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달설교

땅에서 복 받고 장수하는길(어버이주일)

공 상희 2011. 5. 6. 15:40

대표적인 효자와 불효자

 

신명기 5장 16절

 

중앙청 뒤쪽에 가면 효자동이 있습니다. 왜 그 동네를 효자동이라고 부르게 되었을 까요?. 옛날 그 동네에 효자, 효부 한 부부가 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젊은 부부가 일하러 나가면서 어린 아들을 할아버지 옆에 누이고 나갔습니다. 얼마 후 그 부인이 돌아와 보니까 시아버지가 잠결에 이불로 손자를 덮어 질식해 죽었더랍니다.

 

그러나 시아버지를 원망하지 않고 빨리 들춰 업고 밭에서 일하고 있는 남편에게 보여주었더니 남편은 자기 어린 아들을 보고 부모님을 걱정시켜드린 놈이라고 질식해 죽은 아들의 뺨을 세차게 때렸습니다. 그러자 어린애가 숨을 크게 내쉬더니 살아나더랍니다. 이 소문이 널리 퍼져서 그 동네를 “효자동”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오늘은 성경에 기록된 대표적인 효자와 불효자를 찾아 살펴보며 은혜를 받겠습니다,

 

1. 대표적인 효자는 요셉을 들 수 있습니다,

 

요셉은① 부모의 마음을 즐겁게 해드렸습니다

야곱은 열두 아들 중에서 요셉을 제일로 사랑해서 특별히 채색 옷을 입혔습니다. 그 이유는 그 만큼 어려서부터 부모를 기쁘게 해드렸다는 증거입니다. 부모를 기쁘게 해드리고 편안케 해드리는 것이 첫째 되는 효도라고 봅니다. 아무리 돈이 많아도, 권력을 가졌어도 그것으로 부모의 근심이 된다면 효라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가난하고 무식해도 부모님을 편안케 하고 즐겁게 한다면 이보다 더 큰 효는 없을 것입니다, 잠언 15장 20절에 “지혜로운 아들은 아비를 즐겁게 하여도 미련한 자는 어미를 업신여기느니라”고 말씀했습니다.

 

② 부모에게 순종했습니다.

요셉은 자기가 아버지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것을 보고 형들이 미워하고 시기하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위협을 느겼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버지가 형들에게 양식을 갖다 주고 잘들 있는지 보고 오라고 했을 때 요셉은 순종 했습니다,

형들이 세겜에 있다는 말을 듣고 도시락을 가지고 먼 길을 갔더니 도단으로 갔다는 것입니다. 핑계를 대고 안 갈 법도 한데 다시 도단으로 먼 길을 찾아 갑니다. 또 가는 길에 맹수들이 출몰했습니다. 장정 열 명이 먹을 양식이니 무겁긴 얼마나 무거웠겠습니까? 그러나 요셉은 잔꾀부리거나 핑계 대지 않고 부모의 말씀에 순종했습니다.

 

③ 물질로 섬겼습니다.

창세기 47장 12절에 “또 그 아비와 형들과 아비의 온 집에 그 식구를 따라 식물을 주어 공궤하였더라”고 했습니다. 국무총리가 되었으므로 재물도 넉넉했겠지만 재물이 많다고 부모형제들에게 잘하는 것은 아닙니다. 요셉은 흉년으로 굶어 돌아가시게 된 부모님을 모셔다가 최고로 잘 봉양했을 뿐 아니라 부모님이 낳으신 형제들과 그 자식들까지 잘 돌보고 양육했습니다. 그 형들은 자기를 죽이려고 하다가 애굽에 종으로 팔아먹은 사람들입니다. 그래도 부모님을 생각하고 잘 섬기는 모습입니다,

 

우리가 넉넉하면 넉넉한 대로, 가난하면 가난한 대로 최선을 다해 부모님을 대접하면 됩니다. 사실 부모 입장에서는 아무리 용돈이 필요해도 돈 달라는 말을 못 하는 것 입니다.

디모데전서 5장 8절에 “누구든지 자기 친족 특히 자기 가족을 돌아보지 아니하면 믿음을 배반한 자요 불신자보다 더 악한 자니라”고 했습니다.

 

오늘날 부모를 봉양하기 싫어서 제주도나 동남아에 여행가서 부모를 버리고 오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고 합니다. 우리가 어릴 때 부모님이 먹여서 키우고 마른자리, 진자리 갈아주며 키웠으면 부모님이 늙어 거동 못하실 때 밥 먹여드리고, 치매에 걸려 대소변 못 가린다면 당연히 돌봐드려야 하지 않겠습니까?

제주도나 외국에, 혹은 기도원에 갖다버리고 오는 것이 옛날에 고려장 지내는 것과 무엇이 다를 바 있습니까? 인생은 반드시 심은 대로 거두는 법입니다. 나는 부모에게 이렇게 해도 내 자식은 절대 그렇지 않으리라는 착각을 버리시기 바랍니다, 효를 심으면 효를 거두고 불효를 심으면 불효를 거두는 법니다.

 

④ 부모님을 존경하고 영예를 돌렸습니다.

“네 부모를 공경하라”라는 말씀에서 “공경”이란 말은 “키베드”라고 하는 말인데 “무겁다”라는 뜻입니다. 부모님을 가볍게 보거나 우습게보지 말고 무겁게 대하라는 뜻입니다. 부모에게 욕 돌리는 자식이 되지 말고 영예를 돌리는 사람이 되라는 뜻입니다.

요셉은 종살이도 하고 죄수복을 입고 감옥살이도 하며 별별 고생을 다 했지만 마침내 애굽의 국무총리가 되어 부모님을 황금 수레에 태우고 큰 영예를 돌렸습니다.

야곱이 죽기 전에 가나안 땅에 장사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1,000리가 넘는 가나안 땅으로 모시고 가서 장례를 지냈습니다. 그리고 장례를 70일 장을 지냈으니 얼마나 큰 장례였습니까? 자식이 잘되고 부모님을 공경하면 붐님에게도 누구의 아버지라는 영예가 주어지지만 자신에게도 영광이 되는 것입니다,

⑤ 형제를 돌봄으로 효도했습니다.

요셉은 부모님이 낳은 자식들, 자기를 죽이려 애굽의 종으로 팔아먹은 형들이지만 잘 살도록 보살필 뿐 아니라 형들의 자식들까지 보살펴 주었습니다.

 

부모들은, 못 살고, 애처롭고, 고생하는 자식을 마음 아파 합니다, 그런데 누군가 다른 자식이 불쌍한 형제를 돌봐주면 당신들이 대접받는 것보다 더 크게 기뻐하십니다.

 

요셉은 아버지 부탁으로 가나안땅에 70일간의 장례를 치룬 후에도 형제들에게 복수 하지 않고 오히려 두려움에 떨고 있는 형들에게 (창50:19-21)에 보면 두려워 마소서 내가 하나님을 대신 하리이까?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만민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하셨나니 두려워 마소서 내가 당신들과 당신들의 자녀를 기르리이다…” 하고 간곡한 말로 위로했습니다.

요셉은 참으로 위대한 믿음의 사람이며 구약 성경의 대표적인 효자입니다.

반대로 성경에 불효자도 있습니다.

2.불효자, 압살롬입니다,

압살롬보다 먼저 불효하다 저주 받은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은 노아의 아들, 함입니다. 포도주에 취해 하체를 드러내놓고 잠든 아버지를 보고 (형, 셈과 아우, 야벳)을 불러놓고 입을 삐죽거리고 손가락질하고 비웃으며 아버지를 흉본 함은 저주를 받아 종의 종이 되었고, 셈과 야벳은 홑이불을 들고 뒷걸음쳐 가서 아버지의 허물을 덮어드렸다가 축복을 받았습니다.

 

부모의 실수를 보고, 비웃고 흉을 본 함은 저주를 받았고, 그 허물을 애써 보지 않으려고 뒷걸음쳐 가서 덮어드린 셈과 야벳은 축복을 받았습니다.

 

본문에 “너는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명한 대로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고 복을 누리리라”고 하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또 한 사람, 대표적인 불효자는 다윗의 아들 압살롬입니다. 그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흠 잡을 데 없는 미남이었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이 아들을 무척이나 사랑했습니다.

그러나 압살롭은 쿠데타를 일으켜 아버지의 왕좌를 찬탈하려는 악한 마음을 품었습니다. 이런 흑심을 품고 자기의 잘생긴 얼굴과 풍채로 백성들의 마음을 도적질하고 아버지에 대해서 원망과 불평을 품었습니다.

 

보통 신하로서 국왕의 보좌를 찬탈하고 왕을 모반하는 죄도 멸문지화를 받아 마땅한데 아버지의 왕좌를 찬탈하려고 백성의 마음을 도둑질하고 쿠데타를 일으켜 부왕을 죽이고 왕좌를 찬탈하려는 그 죄가 얼마나 큰 저주를 받을 죄입니까?

또 백주에 사람들 보는 옥상에서 아버지의 애첩을 겁탈했으니 그 죄가 얼마나 크겠습니까? 하나님의 저주와 심판을 당연히 받을 것입니다,

 

결국 압살롬은 쿠데타에서 승리하는 듯했으나 패전했고 말을 타고 도망가다가 그 잘생긴 머리칼이 상수리나무에 걸려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것을 다윗의 부하들이 덤벼들어 창으로 찔러 죽였습니다. 그는 자식도 하나 없이 죽고 말았습니다. 불효는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잠언 20장 20절에 “자기의 아비나 어미를 저주하는 자는 그 등불이 유암 중에 꺼짐을 당하리라”고 했고, 잠언 30장 17절에 “아비를 조롱하며 어미 순종하기를 싫어하는 자의 눈은 골짜기의 까마귀에게 쪼이고 독수리 새끼에게 먹히리라”고 했습니다.

효가 이렇게 중요하기 때문에 하나님은 십계명중 대인관계 계명에서 제일 첫 계명으로 “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계명을 주신 것입니다. 이 계명은 땅에서 장수하고 잘 되리라는 축복의 약속이 보장된 계명이기도 합니다.

효는 모든 덕의 근본이 됩니다. 효가 무너지면 다른 모든 도덕도 따라서 무너지는 것입니다. 효를 행하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은 복을 주시는 것입니다.

 

어느 시골부모님이 자기가 못 배우고 비천하게 사는 것이 한이 되어서 아들들만큼은 사람답게 살게 하려고 온갖 노력을 다해 많은 돈을 들여서 자식들을 미국 유학까지 시켰습니다, 자식들은 미국에서 결혼도 하고 아주 부유하게 잘살게 되었습니다,

자식들은 잘 살면서도 크리스마스 때 카드 한 장 안 보내고, 부모님이 생신을 맞이했는데도 선물이나 편지 한 장 안 보내더랍니다. 그래서 “이 자식 놈 들이 그럴 수 있느냐고 호통을 치는 편지를 보냈더니 답장이 오기를 “아버지, 효도를 받으려는 봉건적 사상을 버리십시오. 지금이 효도 받는 세상입니까?” 하더랍니다. 그 편지를 받고는 땅을 치면서 많은 돈을 들여 미국 유학시킨 것을 후회하더랍니다.

이이야기를 듣고 돌을 던질 사람 있습니까? 오늘 나와 여러분의 모습이 아니기를 바랍니다,

 

“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불변하신 하나님의 명령이요, 시대에 따라 변질될 수 없는 영원한 진리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저도 개인적으로 부끄러워 할 말이 없습니다만, 우리 오늘 다시한번 부모님의 아낌없이 주시는 사랑을 가슴깊이 새기고 하나님의 계명대로 부모님을 공경하셔서 하늘의 복과 장수의 복을 받아 누리시기를 예수님이름으로 축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