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란 무엇인가? (약 4:13-14)
이 시간 「인생이란 무엇인가?」이라는 제목으로 성도의 입관예배 설교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성도님의 너무나도 갑작스런 부르심 앞에 슬픔과 아울러 심히 당황됨을 금할 길 없습니다. 그리고 이 일을 맞이하여 인생에 대해서 인생이란 무엇인가?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됩니다. 오늘 성경에 야고보는 「인생이란 무엇인가?」말씀해주고 있습니다. 인생은 무엇일까요? 이렇게 묻는다면 아마도 여러분들이 최희준의 “인생은 나그네길”이라는 노래를 떠올릴 것입니다.
1. 인생은 나그네 길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가, 구름이 흘러가 듯 떠돌다 가는 길에 정일랑 두지 말자 미련일랑 두지 말자 인생은 나그네 길 구름이 흘러가듯 정처 없이 흘러서 간다
2. 인생은 벌거숭이 빈손으로 왔다가 빈 손으로 가는가, 강물이 흘러가 듯 여울져 가는 길에 정일랑 두지 말자 미련일랑 두지 말자 인생은 벌거숭이 강물이 흘러가듯 소리 없이 흘러서 간다
최희준의 인생은 나그네라는 것을 공감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참으로 많이도 들었고 많이도 불렀고 인생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만들었던 유명한 노래입니다. 인생은 나그네입니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도 인생을 본향을 찾아가는 나그네라 했습니다.
오늘 본문 야고보 선생은 인생을 이렇게 말합니다.
1. 인생은 내일 일을 모른다.
14절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고 하였습니다. 어느 농부가 농사를 지었는데 그 해 풍년이 들어 소출이 무척 많았습니다. 그래서 생각하기를 “내가 곡식 쌓아 둘 곳이 없으니 어찌할꼬 하고 또 가로되 내가 이렇게 하리라 내 곡간을 헐고 더 크게 짓고 내 모든 곡식과 물건을 거기 쌓아 두리라 또 내가 내 영혼에게 이르되 영혼아 여러 해 쓸 물건을 많이 쌓아 두었으니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자 하리라 하되 하나님은 이르시되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예비한 것이 뉘 것이 되겠느냐”(눅12:17-20) 하셨다는 이야기입니다.
인생은 누구나 시한부인생입니다. 이런 점에서는 내일을 알 수 있지만 정확하게 내일에 관해서는 알 수 없습니다.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릅니다. 사람의 육신은 흙으로 만들어졌고 육신은 흙을 밟고 살면서 흙에서 나는 것을 먹고 살다가 언제라도 하나님께서 부르시면 흙으로 돌아가는 것이 정해진 순리입니다.
이 생명을 이름하여 목숨이라고 부릅니다. 왜 목숨이라고 했을까요? 목구멍으로 숨 쉬고 산다고 해서 목숨이라고 부릅니다. 사람의 생명은 호흡에 있어 호흡이 끊어지면 생은 끝나는 것입니다. 원래 인생이란 이런 것이라. 세상에 미련 가지고 살다보니 애석하게 느껴지는 것이지 이것이 인생이라는 말입니다.
2. 인생은 안개와 같은 것이다.
오늘 말씀 14절에 “너희 생명이 무엇이냐 너희는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고 하였습니다. 안개 잘 아시죠. 햇살이 비쳐 오면 금세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리고 마는 것이 안개입니다. 시90:10에 “우리의 년수가 70이요 강건하면 80 이라도...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니이다” 하였습니다. 세월이 얼마나 빨리 가는지 날아간다고 했습니다.
「어거스틴」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인생을 「죽어가는 삶」이라고 해야 될지 「살아가는 죽음이라고 해야 될지 말하기가 어렵다.” 「세익스피어」는 “사람의 일생은「한낱 어른거리는 그림자」라.”고 했습니다.
슬픈 것은 사실이지만 너무 억울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세상에 죽지 않는 사람은 없습니다. 다 죽습니다. 이것을 「죽음의 절대성」이라고 합니다. 사람은 언제 어떻게 죽을지 모릅니다. 이것을 「죽음의 비밀성」이라고 부릅니다.
벧전4:7에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웠으니” “가까왔다”한 헬라어 “엥기겐”(ηνϫίκϱν)는 바로 「내 옆에 있다」고 하는 뜻입니다. 「종말이 바로 내 옆에 있다」고 하는 뜻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말합니다. 전12:1 “너는 청년의 때 곧 곤고한 날이 이르기 전, 나는 아무 낙이 없다고 할 해가 가깝기 전에 너의 창조자를 기억하라” 엡5:16절에서는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하였습니다. 이 말씀은 시간을 선용하라는 뜻보다 주의 뜻을 벗어나 인생을 허비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더 복된 인생이 예수 안에 있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유족들, 그리고 성도 여러분!
이 시간 잠시 인생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철저한 자기 인생의 반성 앞에 참된 삶의 추구가 있습니다. 사람이 볼 때 인생이 안개지만 하나님 안에서 예수 안으로 돌아오면 안개가 아닙니다. 영원히 복된 생을 누릴 행복한 존재입니다. 나는 아직 나이가 젊어서, 나는 아직 하려는 일이 많아서, 나는 너무 바빠서, 그렇게 생각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을 만나시기 바랍니다. 험한 세상 혼자서 인생을 살려고 하지 마세요. 우리 모두 예수 믿고 안개 같은 우리 인생이 영원히 복된 인생으로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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