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강해 모음

은사와 사랑 4 (고전 13:4-7)

공 상희 2010. 9. 10. 17:59

은사와 사랑 4 (고전 13:4-7)


고전16:14에 "너희 모든 일을 사랑으로 행하라"했습니다. 이것이 은사활용법의 중요한 기초입니다. 그래서 고전 13장을 그냥 사랑장으로만 보지 않고 은사와 관련하여 생각해 보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일을 하면서 꼭 기억해야 할 점이 본문입니다.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투기하는 자가 되지 아니하며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무례히 행치 아니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치 아니하며 성내지 아니하며 악한 것을 생각지 아니하며” 이 시간에는 나머지 6-7절입니다.


10-11. 불의를 기뻐하지 않고 진리와 함께 기뻐해야 합니다.


여기 불의는 악이고 진리는 선입니다. 그러니까 악을 기뻐하지 않고 선과 함께 기뻐한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원문에는 이 두 구문 사이에 ‘도리어’라는 뜻을 가진 ‘데’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불의를 기뻐하지 말고 도리어 선을 기뻐하라는 뜻입니다. 이처럼 사역자는 원가 옳고 그름을 분명히 제시할 수 있어야 합니다. 교육에 있어서 지도자가 중요합니다. 불의를 허용할 때 그 교육은 실패합니다.

 

이번에 우리나라 몇몇 지역에 이상한 교육감이 당선되어 이상한 일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제 학생들은 힘들면 시험 보지 않아도 된다. 아이들도 교내에서 집회의 자유를 가져 데모해도 된다. 누구도 아이들의 인권을 침해해서는 안 되니 아들 손대지 말라. 교사는 아이들을 체벌할 수 없다. 대략 이런 방침을 내려 보내 교육계를 혼란에 빠뜨리고 있습니다.


많은 교사들이 그 지침에 한숨 쉬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요즘 버릇 나쁜 아이들 앞으로 이 아이들을 어떻게 지도하라는 것인지, 이제는 아이들에게 잘 보여야지 잘못 보이다가는 교사도 혼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아이들을 진정 사랑한다면 교사가 분명히 옳고 그름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합니다. 교사의 존재를 약화시키는 것은 참교육이 아닙니다.


12. 모든 것을 참아야 합니다.


여기 참는다는 것은 앞의 4절의 오래 참는 것과는 뜻이 다릅니다. 4절의 회개하고 돌아오기를 바라는 오래 참는 마음이지만 여기, ‘참는다.’는 말은 원문에 ‘지붕’이라는 뜻에서 온 말로 상대방의 허물을 덮고 가려준다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자기에게 해를 입힌 자에게 관용하고 용서하라는 뜻입니다. 개인적인 감정으로 행치 말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역이 인간의 감정 푸는 곳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예수님은 죄인을 위해 오셨지 의인 위해 오시지 않았습니다. 죄인까지도 포용하는 사랑 없이는 하나님의 사역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13. 모든 것을 믿습니다.


여기 믿는다는 것은 사람을 끝까지 신뢰하는 믿음입니다. 될성부른 사람은 떡잎부터 다르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떡잎도 안 된 사람을 맡기신다면 어떻게 합니까? “이 사람들이 변하기를 기다린다는 것은 내 인생을 허비하는 것” 이렇게 실망하는 것은 믿음 없는 것입니다.


“말아톤”이란 영화가 있습니다. 스무 살이지만 다섯 살 수준 밖에 안 되는 자폐 아이를 끝까지 “너는 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마라톤을 훈련시켜 훌륭한 아이 되게 한 어머니의 믿음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도우시면 이들도 할 수 있다는 믿음 가져야 합니다.


일군 기르는 것도 그래요. 처음부터 잘할 수는 없습니다. 못해도 몇 번 실패하고 나면 스스로 방법을 터득하게 되고 잘하게 됩니다. 그런데 못한다고 자꾸 지휘봉을 빼앗아버리면 가망이 없게 됩니다. 그러므로 믿어주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끝까지 믿으며 일할 때 그 믿음은 결코 실망하지 않게 됩니다.


14. 모든 것을 바라는 것입니다.


여기 바란다는 것은 소망을 잃지 않고 밝은 마음으로 끝까지 바라는 것을 가리킵니다. 그런데 이 말씀 속에는 기도한다는 의미가 들어 있습니다. 그가 위대한 신앙 갖고 그가 위대하기를  바라기 때문에 기도하는 것입니다. 소망을 주면서 기도하면 반드시 훌륭한 사람이 됩니다. 하나님의 일은 기도로 하는 것입니다. 성령의 인도하심 따라 기도해야 합니다.


15. 모든 것을 견디는 것입니다.


이 견딘다는 말은 용감한 군인들처럼 인내하며 미래를 향해 진군하는 것을 말합니다. 여호수아와 같이 강하고 담대한 것입니다. 주저 앉고 약해서는 일군이 될 수 없습니다. 강하고 굳건해야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일을 이룰 수 있습니다.


위대한 성공자들은 다 강했습니다. 낙심하지 않았습니다. “여자는 약하다. 그러나 어머니는 강하다.”는 말이 있지요. 같은 여자여도 사랑이라는 두 글자가 들어가니까 강해졌습니다. 이처럼 사랑은 모든 것을 견딥니다. 끝까지 참고 견뎌내면서 전진합니다. 그리고 최후에는 승리하게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어떤 은사를 받고 어떤 직분을 갖고 어떤 사명을 받았더라도 사랑으로 무장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할 수 없습니다. 우리 모두 예수님을 본받아 모든 것을 사랑 가운데서 행하여 하나님께 칭찬 받는 일군들 은사자가 다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