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 설교

인생살이의 승리 (창 28:20-22)

공 상희 2012. 5. 16. 15:44

인생살이의 승리 (창 28:20-22)


이 시간에 “인생살이의 승리”라는 제목으로 은혜 나누고자 합니다. 우리 인생의 세상살이는 마치 형 에서에게 쫓겨 광야 길을 가는 야곱과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힘들고 피곤하고 고독하고 불안합니다. 쫓기는 삶입니다. 보장이 없습니다. 미래도 심히 불투명합니다.


이 때 20절에 야곱이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시사 내가 가는 이 길에서 나를 지키시고 먹을 양식과 입을 옷을 주사 나로 평안히 아비 집으로 돌아가게 하시오면”이라고 한 것처럼 우리 인생 하나님의 보장 속에 살다가 천국 아버지 집에 가는 일이야말로 가장 요긴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인생살이에서 승리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세상에서 성공하고 영원한 세상까지 성공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반드시 확신해야 할 약 세 가지가 있습니다.


1. 하나님을 믿는 것입니다.


21절에 “여호와께서 나의 하나님이 되실 것이요” 했습니다. 여호와로 나의 하나님을 삼아야 합니다. 하나님 믿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예수 믿어야 합니다. 예수 믿지 않고서는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없습니다.


요14:6에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하셨습니다. 미국 가려면 미국 가는 비행기를 타야 합니다. 그런데 나 혼자 갈 수 있다고 태평양에 뛰어들면 다 실패할 수밖에 없습니다. 예수님이 세상살이의 방법이요 천국 가는 길이라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일생 하나님만 섬기겠다고 서원해야 합니다.


2. 예배해야 합니다.


22절에 야곱은 “내가 기둥으로 세운 이 돌이 하나님의 전이 될 것이요”라고 하였습니다. 이처럼 세상을 사는 동안 항상 잊지 않아야 할 일은 하나님께 예배하며 기도하며 사는 것입니다. 그 인생은 결코 버린바 되지 않습니다. 하나님 믿는다면서도 예배생활이 부족하면 인생이 초라합니다. 도움이 없습니다.


그런데 야곱이 돌아올 때 세겜의 풍성한 풀밭이 욕심나서 거기서 머물다 이 약속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그 딸이 이방인에게 추행을 당하고 얼마나 망신과 두려움을 당했습니까? 세상 것에만 치중하느라 예배 생활 부족하면 그렇게 된다는 말입니다. 행복이 없어요. 두려워요. 자신이 없어요. 평안하지 않아요.


어떤 성도는 집사까지 되었으나 예배드리는 것에 열심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주일 아침만 되면 이런 저런 핑계를 대며 예배를 드리지 않을 궁리를 찾았습니다. 하루는 “여보, 오늘 우리 두 사람 중에 당신이 대표로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리구려”라고 하면서 집에 혼자 남아 낮잠을 잤습니다. 꿈속에서 그는 아내와 함께 천국 문 앞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때 문을 지키고 있던 천사들이 “두 사람은 부부지요? 그럼 대표로 한 사람만 천국에 들어오십시오!”라고 말했습니다. 소스라치게 놀라 잠에서 깬 남편은 그 자리에서 무릎을 꿇고 하나님 앞에 예배 등한히 한 죄를 회개하고 이후로 예배에 빠지지 않는 착실한 성도가 되었다고 합니다.


영국의 명재상이었던 글래드스턴은 “나에게는 예배석이 대영제국의 수상석보다 더 존귀하다.”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습니다. 어떤 일이 있어도 공식예배는 물론 매일 찬송하고 기도하는 생활이 많은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3. 모든 것을 아버지 뜻대로 하는 것입니다.


22절에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모든 것에서 십분 일을 내가 반드시 하나님께 드리겠나이다.” 하였습니다. 십일조는 소득의 십분의 일을 가리킵니다. 이것은 축복의 씨앗입니다. 이 세상 그리고 저 세상에서 복 받고 살려면 십일조 생활을 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십일조의 중요한 의미는 하나님을 나의 주인 삼고 모든 것을 하나님의 뜻대로만 하는 것입니다. 일을 할 때는 하나님을 나의 사장으로 삼고 일하고, 생활할 때도 모두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매사에 도우셔서 복되게 해주세요. 그러므로 겸손히 하나님 말씀대로 살고 매사에 하나님께 물으면서 살아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지혜를 주셔서 하는 일마다 도움 주시고 형통하게 하십니다.


사랑하는 유족과 성도 여러분!


고인은 주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고 영원한 아버지의 나라에 가셨습니다. 성공하는 인생이 되셨습니다. 문제는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들입니다. 이생에서도 승리하고 저생에서도 성공해야 합니다. 어떤 일이 있어도 지옥의 불 속에는 들어가서는 안 됩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 모두 야곱처럼 하나님을 나의 하나님 삼고 하나님께 예배하며 하나님의 뜻대로 인생을 살겠다고 다짐하고 서원하는 가장 복된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