많은 병자들이 그곳에 머물며 요행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 곳이 어떤 자리인지도 모르고, 마냥 누워서 물의 동함만을 기다렸습니다. 의미가 없는 모습입니다. ♣양문 곁의 베데스다 연못의 의미는, 양들이 하나님께 드려지기 위해서, 이곳에서 씻음 받아 흠 없이 준비되는 곳입니다.
♣즉 성도가 하나님께 드려지기 위해, 예수의 보혈로 씻어, 회개하는 의미가 담긴 곳입니다.
♣이처럼 우리가 예수 믿어 구원에 이르는 진리는 모르고. 그저 무의미하게 예수 믿는다고 교회만 다닌다면, 어리석고 무가치한 일입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 산 제물 드려질 양입니다. 먼저는 우리를 위해 대속의 제물인 어린 양으로 오신 예수님이시고, ♣다음은 우리의 몸과 마음을 다해 하나님께 산 제물로 드려져야 할 우리들이 양입니다.
♣롬12:1에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하십니다.
♣그러므로 온전히 하나님께 드려지기 위해서. 늘 말씀을 묵상하여 회개하며. 새롭게 되기를 갈망해야 합니다. 이 같은 진리를 모르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알지 못해, 의미 없는 시간만 보냅니다.
♣늘 하나님께 거룩한 산 제물로 드려지기 위해, 말씀대로 믿고, 예수의 보혈로 회개하여, 의미 없는 삶을 벗어 버리고, 의미 있는 새로운 삶을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2. 소극적 신앙에서 탈피해야 합니다.
♣2-3절 “거기 행각 다섯이 있고, 그 안에 많은 병자, 맹인, 다리 저는 사람, 혈기 마른 사람들이 누워 물의 움직임을 기다리니”
♣물이 동하기만을 기다리다니 이 얼마나 소극적입니까? 그렇게 세월을 보내는 것보다, 비록 몸이 아프지만, 하나님께 날마다 부르짖는다면, 더 신속한 은혜를 받게 될 것입니다.
♣신앙생활에서 적극적인 것과, 소극적인 것은, 생과 사, 혹은 하늘과 땅의 차이입니다. 그래서 계3:16-17에 "네가 이같이 미지근하여 뜨겁지도 아니하고 차지도 아니하니 내 입에서 너를 토하여 버리리라 네가 말하기를 나는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 하나, 네 곤고한 것과 가련한 것과 가난한 것과 눈 먼 것과 벌거벗은 것을 알지 못하는도다 " 하십니다.
♣그러므로 지금까지 여러 가지 환경에 묶이고, 나도 모르게 신앙생활이 나태해 지고 소극적 이였다면 소극적인 신앙을 벗어 버리고, 더욱 열심히 적극적으로 신앙생활 하셔서, 성장하는 그리스도인이 되시기 바랍니다.
3. 미신적인 신앙에서 탈피해야 합니다.
♣4절 "이는 천사가 가끔 못에 내려와 물을 움직이게 하는데 움직인 후에 먼저 들어가는 자는 어떤 병에 걸렸든지 낫게 됨이러라" 합니다.
♣당시 베데스다 연못은 온천수가 간혹 가다 한 번씩 솟구치는 간헐천이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그걸 천사가 나타나 물을 솟구친다고 생각했고, 그 때 먼저 들어가면 병이 낫는다는 전설을 믿었습니다. 이런 미신적인 믿음이 있다면 탈피해야 합니다.
♣기도 많이 하는 건 나쁘지 않지만, 하나님께 말을 많이 해야 들어주신다는 생각도 미신입니다. 그래서 마6:7-8에 "또 기도할 때에 이방인과 같이 중언부언하지 말라. 그들은 말을 많이 하여야 들으실 줄 생각하느니라. 그러므로 그들을 본받지 말라. 구하기 전에 너희에게 있어야 할 것을 하나님 너희 아버지께서 아시느니라" 하십니다. 이 말씀은 중언부언 하지 말라는 말씀도 되고, 하나님께 외식이 아니라, 진심을 다해 구하라는 말씀입니다.
♣또 생각을 비워야 성령이 임하신다는 생각도 미신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찬양 가운데 함께 하신다 하셨는데, 도 닦는 사람들처럼 생각을 비우면, 귀신이 임하지 성령이 임하시지 않습니다. 정말 잘 분별해야 합니다. 사람들이 잘못된 운동들을 많이 하고 있는데. 생각을 비울 것이 아니라, 탐욕을 비워야 합니다.
♣진실 된 복음을 알면, 우리의 생각이나 기도가 아주 달라질 것입니다. 그래서 빌4:6에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하셨습니다. 예수 믿어도 미신적인 신앙에 붙잡혀 있으면, 헛된 것입니다. 미신적인 신앙을 벗어 버리고, 참된 진리의 복음을 믿고 행하시기 바랍니다.
4. 의타적 신앙에서 탈피해야 합니다.
♣7절에 “병자가 대답하되 주여 물이 움직일 때에 나를 못에 넣어 주는 사람이 없어 내가 가는 동안에 다른 사람이 먼저 내려가나이다” 병들어 움직이지 못하니 남이 연못에 넣어주기만을 기다렸습니다.
♣이처럼 노력하지 않고, 누가 나에게 은혜 끼쳐주기를 기다린다면, 그 심령은 언제까지도, 그 상태 그 형편일 수밖에 없습니다.
♣성도 한사람이 어느 세미나에서 거지의 근성을 버리라는 소리를 듣고, 일생 사람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만 의지했더니 하나님께서 도우시더라는 간증을 들었습니다.
♣신앙의 자립도 중요합니다. 어릴 때는 타의 도움이 필요하지만, 이제는 자라서 장성한 성도가 되어 의타적인 신앙을 벗어버리고, 열심을 내어 신앙생활 잘하고, 성경보고 기도하고 사랑을 실천하시기 바랍니다.
5. 율법적 신앙에서 탈피해야 합니다.
♣8-10절 “예수께서 이르시되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하시니 그 사람이 곧 나아서 자리를 들고 걸어가니라. 이 날은 안식일이니 유대인들이 병 나은 사람에게 이르되 안식일인데 네가 자리를 들고 가는 것이 옳지 아니하니라”합니다.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그 병자에게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는 말씀은, 율법을 범하는 것이 아니고, 장로들의 유전에서 탈피하라는 말씀입니다. 율법에서는 소나 나귀가 빠졌다든가 사람이 병들었다든가 그런 생명을 살리는 일은 안식일에도 가능합니다. 그러므로 병자가 안식일에 자리를 들고 가는 것도 안식일 범한 것이 아닙니다.
♣이처럼 여러 가지에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것에 얽매여서, 활발한 영적 생활을 하지 못하고 있다면 탈피해야 합니다. 마치 다윗이 거추장한 사울의 갑옷을 벗어버리고 물 맷돌을 가지고 나아간 것처럼 얽매이지 말아야 합니다.
♣그래서 히12:1-2에 "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 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하며,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 하십니다.♣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것들을 벗어 버리고, 오직 예수만 바로보고 말씀대로 행하는 삶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6. 기복적 신앙에서 탈피해야 합니다.
♣12-13절 “그들이 묻되 너에게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한 사람이 누구냐 하되 고침을 받은 사람은 그가 누구인지 알지 못하니 이는 거기 사람이 많으므로 예수께서 이미 피하셨음이라”
♣그는 병 고침을 받았지만, 자기를 낫게 한 분이 예수님이신 것을 알지 못했습니다. 갑작스럽게 얼떨결에 된 일이고, 또 예수님이 그 자리를 피하셨기 때문입니다.
♣그 후에 이 사람이 성전에서 예수를 만나지 못했다면, 구원의 소식을 들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여기서 한 가지의 그림이 또 보입니다.
♣이처럼 예수 없는 기적, 예수 없는 축복, 예수 없는 능력, 예수 없는 형통, 예수님에게는 관심이 없고, 자기가 목적하는 것에만 관심이 있다면 그것은 기복신앙이요, 이방인의 기도일 뿐입니다. 그러므로 처음에는 육신의 문제 때문에 교회 나왔을지라도, 이제는 기복신앙ㅇ을 벗어나서 예수 때문에 신앙 생활하는 참 믿음의 성도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7. 자만에서 탈피해야 합니다.
14절 “그 후에 예수께서 성전에서 그 사람을 만나 이르시되 보라 네가 나았으니 더 심한 것이 생기지 않게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 하시니” 병 고침 받은 사람은 너무나도 좋았습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이 안식일에 자리를 들고 갔다고 핍박하든지 말든지, 성전 안에서 찬양이 넘쳤습니다. 38년간 누웠다가 살아났으니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런데 그 때 예수님이 나타나셨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시기를 “보라 네가 나았으니 더 심한 것이 생기지 않게 다시는 죄를 범치 말라” 하십니다. 병 나은 것으로 자만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다시 범죄 하면 또 재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은혜 체험했다고, 복 받았다고, 형통하다고 자만해서는 안 됩니다. 섰다 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고 한 것처럼, 그 때가 가장 위험한 순간입니다. 건강도 좋아졌다 할 때 더 조심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섰다. 이루었다는 생각하지 말고, 처음 가졌던 그 마음 그대로 가지고 나가시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온전한 믿음의 사람이 되기까지, 우리 생각의 껍질을 얼마나 탈피해야 할지 모릅니다.
♣양들이 베데스다 연못에서 씻어져서 준비되는 것처럼, 더럽고 추악한 죄를 예수님의 보혈로 씻어버리고, 준비하고 또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우리 모두 무의미하고, 소극적이고, 의타적이고, 율법적이고, 기복적이고, 자만한 마음 다 탈피해 버리고, 새해에는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을 섬겨 예수 만나 병 고침을 받은 병자처럼 불완전한 우리 심령이 온전히 변화 받는 복된 성도들이 다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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