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 서신

말씀에 착념하라 (딤전 6:3-6)

공 상희 2014. 7. 12. 12:21

말씀에 착념하라 (딤전 6:3-6)
3 누구든지 다른 교훈을 하며 바른 말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과 경건에 관한 교훈을 따르지 아니하면  4 그는 교만하여 아무 것도 알지 못하고 변론과 언쟁을 좋아하는 자니 이로써 투기와 분쟁과 비방과 악한 생각이 나며  5 마음이 부패하여지고 진리를 잃어 버려 경건을 이익의 방도로 생각하는 자들의 다툼이 일어나느니라  6 그러나 자족하는 마음이 있으면 경건은 큰 이익이 되느니라
 

이 시간에 “말씀에 착념하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21세기 교육의 최대의 위기는 독서입니다. 책 읽는 사람들이 점 점 사라지고 있습니다. 이 시대는 TV 컴퓨터 그리고 이동통신이라는 모바일시대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 시대에 가장 어려움을 겪는 곳이 서적 출판계입니다. 우리 한국 크리스천은 어떠한가요? 성경을 얼마나 읽고 있습니까? 성경이 많이 보시기 바랍니다.
 
오늘 읽은 본문은 사도 바울이 에베소교회를 담임하는 디모데에게 쓴 편지입니다. 바울은 에베소교회의 다가올 위기를 생각하며 말씀을 권하고 있습니다. 그 위기란 사도행전 20장에 나오듯 장차 사악한 이단이 들어와서 양떼를 아끼지 아니하고 잘못된 길로 이끌려고 다가올 것이라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 한국의 상황과 어쩌면 그렇게 비슷한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당부하는 말씀이 주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과 경건에 관한 교훈을 따르라고 당부합니다. 개역성경에는 말씀에 착념하라. 착념[着念]이란 무엇을 마음에 두고 생각하는 것을 착념이라고 합니다. 항상 성경을 가까이하고 읽고 묵상하여 마음에 두라는 말입니다.
말씀에 착념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1. 잘못된 길로 가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3절 “누구든지 다른 교훈을 하며 바른 말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과 경건에 관한 교훈을 따르지 아니하면” 그랬습니다. 성경을 모르거나 착념치 아니하면 100% 잘못된 길로 갈 수밖에 없습니다.
제정 러시아가 왜 패망했습니까? 지금도 러시아의 모스크바 크레믈린 박물관에는 15, 16세기 때부터 사제들이 사용하던 성경들이 보관돼 있고 그 겉에는 각종 보석을 박아 찬란하게 장식되어 있듯이 그만큼 선조들은 하나님과 그 말씀을 사랑했습니다.
그러나 점차 러시아는 성경의 가르침을 중요시 않게 여기다가 급기야는 1917년 공산주의 혁명으로 러시아 교회는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성경을 귀중히 여기는 것은 좋지만 그 속의 말씀을 더 귀히 여겨야 합니다. 성경 깨끗한 것이 좋은가요? 구겨져도 좋으니 열심히 보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말씀을 음식 삼아 주야로 묵상하시기 바랍니다.
신명기 17장에 이스라엘 왕에게 주는 교훈이 있습니다. 이스라엘 왕은 세 가지를 지키라. 첫째는 병마를 많이 두지 말라. 하나님보다 말을 더 의지해서는 안 된다. 둘째는 아내를 많이 두지 말라. 그러면 타락하게 된다. 그 다음에 주신 교훈은 항상 성경을 곁에 두고 읽으라. 잘못된 길로 가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지금 세상이 얼마나 잘못되어가고 있는지 서로의 종교를 수용하고 모든 종교란 다 같은 것이라고 말하면 박수 쳐주는 세상이 되고 말았습니다. 모든 종교를 하나로 만들자는 움직임도 있습니다. 무신론 불교가 어떻게 유신론 기독교와 같고, 예수의 구주됨을 부정하고 마호메트를 믿는 이슬람교가 어떻게 같을 수 있겠습니까? 우리가 왜 예수 믿습니까? 그런 잘못된 데서 떠나 참 진리에 거하기 위해서 믿는 것 아닙니까?
 
그래서 바울은 “너희는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함께 메지 말라 의와 불법이 어찌 함께 하며 빛과 어둠이 어찌 사귀며 그리스도와 벨리알이 어찌 조화되며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가 어찌 상관하며 하나님의 성전과 우상이 어찌 일치가 되리요 우리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성전이라 - 그러므로 너희는 그들 중에서 나와서 따로 있고 부정한 것을 만지지 말라 내가 너희를 영접하여 너희에게 아버지가 되고 너희는 내게 자녀가 되리라 전능하신 주의 말씀이니라 하셨느니라”(고후6:14-18). 하였습니다. 말씀에 착념치 않으면 세상과 이단의 밥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2. 교만하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4절 “그는 교만하여” 왜 교만합니까? 성경을 모르니까 교만합니다. 성경을 모르니까 하나님과 그 은혜를 모릅니다. 하나님을 모르니 자기가 하나님도 되고 심판주도 되고 입법주도 됩니다. 하나님 계신 줄 알면 어떻게 그럴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을 알면 천하는 잠잠할 수밖에 없습니다.
 
성경을 모르니 자신의 본질을 모릅니다. 자신이 얼마나 악하고 약하며 무지하고 미련하고 실수하는 사람인지 알아야 하는데 현명하다 생각하니까 문제입니다. 성경 지식이 있어도 말씀에 착념하지 않으면 교만하게 되어 있습니다.
 
어떻게 하나님의 한 천사장이 사탄이 되었습니까? 하나님이 정하신 천국의 법도와 말씀을 착념치 않다가 하나님께서 높여주시니까 자기가 제일인 줄 알고 하늘에서 떨어졌습니다.
인간의 타락도 마찬가지입니다. 뱀이 유혹했지만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의 말씀을 심중에 두지 않고 의심했기 때문입니다. 느부갓네살왕도 바벨론의 영광을 바라보며 이 제국을 자기가 만들었다고 교만하다가 7년간 짐승처럼 되어 들판에 살지 않았습니까? 하만도 자기 본질을 모르고 교만하다가 장대 끝에 달려 죽었습니다. 사울왕도 그러다가 멸망했습니다.
지금 세상을 떠들썩하게 하는 구원파, 한번 구원받으면 그 이후로는 어떤 죄를 짓더라도 죄가 되지 않고, 오히려 회개하면 구원 받지 못한다는 예수님도 기절초풍하실 감언이설로 사람들을 현혹하고 교인들을 노예 삼아 자기 왕국을 만들고 살아가는 그 인간들 왜 그렇게 되었습니까? 바른 진리에 서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경이 이단을 "진리의 사랑을 받지 못한 자들"이라고 정의합니다.
그래서 신17:18-20에 “그가 왕위에 오르거든 이 율법서의 등사본을 레위 사람 제사장 앞에서 책에 기록하여 평생에 자기 옆에 두고 읽어 그의 하나님 여호와 경외하기를 배우며 이 율법의 모든 말과 이 규례를 지켜 행할 것이라 그리하면 그의 마음이 그의 형제 위에 교만하지 아니하고 이 명령에서 떠나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아니하리니 이스라엘 중에서 그와 그의 자손이 왕위에 있는 날이 장구하리라”(18-20절) 했습니다. 그러므로 겸손하여 은혜 받고 살려면 항상 말씀에 착념하시기 바랍니다.
3. 마음의 갈등이 없기 위해서입니다.
4-5절 “그는 교만하여 아무 것도 알지 못하고 변론과 언쟁을 좋아하는 자니 이로써 투기와 분쟁과 비방과 악한 생각이 나며 마음이 부패하여지고 진리를 잃어 버려 경건을 이익의 방도로 생각하는 자들의 다툼이 일어나느니라” 왜 쟁론이 생깁니까? 잘못된 이론을 가지고 다가오기 때문입니다.
좀 더 좁혀서 마음에 진리가 없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마음에 분쟁과 투기가 생겨나고 갈등과 불평이 생겨납니다. 말씀을 착념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성경을 배웠으면 100% 믿고 그대로 해보세요. 성경을 배운 사람들이 성경을 더 안 믿고 늘 듣는 말이라면서 무시한다면 알고 지은 죄가 더 큽니다.
허브 밀러가 쓴 '하나님과의 연결'이라는 책에 보면 한적하고 평화로운 마을에 술집이 생기자 이 소식을 들은 마을 사람들은 큰 걱정을 합니다. 지금까지는 한적하고 평화로운 마을이 술집으로 인하여 시끄러워지고 교육적으로도 문제가 될 것이 뻔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동네의 교인들은 교회에 모여 철야기도를 하였고 그 중에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께 이 술집을 불태워 주십시오. 우리 마을을 죄악으로부터 구해 주십시오!"라고 기도하였습니다. 그런데 얼마 후 벼락이 떨어져 술집이 다 불타고 말았습니다. 술집 주인은 교인들이 기도한 사실을 알고 교회를 고소했습니다.
 
법정에서 술집 주인은 교인들의 기도 때문에 술집이 불탔다고 하면서 손해 배상을 요구했고 교인들은 우리가 기도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 때문에 술집이 불탔다고 하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맞섰습니다. 한참 동안 양쪽의 이야기를 듣던 재판장은 "분명한 것은 술집 주인은 기도의 능력을 믿고 있지만, 교인들은 기도의 능력을 믿지 않고 있군요. 내가 보니 술집 주인의 믿음이 교인들의 믿음 보다 더 훌륭합니다!" 라고 했다고 합니다. 작품 속에 나오는 이야기지만 깨달음을 주는 말입니다. 불신자보다 더 못 믿어야 되겠습니까?
말씀을 온전히 믿으십시다. 그리고 그 말씀 안에서 안식하십시다. 우리 주님께서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내 아버지의 집에는 거할 곳이 많도다.” 했으면 그대로 믿어야지 왜 갈등합니까? 온전히 믿지 않기 때문에 불안하고 불행이 오고 도우심을 받지 못합니다. 보호의 말씀에 착념하여 하늘이 무너져도 주님이 나를 도우실 것이라고 믿으시기 바랍니다.
4. 진실로 경건하기 위해서입니다.
6절 “그러나 자족하는 마음이 있으면 경건은 큰 이익이 되느니라” 자족이란 스스로 족한 마음 가지고 사는 것인데 자족한 마음을 가지면 행복이 찾아옵니다.
요즘은 순위가 달라졌지만 세계에서 가장 행복지수가 높은 나라가 가장 못 사는 방글라데시라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그 나라에 비해 훨씬 잘 살지만 행복지수는 세계에서 하위입니다. 그 이유는 비교의식 때문입니다. 나의 가진 것으로 만족하지 않고 더 많이 가진 사람과 비교하다 보니 항상 부족감을 느끼고 불평하게 되는 것입니다.
비교의식은 우리를 끝없는 경쟁으로 몰아넣고 쉴 새 없이 우리를 피곤하게 합니다. 그렇지만 이런 비교의식이 우리 가운데 너무 만연돼 있어 우리는 그 폐해가 얼마나 큰지 깨닫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이는 말하기를 비교의식이야 말로 이 시대에 사탄이 우리의 영혼을 압사시키는 가장 강력한 무기라고 했습니다.
왜 이런 일이 있을까요? 성경을 보지 않고 사람을 보기 때문입니다. 성경을 보면 우리는 영원히 죽을 수밖에 없는 죄인들인데 하나님께서 사랑하셔서 만세전에 택해 주셨다고 말씀합니다. 그런데 뭘 더 바라십니까? 우리가 택함 받아 예수 믿은 것만 생각해도 행복해서 잠을 이룰 수 없고 노래하고 춤출 일입니다.
 
성경을 모르고 욕심만 크게 때문에 신앙생활이 되지 않아요. 사람 보지 마세요. 작은 것을 감사하세요. 그러면 하나님께서 더 큰 것을 주십니다. 그리고 늘 말씀에 착념하여 아버지의 사랑과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하신 일을 생각해 보세요. 진정 경건하게 살게 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예수님은 영원하신 말씀이십니다. 천지와 만물도 우리의 거듭남도 장차 다가오는 세계도 말씀 없이는 존재할 수 없습니다. 세상 풍조가 우리를 위협한다 할지라도 성경에 착념하십시다. 우리를 마지막까지 지켜주실 이는 우리 주님과 그 말씀뿐입니다. 우리 모두 말씀에 착념하여 잘못된 길로 가지 않고 교만하지 않고 갈등도 없고 불만도 없이 예수 안에서 가장 위대하고 안전하고 행복한 성도들이 다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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