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강해 모음

깊음의 샘과 하늘의 창(창 7:11-12)

공 상희 2010. 9. 11. 08:38

깊음의 샘과 하늘의 창(창 7:11-12)

 


이 시간에 "깊음의 샘과 하늘의 창"이라는 제목으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11-12절에 "그 날에 큰 깊음의 샘들이 터지며 하늘의 창들이 열려 사십 주야를 비가 땅에 쏟아졌더라" 고 했습니다. 노아 홍수에 임한 물의 출처를 잘 가르쳐 주시는 말씀입니다. 큰 깊음의 샘들에 대해서 주석에는 ‘바닷물과 땅 속의 물’을 가리킨다고 나와 있습니다. 땅 속에 상상할 수 없는 지하수가 예비되었음을 알려줍니다. 하늘의 창에서 쏟아진 비는 궁창 위의 윗물층이 다 쏟아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보이는 구름층으로는 부족합니다. 그러니까 윗물과 아랫물로 구별하신 그 물들이 함께 쏱아져 나왔던 것입니다. 이 물들은 지구의 가장 높은 산을 덮을 만큼의 큰물이었습니다.


이 말씀이 주는 교훈이 있습니다.


1. 심판은 넉넉히 준비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 엄청난 물 다 준비된 물이었습니다. 마지막 때의 심판도 그렇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성경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우리 함께 읽어 볼까요? 벧후3:3-7에 “먼저 이것을 알지니 말세에 기롱하는 자들이 와서 자기의 정욕을 좇아 행하며 기롱하여 가로되 주의 강림하신다는 약속이 어디 있느뇨 조상들이 잔 후로부터 만물이 처음 창조할 때와 같이 그냥 있다 하니 이는 하늘이 옛적부터 있는 것과 땅이 물에서 나와 물로 성립한 것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된 것을 저희가 부러 잊으려 함이로다 이로 말미암아 그 때 세상은 물의 넘침으로 멸망하였으되 이제 하늘과 땅은 그 동일한 말씀으로 불사르기 위하여 간수하신바 되어 경건치 아니한 사람들의 심판과 멸망의 날까지 보존하여 두신 것이니라” 했습니다.


여기 간수하신바 되었다고 했습니다. 사람들은 정욕대로 행하며 심판이 어디 있느냐고 말합니다. 그리고 노새 노새 젊어서 노새 하면서 범죄하고 두려운 줄 모르고 거역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는 열 번이고 백 번이고 심판할 준비는 다되어 있다는 것을 알아야합니다. 이번 아이티에 일어난 지진 보셨지요. 우리나라 8분의 1밖에 되지 않는 조그만 섬나라에 지진으로 사망자가 현재 15만구를 수습하였고 20만 명이 이를 것이라고 말합니다. 수도가 완전히 망가지고 먹을 것을 확보하려는 폭도들로 가득하고 정부 기능이 마비상태입니다. 사상자까지 합하면 셀 수 없이 많을 것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땅 아래는 마그마라고 해서 뜨거운 불덩이가 펄펄 끓고 있습니다. 지하 100m 내려갈 때마다 섭씨 3도씩 높아져 불과 만 미터만 내려가도 불이 붙는 300도입니다. 풍선 속에 불덩이가 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지구 표피층이 얼마나 얇은 줄 아세요. 지구를 반으로 갈라보면 지구는 약 40킬로미터 두께의 암석으로 된 표피층이 있고, 약 2,900킬로미터 깊이의 철과 마그네슘 규소 성분으로 이루어진 내부 맨틀 층이 있습니다. 세 번째 중심핵은 지름이 6,700킬로미터이고 희고 뜨거운 액체상태의 철로 채워져 있습니다.


비율로 보자면 지구 표피층은 사과 껍질보다 더 얇습니다. 조금만 건들면 화산폭발이 일어나 불바다가 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에너지도 아끼고 욕심도 절제하고 범죄하지 않으면서 하나님 앞에서 조심 조심살아야 합니다. 하나님 두려운 줄 아는 것이 지혜입니다. 지금 인간이 만들어놓은 핵무기만 해도 이 지구의 인종을 수백 번 멸종시킬 만큼 많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소돔과 고모라를 통해서 심판의 본을 보여주셨습니다.  다 함께 읽어 보겠습니다. 벧후2:6-10에 “소돔과 고모라 성을 멸망하기로 정하여 재가 되게 하사 후세에 경건치 아니할 자들에게 본을 삼으셨으며 무법한 자의 음란한 행실을 인하여 고통하는 의로운 롯을 건지셨으니 주께서 경건한 자는 시험에서 건지시고 불의한 자는 형벌 아래 두어 심판 날까지 지키시며 육체를 따라 더러운 정욕 가운데서 행하며 주관하는 이를 멸시하는 자들에게 특별히 형벌하실 줄을 아시느니라” 말씀하고 있습니다.


2. 주신 복이 철회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노아 홍수 심판 기사를 볼 때마다 안타까운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예비하신 그 아름다운 복이 인간의 범죄로 크게 사라졌다는 것입니다. 복 주신 물이 심판의 물로 쏟아짐에 더욱 마음이 슬픕니다. 창1:7에 하나님께 궁창 아래의 물과 궁창 위의 물로 나누셨는데 두 물은 모두 인간에게 귀한 복입니다. 지금 정부에서 4대강 치수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운하는 해도 되고 안 해도 좋지만 장차 물 부족시대를 대비하는 일은 반드시 해야 한다고 봅니다. 홍수 때 주신 그 많은 물을 허실하지 않고 다 활용할 수 있다면 큰 복이 될 것입니다.


물은 인류에게 주신 복입니다. 물은 사막을 옥토로 변화시킵니다. 물이 있는 곳에 도시가 건설되고 물이 있는 곳에 생명이 꿈틀거립니다. 사막에 샘이 넘쳐 흐르리라 이 낙원 동산은 물이 있을 때 비로소 가능합니다. 에덴동산도 중앙에서 강이 사면으로 흘렀기에 낙원일 수 있었습니다. 물처럼 신비한 것도 없습니다. 우리 몸의 중금속은 한 번 쌓이면 빠져 나오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러나 순수한 물인 증류수는 온갖 금속을 다 녹여냅니다. 성경에 물로 씻어 정하게 하신다 하셨는데 신령한 물도 그렇고 지상의 물도 그렇습니다. 그러나 한꺼번에 많이 마시면 너무 작용이 심해 문제가 생깁니다.

 

하나님께서 하늘과 땅에 예비하신 복의 물이 인간의 범죄로 유실되었습니다. 창조과학자들에 의하면 이 윗물이 있음으로서 이 지구가 에덴동산처럼 살기 가장 좋은 곳이 되고 자외선을 차단하여 무드셀라처럼 수백 년 살도록 늙지 않게 해준다고 합니다. 이 복이 사라진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인류의 잘못으로 마지막 남은 생명 우산 오존층까지도 파괴되고 있습니다. 성층권 30Km지점의 오존층이 얇아지고 점점 뚫리고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더 이상 밖에도 나갈 수 없는 시대가 오게 됩니다. 피부는 수십 배 속히 노화될 것이며 피부암을 비롯하여 해에 태움을 입어 지상의 생명체가 살아남기 어렵게 될 것입니다. 인간 잘못의 결과가 그것 뿐이겠습니까? 하나님이 예비하신 다른 복도 철회되는 것입니다.


믿고 순종해야 복이 임합니다. 신28:1에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삼가 듣고 내가 오늘날 네게 명하는 그 모든 명령을 지켜 행하면” 복을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불순종하면 주시려던 복도 치우십니다. 신28:62에 “너희가 하늘의 별같이 많았을지라도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순종치 아니하므로 남는 자가 얼마 되지 못할 것이라” 하셨습니다. 그 말씀대로 가나안에 들어간 이스라엘이 범죄하고 돌이키지 않음으로 바벨론에 잡혀가는 일을 당했습니다. 불순종으로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복을 누리지 못하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3. 성령 충만의 원리를 교훈합니다.


노아 홍수가 보여주는 또 다른 교훈이 있습니다. 신령한 교훈입니다. 홍수 심판은 두 방향에서 홍수가 났는데 한 편에서는 땅 속에서 솟고 다른 한 편에서는 하늘에서 쏟아졌습니다. 그리하여 지상이 기식이 있는 육의 생명체가 다 죽었습니다.


이처럼 우리 옛사람을 처리하는 성령의 역사도 두 방향에서 이루어집니다. 성령의 내적역사와 외적인 역사입니다. 내적역사는 생명의 성령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고 말씀을 묵상하며 겸손히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에게 임하는 은혜입니다. 성령께서 우리 영혼에 역사하셔서 중생과 성화를 이루는 생명의 역사입니다. 우리 영혼으로 받는 은혜들을 가리킵니다.


외적으로 임하는 성령의 역사는 은사적 능력입니다. 이런 기적을 체험케 하신 이유가 무엇일까요? 요20:30-31에 "예수께서 제자들 앞에서 이 책에 기록되지 아니한 다른 표적도 많이 행하셨으나 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 하신 대로, 우리 육체에 은사로 임하셔서 보고 듣고 느끼는 체험을 통해 인간의 주관과 사고를 바꾸어 가시는 역사입니다.

 

여러 체험을 통해 하나님 살아계심을 깨닫고, 예수 그리스도가 구주이심을 알고 믿게 되며, 성경이 진리임을 알고 참 믿음으로 돌아오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은사 체험을 통해 깨닫고 회개하여 바른 신앙의 입문에 들어와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은사 주신 본 뜻은 모르고 체험주의로만 나가거나 교만하면  나중 능력 사라지면 다시 불신자나 그보다 더 악한 자와 같이 됩니다. 어느 한 편으로만 치우쳐서는 안 됩니다. 말씀과 기도의 밸런스가 맞아서 생명과 은사로 충만해야 합니다. 초대교회는 이 두 방향에서 충만한 본이 되는 교회였습니다. 징계도 우리를 회개시키시려는 외적 역사에 속합니다.


노아 홍수 사건은 이렇게 성령 충만에 대해서 잘 가르쳐 줍니다. 이처럼 우리 영혼 속에서 은혜가 터져 나오고 위로부터 부어지기도 하는 이중적인 역사가 있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 마음을 드리고 육체를 드려 하나님을 섬겨야 합니다. 그렇게 하므로 우리 악의 옛 사람은 다 죽고 우리의 생각과 사상마저도 바뀌는 예수의 새 사람으로 바꾸어지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노아 홍수는 온갖 화석이 증명하듯 역사적인 사건입니다. 어떤 일이 있어도 복의 대상은 되어도 심판의 대상은 되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어떤 일이 있어도 예비하신 복을 찾아 누리시기 바랍니다. 우리 모두 말씀과 기도로 생명충만 은사충만하여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온갖 아름다운 복을 받아 영광 돌리시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