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문 서

담을 뛰어 넘는 신앙을 갖자

공 상희 2015. 10. 4. 06:55

담을 뛰어 넘는 신앙을 갖자

(18:1-3, 27-29)

 

이 시간에 담을 뛰어 넘는 신앙을 갖자라는 제목으로 은혜 받겠습니다.

별로 크지 않은 한반도가 세계에서 유일하게 155마일 휴전선의 철조망과 장벽으로 가로막혀 있습니다. 남북을 갈라놓은 휴전선 장벽은 지정학적인 단절뿐 아니라, 언어와 문화적 단절을 가져왔습니다. 휴전선이란 담에 막혀있기 때문입니다. 이번에도 담에 막혀 소통하지 못하므로 군사적 충돌을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크게는 나라에도 넘지 못할 담이 있지만,

작게는 개인의 삶에도 크고 작은 담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성경에 보면 아브라함에게도, 이삭에게도, 야곱에게도, 요셉에게도 파란만장한 환난과 고난의 담이 있었습니다. 신약 성경에도 살펴보면,

마태복음 9장에 열 두해를 혈루 증으로 앓던 여인이 있었습니다. 어떤 의원에게도 치료 받지 못했습니다. 불치병이 담 입니다

여리고성 거리에는 소경거지 바디메오도 마찬가지입니다(20:29).눈이 보이지 않는 것이 담입니다.

베데스다 연못가에는 38년 된 중풍병자도 마찬가지입니다(5:2). 아무도 그를 연못에 넣어주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중풍병이 담입니다.

예루살렘 성전 미문 앞에는 나면서부터 앉은뱅이도 그랬습니다(3:2). 걷지 못하는 것이 담입니다.

이들은 자신에게 놓여 있는 담의 한계를 넘지 못해 고통스러워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예수님의 은혜를 힘입어 모두 담을 뛰어 넘었습니다.

 

본문을 기록한 다윗도 파란 만장한 일생을 살았던 사람입니다.

사자와 이리가 위협하는 들판에서 양을 쳤고, 또 무수한 날을 그의 생명을 찾는 사울 왕을 피해 다녔고, 왕이 된 후에도 수많은 나라와 전쟁을 치러야 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높고 낮은 무수한 담장들을 뛰어 넘어야했습니다.

그럼 다윗이 어떻게 그 수많은 담을 뛰어 넘을 수 있었는지 살펴보면서 은혜 받겠습니다.

우리가 담을 뛰어 넘는 담대함을 얻으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1.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본문 1절에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라고 했습니다.

다윗은 모든 원수와 대적을 무찌르고 승리케 하신 날에, 자기의 힘으로 승리 했다고 교만함을 드러내지 않고, 나는 승리케 하신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고백했습니다. 여기에 담을 뛰어넘는 담대한 비결이 숨어 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그 비결입니다.

 

145:19여호와께서 자기를 사랑하시는 자는 다 보호하시고, 악인은 다 멸하시리로다.

 

91:14에도 그가 나를 사랑한 즉 내가 그를 건지리라하셨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을 사랑하는 성도는, 하나님의 특별보호 대상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롬8:35절이하에환난이나 곤고나 핍박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넉넉히 이기느니라.”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성도는, 안팎으로 크고 작은 담을 뛰어 넘는, 담대한 능력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2.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가 담을 뛰어 넘습니다.

 

29절에 내가 주를 의뢰하고 적군에 달리며, 내 하나님을 의지하고 담을 뛰어 넘나이다했습니다.

그리고 2절에 여호와는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요새시요, 나의 하나님이시요 나의 피할 바위시요 나의 방패시요 나의 구원의 뿔이시오 나의 산성이시로다라고 했습니다.

이 고백은 다윗이 여호와 하나님을 철저하게 의뢰하고 의지하는 모습입니다.

91:9~11네가 말하기를 여호와는 나의 피난처시라 하고, 지존자로 거처를 삼았으므로 화가 네게 미치지 못하며, 재앙이 네 장막에 가까이 오지 못하리라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습니다.

 

오늘날의 전쟁은 미사일이 적진을 파괴하고, 비행기가 폭탄을 퍼붓고, 탱크를 앞세우고 보병이 올라가서 깃대를 꽂는 전쟁입니다.

그래서 칼과 활과 창과 방패를 가지고 싸우던 시절의 전투의 양상과는 전혀 다릅니다.

그러나 옛날이나 지금이나 전쟁에서 꼭 필요한 것은 요새입니다.

누가 더 뛰어난 요새를 확보하느냐 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그런데 다윗이 수많은 전투를 통해서 터득한 것은, 오직 하나님만이 영원한 난공불락의 요새가 되신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나라도 지금은 휴전 중입니다. 만일 다시 전쟁이 일어나 폭탄이 떨어진다면 여러분은 어디로 숨을 것입니까? 준비해 놓은, 대피소로 피해야 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완벽하게 준비 놓은 대피소가 있어도. 하나님께 숨지 않으면 허사입니다.

 

가장 현명한 것은, 만인의 도피성 되신 우리 주 예수님께 피해야 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예수님은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요새시요, 나의 하나님이시요 나의 피할 바위시요 나의 방패시요 나의 구원의 뿔이시오 나의 산성이 되시기 때문입니다

 

일본 히로시마 나가사키에 원자탄이 떨어졌을 때도 하나님의 백성들은 피하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피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고전10:13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에게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치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지 아니하시고, 시험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을 의지 하는 자에게 감당못할 시험을 허락 하지도 않지만 설사 시험이 와도 피할 길을 내신다고 말씀 하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믿고 철저하게 의지하는 자에게 담을 뛰어넘을 수 있는 담대함을 주십니다.

 

3. 부르짖는 자가 담을 뛰어 넘을 수 있습니다.

 

3절에 내가 찬송 받으실 여호와께 아뢰리니 내 원수들에게서 구원을 얻으리로다.” 6절에도 나의 하나님께 부르짖었더니했습니다. 3절에서는, 아뢰고, 6절에서는 부르짖어 간구했다고 했습니다.

다윗은 항상 문제를 만날 때마다 하나님께 아뢰고 부르짖었습니다. 하나님은 부르짖는 다윗 앞에 문제를 해결해 주셔서 항상 승리케 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 앞에 무슨 넘지 못할 담이 있습니까?

무슨 문제가 있습니까?

하나님께 다윗처럼 자신의 문제를 있는 그대로 아뢰고, 부르짖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응답해 주실 뿐 아니라, 부르짖을 때 담대함을 주십니다.

 

어린 아기가 태어날 때 크게 울어야 폐가 건강하다고 합니다.

나방도 고치를 트고 나올 때 도와주면 영영 나방노릇을 못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놔두면 나오려고 안간힘을 쓰다가 강해진다고 합니다.

목사인 저도 간혹 부르짖는 기도를 하고 나면, 얼마나 심령이 강해지는지 모릅니다. 다윗도 부르짖었습니다. 그랬기에 큰일을 했습니다. 우리도 부르짖으십시다. 그러면 담을 뛰어 넘을 능력이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지는 것입니다.

 

4. 항상 하나님의 구원을 시인하는 사람이 담대하게 됩니다.

 

28절에 주께서 나의 등불을 켜심이여, 여호와 내 하나님이 내 흑암을 밝히시리이다라고 했습니다.

다윗이 수많은 대적들에게 첩첩히 둘러싸여 있을 때, 얼마나 그 상황이 어둡겠습니까? 그러나 다윗은 환경을 보고, 낙심하지 않고,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희망을 노래했습니다.

 

우리 성도들이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은, 우리 성도들은 예수 안에서 이미 승리하게 되어져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이 복음에 서서 예수님과 함께 승리했고 영화롭게 되었다고 시인하시기 바랍니다.

 

항상 하나님의 말씀 붙잡고 승리케 하시는 하나님을 찬송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저는 예수 안에서 승리자입니다. 성공자입니다. 부요자입니다. 형통자입니다. 권능자입니다이렇게 믿고 시인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사단도 물러갈 줄 믿습니다. 저주도 물러갈 줄 믿습니다. 악한 환경도 물러갈 줄 믿습니다.

 

예수님께서 이미 사망과 저주를 물리치고 승리하셨고 ,우리는 그 예수님과 연합되었으므로 승리하게 되었다는 사실을 믿고 시인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복음입니다. 우리가 이 복음을 시인할 때 우리의 어둠을 이기고 담대히 승리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앞에 큰 담이 있다 해도 예수 안에서 넘지 못할 담은 없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십시다. 하나님을 의지 하십시다. 하나님께 부르짖으십시다. 복음을 시인하십시다. 그렇게 하면 우리를 보호하시고, 능력을 주시며, 담대함을 주시고, 형통함을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나타나 그 어떤 담도 다 뛰어넘는 성도들이 되게 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