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렙처럼 살자 (수14:6-15)
(요약)
노년을 아름답게 산 사람 중에 갈렙을 빼놓을 수 없다.
그의 나이 팔십 오세로되 마지막까지 귀하게 쓰임을 받았다.
그렇게 살 수 있었던 비결은 하나님만 따랐기 때문이다.
이처럼 우리도 말씀과 성령에 사로잡힐 때 사명자가 될 수 있다.
그리고 하나님의 약속을 잊지 않았기 때문이다.
오늘날도 약속대로 믿는 자는 예수님과 같은 귀한 일을 할 수 있다.
그리고 오히려 더 강건해졌기 때문이다.
이처럼 성도는 육체는 후패하나 속은 날로 새로워 신령한 일에 더욱 귀히 쓰임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설교)
누구에게나 인생의 노년은 다가옵니다. 저도 다가올 노년을 생각하며 어떻게 맞을 것인가를 늘 생각해 보곤 합니다. 우리 모두 살아가는 형태는 다양하겠지만 한 가지 공통되고 분명한 것은 마지막까지 믿음으로 살면서 그리고 사명에 불타서 살다가 사명에 죽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노년기에 최고의 적은 낙심과 자포자기입니다. 그렇게 되면 육신의 꿈은 물론 사명까지 자포자기하여 꿈도 없고 일도 없고 소망도 없고 미래도 없는 커다란 비극을 겪게 됩니다.
그러므로 이 시간 성경에서 노년기를 가장 아름답게 산 아름다운 믿음의 사람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그 사람은 바로 갈렙입니다. 그는 본래 이방인이었으나 할례 받아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영적 장자지파인 유다지파의 수장이 된 사람입니다. 그의 나이는 10절을 보면 팔십 오세였습니다. 아주 노인입니다. 당시 광야에서 기성세대가 다 죽었으니 당시로서는 이스라엘의 최고령자입니다. 그러나 그는 마지막까지 귀히 쓰임을 받으면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살았습니다.
그렇게 살 수 있었던 비결이 무엇일까요?
1. 그는 하나님만 따랐기 때문입니다.
8절에 “나는 나의 하나님 여호와를 온전히 좇았”다 했습니다.
이처럼 늙도록 귀하게 쓰임 받으려면 하나님만 따르며 살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언제나 마음을 다하여 열심히 신앙생활하며 성령에 사로잡혀 성령을 따라 사는 것이 하나님을 따라 사는 것입니다. 성령에 사로잡히면 자동으로 하나님을 따라 살게 됩니다. 그리고 이것이 곧 귀히 쓰이는 방법이요, 나약함을 극복하는 비결입니다.
행 2:17에 “하나님이 가라사대 내가 내 영으로 모든 육체에게 부어 주리니 -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노인도 쓰신다는 말씀입니다. 성령 받을 때 노인들도 가슴 속에 희망을 꿈꾸며 불타오르는 일군이 됩니다. 힘으로만 일하는 것 아닙니다. 힘없고 늙었다고 낙심마세요. 또 돈으로만 일하는 것 아니예요. 돈에 묶이지 마세요. 돈 없고 연세 많아도 꿈을 가지세요. 성령의 꿈을 가지세요. 그러기 위해 늘 말씀 보고 기도하는 것만큼은 그치지 마세요. 그러면 감람나무처럼 늙어서 더욱 풍성하고 귀히 쓰이게 될 것입니다(시92:12-15).
2. 그는 하나님의 약속을 잊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9절에 “네 발로 밟는 땅은 영영히 너와 네 자손의 기업이 되리라” 하였습니다.
이렇게 갈렙은 45년 전에 자기에게 하신 하나님의 약속을 한 순간도 잊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을 탐지할 때 불신적 보고를 한 열 명과는 달리 갈렙과 여호수아는 믿음으로 희망적인 보고를 하였습니다. 즉 ‘하나님께서 주셨다. 우리도 할 수 있다. 하면 된다. 그들은 우리 밥이라.’ 이것이 갈렙의 믿음이었습니다. 그 때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가나안에 들어갈 약속을 주셨고 그의 발로 밟는 땅은 영원히 그와 그 자손의 기업이 될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스펄죤 목사는 9절의 이 약속을 “네가 원하는 땅이라면 어느 것이라도 좋으니 네가 가져라” 하는 뜻이라고 해석했습니다.
그런데 이 약속이 바로 우리에게도 주어졌습니다. 요14:12에 예수님께서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를 믿는 자는 나의 하는 일을 저도 할 것이요 또한 이보다 큰 것도 하리니 - 너희가 내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든지 내가 시행하리라”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아무리 노년일지라도 이 믿음을 가지면 하나님께서 갈렙처럼 우리도 노년에도 귀히 쓰십니다.
3. 갈렙은 오히려 더 강건해졌기 때문입니다.
11절에 “모세가 나를 보내던 날과 같이 오늘날 오히려 강건하니 나의 힘이 그 때나 이제나 일반이라” 그랬습니다.
이처럼 성도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날이 갈수록 더욱 더 강건합니다. 고후4:16에 “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겉사람은 후패하나 우리의 속은 날로 새롭도다” 했습니다. 그러므로 노인들이 더 영적으로 강하고 깊어야 정상이에요. 야곱을 보고 다윗을 보고 요셉을 보고 모세를 보세요. 그들은 미래로 갈수록 꿈이 더 충만하지 않습니까? 몸 늙은 것도 서러운데 마음까지 늙어야 할까요?
우리 한국교회의 정신적 노령화, 이것을 극복하지 못하면 희망이 없습니다. 그리고 젊은이를 선호하고 노인은 인기 없는 그런 현상은 아주 비극적입니다. 나이들수록 젊은이들이 추종할 수 없는 깊이와 영감이 있어야 합니다. 도시에는 젊은이가 많아 일할만하다고 합니다. 그러나 농촌은 노인이 많이 비전이 없다고 합니다. 이것은 당연한 현상이 아니라 비정상적인 것입니다. 농촌에 노인들이 더 많으니 더 은혜롭고 풍성하고 꿈이 많아야 합니다. 그런데 마음까지 늙었으니 정말 답답해서 견딜 수 없습니다. 신앙으로 극복하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극복하고 믿음으로 살아온 갈렙에게 여호수아는 헤브론을 주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노년에게도 꿈이 있습니다. 희망이 있습니다. 사명이 있습니다. 기도의 제목이 있습니다. 수고해도 열매 못 딴다고 생각하십니까? 우리의 결과는 지상에서가 아니라 천국에서 얻게 될 것입니다. 우리 모두 갈렙처럼 귀히 쓰임 받는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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