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 선지서

성령을 기다리라 (사 30:18-22)

공 상희 2017. 11. 9. 06:25

성령을 기다리라 (사 30:18-22)


18. 그러나 여호와께서 기다리시나니 이는 너희에게 은혜를 베풀려 하심이요 일어나시리니 이는 너희를 긍휼히 여기려 하심이라 대저 여호와는 정의의 하나님이심이라 그를 기다리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 19. 시온에 거주하며 예루살렘에 거주하는 백성아 너는 다시 통곡하지 아니할 것이라 그가 네 부르짖는 소리로 말미암아 네게 은혜를 베푸시되 그가 들으실 때에 네게 응답하시리라  20. 주께서 너희에게 환난의 떡과 고생의 물을 주시나 네 스승은 다시 숨기지 아니하시리니 네 눈이 네 스승을 볼 것이며  21. 너희가 오른쪽으로 치우치든지 왼쪽으로 치우치든지 네 뒤에서 말소리가 네 귀에 들려 이르기를 이것이 바른 길이니 너희는 이리로 가라 할 것이며  22. 또 너희가 너희 조각한 우상에 입힌 은과 부어 만든 우상에 올린 금을 더럽게 하여 불결한 물건을 던짐 같이 던지며 이르기를 나가라 하리라,,,


오늘 말씀은 33절까지 읽어야 하는데 시간 관계상 다 읽지 못했습니다. 이 시간에 “성령을 기다리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어느 오페라 극장에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한 부인이 지난 밤 공연에 갔다가 아주 값비싼 다이아몬드 브로우치를 잃어 버렸다는 것입니다.


전화를 받은 지배인은 전화를 끊지 말고 기다리라고 하면서 수색 작업 끝에 그 브로우치를 찾았습니다. 그런데 그 여인은 이미 전화를 끊어 버린 상태였습니다. 지배인은 그 여인이 전화를 다시 해주기를 바랐지만 포기했는지 그 후로 아무런 소식도 없었습니다. 기다렸으면 브로우치를 돌려받을 텐데 안타까운 일이었습니다.


이 모습이 우리의 모습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얼마나 하나님을 기다리고 있습니까? 우리에게 구해야 할 다른 것이 많을지 므르지만 꼭 구하고 기다릴 것은 바로 성령님이십니다. 행1:4-5에 “사도와 함께 모이사 그들에게 분부하여 이르시되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서 들은 바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 날이 못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 하셨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약점이 기다리지 못하는 것이라지만 그래도 성령 하나님을 기다리고 재림하실 예수님만은 기다려야 합니다. 기다리라는 것은 그냥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초대교회처럼 성령충만하도록 기도하고 찬송하며 열심히 하나님을 섬기라는 것입니다. 주님이 오시면 주님과 함께 모든 것을 안겨다 주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18절에 “그를 기다리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 했습니다.


본문의 배경은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애굽을 의지하는 유다 나라에 경고하신 말씀입니다. 당시 유다는 북방 앗수르의 남진정책의 강력한 위협을 받고 있었습니다. 이를 저지하기 위해 여호와 하나님을 의지함에도 불구하고 남방 애굽과 동맹을 맺었습니다.


그 때 하나님께서는 선지자를 통해 애굽을 믿지 말고 하나님만 믿으라. 그렇지 않으면 수치를 당하리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듣지 않은 결과 B.C.701년 앗수르의 침공을 받아 백성들의 수가 크게 줄어들고 비옥하던 땅도 황폐해졌습니다. 그 때 애굽의 도움은 없었습니다. 말씀대로 빈탕이었습니다.


이 역사는 우리에게도 많은 교훈을 줍니다. 국제사회가 우리를 도우려고 하지만 우리들이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으면 빈탕이 되고 만다는 교훈입니다. 그러므로 자나 깨나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그 때 하나님께서 어떤 길을 내시거나 누구의 손을 들어서든지 도와주실 것입니다. 그리고 이 말씀은 우리 영혼에도 큰 복이 되는 말씀입니다. 그것은 바로 성령을 구하라는 말씀입니다.


성령이 임하시면 어떤 복을 받습니까?


1. 통곡하지 않게 긍휼히 여겨 주십니다.


18-19절 “그러나 여호와께서 기다리시나니 이는 너희에게 은혜를 베풀려 하심이요 일어나시리니 이는 너희를 긍휼히 여기려 하심이라 - 시온에 거주하며 예루살렘에 거주하는 백성아 너는 다시 통곡하지 아니할 것이라 그가 네 부르짖는 소리로 말미암아 네게 은혜를 베푸시되 그가 들으실 때에 네게 응답하시리라


하나님께 부르짖고 기다리면 모든 위협에서 해방시켜 주실 것이라는 약속입니다. 답답하여 통곡할 일이 있습니까? 그렇다면 다른 것을 기다리지 말고 하나님께 부르짖고 하나님을 기다리시기 바랍니다. 먼저 하나님을 만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붙들어주시고 위로해주십니다.


마11:28에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예수님께로 가기만 해도 쉼과 위로가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진짜 먼저 구할 것은 평안도 형통도 그 무엇도 아니고 주님 없이는 살 수 없다는 주님을 구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가장 귀한 하나님은 구하지 않고 지엽적인 것만 구하는데 그것은 안 될 일입니다. 은사만 구하다가는 시험이 들 수도 있습니다. 복만 구하다가는 그것이 우상이 됩니다. 호박이 덩굴째 굴러온다는 속담처럼 하나님을 구하면 다 따라 오는 것인데 복만 원하고 하나님은 관심 없다는 마음이라면 합당치 않는 마음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가까이 하고 사랑하고 사귀고 경배하고 친밀하시기 바랍니다. 첫 사랑의 마음을 가지고 사랑하시기 바랍니다. 그 때 습3:17 말씀처럼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 계시니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시라 그가 너로 인하여 기쁨을 이기지 못하여 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인하여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 해 주실 것입니다.


2. 성령을 구하면 지도하시고 인도하시는 은혜가 나타납니다.


20-21절 “주께서 너희에게 환난의 떡과 고생의 물을 주시나 네 스승은 다시 숨기지 아니하시리니 네 눈이 네 스승을 볼 것이며 너희가 오른쪽으로 치우치든지 왼쪽으로 치우치든지 네 뒤에서 말소리가 네 귀에 들려 이르기를 이것이 바른 길이니 너희는 이리로 가라 할 것이며


이 말씀처럼 하나님을 구하면 칠흑 같이 어두워도 성령께서 나아갈 길을 가르쳐 주십니다.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국토가 분단되어 대치하는 유일한 나라입니다. 또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4강에 둘러싸인 유일한 나라, 또 세계에서 군사력 밀도가 가장 높은 나라, 또 세계에서 수십 년간 전쟁준비만 한 가장 불량국가와 대치하고 있는 나라, 더 심각한 것은 뭘 어떻게 해야 할지 전략적으로 아주 어려운 위치에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부르짖고 의지하면 하나님께서 나가야 할 길을 가르쳐 주십니다.

 

이처럼 보혜사 성령이 임하시면 우리의 삶을 바른 길로 지도하시고 인도해 주십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그러하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자의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듣는 것을 말하시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요16:13) 하셨습니다. 실수하지 않고 인생이 실패하지 않게 매일매일 간섭해주시고 깨닫게 하시는 이 사실 얼마나 놀라운 일입니까?


3. 성령이 오시면 풍성한 은혜와 천국으로 넘치게 하십니다.


23-26절 “네가 땅에 뿌린 종자에 주께서 비를 주사 땅이 먹을 것을 내며 곡식이 풍성하고 기름지게 하실 것이며 그 날에 네 가축이 광활한 목장에서 먹을 것이요 밭가는 소와 어린 나귀도 키와 쇠스랑으로 까부르고 맛있게 한 먹이를 먹을 것이며 - 고산마다 준령마다 그 뒤에 개울과 시냇물이 흐를 것이며 - 달빛은 햇빛 같겠고 햇빛은 일곱 배가 되어 일곱 날의 빛과 같으리라


여기 나오는 온갖 아름다운 것들은 하나님 나라를 묘사한 말씀입니다. 이처럼 성령이 임하시면 부족함이 없습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시1:1) 이 부족함이 없는 은혜는 성령 충만 받을 때 있습니다. 여행 가신 아버지가 오셔도 그냥 오시지 않으신데 성령이 오시면 그냥 오시겠습니까?


그래서 베드로는 “그러므로 너희 마음의 허리를 동이고 근신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실 때에 너희에게 가져올 은혜를 온전히 바랄지어다”(벧전1:13) 했고, 롬8:32에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어 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은사로 주지 아니하시겠느뇨” 했습니다.

 

우리의 미래도 성령님께 달렸습니다. 성령을 가까이 하면 될 것이고, 멀리 하면 안 될 것입니다. 현대 오순절 성령운동은 1901년 1월 1일 미국 캔사스주 토페카시에 있는 벧엘성서신학교에서 일어났습니다. 그 학교의 학장 찰스 파함으로부터 시작된 성령운동으로 아그네스 오스만이라는 여학생을 시작으로 전교생이 모두 충만함을 받았고 이 성령의 불길은 미국전역과 전 세계로 퍼져 나갔습니다.


그 중에서 유명한 것이 아주사거리의 부흥입니다. 이 부흥은 LA로 번져가서 그 학교 출신 시무어 목사를 통해 부흥이 일어났습니다. 그는 아주사거리의 마굿간에서 날마다 3년간이나 말씀을 전했는데 이 불길이 구라파, 남미, 아시아까지 퍼져 나가 100년이 넘도록 오늘날까지 온 세계에 번져가고 있습니다. 이 악한 세대에 성령의 특별한 능력이 아니고는 불가능합니다. 이것이 성령 받은 자에게 주시는 은혜입니다.


4. 성령이 임하시면 고통의 문제를 해결해 주실 것입니다.


27-33절의 내용입니다. 그 내용은 진실로 하나님을 구한다면 하나님께서 유다의 대적 앗수르를 맹렬한 진노로 궤멸시켜 주실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을 가까이하는 것이 그렇게 중요합니다. 하나님을 가까이하면 우리 마음의 죄도 번뇌도 고통도 사라지고 저 악의 붉은 세력들도 사라지게 하실 것입니다.


살고 죽고는 하나님께 달렸어요. 그래서 삼상2:6-8에 "여호와는 죽이기도 하시고 살리기도 하시며 음부에 내리게도 하시고 올리기도 하시는도다 여호와는 가난하게도 하시고 부하게도 하시며 낮추기도 하시고 높이기도 하시는도다 가난한 자를 진토에서 일으키시며 빈핍한 자를 거름더미에서 드사 귀족들과 함께 앉게 하시며 영광의 위를 차지하게 하시는도다" 했습니다.


가장 문제는 바로 우리 자신입니다. 우리들이 말씀과 성령 안에서 바로 살아야 합니다. 수효가 문제가 아니라 알곡이냐? 얼마나 하나님의 자녀답고 예수님의 신부다우냐? 얼마나 하나님께서 쓰실 만한 사람이냐가 문제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금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무엇을 먹을까 마실까 입을까에만 집중하고 있다면 돌이켜 어떻게 해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릴까 하는 마음에 돌아오시기 바랍니다. 오직 하나님만 구하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님만 구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을 구하면 다 구한 것입니다. 거기에 우리의 모든 것이 달려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 하나님을 가까이 함으로 성령 충만하여 다시는 통곡하지 않고, 날마다 지도해 주시고 인도해 주시며, 은혜로 풍성하고, 모든 고통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 주시는 하나님의 은총이 여러분에게 넘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