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 화

겸손에 대한 예화

공 상희 2011. 7. 22. 15:14

겸손에 대한 예화

 

    1. 4등칸이 없어서요

  슈바이처(A.Schweitzer 1875-1965 독일 루터교신학자. 철학자. 음악가. 아프리카 선교사. 노벨평화상(1952)수상)가 자기 재산을 모두 병원 유지를 위해 기부했으나, 그것으로는 몰려드는 환자들을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래서 그는 각지로 다니며 부득이 모금운동을 벌이지 않으면 안 되었다.

  그러던 중에 자기 고향인 알자스에 들르게 되었는데, 이 소식을 전해들은 친지와 동료 그리고 각계 인사들이 기착 역에 모여 `20세기 성자'를 영접할 준비를 갖추었다.

  기차가 도착하자 환영 나온 사람들과 기자들은 1등실 앞으로 우르르 몰려갔다. 그러나 위대한 슈바이처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허둥대는 사람들의 눈에, 맨 뒤 칸 3등 열차에서 내려 초라한 모습으로 플랫폼으로 걸어 나가는 한 남자가 보였다. 그가 바로 슈바이처 박사였다.

  사람들이 달려가서 그를 붙들고 "아니, 박사님! 어째서 3등 칸을 타고 오셨습니까?"하고 원망스럽게 물었다. 그 때 슈바이처는 빙그레 웃으면서 말했다.

  "4등 칸이 있어야지요. 그래서 3등 칸을 탔습니다."

 

    2. 가장 높은 것, 가장 낮은 것

  고요히 호수의 물속에서 무엇이든 가장 높은 물체가 가장 낮게 반영되는 것을 볼 수 있다. 높은 나무이면 높은 나무일수록 더 낮게 비친다.

  이와 마찬가지로 이 세상에서 가장 높은 것이 저 세상에서는 가장 낮은 것이다. 저 세상에서 가장 높은 것이 이 세상에서 가장 낮은 것이다. 금은 이 세상에서 가장 높은 데 있지만 저 세상에서는 금으로 길바닥을 포장한다.

  섬기는 일이 이 세상에서는 천한 것으로 보이지만 저 세상에서는 섬기는 자가 다스린다. 진짜 보석을 위하여 인조보석을 버리지 않겠는가. 사람은 하나님께서 영혼에게 어떤 일을 하실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할 때에, 그가 가장 큰 관심을 기울였던 것들에 대한 경험은 잊어버린다.

 

    3. 가장 보잘 것 없는 존재

신학자 풀리쳐에게 한 신학생이 찾아와서 물었다.

"어떻게 하면 유능한 전도자가 될 수 있습니까?"

풀리쳐 박사는 조용히 그 학생에게 대답했다.

"자네가 유능한 전도가작 되기를 원한다면 이 한 가지를 잊지 말게나!

그것은 `영국에서 내가 가장 보잘것없는 존재'라는 자세를 갖춘다면, 그때에 비로소 하나님께서는 자네를 통해 일하실 것이네"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무력함을 깨닫고 겸손하게 도움을 요청할 때 하나님은 그러한 사람을 기쁘게 사용하셨다는 것이 성경의 증언이다.

하나님께서는 유능한 사람이나 실력 있는 사람의 능력 때문에 사용하시는 것이 아니라 부르심 앞에 순종하고 겸손함을 겸비할 때였음을 잊지 말자!

 

    4. 거미와 모기와 미치광이

  다윗왕은 일찍부터 거미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아무데나 집을 짓는 불결하고 아무 쓸모도 없는 동물이라고 생각해 왔다.

그런데 어떤 전쟁에서 그는 적에게 포위되어 피신할 곳이 없었다. 궁여지책으로 한 동굴 속에 숨었다. 이 동굴 입구에는 마치 거미 한 마리가 집을 짓기 시작하고 있었다. 이윽고 그를 뒤쫓던 적군이 동굴 앞에까지 이르렀는데, 거미가 동굴 입구에 집을 지어 놓은 것을 보고는 돌아가고 말았다.

  또 어느 날 다윗왕은 적의 장군의 침실에 숨어 들어가 그의 칼을 빼고 다음날 아침에 [나는 그대의 칼을 빼앗아 왔을 정도다. 그대를 죽이는 것도 간단히 할 수 있다.]고 하면서 실력을 과시하려고 작정했다.

  그러나 그 기회는 좀처럼 오지 않았다. 간신히 침실까지는 숨어 들어갔으나 칼이 장군의 다리 밑에 놓여 있었기 때문에 아무리 해도 뺏을 수가 없었다. 다윗왕은 기다리다 지쳐서 마침내 그곳에서 나오려고 했다.

  그때였다. 모기 한 마리가 날아와서 장군의 다리에 앉았다. 장군은 무의식중에 다리를 움직였다. 그 순간 다윗왕은 칼을 빼는 데 성공했다.

  또 한 번은 다윗 왕이 적에게 포위되어 위기일발의 순간이 되었을 때, 그는 갑자기 미치광이처럼 행동했다. 병사들은 이 미치광이가 설마 왕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하고 그냥 가 버렸다.

 이 세상에서 아무 일에도 쓸모없는 것이란 없다. 어떠한 것이라도 소홀히 여겨서는 안 되는 것이다.

 

    5. 겸손

  미국 메이저 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코리안 특급' 박찬호 선수는 야구 실력 외에도 많은 칭찬을 듣고 있는 좋은 선수입니다. 투수실력도 특급이지만 그에 못지않게 심성도 특급이기 때문입니다. 그는 게임을 시작할 때마다 항상 모자를 벗어 심판에게 깎듯이 인사를 합니다.

  그리고 경기에서 혹 고전하더라도 절대 나쁜 행동을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구단주 '오말리'는 박찬호 선수를 '엠베서더'(대사)-'동방예의지국에서 온 외교관' 이라고 부릅니다. 메이저 리그에서 갑자기 스타가 된 다른 선수들 중에는 경기 중 감독이 투수를 교체하라고 사인을 보내면 글러브를 땅에 팽개친다거나, 심지어 입고 있던 자기 유니폼을 찢어 버리는 선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박찬호 선수는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얼마나 겸손하게 행동하는지 모릅니다. 한사람의 고상한 인격이 우리나라를 이렇게 온 세상에 동방예의지국으로 널리 소개하고 있습니다. 진실하고 겸손한 사람들이 하나님 앞에 아름다운 상을 받습니다.(잠언 22:4)

 

    6. 겸손2

ㅇ 불손한 사람은 선심을 쓰고도 욕을 먹는다. 그러나 공손한 사람은 돈이 없어도 무엇이든지 구할 수 있다.

ㅇ 유능한 매는 ㅈ발톱을 감춘다.

ㅇ 겸손은 검보다 강하다. 승리는 은혜로 주어지는 것이다.

ㅇ 숯불이 아름다우나 재로 묻지 아니하면 곧 사라지는 것 같이 덕의 빛이 크나 겸손으로 덮지 아니하 면 오래가지 않아 소멸된다.

ㅇ 교만은 천사를 떨어뜨려 마귀ㅡ를 되게 하고 겸손은 사랑으로 천사가 되게 한다.

ㅇ 모든 덕이 하늘에 오르는 사다리인데 겸손이 그 첫째 계단이다. 이 첫째 계단에 오르면 그 다음에 는 위로 올라가기가 쉬운  것이다.(어거스틴)

ㅇ 겸손이란 독일말로 Demut 즉 '힘'이란 의미이다.

ㅇ 겸손은 하나님의 나라에 풍부한 창고를 발견하는 눈이요 그것을 받는 손이다. 우리가 남을 도울 때 하나님은 우리를 도우신다. (웨슬레)

ㅇ 칭찬을 받았을 때가 아니고 꾸지람을 들었을 때 그 때에 겸양함을 잃지 않는 사람이야 말로 겸손한 사람이다(J. 파울)

ㅇ 겸손한 자는 남을 비판하지 아니하며 또한 비판하는 소리도 듣기를 좋아하지 않는다.

ㅇ 영안으로 온 세상을 보니 마귀가 온 땅에 그물을 편 것을 보고 두려워 탄식하기를 누가 능히 이 그 물을 벗어나겠는가? 하니 한 천사가 대답하기를 겸손한 자 만이 능히 이 마귀의 그물에서 벗어날 수 있다. 마귀가 두려워하는 것은 오직 겸손이요 하나님이 가장 미워하는 것은 교만이다(안토니)

ㅇ 영국의 프리처박사에게 한 전도자가 가서 어떻게 하면 영국에서 제일 유명한 전도자가 되겠는가 물 으니 그때 박사의 말은 영국에서 제일 작은 자가 되라고 하였다.

ㅇ 동전이 가득한 단지는 동전이 들어갈 때 조용하다.

 

    7. 겸손3

  코펜하겐에 있는 한 교회에는 소왈슨이 만든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은 다 내게로 오라"고 초청하시는 모습의 유명한 예수님의 동상이 서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그 동상 앞에서 그 동상을 바라보며 혼자 중얼거렸습니다. "뭐 그렇게 유명한 동상이라고 해서 와 봤더니 별거 없군." 하며 실망하고 있었습니다. 그 실망하는 모습을 눈치 채고 그 동상을 아주 잘 알고 있는 한 사람이 그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선생, 가까이 다가가서 보셔야 돼요. 그리고 그 앞에 무릎을 꿇고 올려다보아야 그리스도의 얼굴이 보여요."

  그렇습니다. 주님 앞에 무릎을 꿇지 않고는 주님을 볼 수가 없습니다. 우리가 무릎을 꿇어야 하는 데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꿇는 행위, 그 자체가 중요합니다.

 

    8. 겸손에 대한 격언 모음

* 불손한 사람은 선심을 쓰고도 욕을 먹는다. 그러나 공손한 사람은돈이 없어도 무엇이든지 구할 수 있다.

*유능한 매는 발톱을 감춘다.

* 겸손은 검보다 강하다. 승리는 은혜로 주어지는 것이다.

* 숯불이 아름다우나 재로 묻지 아니하면 곧 사라지는 것 같이 덕의 빛이 크나 겸손으로 덮지 아니하 면 오래가지 않아 소멸된다.

* 교만은 천사를 떨어뜨려 마귀가를 되게 하고 겸손은 사랑으로 천사가 되게 한다.

* 모든 덕이 하늘에 오르는 사다리인데 겸손이 그 첫째 계단이다. 이 첫째 계단에 오르면 그 다음에는 위로 올라가기가 쉬운 것이다.(어거스틴)

* 겸손이란 독일말로 Demut 즉 '힘'이란 의미이다.

* 겸손은 하나님의 나라에 풍부한 창고를 발견하는 눈이요 그것을 받는 손이다. 우리가 남을 도울 때 하나님은 우리를 도우신다. (웨슬레)

* 칭찬을 받았을 때가 아니고 꾸지람을 들었을 때 그 때에 겸양함을 잃지 않는 사람이야 말로 겸손한 사람이다(J. 파울)

* 겸손한 자는 남을 비판하지 아니하며 또한 비판하는 소리도 듣기를 좋아하지 않는다.

* 영안으로 온 세상을 보니 마귀가 온 땅에 그물을 편 것을 보고 두려워 탄식하기를 누가 능히 이 그물 을 벗어나겠는가? 하니 한 천사가 대답하기를 겸손한 자 만이 능히 이 마귀의 그물에서 벗어날 수 있다.

* 마귀가 두려워 는 것은 오직 겸손이요 하나님이 가장 미워하는 것은 교만이다(안토니)

* 영국의 프리처박사에게 한 전도자가 가서 어떻게 하면 영국에서 제일 유명한 전도자가 되겠는가 물으 니 그때 박사의 말은 영국에서 제일 작은 자가 되라고 하였다.

* 동전이 가득한 단지는 동전이 들어갈 때 조용하다.

 

    9. 겸손을..

  교만이 작은 마음이요. 겸손이 큰마음입니다. 사람이 교만하게 되는 것은 자기의 허물을 깨닫지 못할 정도로 어리석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좁고 더러운 마음입니다.

  예수를 믿는다고 하면서, 자기가 천국에 들어갈 것을 기정사실로 알고 한 번도 의심한 적이 없다는 교인보다는 자기생활의 부족함을 뼈저리게 느끼면서 혹시 지옥에 떨어지지나 않을까 두려워한다는 교인을 하나님께서는 오히려 환영하시리라고 믿습니다.

  세상에 무서운 것이 신앙의 교만입니다. 우리는 항상 형제의 눈 속의 티를 찾기 전에 우리 눈 속의 들보를 깨닫고, 하나님과 사람 앞에 겸손한 생각과 태도를 가져야 하겠습니다.

  겸손한 사람, 참사람이 그리운 세상입니다.

 

    10. 겸손의 길

  성 부러더 로렌즈 수도사는 어느 날 제일 싸움 잘하기로 소문난 수도원장으로 임명장을 받았습니다. 그가 문제 많은 수도원의 문을 두드리자 젊은 수도사들이 몰려 나왔습니다. 그들은 백발이 성성한 노수도사가 서 있는 것을 보고, "노수도사가 왔구려! 어서 식당에 가서 접시 닦으시오" 처음 부임한 수도사가 그런 일을 하는 것이 전통이 된 모양입니다.

  노수도사는 이 수도원의 문제가 바로 여기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노수도사는 "네! 그리하겠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곧장 식당으로 묵묵히 걸어 들어갔습니다. 노수도사는 한 달, 두 달, 석 달, 접시를 닦았습니다. 멸시와 천대와 구박이 대단했습니다.

  석 달이 지나서 감독이 순시차 왔습니다. 젊은 수도사들이 쩔쩔매었습니다. 그런데 원장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감독이 물었습니다. "원장님은 어디 가셨는가?" 수도사들이 대답했습니다. "원장님은 아직 부임하지 않았습니다." 감독이 깜짝 놀랐습니다. "아니 그게 무슨 소린가! 내가 로렌즈 수도사를 3개월 전에 임명했는데!" 감독의 말에 젊은 수도사들이 아연실색했습니다.

  그 즉시 식당으로 달려가 노수도사 앞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노수도사의 죽기까지 낮아진 겸손의 도여! 그 후부터 그 수도원이 모범적이 수도원이 됐다고 합니다.

 

    11. 겸손의 은혜

  겸손은 아마 그리스도인들이 받은 은혜 가운데 여왕이라고 불릴 수 있을 것이다. 우리들의 사악함과 연약함을 알고 그리스도가 절실히 필요하다는 사실을 느끼는 것이 바로 구원을 얻는 경건의 출발이다. 이 겸손의 은혜는 모든 시대를 통하여 가장 거룩한 성도들의 두드러진 특성이 되어 오고 있다. 아브라함, 모세, 욥, 다윗, 다니엘, 그리고 바울 등은 모두가 아주 겸손한 사람들이었다.

  무엇보다도 겸손은 모든 진실한 그리스도인들이 얻을 수 있는 은혜이다. 구제할 수 있는 돈이 누구에게나 있는 것은 아니듯 모든 사람들에게 그리스도를 위하여 일할 수 있는 기회와 시간이 주어지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회개한 심령들은 그 어떤 사역보다도 모두 자신들이 고백하는 교리가 '겸손'을 통하여 열매를 맺도록 힘써야 한다. 설령 주의 일을 우리가할 수 없게 되더라도 겸손하려고 힘써야 한다.

 

    12. 겸손하면 영예를 얻는다

"사람이 교만하면 낮아지게 되겠고 마음이 겸손하면 영예를 얻으리라" -잠 29:23.

"젊은 자들아 이와 같이 장로들에게 순복하고 다 서로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라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되 겸손한 자들에게는 은혜를 주시느니라 그러므로 하나님의 능하신 손아래서 겸손하라 때가 되면 너희를 높이시리라"-벧전 5:5,6.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각각 자기 일을 돌아볼 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아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케 하라"-빌 2:3,4.

  한 젊은 청년이 위대한 선교사로 존경받는 로버트 모리슨 박사와 동역하는 선교사가 되기 위해 중국에 가기를 원했습니다. 그런데 선교부측에서는 청년에게 "자네는 선교사로 적합하지 않네. 정 원한다면 모리슨 박사의 심부름꾼 자격으로 가는 방법밖에 없네."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청년은 기꺼이 그 제안을 받아들여 모리슨 박사의 심부름꾼 자격으로 중국에 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청년은 후에 중국 선교사 중 가장 뛰어난 사람으로 손꼽히는 밀른 박사가 되었습니다. 그의 겸손이 하나님께 인정받는 일꾼이 되게 했던 것입니다. 당신은 요즘 누군가로부터 형편없이 낮은 대우를 받고 계시지는 않는지요? 그리고 그 일에 대해 분개하고 계시지는 않는지요?

  "주님, 저희가 형편없이 낮은 대우를 받을 때, 겸손한 모습으로 낮아질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하나님께서 당신을 터무니없는 낮은 자리로 이끄신다고 해도 당신은 순종할 자세가 되어 있습니까?

  /// 세상 사람들은 흔히 `요즘 세상은 겸손하고 착한 사람은 살아남을 수 없는 세상'이라고 말하지만, 그것을 그릇된 편견이며, 교묘한 유혹이다. ///

 

    13. 겸손한 대통령

  아브라함 링컨이 대통령으로 있을 때의 일입니다. 어느 날 그는 백악관 현관 앞에서 구두를 닦고 있었습니다. 비서가 이 광경을 보고는 너무나 미안하고 송구스러워 몸 둘 바를 몰라 하며 말했습니다.

"각하, 이게 어떻게 된 일입니까?"

"어떻게 된 일이라니?"

"대통령의 귀하신 몸으로 구두를 닦으시다니요 이게 말이 됩니까?"

링컨 대통령은 허리를 펴고 일어나시면서,

"제임스 군, 자기 구두를 자기 손으로 닦는 것이 당연한 일이지 어찌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하는가?"하고 말했습니다.

"그런 것이 아니오라, 구두를 닦는 일을 천한 일이온데 각하께서 손수

구두를 닦으시는 것은 황송한 일이옵니다."

"그것이 잘못된 생각이야. 대통령도 구두닦이도 다같이 세상을 위해서 일하는 사람들일세. 세상에 천한 일이란 없는거야. 나도 어렸을 땐 구두

닦이도 하였었지..."

"각하 하지만 지금은..."

"대통령이니까 할 수 없다는 말이겠지? 세상에 천하고 귀한 일이 따로 있는게 아니야. 다만 마음이 착하냐, 나쁘냐 하는 차이가 있을 뿐이라네."

비서는 대통령의 겸손하고 사리에 맞는 말에 감탄하였습니다.

  링컨 대통령은 항상 자기 일은 자기가 하시며 사람들에게 많은 산 교훈은 주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는 지금도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로부터 존경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14. 겸손한 삶

  앤드류 머레이는 <그리이스와 같이>에서 이와 같이 말하고 있다. "나 자신보다 나도 다른 사람을 더 낫게 여기는 것이 많은 그리스도인들에게는 불가능한 것처럼 보일 것이다. 그러한 사람들은 격한 교만의 감정과 헛된 영광을 극복하고자 하는 은혜를 구하기는 하나 그리스도와 같이 자기 자신을 포기하는 것이 너무나 어렵게 보인다. 자기 자신을 복종시켜 그리스도의 죽으심에 진실로 동참하여 사는 사람만이 더욱 자라나 이 겸손한 삶을 살 수 있는 것이다."

  그의 이야기는 계속된다. "이 일을 해내기 위해서는 다음의 두 가지가 필요하다. 그 첫째로는, 확고한 목적을 갖고 자기 자신을 복종시킨 이후로는 자신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과 이웃이 유일만을 구하며 사는 것이며, 둘째로는 그리스도의 죽으심에 대하여 또한 자신도 죄에 대하여 죽고 죄의 권세로부터 해방되었다는 것을 확고하게 믿는 신앙을 갖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죽으심에 동참하는 것은 우리가 죄에 대하여 죽은 것을 말하면 동시에 그리스도의 새 생명의 우리 속에서 살아나는 것을 의미한다."

 

    15. 겸손한 삶의 기쁨

 "연말 결산을 하는데 1백만 원이 펑크 난 거예요. 돈을 메워 넣는 것도 힘든 일이었지만 은행에 면목이 없어 견딜 수가 있어야죠."

서울 외환은행 방배동 지점 입. 지급계에 근무하는 행원 배순덕(36)씨. 6년 전의 일이었다. 괴로운 마음에 성당을 찾았다.

"하나님! 이 돈만 찾게 해주신다면 앞으로 한 달 동안 성당 변소 청소를 하겠습니다. 제발 찾게 해주십시오!"

기도 덕분이었는지 며칠 후 1백만 원은 후배의 계산 착오였음이 밝혀졌다. 그때부터 배씨는 매주 일요일마다 성당 화장실 청소를 시작했다. 한 달만 하겠다던 약속이 벌써 6년째다.

"낮 12시 미사가 끝나면 대걸레와 왁스를 들고 화장실을 찾는 것이 일요일의 중요한 일과 중 하나가 돼 버렸습니다. 휴지통을 치우고 왁스로 깨끗이 바닥을 닦아내다보면 저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떠오르지요."

배씨의 특별한 행복의 순간이다. 처음 청소를 시작할 때 등에 들춰 업었던 첫딸 다영이도 이젠 자기가 대걸레를 밀겠다고 소리 지르며 달려든 여섯 살짜리 꼬마로 자랐다.

처음엔 의아한 눈초리로 쳐다보는 사람도 있었다. 무슨 큰 잘못이 있어서 그렇게 일요일마다 화장실 청소를 하냐며 조용히 물어오는 사람도 있었다. 하지만 배씨는 아랑곳하지 않는다.

"은행 나가랴, 집안 살림하랴, 딸 둘 키우랴. 바쁘게 살다보면 문득 저만을 위해 허겁지겁 사는 것이 아닌가 하는 반성이 들 때가 많지요. 사소하지만 화장실 청소는 다른 사람을 위해 뭔가 도움 되는 일을 한다는 기쁨을 줍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화장실 청소는 배씨에게 항상 겸손하게 살라는 세상 살기의 철학을 깨우쳐준다.

 

    16. 겸손한 생애

  에든버러 대학의 제임스 심프슨 경은 진통제를 발견해서 고통 없이 수술을 받게 했습니다. 그것은 의학계의 노벨상 감이고 대 발견이었습니다.

  그의 강의 시간에 한 학생이 노교수 심프슨 경에게 "선생님의 생애에 가장 뜻 깊은 소중한 발견 한 가지를 들라고 하면 무엇을 들겠습니까?"라고 물었더니 그는 한참 동안 머리를 숙이고 있다가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나의 생애에 있어서 가장 소중한 발견은 나는 죄인이라는 사실과 예수님이 나의 구주라는 사실을 발견한 것이다."

  천국 보화는 낮은 곳에서 찾을 수가 있습니다. 어느 발명도 독창은 없습니다. 전 인류의 공동 발명인 것입니다. 인류가 발견하고 발명하고 경험한 모든 것의 그 위에다 그것을 토대로 해서 조그마한 발견 하나를 하는 것이 발명입니다. 노예를 조상으로 가지지 않은 왕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왕을 조상으로 가지지 않은 노예도 한 사람도 없습니다. 강도나 살인자를 조상으로 가지지 않은 성자도 없습니다. 성자를 조상으로 가지지 않은 살인자나 강도도 없습니다. 거지를 조상으로 가지지 않은 부자도 없고, 부자를 조상으로 가지지 않은 거지도 없습니다.

  세리는 멀리 서서 감히 눈을 들어 하늘을 우러러 보지도 못하고 다만 가슴을 치며 가로되 하나님이여 불쌍히 여기옵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였느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사람이 저보다 의롭다 하심을 받고 집에 내려 갔느니라 무릇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눅18:13,14)

 

    17. 겸손한 자는 항상 이긴다

  미국의 독립 전쟁 당시, 군인들이 전투 준비를 하느라고 부산을 떨고 있는 동안 사복 차림의 한 사람이 부하들에게 무거운 지렛대를 들어 올리라고 거만스럽게 명령하고 있는 하사 옆을 지나가게 되었다.

그 사람은 걸음을 멈추고 그 하사에게 "왜 저 군인들을 도와주지 않습니까?"하고 물었다.

대답은 화가 치솟은 목소리로 되돌아 왔다.

"난 하사란 말이야!"

  신사는 정중하게 사과를 하고 나서 코트를 벗어놓고 달려들어 군인들을 도와주었다. 일이 다 끝난 후에 그는 이렇게 말했다.

"하사님, 일할 사람이 모자라면 언제든지 사령관에게 찾아오시오. 내가 기꺼이 도와주겠소."

이 말을 남기고 조지 워싱턴은 코트를 입고 사라졌다.

  이웃을 돕기 위해서는 간혹 자신을 비하해야 한다. 겸손한 자는 항상 이긴다. 그리스도 자신이 바로 그 표본이시다. 그 분은 가장 천대를 받던 문둥병자와 거지, 세리들의 친구가 되셨던 것이다. 그렇게 때문에 모든 인류는 그 분을 존경하는 것이다.

 

    18. 겸허한 삶

  신앙인들과 이야기를 하다보면 혼자서 자기 자랑만 마구 늘어놓는 사람들을 가끔씩 봅니다. 자기 자랑을 하는 사람치고 온전한 사람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런 사람들은 자기도취에 빠져 있기 때문입니다 .

  하나님께서 지으신 천사 중 가장 아름다운 루시퍼가 사탄이 된 것은 하나님께 지음 받은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애쓰지 않고 그만 자기 의 아름다움에 도취되어 하나님과 동등하게 되겠다는 교만한 마음을 가졌기 때문이 었음을 성경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사 14:12-1 5).

  한 개인이나 가정, 사회나 국가가 하나님 앞에서 교만해지면 패망을 자초하게 됩니다. 인생의 가장 큰 올무는 사람9이 성공했을 때 교만해 지는 것입니다.

  바울은 [내가 이미 얻었다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좇아가노라 ](빌 3:12)고 고백했습니다. 바울은 현재의 성취에 대해 결코 자만하지 않았습니다.

  오늘날 사람들은 조그마한 일이라도 자신이 성취 한 것이 있으면 그만 자기도취에 빠져 자기 자랑만을 늘어놓곤 합니다. 자기 스스로를 높이고 자랑하는 것은 이미 마음의 그릇이 자만으로 꽉 들어있다는 증거입니다.

  바울은 그가 쌓은 학문으로 보나 성취한 일로 보나 스스로 자랑할 수도 있었고 또 자랑한다고 해도 사람들이 교만하다고 말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결코 자만하지 않고 [이미 얻었다함도 아 니요 온전히 이루었다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좇아갈 뿐]이라는 겸허한 삶의 태도를 취했던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가 믿는 자답게 올바른 삶을 살기 위해서는 성취한 것을 모두 하나님께 맡기고 겸허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부르심 을 따라 그저 열심히 뛰어가야 할 것입니다.

 

    19. 과대광고의 허실

  카터를 망신시키고 대미국의 체면을 크게 손상시킨 사건이 이란의 인질 구출 작전이었다. 6개월 동안이나 훈련을 받은 프로페셔널들이 어째서 그런 어처구니없는 실패를 하였을까?

  <뉴스위크>지의 데이비드 마틴에 의하면 실패의 원흉은 하부우브스라고 부르는 사진(砂塵)이었다고 한다. 이것은 중동 사막지대에서 일어나는 일종의 자연 현상으로 강풍이 모래를 하늘 높이 오르게 하는 것이다. 그 곳 모래는 몹시 가늘어서 하부우브스에 둘러싸이면 대낮에도 상하좌우를 분간할 수 없는 암흑세계에 잠겨 버린다고 한다. 미군 특공대는 운 나쁘게도 하부우브스에 걸려 수송기와 헬리콥터가 충돌하는 참상을 겪었던 것이다.

  하부우브스는 개인생활에서도 가끔 일어난다. 과대광고는 실속이 없는 제품에 치는 연막이다. 연설이나 설교에서 소리를 크게 지르는 것은 내용이 빈약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속임수를 가리기 위한 선심공세도 자주 쓰이는 인간의 술수이다. 그러나 뒷자락을 엄폐하려고 증거를 없애도 진실은 언젠가 드러나게 마련이다. 그러므로 `척'할 필요가 없다. 아내에게도 친구에게도 있는 그대로의 자기를 보이는 것이 제일 좋다.

 

    20. 괴짜 임금

  영국에 왕관을 쓰지 않은 괴짜 임금이 있었다. 카누트 황제 (King Canute 1014-1035) 이다. 신하들이 지나치게 자기를 찬양하는 것이 싫어서 어느 날 왕좌를 해변에 옮기게 했다. 밀물이 들어올 때 "바다여 멈추어라!" 하고 명령했다. 여러 번 명령했지만 물결은 사정없이 밀려들어 왕좌의 절반까지 들어와 파도에 밀려 임금이 왕좌에서 떨어졌다. 이때 카누트 왕은 "보았느냐? 나는 아무것도 아니다. 권능은 하나님께 있으므로 너희가 의지할 자는 오직 하나님이시다"고 가르치고 그날부터 왕관을 십자가에 달린 예수 상에 걸어 놓았다고 한다.

 

    21. 군마와 나귀의 교훈

  찬란한 말안장과 요란한 방울 소리를 내는 굴레를 쓰고 출전 준비를 마친 군마가 우뢰같은 발굽소리를 내면서 뛰어왔다. 나귀는 등에 무거운 짐을 싣고 같은 길을 느릿느릿 내려가고 있었다. 군마는 의기양양하게 소리를 질렀다.

 "길을 비켜! 그러지 않으면 진흙에다 짓밟아 버릴테야"

 이 말을 들은 가엾은 나귀가 재빨리 길을 비켜 주자 군마는 뽐내며 그 앞을 지났다. 그 후 얼마 있지 않아 군마는 한 쪽 눈을 다쳐 군마로서 쓸모가 없게 되었다.

 군마는 곧 안장과 굴레가 벗겨지고 어느 농부에게 팔려 버리고 말았다. 하루는 나귀가 짐을 싣고 오는 군마를 보았다. 그러나 군마에게는 이미 나귀에게 큰 소리를 치던 그 기개를 찾아볼 수 없었다. 나귀는 웃으며,

"아이고 당신이구료. 언젠가 당신이 이렇게 될 줄 알았소."이렇게 말했다.

 인간은 겸손함으로써 남에게 더욱 더 본보기가 되고 우러러 뵈게 되는 것이다.

 

    22. 귀찮게 여긴 안경이 생명을 구하였다

  하나님의 어떻게 대통령이었던 데오도어 루즈벧트(Theodore Roosevelt)를 암살자의 총알로부터 구해 주셨는가 하는 이야기다.

지독한 근시였던 루즈벧트는 항상 두 벌의 안경을 가지고 다녔다. 하나는 가까운 곳을 보고, 또 하나는 먼 곳을 보기 위한 것이다. 그가 마지막으로 대대적인 정치 캠페인을 벌이던 중에 밀워키(Milwaukee)에서 연설을 하게 되었는데 갑자기 쉬렌크라는 남자가 그를 향해 총을 발사했다. 루우즈벧트는 다쳤지만 연설을 마치겠다고 하였다. 나중에 상처를 검사했는데 그의 조끼 주머니 속에 있었던 강철로 된 안경집이 총알을 그의 심장에서 빗나가게 했기 때문이었다는 것을 발견했다.

  대통령은 대단히 놀라워하면서 부러진 안경집과 그 안에서 부서진 안경을 보면서 "나는 항상 두 벌의 안경을 갖고 다니는 것을 귀찮아했는데..." 라고 말하며, "그런데 하나님은 나의 생명을 구하시려고 그것을 사용하셨구나" 라고 했다. 이제 안경은 더 이상 귀찮은 도구가 아니라고 고백했다.

 

    23. 그러나 변하지 않는 것

  영국의 `머세르 프라임'이라는 고등학교 여교사는 슬하에 세 자녀를 두었는데, 가정교육에서 자녀들에게 강조한 말이 세상은 변해도 하나님은 변하지 않으니 그 하나님을 믿는 마음을 변하지 말라는 것과, 세상은 변해도 부모의 은혜는 변하지 않으니 지극히 도덕적 윤리심을 버리지 말 것이며, 세상은 변해도 인간은 그저 인간이니 하나님을 능가하겠다는 헛된 망상을 벗어버리고 겸손하게 살아야 한다는 가르침이었다고 합니다. 하루가 멀다 하고 변하는 세상이 아니라 한 시간이 멀다하고 변하는 세상에서 나는 연약한 인간에 불과하다는 겸손한 생각만은 변하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24. 깨어있는 의식

  야곱은 하나님 앞에서 철저히 깨어짐으로써 복을 받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교활하고 오1맨 성품의 소유자였습니다. 그는 형과 아버지를 속여 장자의 복을 가로챘습니다. 외삼촌 집에 기거하면서도 그 성품을 버리지 못하고 외삼촌을 속였습니다.

  그는 이러한 가운데 조금씩 조금 씩 깨어졌습니다. 그러다 귀향길 얍복강 나루터에서 완전히 깨어졌습니다. 천사는 그의 오만의 상징인 환도 뼈를 부러뜨렸습니다.

  그는 자신을 죽이려고 긴 세월 동안 절치부심한 형의 군대 앞에 서 도주할 수도 없었습니다. 그는 지렁이처럼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가 하나님 앞에서 아주 낮아졌을 때 비로소 하나님께 복을 받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곧 현실로 나타나 그를 그렇게 죽이려던 형이 오히려 그를 크게 환영하였고 살인지령을 내렸던 군사를 오히려 동생의 호위병으로 삼았던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위대한 지도자 모세도 깨어졌습니다. 그는 문무를 겸비한 애굽의 왕자였습니다. 그는 이스라엘을 구하려고 인간적인 방법을 썼으나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오만한 모세를 사용하시지 않았습니다. 모세는 왕궁에서 도망쳐 미디안 광야에서 40년을 목자로 지냈습니다. 이 미디안 광야에서 그는 철저히 깨어졌습니다. 그가 인간 부귀영화에 연연하지 않고 하나님 앞에 온전히 낮아졌을 때 하나님 의 택함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오직 하나님 앞에서 낮아진 사람만이 하나님께 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성경의 가르침을 우리는 심령에 새겨야 합니다.

 

    25. 나도 있다

  남의 은혜를 입었으면 겸손할 일이다. 안드레이 크릴로프의 우화. 독수리가 힘찬 날갯짓으로 높은 산 위에 올라갔다. 독수리는 세상을 한 눈에 바라보면서 자신을 이렇게 지어준 신에게 감사드렸다. 그런데 "야, 세상에 너만 있는 줄 아니? 나도 있다"는 소리가 들렸다. 가만히 보니 벼랑의 나뭇가지에 거미 한 마리가 줄을 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어떻게 올라왔니?" "저 아래 있을 때 네 몸에 착 달라붙어 올라왔지" 그 순간 돌풍이 불어 거미는 아래로 곤두박질치고 말았다.

 

    26. 나이팅게일

  영국의 간호원 나이팅게일은 러시아와 영국을 비롯한 연합군의 싸움인 크리미아 전쟁(1853-56)의 참상에 대한 타임즈 통신원 럿셀의 보도가 전해진 후 어린 날의 친구였던 육군대신 허버트의 위촉을 받아 34명의 간호원과 함께 전선으로 나갔습니다. 이곳저곳의 병원을 천사처럼 돌아다녔음이다. 그로 인해 그 녀의 이름은 모든 병사들의 가슴에 새겨지고 <광명부인: The lady with the lamp>이라는 이름까지 주어졌습니다. 그리고 보도진은 저마다 그녀에게로 달려와서 사진을 찍게 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러나 나이팅게일은 그 모두를 거절하고 자기를 잊어버려 주기를 부탁했습니다. 그 녀는 그리스도만이 그 녀가 한 일의 모든 축복을 당연한 소유자임을 사람들이 알아주기를 오로지 바랐던 것입니다.

 

    27. 남에게도 있는 것

  스웨덴에서 한 미군 병사가 버스를 타고 가면서 옆 사람과 이 얘기 저 얘기하다가 미국 자랑을 하게 되었습니다. 미군 병사는 "백악관에 가면 누구든지 정해진 시간에 대통령도 만날 수 있다"고 자랑합니다. 그 미군은 자기 나라의 민주주의를 기쁘고 자랑스럽게 생각했던 것입니다.

  그때 옆자리에 있던 점잖은 스웨덴 신사가 미군 병사의 이야기를 다 듣고 나더니 이렇게 자랑합니다. "미국도 좋지만 스웨덴은 더 좋습니다. 스웨덴에서는 왕도 백성들과 같이 시내버스를 타고 다니는 나라이니 얼마나 자유로운 나라입니까?" 이 말을 들은 미국 병사는 조금 이상하다 싶어 그 사람이 내리자마자 한 승객에게 물었습니다. "혹시 저 사람이 누군지 아십니까?" 옆 사람의 대답은 이러했습니다. "그 신사는 구스터프 아돌트 6세 왕입니다. 그분은 우리와 같이 버스를 타고 여행하시는 분입니다." 그 말을 듣고 미국 병사는 코가 납작해졌습니다.

  누구든지 자지가 자랑할 것이 있으면 남도 자랑할 것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나에게 부족함이 있다면 남도 부족함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서로 용서하고 사랑하며 남을 존경하고 나보다 낫게 여기고 자기를 낮추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 자만 그리스도의 나라에 합당한 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28. 낮아지는 겸손

  F.B.마이어는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나는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이 여러 층으로 된 선반에 있는 줄로 알고 우리의 키가 높아질수록 그 여러 층의 것을 가질 수 있는 줄로 알았다. 그러나 나는 후에 깨닫기를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은 아래로 내려가면서 여러 층 되는 선반에 있는 줄을 알았다. 그러므로 이 선물들을 받아 가지려고 하면 내가 높아지기를 원할 것이 아니고 더욱 더 나를 굽히고 내려가며 또 내려가기를 힘써야 된다."라고 하였다.,

 

    29. 낮아지는 승리

  케네디 대통령의 위대한 점은 쿠바 상륙 작전에 게릴라 망명 정부를 만들어 뒤에서 후원했다가 그때에 잘못했다고 공개 사과를 했다는 것입니다. 또 케네디 대통령이 하버드 대학을 다닐 때 커닝을 한 것이 그의 정적(정적)들에 의해 폭로가 되었습니다.

  그것은 정치가로서는 자살 행위이지만 신문 기자들에게 "그때 내가 커닝을 한 것이 있는데 지금도 참 죄송하게 생각합니다."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케네디 대통령은 위대합니다.

  위대한 사람들은 '내가 잘못했다.'라고 합니다. 우리들도 이러한 훌륭한 인물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잠언 13장 10절에 있는 것과 같 이 교만에서는 다툼이 일어날 뿐입니다. 좀 낮아지면 다툼이 없습니다.

  교만에서는 다툼이 일어날 뿐이라 권면을 듣는 자가 지혜가 있느니라(잠 13:10)

 

    30. 대통령의 기도

  우드로 윌슨은 미국의 28대 대통령. 그가 재임기간 중 한번은 국제적인 협상문제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은 오직 기도뿐임을 확신하고 각료회의에서 이렇게 비장한 음성으로 말했다.

 『각료 여러분. 여러분들이 혹시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저는 기도의 능력을 믿습니다. 지금 우리는 큰 어려움에 직면해 있습니다. 함께 기도함으로 세계를 주관하시는 하나님께 도움을 청합시다.』

 그리고 대통령과 각료들은 간절히 기도했고 난관에 봉착했던 국제적인 문제는 해결되었다.

『겸손한 자의 소원을 들으셨으니…』(시편 10:17)

 

    31. 링컨의 겸손

 전 세계 인류에게 영향을 준 미국이 낳은 위인 한 사람만 꼽으라면 누구나 링컨을 꼽을 것이다. 그가 대통령이었기 때문도, 남북전쟁을 치렀기 때문도 아니다. 적어도 그는 열두 번 직업을 바꾸었다. 뱃사공, 농부, 노동자, 장사꾼, 군인, 우체국직원, 측량사, 변호사, 주의원, 상원의원, 대통령 등이다. 그는 독학으로 계속 발전해 나갔다.

 '나는 배우기를 멈추지 않으리라'는 그의 표어처럼 그는 날마다 책을 읽고 자기보다 지위가 낮은 사람이나 훨씬 젊은 사람에게도 겸손한 마음으로 배우기를 힘썼다.

 57세로 암살당하는 순간까지 그는 모든 사람에게 배우는 자세로 살았다. 링컨의 세익스피어 연구는 전문가 수준이었고 그의 성경지식은 신학자 수준이었다고 한다. 링컨은 스무 살 때까지 도끼를 안 잡은 날이 없을 만큼 고생했고 학교 공부는 모두 합해서 1년 정도로 불우한 환경이었으나 통나무집에서 자라면서도 혼자 공부해서 문학을 연구하고, 성경을 공부하고, 변호사 자격을 따고 대통령까지 되었다.

 

    32. 대통령의 어머니

  워싱턴의 어머니인 메리 보울은 워싱턴이 대통령이 된 후 처음으로 고향인 마운트 버넌을 방문했을 때 평소와 다름없이 소박한 옷차림으로 문 앞까지 나가 아들을 맞았다.

?���죠지 정말 잘 왔다. 나는 너에게 주려고 지금 맛있는 과자를 만들고 있단다.?���

반갑게 아들을 맞이한 메리 보울은 빵가루 투성이의 손을 닦으며 부엌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며 워싱턴을 수행하던 사람들은 너무도 놀랐다. 그러나 워싱턴은 더 없이 기쁜 듯 주의 사람들을 번갈아 쳐다보며 말했다.

?���여러분, 내 어머니가 과자를 만들어 주신답니다. 나는 어렸을 때부터 어머니가 만든 과자를 즐겨 먹었습니다. 자, 사양 말고 안으로 들어가서 어머니가 만든 과자를 다함께 먹읍시다.?���

잠시 후 워싱턴은 조용히 어머니에게 다가가 말하였다.

?���어머니, 이제 집안일은 직접 하지 않으셔도 돼요. 어려운 일은 하인들을 시키시고 그저 감독만 하십시오.?���

그러자 메리 보울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아니다. 대통령이 나온 마을에서 가난한 사람들이 나 때문에 손해를 보거나 내가 오히려 어려운 사람들에게 폐를 끼쳐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그렇게 되면 나는 하나님을 대할 면목이 없기 때문이지. 그래서 앞으로 조금이라도 더 일을 해 수입을 늘려 가난한 사람들을 도울 생각이란다. 만일 대통령인 네가 끝내 내게 일하지 말고 다른 사람을 부리라고 한다면 나는 대통령의 어머니 따위는 언제라도 그만두란다!?���

대통령의 어머니로 허세를 부리기보다는 하나님 앞에서 떳떳할 수 있는 신앙인 어머니가 만든 자식이 위대할 수 있었던 것이다.

 

    33. 마음을 비우지 않으면

  고명한 스승에게 가르침을 받고자 찾아온 한 방문자는 스승 앞에 자기의 고민거리를 한참 이야기하고는 다시 자신의 장래 계획에 대하여 장황하게 이야기했다. 그러나 스승은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은 채 방문다의 찻잔에 차만 계속하여 따랐다. 차는 찻잔에 흘러넘쳐 앉은 자리까지 흥건히 젖었다. 스스로의 이야기에 도취되어 떠들어대던 방문자는 놀라 스승의 손을 덥석 잡으며 말했다. "잔이 넘쳐서 흐르는데 어찌하여 자꾸만 따르시는지요?" 그제야 스승은 입을 열었다. "이 찻잔과 마찬가지로 당신의 마음은 너무 많은 것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 마음의 잔을 비우지 않으면 나는 당신에게 아무것도 가르쳐 드릴 수가 없습니다. 가르쳐 드린다 해도 다 넘쳐버릴 것입니다."

  우리는 누구나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누리고자 한다. 예측할 수 없는 장래의 길을 갈 때 넘어지는 일이 없기를 원한다. 그러나 우리의 마음은 교만과 질투로 빈틈이 없다. 돈이 많아서 예수를 못 믿는 사람들이 많고, 사업이 잘되어 주일을 못 지키는 사람도 적지 않다. 그리고 지식 때문에 설교를 제대로 듣지 못한 사람은 얼마나 많은가? 예수 앞에 나올 때는 없는 것보다도 있는 것이 죄가 되고 참된 축복의 거침돌이 되는 일이 많다는 걸 우리는 잊지 말아야 될 것이다.

 

    34. 맡기는 자세

 하나님께서는 공의로우시고 좋으신 아버지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는 자세로 살아가야 합니다. 아버지는 자녀에게 좋은 것을 주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하나님께 우리의 모든 것을 맡겼으면 좋은 일뿐만 아니라 안 되는 것, 나쁘게 보이는 것까지 감사를 드려야 합니다. 로마서8장28절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고 말씀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좇아 살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기 원하면 감사의 생활을 해야 합니다. 감사의 기도, 감사의 찬송이 그러한 삶을 살도록 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라 생활 하는 것을 어렵게만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누구든지 하나님의 뜻대로 살고자 하는 사람은 감사를 통해 합당한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35. 맹사성의 겸손

  우리나라의 정승이었던 맹사성은 고향인 온양을 성묘도 할 겸 한 해에 몇 차례 왕래하였다. 그러나 그는 중도에 관가에서 묵어가는 일은 한 번도 없었고, 반드시 촌 주막에 들러서 조용히 쉬어가곤 했다. 이러한 소식을 들은 연도의 수령들은 황송하다기 보다 오히려 겁이 날 정도였다.

  한번은 맹정승이 온양에 내려간다는 소식을 듣고 양성, 진위에 있는 군수가 장호원에 모여서 맹정승을 송영하고자 큰 길을 쓰고 잡인의 왕래를 금하며 맹정승의 행차가 나타나기를 기다렸다. 한나절이 되어 이제나 저제나 하고 마음 조리면서 기다리고 있던 두 군수는 웬 삿갓을 쓴 늙은이 하나가 소를 타고 뒤에 어린아이를 발견했다. "저게 웬 놈이냐? 어서 가서 쫓아 버려라" 사령은 급히 달려가서 그 늙은이의 앞을 가로막고 꾸짖었다. 이 때 정승은 소등에 앉은 채 부드러운 말로 말했다. "그렇 게 성내지 말게 내가 맹사성이네“

 

    36. 무릎 꿇고 일한다면

  무릎을 꿇고 비석을 다듬는 석공이 있었다. 석공은 땀 흘리며 비석을 깎고 다듬었다. 그리고 나중에 그 비석에 명문을 각인했다. 그 과정을 한 정치인이 바라보고 있었다. 그는 작업을 마무리 짓던 석공에게 다가가 "나도 돌같이 단단한 사람들의 마음을 당신처럼 유연하게 다듬는 기술이 있었으면 좋겠소. 그리고 돌에 명문이 새겨지듯 사람들의 마음과 역사에 내 자신이 새겨졌으면 좋겠소"라고 말했다. 그러자 석공이 대답했다. "선생님도 저처럼 무릎 꿇고 일한다면 가능한 일입니다"

 

    37. 백부장 이야기

  성경에 보면 예수님을 깜짝 놀라게 한 사람이 있습니다. 그가 바로 가버나움에 주둔하고 있던 군인들의 우두머리인 백부장입니다. 그는 로마 장교의 신분인데도 주님 앞에 겸손히 무릎을 꿇었습니다. 자기의 종의 아파하는 것이 너무 너무 안타까와서.

  그는 예수님이 종의 고통을 해결할 수 있다고 확신했습니다. 그의 믿음은 ?���참 사랑?���으로 밑받침되는 믿음이었습니다. 사랑은 주님의 뜻을 이루는 길입니다. 사랑이 없는 행동은 그 자체가 거짓입니다.

  또한 사랑은 사람을 잡아끄는 매력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백부장 밑에는 신실한 군사들이 많이 있었음이 분명합니다. 그의 주변에는 진실한 친구들이 있었음이 분명합니다.

  형제여! 아무도 변치 않는 그런 사랑을 갖고 싶지 않습니까? 나보다 약한, 불리한 처지의 형제와 우정을 나누고 싶지 않습니까? 종의 아픔을 끌어안고 온 백부장처럼, 다른 이의 문제를 위해 주님 품에 무릎 꿇어 보지 않겠습니까? 주님의 말씀을 들어봅시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 중 아무에게서도 이 같은 믿음을 만나보지 못하였노라” (마 8:10)

이 칭찬이 당신을 향한 것이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38. 삼포능자

 일본의 여류작가 삼포능자는 작가가 되기 전에 구멍가게를 했는데 장사가 너무 잘돼 나중에는 트럭으로 물건을 공급할 정도였다.

어느 날 퇴근한 남편이 [여보 우리 가게 장사가 너무 잘돼 이웃가게들이 문을 닫을 지경이 되었으니 참으로 안타깝소. 이것은 하나님 뜻에 어긋나는 게 아니겠소?] 하고 아내에게 말했다.

 이 말에 자극받은 삼포능자는 상품을 다 갖추지 않고 손님이 오면 이웃가게로 보내주곤 했다. 그리고 남는 시간에 소설을 써서 소설을 응모, 당선됨으로써 가게에서 번 돈보다 몇 백배의 돈을 벌었다. 이 소설이 그 유명한 [빙점]이다. 만약 장사의 욕심으로 계속 사업을 확장했다면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했을 것이다.

 

    39. 서로 존경하라

  한 훌륭한 음악가가 있었습니다. 그는 비범한 피아니스트였는데. 다른 동료 연주자들이 훌륭하게 연주하도록 도와주고 싶어 합니다. 특별히 그들과 함께할 때면 그러합니다.

  음악가의 자세 때문이라기보다 오히려 자기보다 남을 존경하는 마음 때문에 그는 칭찬을 받습니다. 항상 그의 연주 소리가 성악가의 목소리와 경쟁하지 않도록 조절합니다.

  그의 음악은 다른 사람의 음악적 가치를 떨어뜨리기 보는 오히려 더 높여줍니다. 청중의 주목을 받고 있는 뜨거운 열기 속에서 그는 성악가를 도와주고 실수를 덮어줍니다.

  자기와 함께 동반한 성악가가 일을 잘함으로써 다른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을 때에 그는 항상 기뻐하고 만족스러워 합니다.

모든 그리스도인들도 다른 신자들이 잘되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목표를 달성하고. 존경을 받고. 성공하는 것을 기뻐해야 합니다. 이렇게 할 때에. 그리스도의 몸은 활발히 기능을 발휘하고 성숙하며 성장할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친히 다른 사람의 존경에 대한 모범을 보이셨습니다.

  돌아가시기 얼마 전에. 그분은 제자들에게 감동적인 진리를 가르치셨습니다. 저녁 만찬 때에. 예수님은 대야에 물을 담아 제자들의 발을 씻기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이와 같이?���서로 존경하라?���고 권면하셨습니다.

 

    40. 선줄로 생각하거든

 "너는 내일 일을 자랑하지 말라. 오늘 하루 동안에 무슨 일이 날는지 네가 알 수 없음이니라(잠 27:1)" 하신 주님의 말씀이 새롭게 다가오는 요즈음입니다.

  자고 일어나니 유명해져 있더라는 어떤 시인도 있지만 순식간에 오욕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각계의 지도자들을 봅니다. 권력을 남용하고 탐심을 절제하지 못하는 사람들로 인해 탄식과 분노와 실망이 가득합니다. 그러나 과연 그들에게 돌을 던지는 나의 손은 깨끗합니까? 옳고 그른 것을 제대로 분별하여 정직하고 의롭게 살고 있습니까?

  내가 변하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도 세상이 이 모양이라는 생각은 안 해 보셨습니까? 정죄로 가득한 돌을 잡아들기에 앞서, 모든 것을 감찰하시는 하나님 앞에 겸손히 자신을 낮출 때입니다. 선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고전 10:12)하면서 말입니다.

 

    41. 섬기는 삶의 참모습-겸손

  테레사 수녀가 어느 날 한 어린이의 상처를 지극한 정성으로 치료해주고 있을 때였다. 인근에 살던 주민이 그 모습을 보고 이렇게 물었다.

 『수녀님, 당신은 잘 살거나 높은 지위를 가진 사람, 편안하게 사는 사람들을 보면 부러운 마음이 안 드시나요? 이런 삶에 만족하십니까?』

테레사수녀의 대답은 다음과 같았다.

 『허리를 굽히고 섬기는 사람에게는 위를 쳐다볼 시간이 없답니다.』

 

    42. 섬기는 지도자

  남침례교단의 유명한 빌 핸드릭스라는 교수님이 계신데, 교단 전체에서 존경을 받는 대단한 학자이십니다. 침례교단의 지도자들이 그분을 이 골든게이트 신학교의 학장으로 모시기 위해서 그분에게 부탁을 했읍니다. 그런데 뜻밖에도 핸드릭스 박사께서 그 부탁을 거절하면서 이런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저는 교장을 할 자격이 없습니다. 저는 가르치는 교수의 은사를 받은 사람이지 다른 사람을 이끌 수 있는 그런 지도력이 저에게는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사람을 한 분 추천하겠습니다. 제 제자 가운데에 폴랏트 박사라는 분이 계신데 이분은 이 일을 잘 감당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생각합니다"고 하면서 자기의 제자를 추천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분의 추천을 참고해서 폴랏트 박사가 골든게이트 신학교의 학장이 되었답니다.

  학장이 된 다음에 폴랏트 박사를 가르쳤던 스승인 핸드릭스 박사는 자기의 제자 밑에서 교수 일을 하면서 신실하게 자기의 제자를 섬기면서 그 학교의 발전에 혁혁하게 기여했다는 간증을 들으면서 제 마음은 찡하고 울려왔습니다. 우리가 이런 삶을 배울 수 있다면 우리의 삶은 얼마나 달라지겠습니까?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며, 내가서야 할 자리가 어디인지 그것을 망각하는 데서부터 그리스도인의 삶에는 어두움이 초래됩니다.

 

    43. 성공은 섬김이다

  1878년 윌리암 부스의 구세군이 이름을 날리기 시작했을 때 세계 도처의 남녀들이 구세군에 입대하기 시작했다. 한때는 주교가 되려고 꿈꾸었던 한 남자가 대서양을 가로질러 미국에서 영국으로 입대하기 위해서 건너왔다. 사무엘 브렝글은 구세군에 입대하기 위해서 훌륭한 목사의 직분을 그만두었던 것이다. 그러나 처음에 부스 사령관은 그의 입대를 못마땅하게 여겼다. 부스는 그에게 ?���당신은 너무나 오랫동안 보스로 군림해왔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브렝글에게 겸손을 가르치기 위해서 그에게 다른 훈련병들의 군화를 닦는 일을 시켰다. 이에 실망한 브렝글은 ?���내가 기껏 군화나 닦기 위해서 대서양을 건너 나의 꿈을 좇아왔단 말인가??���하고 중얼거렸다.

  그런데 그때 환상 중에 거칠고 무식한 어부들의 발을 씻으려고 엎드리고 계시는 예수님을 보게 되었다. '주님' 그는 속삭였다. "당신께서 그들의 발을 씻기셨군요. 그렇다면 이제 나는 저들의 구두를 닦겠습니다. 사무엘 로간 브렝글이 기꺼이 그리고 사랑스럽게 그들의 더러운 군화를 닦으려고 했을 때 그는 청지기의 사명을 경험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는 성공을 경험하게 되었다. 왜냐하면 그는 예수님처럼 살게 되었기 때문이다. 분명히 그것은 가치 있게 경험한 교훈이었다. 브렝글은 의미 깊은 청지기의 직분을 경험하며 살게 되었다. 그리고 그는 구세군 최초의 미국인 감독관이 되었다.

 

    44. 「성공인자」는 겸손-겸손

  벤저민 프랭클린. 그는 1706년 극빈한 가정에서 태어났으나 믿음으로 환경을 극복 후에 위대한 정치가 과학자 사상가가 되었다. 피뢰침을 발명하고 미국의 독립선언서 기초문안을 작성한 것도 그였다.

 그는 「성공인자」는 물질이 아니라 「창조적인 마음」임을 알았다. 젊은 시절 그는 급하게 방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려다 머리를 부딪친 적이 있었다. 그 때 누군가 충고했다.

『젊은이, 당신 앞에 놓여있는 세상을 살아갈 때 겸허하게 몸을 구부리시오. 그러면 위험한 충돌을 모면할거요』

그것을 프랭클린은 평생의 교훈으로 삼았다.

 

    45. 실패를 부르는 인간 감정

  많은 경우 감정적이고 이방적인 행동을 취할 때 실패하게 된다.

 <후르시쵸프>란 책이 있다. 소련의 수상이었던 니키타 후르시쵸프(SikitaKhrushchev)가 쓴 회고록인데 그 회고록 가운데 이런 부분이 있다.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 치열했을 때 니키타 후르시쵸프는 정체장교로 전선에서 복무하고 있었다. 처음에는 독일군이 소련국경을 넘어서 쳐들어갔으나 워낙 방대한 땅이라 감당을 못하고 후퇴를 하게 되었다.

그때 소련군은 후퇴하는 독일군을 따라서 전진을 하는데 70만의 대병력을 투입했다. 아무리 전진을 계속해도 독일군과는 접전이 없었다.

 소련의 야전 사령관은 더 이상 전진하다가는 오히려 작전의 실패를 가져올까봐 정치장교인 후르시쵸프를 통해서 모스크바에 연락을 했다.

 그때 소련의 수상은 스탈린(Stalin)이었다. 스탈린은 빨리 전진을 계속하라고 일방적인 명령을 내렸다. 야전군 사령관의 작전 의사를 무시한 다분히 감정적이요 일방적인 전진명령이었다. 후르시쵸프 자신도 그 일을 감정적이고 충격적인 명령이라고 기록했다.

  그러면 그 당시 감정적이고 일방적인 작전명령은 어떤 결과를 가져왔을까? 소련군이 독일군에게 포위를 당해서 70만 가운데 30만의병력을 잃어버리는 참사를 당했던 것이다.

  [충격적이고, 감정적이고, 일방적 태도는 실패를 초래하기 마련이다.]

 

    46. 십자가 위의 비둘기(신념,자기감정)

  다음의 이야기는 어느 목회자의 경험담이다. 어느 날 밤 오십 여명의 성도들이 모여 성령의 은혜를 받기 위해 단순하게 초점을 맞추어 함십기도로 집중해서 기도를 하였다. 그리고 몇 시간인가가 흐르고 새벽 무렵이 되었을 때 목사가 일어나 찬송을 시작하려는데 난데없이 강당 중앙의 십자가에 한 마리의 흰 비둘기가 날아와 앉았다. 의아한 목사가 이 비둘기가 웬 것이냐고 물었고 한 성도가 "비둘기는 성령의 상징이니 주님께서 보내신 것이 아닙니까"라고 했다. 그러자 모였던 다른 성도들도 입을 모아 "아멘!"하였다.

  분위기는 삽시간에 기쁨으로 들뜨게 되었고 목사 자신도 더 생각할 겨를 없이 스스로 신령한 목사가 된 듯하고 기분이 이상해짐을 느꼈다. 그런데 다음 순간 얼마 전 중이 되겠다고 머리를 깎았던 한 청년이 일어서더니 "내가 집에서 갖고 와서 예배당에 날렸던 비둘기입니다."라고 하더니 다시 비둘기를 붙잡아 들고는 유유히 그 자리를 빠져 나갔다.

  그 청년이 속인 것이 아니라 그들 스스로 속아 하나님과는 별개로 그날 밤을 기쁨에 젖어 보냄을 성도들은 서로 멍한 얼굴로 쳐다보았고 그 자리는 한참동안 어색한 채 지나갔다.

 

    47. 앞치마를 두르십시요

 " 다 서로 순복하고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라" (베드로전서 5:5)

  교만은 죄 중에서 가장 교묘합니다. 교만은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우리를 사로잡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교만은 우리의 선행을 먹고 살기 때문에 아주 위험합니다. 우리들은 선심을 썼을 때 참 잘했다고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 남을 도와주면서 우리는 스스로 등을 두드립니다. 우리는 심지어 교만을 다스리고 있다고 교만해 할 수 있습니다.

  베드로는 오늘의 성구에서 교만을 이기는 방법을 가르쳐 줍니다. 그는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라] 고 했습니다. 글자대로 하면 [종의 앞치마를 두르라]는 뜻입니다. 우리들의 태도는 봉사하기 원하는 마음이어야 합니다.

  제가 청년시절 구원을 받은 교회의 목사님의 생활에서 저는 그 예를 발견했습니다. 그분은 신도들과 얼마나 행동을 같이 하고 봉사했는지 그 동네 사람들은 그분이 목사님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 놀랄 정도였습니다. 집을 지을 일이 생기면 그분은 목수의 앞치마를 두르고 망치를 휘둘렀습니다. 페인트 할 일이 있으면 그분은 페인트 옷을 입고 붓을 손에 들었습니다. 시멘트 일이면 정화를 신고 흙손을 들었습니다. 흙을 날라야 하면 장감 끼고 자기 몫을 했습니다.

  이 목사님은 자랑할 일이 많았지만 그것을 몰랐습니다. 왜냐하면 그분은 신도들 섬기는 일에 너무 바빴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분은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는 것이 어떤 뜻인지를 우리에게 가르쳐 주었습니다.

  명상: 겸손의 외투마다 그리스도인들에게 더 잘 어울리는 옷은 없다.

 

    48. 약

  에드워드 7세는 덴마크 왕국에서 열린 로마 법왕 선거회의에 출석했는데 어느 날 오후 혼자서 산책을 나갔다가 그만 시골길로 접어들어서 난처해하고 있었다.

마침 늙은 농부 한 사람이 마초를 짐수레에 싣고 덜거덕 덜거덕 오고 있었다.

"왕궁 문앞까지 태워다 주지 않겠나."

"좋습니다요."하고 쾌히 태우고 가면서,

"당신은 누구슈?"

"영국의 에드워드 7세요."

"흠, 그래요."

하고 농부는 웃더니,

"그럼 나는 로마 법왕이요."하고 말하였다.

이윽고 왕궁 앞에서 손님을 내려놓자 위병들이 굳어져서 받들어총을 했기 때문에 이 늙은 농부는 눈이 휘둥그레져서 위병 앞으로 가더니, "지금 저 사람 누구슈?"하고 물었다.

"에드워드 7세 폐하시다."

"히야 ---"

소스라치게 놀란 농부, 잠시 머리를 긁고 있더니 이렇게 부탁하였다.

"저 파수병님, 저 임금님에게 말씀 좀 전해 주십쇼. 나는 결코 로마 법왕님이 아니라고요."

 

    49. 영광을 받으실 분

 위대한 성가를 많이 작곡했던 조셉 하이든은 훌륭한 음악들을 많이 작곡했습니다. 하루는 어떤 사람이 하이든에게 이렇게 물었습니다. "당신은 그 놀라운 음악을 작곡하는 영감을 어디에서 얻습니까?" 하이든이 대답합니다.

"나는 기도할 때마다 '하나님, 하나님이 내 삶의 주인이십니다.

  하나님이 내게 지혜를 주셔서 내가 아름다운 음악을 작곡하게 되면 이것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작곡한 것이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이 음악을 주님 앞에 드릴 것입니다'라는 기도를 드립니다." 그가 작곡한 곡 가운데 유명한 곡이 있습니다. 그것은 [천지창조]입니다.

  성경의 창세기와 존 밀턴의 [실락원]에 근거해서 그는 이 위대한 [천지창조]를 작곡했습니다. 이 곡이 비엔나에서 공연하게 되던 날입니다. 그때 하이든은 몸이 몹시 아팠습니다. 그래서 이 위대한 곡이 공연될 때 그는 환자로서 뒤에 앉아 있게 되었습니다. 그날 지휘를 하던 지휘자는 정말 놀랍게 이 음악을 하나님 앞에서 지휘했습니다. 연주가 끝났을 때 수많은 사람들이 일어서서 지휘자에게 박수를 보냈습니다. 그때 지휘자는 청중들의 박수를 중단시키면서 뒷자리 발코니에 앉아 있는 하이든을 가리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합니다. "저 사람입니다. 저 분이 이 놀랍고 아름다운 음악을 작곡했습니다."

  사람들이 다시 고개를 돌려서 하이든을 바라보며 일제히 일어나 박수를 치기 시작했습니다. 하이든이 갑자기 청중들을 중단시키면서 말합니다. "아니오." 그는 하늘을 가리키면서 이런 유명한 이야기를 합니다. "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분이 모든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은 하늘로부터 온 것입니다. 주님께서 나에게 지혜를 주셨습니다. 그분께만 영광을 돌리십시오."

 

    50. 예수 이름으로

  미국의 「헨리 누엔(Henri Nouwen)」박사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학자이자 교수였으나, 어느 날 갑자기 그는 명문 「하버드」대학의 교수직을 사임하고 「메사추세츠」에 있는 작은 정신박약자 수용소인 <데이 브레이크(Day Break)>학원의 직원으로 자청해 가서 봉사했다. 여기서 그는 정신박약자들 에게 용변 보는 법을 가르치고, 식사와 세수를 돕고 옷을 갈아입히는 일을 하며 지냈던 것이다.

  그는 어려서부터 공부를 잘해서 신동이란 별명을 들었던 사람이고, 「하버드」대학 교수가 된 후 책도 20여 권을 집필했으며, 그 책 모두가 베스트셀러가 되어 누구나 그의 얼굴을 한 번 보기를 원한만큼 존경받는 인물이었다.

  그런 그가 그 길을 포기한 이유를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고 있을 때, 그는 <예수 이름으로(In the name of Jesus)>라는 책을 썼다. 그 책의 요지는 ?���예수를 진정으로 알려면 내리막길을 체험해 보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주님이 말씀하고 몸소 행했던 복음의 교훈은 내리막길에서만 체험된다는 것이다. ?���꼭대기를 향하여 오르막길로만 전진하다 보니 예수는 안 보이더라?���는 것이다.

  예수를 만나기 위해 우리는 높은 곳으로 갈 필요는 없다. 왜냐하면 그분은 가장 낮은 곳에 우리와 함께 계시기 때문이다.

 

    51. 온유함과 겸손

  예수님께서는 분명히 말씀하시기를 [내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고 하셨습니다. 중동에서는 농부가 밭을 갈 때 멍에를 어미 소에 씌우고 멍에와 연결해서 송아지를 따라가게 합니다. 이 때문에 어미 소 는 애를 쓰며 밭을 갈아도 송아지는 힘들이지 않고 함께 밭가는 일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송아지가 느낄 때는 밭가는 것이 별 것 아닌 것처럼 느껴질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바로 이런 모습을 두고 사람들에게 [내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시간 인생의 짐 에 허덕이는 군상들을 향해 [너희가 인생의 짐을 메고 고통당하지 말아라. 내게 오라. 내게 와서 내 멍에를 메라. 그리하면 너희가 쉼을 얻을 수 있다]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이 말씀에 관심을 기울 여야 합니다. 우리는 온유함과 겸손함을 배워야 합니다. 온유함이란 길 임을 받아 순종하는 품성을 말하고 겸손함이란 자신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을 의지하는 품성을 말합니다.

  이 때문에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온유와 겸손을 배워야 합니다. [내 지혜, 내 뜻, 내 고집, 내 능력대로 삽니다]라는 자세를 버리고 [하나님, 저는 살든지 죽든지, 흥하든지 망하든지, 성하든지 쇠하든지 하나님 뜻대로 삽니다. 오직 하나님을 믿습니다]라고 고백하며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겨야 합니다. 우리가 이런 마음을 가질 때 안식할 수 있습니다.

 

    52. 우산 노인

  판서(判書) 가운데 가장 단명인 것이 1년을 못 넘긴다는 호조판서다. 나라 살림인 재정을 주무르기 때문일 것이다. 이 고정관념을 깨고 10년이나 지탱한 최장수 호조판서가 정홍순(鄭弘淳)이다. 영조(英祖) 때의 사람으로 워낙 깐깐하고 작은 신의(信義)마저도 저버리지 않기로 소문난 분이었다.

  그가 과거에 급제하기 전에 있었던 일이다. 임금의 동구릉(東九陵) 행차가 있던 날 정홍순도 많은 구경꾼 틈에 끼여 이 성대한 행차 구경을 하고 있었다. 갑자기 비가 쏟아지자 비 가릴 곳이 없는 산릉이어서 구경꾼들이 좌왕우왕하였다. 장마철인지라, 정홍순은 우립(雨笠)을 마련해 갖고 갔었다. 비 오는 날 우립 없는 남을 위해 우립공덕(雨笠功德)을 베풀라는 불심 돈독한 할머니의 가르침을 따라 그는 항상 우립 두 개를 겹쳐 쓰고 다녔다.

  우립 없이 당황하는 한 젊은 선비에게 우립 하나를 벗어 주고 동행하여 돌아왔다. 회동(會洞) 동구에서 헤어질 때까지도 비가 멎질 않자 선비는 내일 우립을 돌려주겠다 하고 헤어졌다.

  비가 개고 사흘이 지나도록 돌려주지 않자 정홍순은 행장을 갖추고는 이 선비를 수소문, 찾아갔다. 마침 우중에 사돈 한 분이 찾아와서 쓰고 갔으니 사흘만 더 기다려달라 했다. 그 사흘이 지나도록 돌려주지 않자 다시 찾아갔더니 낡은 우립 하나 갖고 그렇게 극성이고 성화냐고 화를 내면서 갓장수가 지나가면 새 우립을 사주겠다고 했다.

  정홍순은 `내가 돌려받고 싶은 것은 우립이 아니라, 신의요' 하면서 백리 길인 사돈네 집까지 찾아가 그 우립을 찾아오고 있다. 그런 일이 있은 지 20여 년 후의 일이다. 정홍순이 호조판서로 당상에 앉았는데, 호조좌랑(佐郞)이 신임인사를 하러 들어왔다. 언젠가 어디선가 본 듯한 얼굴이라 기억을 더듬어보았더니 바로 20년 전 우립을 돌려주지 않았던 바로 그 선비였다. `하찮은 우립 하나를 두고도 신의를 못 지키는 자에게 어떻게 나라의 큰 돈주머니를 맡기겠는가' 하고 돌려보내고 있다.

  꼭지 빠진 우산을 판 우산장수를 찾아가 10여 차례 바꿔달라고 했으나 바꿔 주지 않자 송사를 걸어 항소심에서 우산 값을 돌려받은 70대 노인의 집념도 작은 일 같지만 우리 사회의 기강을 유지시키는 엄청난 큰일인 것이다.

  링컨 대통령의 흑인 해방이라는 그 큰 위업도 다친 흑인 소녀의 피를 닦아주었던 산보 길의 작은 만남에서 시작되었고, 록펠러의 그 엄청난 거부(巨富)도 굴러간 1센트짜리 동전을 사흘이나 걸쳐 찾아내고 말았던-, 그 작은 검약에서 시작되고 있다. 그러하듯이 풀뿌리 민주주의는 일상 주변의 작은 분노, 작은 고발, 작은 절약, 작은 친절, 작은 협동, 작은 봉사, 작은 자선, 작은 신의, 작은 황홀(恍惚), 작은 행복으로부터 싹터 그 작은 것들의 많은 확대에서 얻어지는 것이다. 가상한 우산 노인의 집념이 아닐 수 없다.

 

    53. 웨스트민스터 고등학교

  영국의 웨스트민스터 사원 옆에는 영국의 상류층 자녀들이 다니는 고등학교인 웨스트민스터 고등학교가 있습니다. 이 학교에는 재미있는 풍습이 있습니다.

  일 년에 하루 정한 날이 되면 모든 교사들은 모자를 쓰고 학생들을 가르치며, 이 날에는 영국 국왕이 학교를 방문하는 데 왕이 교실에 들어오더라도 교사들에게 모자를 벗지 않으며, 국왕이라 할지라도 이 날만은 교사들에게 악수를 청해야 왕이 교사와 악수할 수 있는 전통입니다.

  이 전통이 유래하기 시작한 것은 17세기 초에 영국을 통치하던 찰스1세 때입니다. 리차드 버스비가 웨스트민스터 고등학교의 교장으로 있을 때입니다. 버스비가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데 느닷없이 찰스 1세가 그 학교를 방문하였습니다. 위대한 왕의 방문을 받은 학교는 나너없이 어쩔 줄 모르고 쩔쩔매고 있었습니다.

  찰스 1세가 버스비의 교실에 들어가자 학생들은 모두 일어서서 왕에게 인사하려고 했습니다. 버스비는 모자를 쓰고 가르치다가 왕이 들어오는 것을 보면서도 모자도 벗지 않고 학생들을 꾸짖어 계속 수업을 받게 했습니다.

  이때 화가 난 찰스 왕은 버스비에게 호통을 쳤습니다. "네가 일개의 고등학교의 교사로서 대영제국의 왕 앞에서 감히 모자도 벗지 않고 인사도 하지 않다니 도대체 무슨 배짱이냐?" 그러나 버스비는 왕 앞에서 당당히 대답하기를 "내가 가르치는 이 교실 안에서는 그 누구도 높은 자가 없습니다. 오직 가르치는 선생과 학생만이 있을 뿐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어떻게 제대로 교육을 시킬 수가 있겠습니까?"

  이 말을 들은 찰스 1세는 오히려 자기가 교육에 문외한이어서 그렇게 호통 쳤음을 사과하고 누구든지 가르치는 동안에는 왕 앞에서도 모자를 쓸 수 있게 허락을 하였습니다. 수백 년이 지난 오늘날까지 이것은 이 학교의 아름다운 전통이 되어 교육자의 권위를 나타내 주고 있습니다.

 

    54. 유명한 것, 훌륭한 것

  엔리코 카루소(1873-1921)는 이탈리아 출신의 테너 가수이다. 감미로운 목소리를 가진 그는 많은 노력으로 폭넓은 음성영역을 구축하여,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극장에서만 607회나 출연하는 진기록을 보유하는 등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그런데도 그는 장소를 가리지 않고 아무 곳에서나 거리낌 없이 노래를 불러 사람들은 그를 자존심 없는 사람이라고 놀리기도 했다.

  어느 날 그가 시내를 걷다가 옛 친구를 만났다. 두 사람은 어느 음식점으로 들어갔는데, 그곳에는 이미 많은 손님들이 자리 잡고 있었다.

  두 사람이 음식을 청할 때 종업원이 그를 알아보고 주방을 향해 소리쳤다.

"요리사 아저씨! 테너 가수 카루소 선생님이 오셨어요." 종업원의 말이 떨어지자 요리사가 즉시 달려왔다. 그리고는 아주 공손한 태도를 인사를 했다. "선생님을 이곳에서 뵈올 줄은 몰랐습니다. 저는 평소에 선생님의 노래를 직접 듣는 것이 소원이었습니다"하고 요리사가 말했다. "그렇다면 지금 당장 이곳에서 들려드리지요"하고 카루소가 아주 쉽게 말했다. "정말요? 선생님과 같은 세계적인 가수의 노래를 이렇게 쉽게 들을 수 있다고요? 그런데 저는 지금 요리복을 입고 있는데 어쩌지요?" 그가 매우 미안해하며 말했다. "그것도 괜찮습니다. 조금도 염려하지 마십시오"하고 카루소는 그를 위안시키고 즉시 노래를 시작했다.

  그의 아름다운 목소리가 식당 홀 안에 가득히 울려퍼졌다. 노래가 끝났을 때, 모든 손님들은 그가 카루소라는 사실을 알았고 그의 아름다운 선율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요리사는 더욱 감격해 했다.

  잠시 후, 식사가 시작되어 친구가 카루소에게 왜 아무 곳에서나 그렇게 노래를 부르냐고 묻자 그는 이렇게 대답했다. "그는 나의 노래를 듣는 것이 소원이라고 했네. 더욱이 저 요리사도 요리를 맛있게 해서 남들을 기쁘게 해주는 예술가가 아닌가. 예술가를 위해 노래 하나 하는데 그렇게 인색할 필요가 무엇이겠는가."하고 말했다는 것이다.

  유명하다는 것과 훌륭하다는 것은 다르다. 자기의 재능을 발휘하여 이름이 널리 알려지는 것은 유명한 것이지만, 어렵고 딱한 사람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행위는 훌륭한 일인 것이다. 카루소의 폭넓은 인간존중 정신을 소위 유명하다는 사람 모두가 본받아야 할 것이다.

 

    55. 유태 속담

  유태인들의 속담에 "지식과 물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른다"라는 말이 있다. 그와 같은 이치로 오만한 마음에는 새로운 지식이 들어오지 않는다. 지식을 얻으려면 겸허해야 한다. 또한 이 지식의 물을 담아두는 그릇은 나무 그릇이다. 쇠 그릇 속에서는 물이 부패하고 나무 그릇 속에서는 물이 부패하지 않는다.

  또한 "돈이 너무 많은 상태에 있는 사람에게는 지식이 들어가지 않고, 생활에 필요한 만큼의 돈밖에 없는 사람에게는 잘 들어간다"라는 말도 있다. 부잣집 자식이 반드시 학문의 세계에서 성공하는 것은 아니며, 그 반대의 경우가 많다는 것도 이해되는 것이다.

신앙도 낮은 자가 받아들인다. 나무그릇은 물을 받아들이면 그 물이 촉촉이 배지만 쇠그릇은 그렇지 않다. 이처럼 백부장의 신앙도 나무그릇에 담긴 겸손한 신앙이었다. 그는 자신의 권세와 부와 학문에 대해 겸손했다. 어깨에 힘을 주고 거만히 굴던 사람이 아니라 자기보다 훨씬 신분이 낮은 종의 구원을 청하기 위해 주님께 간구했던 사람이었다.

  겸손은 모든 덕의 기본 뿌리이며 기독교인이 갖춰야 할 덕목중의 하나이다. 주께서 백부장의 겸손한

  마음의 믿음을 종의 병을 고쳐주신 것처럼, 진실로 겸허한 마음 밭에서만 이 말씀이 심겨져 믿음이 자랄 수 있으며 거기에 하나님의 능력이 임하신다.

 

    56. 으뜸이 되고자 하느냐 ? (김장환)

"앉아서 먹는 자가 크냐 섬기는 자가 크냐 앉아먹는 자가 아니냐 그러나 나는 섬기는 자로 너희 중에 있노라"-눅 22:27.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너희 종이 되어야 하리라"-마 20:27.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어린 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그이가 천국에서 큰 자니라"-마 18:4.

  성공한 목회자인 사무엘 브랭글 목사는 가난한 사람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남달랐습니다. 그는 가난한 사람들이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 것을 보고, 맡고 있던 교회를 사직하고 런던에 있는 구세군에 들어갔습니다.

  처음에 그가 한 일은 흙투성이가 된 장화를 한 무더기나 닦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속으로 불평을 했습니다. 그러나 곧 예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일을 생각하면서 자신 또한 예수님처럼 섬기는 자가 될 수 있기를 기도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브랭글 목사의 섬기는 삶은 시작되었습니다. 결국 그는 일생 동안 많은 이들을 섬김으로 많은 열매를 거두었습니다. 사람들은 종종 "저로 머리가 되게 하고 꼬리가 되지 말게 하옵소서."하고 기도를 합니다. 사람들은 이런 기도를 하면서 높은 위치에서 호령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머리란 무릎 꿇고 섬기는 자"라고 말씀하십니다.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너희 종이 되어야 하리라고 말씀하신 주님, 저희로 으뜸으로 섬기는 자가 되게 하시옵소서."

  오늘 하루, 섬김의 도(道)를 실천하는 날이 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과 가장 가까운 사람은 겸손한 사람이다.

 

    57. 이가 주는 교훈

  "지성(지성)이면 감천"이라는 말이 있다. 사람이 무슨 일에나 성의를 다하면 반드시 그 일을 이루리라는 말이다. 다시 말해서 지성을 다하면 하늘이 도와서라도 일이 성공한다는 말이다.

  그러나 우리는 흔히 모든 일에 있어서 어느 정도 힘을 쓰다가도 끝까지 노력하지 않고 그 일을 단념하는 것을 본다. 그렇게 끈기가 없는 사람에게 주는 다음과 같은 교훈이 있다.

  일본에 유명한 혁명가로 가쓰 가이슈라고 하는 사람이 있었다.

어느 날 어떤 장사(장사)가 그를 찾아와서 천하의 대세(대세)를 이야기한 다음 가쓰 가이슈에게 말하기를 "우리는 일대혁신운동을 일으킬 것인데 선생께서 꼭 우리의 수령이 되어주십시오."했다.

 이 때 가쓰 가이슈의 나이는 벌써 노년기에 들어섰기에 장사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다.

"뭐 이젠 내가 새삼스럽게 그대들의 수령이 되고 말고 할 것이 없네. 자네들 스스로 분연히 일어나서 국가를 위해 분투하는 것이 좋을 줄 아네."

가쓰 가이슈가 이렇게 말하자 그 장사는 다시,

"그러나 우리는 아직 힘이 약해서 도저히 남의 앞장에 나설 수가 없습니다."하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가쓰 가이슈는 약간 목청을 높여서 다음과 같이 그 장사를 꾸짖었다.

"이런 쓸개 빠진 친구가 있나! 그대들은 저 이를 생각해 보게. 이는 그렇게 작은 존재에 지나지 않지만 그래도 큰 사람을 움직이기도 하고 괴롭히기도 하지 않는가.

  어느 나라고 혁신(혁신)의 대업(대업)은 모두 그 나라 청년들의 힘으로 이룩된 것이네. 그대들은 모름지기 이에게서 배우는 바가 있어야 하네." 가쓰 가이슈의 힘찬 설교에 장사는 아무 말도 못하고 승복(승복)하여 자리를 물러섰다.

 

    58. 이런 목회자라면

  필자를 비롯하여 많은 목회자를 포함한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이 독선적인 경우가 많다고 세상 사람들이 말한다. 그러나 그것은 그들이 이해 못하는 기독교적 유일성의 진리를 모르기 때문이다.

  그런데 문제는 일반적인 생활에 있어서도 부드러운 것 같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자기주장이 매우 강한 것을 알 수 있다.

필자는 이 이유가 기독교적인 삶은 타협이 전혀 없고 진리를 반드시 따라야 한다는 오랜 생활습관으로부터 길들여진 것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러다보니 필요한 타협과 양보 그리고 나눔보다는 자기주장만이 옳다는 강한 자아도취에 빠져 있는 것이 그리스도인들의 특징이 되었다.

  필자는 한 성도로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나름대로 고민하는 사람이면서 또 한편으로는 국민이 대통령과 정부를 향해 이랬으면 좋겠다고 하는 것 같은 순수한 입장에서 「이런 목회자라면」을 쓰고 있다. 그동안 독자들로부터 많은 질타와 격려가 뒤섞인 의견이 본인에게 전달되곤 했다. 솔직한 심정은 질타의 목소리, 다시 말해 『자기가 뭔데』. 『목회자가 되보지 않았는데 속사정을 알기나 하나, 모르니까 별 수 없지」하는 비아냥거리는 소리가 듣기 싫어 포기하고 싶을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그러면서도 더욱 목회자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 제발 남의 말 좀 들어보라는 것이다. 유한 얼굴 모습과 부드러운 미소의 응답만 있고 내적으로는 『헛소리 한다』고 마음속에서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백지 상태에서 다시 한 번 들어 볼 수는 없을까.

남의 말이 맞는가 틀리는가도 중요하지만 그것은 이차적인 문제이다. 문제는 공인의 입장에 있다면 반드시 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대통령이 안 돼봐서 몰라」대통령, 「국민이 바라는 공무원이 무엇이다」라고 말하는 시민에게 무감각한 공무원, 「교수는 이랬으면 좋겠다」고 하는데 전혀 민감하지 않고 자기 말만 강요하는 대학교수들은 이제 설 자리가 없다.

  한번은 학과 회지의 열린 창을 통해 전 학생이 무명으로 공개한 본인의 평가를 보니 내가 나 자신을 얼마나 높이 평가하여 착각 속에 빠져 살았나를 알 수 있었다. 한마디로 학생의 표현은 90%이상 옳았다.

  시대는 바뀌었다. 윗사람에게 선물 주는 시대는 지났다. 추석을 보니 회사에서는 부하 직원에게, 대학에서는 자기 연구실 대학원생에게 선물 주는 시대로 바뀌었다. 회사는 상사만이 부하를 평가하는 고가제도가 지금은 부하가 상사를 평가하는 고가제도로 바뀌었다.

목회자 영역은 말하면 안 되는 곳인가. 자신에 관계된 말에 더 귀를 기울이자. 그리고 최근의 가격파괴같이 자신을 파괴하자. 세상의 변화양상은 세상 적이라고만 하지 말자. 오히려 교회보다 훌륭한 모습이 많이 있다. 그래서 부끄럽기도 하다.

  동아일보

 

    59. 있는 모습 그대로

  어떤 화가가 자기가 살고 있는 마을을 그리기로 하였다. 특별히 이 그림 속에 마음의 정경과 함께 마을 사람 한 명을 그려 넣기로 하고 여러 사람을 살펴보았다. 저명인사를 그려 넣을까. 그 마을의 귀염둥이 소년을 그려 넣을까 생각해 보았다. 결국 화가는 그 마을 구석구석을 청소하고 다니는 청소부를 그려 넣기로 하였다.

  화가는 그 마을의 청소부에게 가서 모델이 되어 줄 것을 부탁하였다. 화가는 그림을 그릴 준비를 하고 청소부를 기다렸다. 그런데 약속 시간에 타나난 청소부를 본 화가는 실망을 금할 수가 없었다. 청소부는 목욕도 하고, 면도도 하고, 옷도 허름한 옷을 벗고는 양복으로 갈아입고 나타난 것이다. 그러나 이런 청소부의 모습은 화가가 그리려고 하는 그림에 어울리지 않았다. 화가가 원한 것은 신사가 아니라 평소에 마을을 열심히 청소하던, 먼지를 뒤집어 쓴 청소부였던 것이다.

  우리는 우리의 더러운 죄악의 모습을 그대로 가지고 주 앞에 나가야 한다. 주님은 우리가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나아오길 원하신다. 내 노력으로 많은 선을 쌓고 그것으로 자랑을 삼아 교만한 모습으로 주 앞에 서서는 안 된다. 주님께 죄를 자복하고 겸손히 통회하는 마음으로 엎드릴 때 주님이 주시는 의의 흰옷을 입을 수 있다.

 

    60. 자기 멋대로 보는 성경

  어느 젊은 신자가 성경을 체계적으로 잘 읽을 생각을 하지 않고 매일 아침 성경을 되는대로 펼쳐서 맨 처음에 눈에 뜨이는 성경구절을 하나님이 그날에 자기에게 주시는 말씀으로 받기로 작정을 했습니다.

  어느 날 아침 조심스럽게 성경을 펼치니 그의 눈에 들어온 첫 번 구절은,

"유다가 은을 성소에 던져 넣고 물러가서 스스로 목매어 죽은지라"(마27:5) 이었음으로 이 말씀이 그날에 자기를 위하여 주시는 말씀으로는 여길 수가 없음으로 다시 한 번 펼치기로 하고 두 번째 펼치니 이번에는,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라"(눅10:37)는 말씀이 눈에 들어 왔습니다. 그래서 그는 불안한 나머지 다시 한 번 펼치기로 하고 다시 펴니 이번에는,

"예수께서 유다에게 이르시되 네하는 일을 속히 하라 하시니"(요13:27) 이었습니다. 그는 다시는 제 멋대로 성경을 보지 않기로 작정하고 회개의 기도를 하였습니다.

 

    61. 자랑할 것은 하나도 없다.

  스펄전 목사는 소유에 관하여 이렇게 말하였다.

"믿는 자여, 그대는 아무 자랑할 이유가 없다는 것을 깨닫고 교만을 물리치라. 그대가 무엇이든지 자랑할 것은 하나도 없다. 그대가 많은 것을 소유하였으면 오히려 그만큼 하나님께 대하여 빚을 지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대가 빚쟁이란 것을 자랑할 수는 없다. 그대의 속성을 생각해 보라. 그대가 어떤 사람이었는가를 생각해 보라. 하나님의 은혜가 없었다면 그대가 어떤 사람이 되었을까를 생각해 보라"

 

    62. 자만은 마귀의 유혹

  성 프란시스에게 찾아온 마귀

어느 날 마귀가 그를 찾아 왔습니다. 그리고 칭찬하기 시작했습니다. 전도 많이 한 것, 많은 물질을 포기한 것 명예를 포기하고 청빈생활의 본을 보인 것, "이런 일은 당신이 아니면 어느 누구도 흉내 낼 수없는 위대한 일"이라고 추켜 주었습니다. 마음을 고무풍선처럼 부풀게 하고 자만에 빠지게 했습니다.

  한참 듣고 있던 그는 사탄의 말을 가로 막았습니다. "만약 하나님이 내게 주신 은혜와 사명을 다른 사람에게 주었다면 그는 나보다 훨씬 더 많은 일을 했을 것이다. 나는 부족해서 이것 밖에 못했으니 얼마나 부끄러운가. 앞으로는 더 열심히 하겠다."마귀는 쫓겨 가고 그는 더 열심히 일하게 되었습니다.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 겸손한 자와 함께 하여 마음을 낮추는 것이 교만한 자와 함께 하여 탈취 물을 나누는 것보다 나으니라"(잠 16:18 - 19)

  신앙인들에게 이런 유혹이 종종 있습니다. 철야기도 한 뒤에, 전도하고 난 뒤에, 헌금하고 난 뒤에, 교회 건축 마친 뒤에 이런 사탄이 찾아와 종종 유혹하는데 넘어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63. 자신을 낮추는 사람

  매년 방학이 되면 정신여고 틴 라이프 중창단이 미주 지역을 순회하며 연주 활동을 벌이곤 했습니다. 오래 전 인솔자와 함께 중창단이 미국을 방문하여 고등학교, 교회, 대학들을 순방하며 연주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단원은 모두 15명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연주가 끝나고 다른 곳으로 이동을 하기 위해 차를 타야 할 시간만 되면, 학생들이 앞을 다투어 차 있는 데로 뛰어가 서로 먼저 차 안으로 들어가려고 다투기까지 하는 모습을 그날 동행했던 장로님 한 분이 지켜보고 있다가 인솔자에게 물었습니다. ?���왜 저 학생들은 차를 탈 때마다 앞을 다투어 뛰어갑니까??��� 인솔자의 대답은 자동차의 좌석이 열두 좌석밖에 안 되기 때문에 세 명은 차 바닥에 엎드려야 하는데 서로 먼저 타서 엎드리기 위해 그런다는 것이었습니다. 궁금해진 장로님이 직접 차 있는 데로 가서 확인해 보았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먼저 뛰어간 두 여학생이 바닥에 엎드려 있었습니다. 그 장면은 상상할 수도 없는 감동적인 장면이었습니다.

그날 그 장로님은 정신여고의 중창단을 위하여 15인승 봉고차를 선물로 사주었습니다. 그것은 엎드리고 얻은 선물이었습니다.

  자신이 지닌 위치나 소유나 입장을 내세워 엎드리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은혜를 받지 못합니다. 고넬료보다 더 위대한 조건들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낮추고 엎드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넘치는 은혜를 체험하게 됩니다.

 

    64. 자신을 낮추는 삶

  이기주의가 극심한 오늘날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본받아 의미 있게 살아야 합니다. 예수님의 마음은 어떤 마음입니까. 그 분의 마음은 겸비한 마음입니다. 예수님이야말로 삼위 중 한 위의 하나님으로 천지와 만물을 다 지으신 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늘의 영광을 버리고 이 땅에 가장 비천한 모습으로 오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어떤 권력층의 호화로운 곳에서 나시지 않고 서민인 마리아를 통해 마구간에서 태어나셨다는 것을 볼 때 그분이 얼마나 겸비하신 분인지 알 수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예수님께서는 공생애 전 목수 일을 하셨으며 복음을 증거하실 때도 일정한 거처 없이 온갖 고생을 하셨습니다.1 예수님께서는 친히 말씀하시기를 [여우도 굴이 있고 공중의 새도 거처가 있으되 오직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다](마태복음 8:20)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의 겸비는 십자가에서 극치를 이룹니다. 당시 십자가 죽음이란 흉악한 죄1수만이 겪는 가장 처절한 저주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이 죽음을 겪으셨습니다. 왜입니까? 인류를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고자 함이었습니다. 이에 관해 성경은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 는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이사야 53:5, 6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이신 예수님께서 이처럼 낮아지셨는데 본래 비천한 인간인 우리가 무슨 내세울 것이 있겠습니까?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철저하게 낮아져야 합니다. 우리가 겸비하지 않고는 하나님의 은총을 체험할 수 없습니다. 성경은 [여호와께서 겸손한 자는 붙드시고 악인은 엎드러뜨리시는도다](시편 147:6)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 철저하게 자신을 낮추어야 합니다.

 

    65. 정직하게 살자 신 20~22/막 14:26~50

●?���악을 떠나는 것은 정직한 사람의 대로니 그 길을 지키는 자는 자기의 영혼을 보전하느니라?���

-잠 16:17.

●?���나의 방패는 마음이 정직한 자를 구원하시는 하나님께 있도다?���-시 7:10.

●?���여호와의 보시기에 정직하고 선량한 일을 행하라... ?���-신 6:18.

  신(新)한국 창조의 물결을 타고 부정과 비리를 일삼았던 사람들이 세상 사람들 앞에 부끄러운 모습을 낱낱이 드러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참으로 가슴 아픈 일은 그런 사람들 가운데 많은 수가 그리스도인이라는 사실이었습니다. 그들은 신실한 그리스도인의 모습으로 가장하고 주일 예배에 참석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부정한 방법으로 벌어들인 돈을 헌금하면서 ?���내게 있는 모든 것을 주를 위해 바치네?���라는 찬송가를 불렀을지도 모릅니다.

  이 얼마나 역겨운 일인가요 ? 그러나 이 이야기는 단지 TV나 신문에 보도된 사람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바로 우리들의 이야기입니다. 자기 안에 옳지 못한 것들이 수없이 많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장 정직한 사람처럼 행동하는 모습, 이런 모습이 당신에게는 없는지요?

?���주님, 저희 안에는 정직하지 못한 모습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도우심을 힘입어 하나씩 고쳐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 당신 안에 있는 부정한 모습을 낱낱이 회개하는 시간을 가지십시오. 하나님께 진실한 사람은 사람에게 결코 거짓될 수 없다.

 

    66. 정직한 마음

  중국 고사에 이런 얘기가 있다. 어느 날 왕과 왕후 그리고 재상 세 사람이 앉아서 평소에 다른 사람에게 말하거나 알리지 않은 자기만의 비밀스런 얘기를 툭 터놓고 한 가지씩 얘기하기로 했다. 그리고 만일 세 사람이 각각 하는 말이 사실이라면 병풍 속에 그려져 있는 금계가 소리치고 울 것이라고 했다. 왕이 입을 열었다. ?���나는 이 나라의 전권을 장악하고 있는 사람이고 이 나라 안에 있는 모든 것이 다 내 아래 있는 것들이지만. 때로 관민들이 나한테 좋은 선물을 가져다주면 내 마음이 심히 기쁘다?���고 말했다. 그랬더니 병풍 속의 금계가 울었다.

  재상이 입을 얼었다. ?���나는 이 나라의 통치자로 내 위에 한 사람만 제외하고는 다 내 아래 있지만 매일 저 왕좌를 바라볼 때마다 나도 한 번 저 자리에 앉아보았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하자 역시 병풍 속의 금계가 울었다.

왕비도 입을 열었다. ?���나는 한 지아비를 섬기는 사람이지만 어전 회의에서 가끔 문무백관들 틈에 젊고 건장한 신하가 있으면 저 사람과 깊은 교제를 나눠봤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하자 역시 병풍 속의 금계가 울더라는 고화이다.

  인간에겐 다 각각 인간이 본능적으로 지니는 욕망이 있다. 그러나 문제는 그 본능과 본심을 숨기는 데 있다. 자기는 제일 거룩하고 청렴결백하고 가장 애국 애족적인 인사인 것으로 자신을 위장하는 데 있다. 밝고 건강한 개인 생활과 사회가 되려면 두 가지 방법이 있다고 본다. 하나는 위선의 탈을 벗는 것이다. 다른 하나의 방법은 진실을 찾는 것이다. 거울을 보아야 얼굴을 고칠 수 있는 것처럼. 우리가 진실 앞에 서야 자신의 왜곡된 인생과 생활을 교정할 수가 있는 것이다. 진리를 따르는 자라야 바른 가치관을 남길 수 있다.

 

    67. 존대 받게 하는 겸손

  경북 안동읍 교회의 이원영 목사는 제정시 일본 관헌들이 신사참배를 강요할 때 거절하여 투옥되었다가 8.15 해방으로 출옥된 목사이다.

  그는 1952년 제37회 장로회 총회 때 부회장이 되었고 1954년 남북한의 노회가 전부 합석한 제39회 안동 총회시에는 총회장이 되었다.

  그때 남북한의 노회가 전부 합석한 총회였으므로 신사참배를 통회하는 시간을 가진 바 있었는데 제5일째 되는 새벽시간에 김윤찬 목사는 설교를 끝마친 후 이 목사를 향하여 수고의 뜻을 표하며, 무엇이든 말씀하기를 권했다.

  그때 이 목사는 "나는 그때 나의 잘한 것도 자랑할 것이 없고 다만 마땅히 해야 될 주의 종으로 의무를 다한 것뿐입니다."라는 말만 하였을 뿐 더 말하지 않았다.

  옥중 수난을 자랑하며 지나간 참배에 대하여 맹책하는 출옥성도들이 많을 때 오직 의무를 다했을 뿐 자랑할 것이 없노라는 겸손의 담화는 참으로 청중으로 하여금 통회케 하는 동시 이 목사님을 더욱 존경하게 하였다. 겸손은 존경을 받게 한다.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각각 자기 일을 돌아볼 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아보아 나의기쁨을 충만케 하라.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 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으매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빌2:3-8)

 

    68. 종이 되어 섬기는 삶

  내가 미국에서 공부를 할 때 화젯거리가 된 한 부호의 노 미망인 이야기를 들었다.

억만장자가 남겨준 유산을 가지고 한 때는 허리우드의 배우 노릇도 했던 73세의 노파는 궁전 같은 저택과 여러 별장이 있고 전속 의사들과 간호원, 미용사, 동서 각국의 요리사, 정원사, 의상실, 영사실 사교파티에 음악회를 하는 반 전속악단까지 있었다.  그녀는 병적으로 히스테리고 섬기는 사람들이 맘에 안 들어 자주 해고를 시켰고 누구보다 불만과 불평이 많았다.

  온 인류가 그녀를 섬겨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1,000명의 처첩을 거느리고 황금궁전에 살며 당대에 가장 지성적이고 예술적이며 없는 것이 없었던 솔로몬왕은 그 영광의 정점에서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다(전 1:2)했다.

  모든 사람에게 섬김과 사랑을 받으려는 인생은 불행하고 만인을 사랑하고 섬기기 위한 삶은 주님이 우리에게 남겨 주신 우주의 왕자와 공주의 삶의 스타일이다.

 

    69.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이 말씀은 간음한 현장에서 잡혀 온 여인을 종교적 처형으로 돌로 쳐 죽이려는 유대 종교지도자들에게 예수님이 하신 말씀이다. 이 말을 들은 종교와 도덕의 심판자들은 하나씩 하나씩 그 자리를 떠났다.

  종교와 도덕의 법정에서 감히 누가 돌을 던질 자격이 있단 말인가. 예수만이 그 심판자가 될 수 있었으나 그의 정의는 사랑이요 용서였다. 그는 그 여인의 죄와 죽음을 대신 짊어지는 속죄자였다.

 최악한 자는 죄의식이 없다. 적당히 악한 자는 나는 선하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최대의 성자들은 나는 큰 죄인이라고 참회록을 쓴다. 크리스천의 겸손의 자각은 바로 이 도덕적 자각의 겸손인 것이다. 잘한 일이 별로 기억에 남아있지 않다. 아무리 갚아도 못다 갚을 영원한 사랑의 빚진 자, 그래서 주의 발을 눈물로 씻는다.

 

    70. 지는 것이 이기는 것

  워싱턴이 미국의 수도로 결정되고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의 일이다. 수도라고는 하지만 아직 도시 정비가 제대로 되지 않아 집들은 목조 건물이 대부분이었고, 워싱턴 거리는 비만 오면 온통 진흙탕길이 되곤 했다. 비가 오는 날이면 사람들은 진흙탕길 위에 한사람이 겨우 지나갈 수 있을 정도의 좁은 널빤지를 깔아 놓고 흙탕물이 튈까 봐 조심조심 길을 건너곤 했다.

  어느 날, 버지니아의 존 란돌프와 캔터키의 헨리 그레이라고 하는 두 사람의 하원 의원이 진흙탕 길의 좁은 널빤지 위에서 마주쳤다. 어느 한 편이 진흙탕 속으로 내려서서 길을 비키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평소 서로 라이벌 의식을 갖고 있었던 둘은 얼굴이 굳어진 채. 서로 상대편이 먼저 비켜 주기를 기대하고 서 있었다.

  성미가 급하고 남을 이해하는 마음이 없는 란돌프는 전부터 예의 바르고 깍듯한 그레이가 잘난 척한다 싶어 몹시 싫어했다. 그는 좁은 길에서 마주친 그레이에게 길을 비켜주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 않아 한 걸음도 양보하지 않으려 했다.

  잠시 후 란돌프는 목소리를 낮게 깔고 은근히 비꼬듯 말했다.

"나는 악당에게는 길을 비키지 않습니다."

 그러자 그레이가 품위 있는 모습으로 공손히 인사하면서 이렇게 대답했다.

"나는 언제나 악당에게는 길을 비켜줍니다."

  아무렇지도 않게 흙탕물 속으로 발을 내딛는 그레이의 모습을 물끄러미 쳐다보면서 란돌프는 얼굴을 붉혔다.

 

    71. 진실

  갑자기 늑대를 만난 양이 충격을 받고 기절하였다. 마침 늑대는 다른 곳에서 배불리 먹고 오는 참이어서 양이 자기에게 대하여 진실에서 우러난 이야기를 세 개만 하여주면 살려 줄 생각으로 양이 눈 뜨기를 기다리며 지켜 앉았다가 자기의 생각을 말하였다. 양은 어차피 죽은 목숨이라고 생각하고 용기를 내어 마음먹은 이야기를 시작하였다.

 "첫째, 당신을 만나는 것은 싫습니다. 둘째, 만일 운이 나빠 당신을 만난다면 당신이 소경이기를 빕니다. 셋째, 평화로운 우리를 못 살게 구는 당신들 악한 늑대 놈들을 모두 죽여 버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늑대는 양의 이와 같은 거짓 없는 말을 듣고는 당초에 마음먹었던 대로 양을 용서해 주었다.

 

    72. 착각은 자유

  세계 헤비급 권투 선수였던 미국의 모하메드 알리가 비행기에 오르자 많은 시선이 그에게로 쏠렸다. 승객들은 모두 자리에 앉자 시트벨트부터 매는데 알리는 어깨에 힘을 주고 씩씩거리며 앉아 있는 것이었다. 여승무원이 점검을 하며 지나가다가 "시트 벨트를 매주십시오!"라고 말했다.

  그러자 알리는 퉁명스런 어조로 "슈퍼맨에게는 시트 벨트 따위는 필요 없소" 라고 하는 것이었다.  이 말을 들은 여승무원은 "슈퍼맨은 시트 벨트가 필요 없는 것이 아니라 비행기가 필요 없는 겁니다. 시트 벨트를 매십시오."라고 했다. 당신이 헤비급 챔피언은 될지 모르나 슈퍼맨도 아닌 주제에 착각하고 있다는 말이다.

  옳은 말이다. 6공화국 시절, 청화 대 모 비서관들이 대통령이 업무를 돕는 일보다 이권개입에 더 관심을 두고 일하다 결국 비리에 연루돼 망신을 당한 이들이 있었다. 완전히 번지수가 다른 곳에 가 있는 것은 다른 일을 하기 위해 가 있는 것이다. 미국 사람들은 잘못 찾아온 사람에게 `You are in the wrong office.' 또는 `You have come to the wrong office'라고 말하는데 이는 번지수가 틀린 곳에 왔다는 말로 매우 재미난 뉘앙스를 가지고 있다. 착각은 자유지만 한 사람의 착각으로 많은 사람이 피곤해진다.

 

    73. 추앙받은 외국 퍼스트레이디들

   ▼ 프랑스 ▼

  2차 대전의 영웅이자 프랑스 제5공화국을 세운 샤를 드골의 부인 이본은 검소한 퍼스트레이디의 표본으로 아직까지 프랑스 국민들의 가슴속에 살아 있다. 드골이 대위였던 1921년 결혼을 한 이본은 프랑스 북부 칼레지방의 명문가 출신으로 당시 남편(31)보다 10년 연하였다. 2차 대전을 겪으며 조국을 「잃은」 군인 남편을 뒷바라지 해온 전형적인 장교 부인이던 그녀는 퍼스트레이디가 된 뒤에도 삶의 틀을 바꾸지 않았다.

  지난 59년 1월 엘리제궁에 입성한 뒤에도 하녀 한명의 도움을 받으면서 매일매일의 식단을 꾸렸다. 가끔은 운전사 한명만 대동하고 파리시내로 나가 남편이 좋아하는 치즈 등의 지방특산품과 아이들이 좋아하는 과자, 잼, 차 등을 손수 구입했다.

  엘리제궁에 근무하는 사람들의 가족상황까지 일일이 챙기는 그녀의 별명은 「이본 아줌마」였다. 총리나 장관의 부인들을 크리스마스 등에 불러 작은 선물을 주면서 나라를 위해 충성을 다하자고 격려를 하기도 했다. 이본은 대통령인 남편이 프랑스를 위해 헌신했듯 남편만을 위해 헌신했을 뿐이라고 역사가들은 평가한다.

  69년 남편이 먼저 세상을 떠난 뒤 10년 동안 계속된 그녀의 삶은 드골의 부인이었다고 생각할 수 없을 만큼 검소하고 소박했다.

그녀는 남편이 하야한 뒤 함께 지내던 시골마을「콜롱베 쉬르되제 글리즈」에서 외부와의 접촉을 거의 끊은 채 9년을 지내다 생의 마지막 1년을 파리의 양로원에서 보냈다.

  퍼스트레이디 시절 남편 덕분에 괜히 국민 앞에 나서는 것이 싫어 프랑스를 방문하는 외국원수 부인의 안내도 총리부인에게 맡겼던 이본 여사는 종교단체에서 운영하는 양로원에 들어가 혼자 버스를 타고 다니며 추억이 깃든 거리를 거닐다가 노환이 악화돼 79년 숨을 거두었다.

  그녀의 장례식은 남편 샤를 드골의 장례식처럼 아무런 헌사도 없는 가운데 조촐하게 치러졌다. 그러나 프랑스의 언론들은 프랑스 역사상 처음으로 퍼스트레이디의 부음을 대문짝만하게 보도했다. 「한 시대의 마지막 페이지」 「마침내 끝난 운명」 등이 당시 신문의 제목이었다.

     ▼ 美國 ▼

  미국의 경우 퍼스트레이디에 대한 관심은 여러 갈래다. 남편의 정책결정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느냐 에서부터 성격 가정생활 사회활동 의상 취미 등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것이 얘깃거리다. 그러나 금전문제가 관심의 대상이 된 적은 한 번도 없다. 백악관 안주인의 축재란 생각할 수조차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74. 토스카니니의 겸손

  한번은 베르디를 추앙하는 오페라가 밀란에서 계획되면서 누가 이 오페라를 지휘할 것이냐가 거론되었을 때. 명 지휘자 마스카그니가 당대의 유명한 토스카니니와 함께 물망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둘 중에서 선택이 난감하게 되자 할 수 없이 두 사람 다 지휘하게 하도록 결정되었습니다. 그러자 마스카그니는 자기에게 토스카니니보다 더 높은 금액의 사례를 주지 않으면 지휘할 수 없다고 고집하였습니다. 결국 그는 토스카니니보다 높은 금액의 사례를 받았습니다. 한편 토스카니니는 무료로 이 오페라를 지휘하였습니다. 그 이후의 평판은 짐작하지 않아도 분명한 결과가 아니겠습니까.

  토스카니니는 그의 자기 겸허로 시민들의 더 높은 존경과 신뢰를 받게 되었습니다. 서양 속담에 ?���빈 수레가 큰 소리를 낸다?���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에게도 ?���깊은 물은 소리 없이 흐는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바울사도는 고린도전서 4장 6절에서 ?���교만한 마음을 먹지 말라?���고 간절하게 당부합니다. 교만할수록 마귀를 닮고. 겸손할수록 주님을 닮기 때문입니다.

 

    75. 특권의식

  이솝 우화에 보면 여우가 포도나무 밑을 지나가다 포도가 먹고 싶어서 열심히 포도나무에 뛰어 올랐으나 포도 열매가 너무 높이 달려서 도무지 먹을 수가 없게 되자 다른 여우들에게 하는 말이 저 포도는 시어서 먹을 수 없다고 했다. 인생도 자신에게 능력이 없으면 자신의 부족을 시인하기 보다는 그 가치를 애써 부정하기 쉽다. 내가 갖지 못한 것은 필요 없다고 말하기 쉽다.

  그런데 이 이솝의 이야기를 어떤 학자가 다시 각색을 했는데 그 여우가 포도는 시어서 먹을 수 없다고 했다가 우연히 포도나무에 올라가는 방법을 터득하게 되어 포도나무에 올라가서 포도를 먹어보니 실제로 그 포도는 시어서 먹을 수 없는 포도였다. 그러나 다른 동물이 아무도 그 포도나무에 올라가지 못함을 보고 자기 혼자 포도를 먹을 수 있는 것을 알고는 다른 동물들에게 그 신 포도를 천하제일의 맛있는 열매라고 자랑하고는 다른 동물이 보는 앞에서 자꾸 포도를 먹었다는 것이다.

  인생도 남보다 조금 우월한 것이 있다고 생각되면 그것이 신 포도와 같이 맛이 없는 것일지라도 남에게 자랑하기 위해서 그것을 쉽게 포기 하지 못한다. 자신에게 분명 고통임에도 불구하고 남이 부러워하면 그것을 붙잡고 좀처럼 놓기 어려운 것이다. 특권 의식의 가면은 누구라도 좀처럼 벗어 버리기 어렵다.

  특권의식은 참으로 무서운 것이다. 인생은 이것을 얻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한다. 예루살렘에는 이 특권의식에 사로잡힌 사람들이 있었다. 대제사장과 서기관 같은 사람들이다. 이들은 자신의 지위를 특권의 세계로 만드는데 성공한 사람들이였다.

  이스라엘 백성은 성전에 가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기 위해서 반드시 제사장에게 드릴 제물을 점검 받아야 했다. 제사장이 됐다 하면 제물에 흠이 많아도 제물이 되고 제사장이 안 된다 하면 제물이 온전해도 제물이 되지 못했다. 그러므로 제사장은 그 특권을 이용해서 상인과 결탁을 하고 돈을 모으는데 자신의 직분을 이용했다. 그래서 제사장과 상관없는 자는 성전에서 기도 할 자리도 얻지 못하는가 하면 제사장과 상관있는 자는 장사하는 장터로도 이용할 수 가 있었던 것이다.

  바리세인들은 하나님 앞에서도 이 특권의식을 가지고 있었다. 기도할 때 하늘을 보면서 나는 저 세리와 같지 않다고 기도했고 세리의 기도는 하나님이 안 들어 주신다고 생각했다. 사람에게는 이 특권의식이 통했으나 하나님 앞에서는 안 통했다.

예수님께서는 오히려 이러한 의식이 없는 세리의 기도를 하나님이 들으신다고 했고 천국은 어린 아이와 같아야 갈 수 있다고 했다. 주님이 성전에 들어 가셔서 만드신 채찍은 바로 특권의식을 깨뜨리는 도구였다. 주님 앞에 어린 아이가 되어야 한다. ‘나는 죄인이다. 나는 부족하다’하는 것이 주님 앞에 아름답다.

  신앙생활은 남을 나보다 낫게 여길 때 바르게 할 수 있다. 그러나 사람은 조금만 가지면 그것으로 특권의식으로 바꾸어 버리는 미련함을 가지고 있다. 주님의 채찍은 오늘도 교회 안에 특권의식을 향해서 내리치실 것이다.

  우리는 어떤 경우에도 겸손하게 우리의 직분을 감당해야 한다. 내게 있는 모든 것이 하나도 특권이 되지 않도록 늘 자신을 돌아보아야 한다. 그래서 신앙생활은 결국 하나님과 나의 관계일 뿐이다.

 

    76. 파도여 잠잠하라

  대영제국 시절 영토를 크게 넓혀 나가던 왕이 있었다. 그러나 이 왕은 하나님 앞에서 겸손했다. 어느 날 신하들이 호화스러운 왕관을 씌워주며 "이제 왕의 명령을 거역할 자가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왕은 이런 신하들을 데리고 바닷가로 가서 "파도여 잠잠하라"고 소리를 질렀다. 그러나 파도는 계속 일렁거렸다. 왕은 말했다."보아라. 내 명령을 듣느냐? 이 우주에서 오직 하나님의 명령만이 거역할 수가 없다. 하나님 앞에서 나는 왕관을 쓸 수가 없다"

가누트 왕의 이야기다.

 

    77. 학문을 바다에 비유한다.

  어느 날 제자들이 아인슈타인에게 "선생님, 선생님의 그 많은 학문과 전문적인 지식은 어디에서 나옵니까?"라고 물었다.

아인슈타인은 이렇게 말했다.

 "나의 학문은 바다에 비유하다면 이 한 방울의 물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는 상대성이론 발견으로 크게 성공을 하고도 대자연 앞에서 자신의 존재가 미약하다는 것을 인정한 겸손한 사람이었다.

 

    78. 화장실을 청소하는 학장

 카 통 카우는 필리핀 부자 사업가의 아들로 마니라에 있는 성서대학에 입학해 기숙사 생활을 하기로 되어 있었다. 기숙사에 들어간 첫 날, 제대로 청소를 하지 않아 매우 지저분한 욕실과 화장실을 둘러보고는 기겁을 했다.  기분이 몹시 언짢아진 그는 곧바로 학장실로 달려갔다.

 "학장님 이 곳 기숙사의 욕실과 화장실은 왜 이렇게 지저분합니까? 청소부는 뭐하는 겁니까? 정말이지 학교에 다닐 마음이 싹 사라질 것 같습니다."

 "기숙사 방 번호를 적어 놓고 가면 내가 곧 조치를 취하겠소. 방으로 돌아가 있으시오" 학장의 간단한 대답이었다.

기숙사로 돌아온 그는 책상에 앉아 책을 보며 청소부가 오기를 기다렸다. 얼마쯤 지난 후, 욕실에서 청소하는 소리가 새어 나왔다. 카 통 까우는 욕실 문을 덜컥 열어 젖혀보았다.

  이내 허리를 잔뜩 구부리고 일하던 사람이 문소리에 놀라 고개를 돌려 카 통 까우를 쳐다보았다. 그러나 뜻밖에도 청소부는 학장이었다. 학장은 비누거품이 잔뜩 묻은 솔을 든 채 웃고 있었다.

 "아니 학장님이 지금 여기서 무엇을 하시는 겁니까? 청소부는 어디에 가고..."

 "자네가 아까 욕실이 더럽다고 하지 않았나. 이만하면 깨끗하지? 카우 군, 우리 학교는 부자 학교가 아니라 기숙사 청소부를 따로 둘 만한 여유가 없다네. 그러니 우리 학교를 다니려면 청소쯤은 제 손으로 해야 한다네. 여기서는 모든 일을 자기 스스로 알아서 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게."

  학장의 솔직한 웃음소리를 들은 카 통 까우는 부끄러움으로 얼굴이 달아올랐지만 새로운 다짐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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