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복음서

믿음을 보여드리자 (눅 18:1-8)

공 상희 2010. 8. 10. 17:35

믿음을 보여드리자 (눅 18:1-8)


이 시간에 “믿음을 보여드리자.”라는 제목으로 은혜 나누고자 합니다. 여러분 믿음이란 어떤 것일까요? 믿음은 보이는 걸까요? 보이지 않는 걸까요? 성경은 믿음은 보이는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약2:8에 야고보 선생은 “네 믿음을 내게 보이라 나는 행함으로 내 믿음을 네게 보이리라”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믿음은 감출 수도 속일 수도 없습니다. 믿음 있고 없고는 불신자들도 다 압니다. 다 행함으로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만약 행함이 없다면 그 믿음은 죽은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예수님께서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하셨는데 이 말씀 속에서 믿음은 원래는 보이는 것이라는 의미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주님이 세상에 오실 때 우리가 보여줄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주님이 오실 때 믿음을 보여드릴 자신이 있습니까? 주님께 보여드릴 믿음은 어떤 것일까요? 오늘 읽은 본문의 억울한 일 만난 과부와 같은 그런 믿음입니다.


하나님도 모르고 사람도 무시하는 교만하고 불의한 재판관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에게 억울한 일 만난 어느 한 과부가 찾아와 원수에 대한 원한을 풀어달라고 간청했습니다. 그러나 교만하고 악한 재판관은 그의 간청을 무시하고 들은 척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과부는 너무나도 억울한 일이었기에 낙심하지 않고 날마다 찾아가서 재판관에게 간청합니다. 쫓겨나면 또 다시 찾아가고 쫓겨나면 또 다시 찾아가기를 쉬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재판관이 어떻게 합니까? 번번이 무시당하고도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달라붙는 과부의 간청에 불의한 재판관은 두 손을 들고 맙니다. “이 과부가 나를 번거롭게 하니 내가 그 원한을 풀어 주리라 그렇지 않으면 늘 와서 나를 괴롭게 하리라” 매일 찾아와서 울며 도와달라는 과부의 정성에 감동한 것이 아닙니다. 그렇지 않으면 늘 와서 괴롭게 할 것이기 때문에 괴로워서 들어준 것입니다.


바로 이 불의한 재판관의 비유를 통해서 주님께서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습니다. 첫째는 기도의 교훈이요, 다음은 성도의 믿음이 뭔가를 보여줄 수 있는 믿음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무엇을 보여주시겠습니까? 대단히 중요합니다. 믿음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믿음 없는 자라고 하실 것이고 믿음 없다면 버림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무언가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1. 항상 기도함을 보여 주시기 바랍니다.


1절 “항상 기도하고 낙망치 말아야 될 것을 저희에게 비유로 하여 가라사대” 하셨습니다. 믿음을 기도로 보여드리자는 말씀입니다. 안나와 시므온 다윗 한나 모두 기도의 사람이었습니다.


다니엘도 기도의 사람이었습니다. 하루 세 번 예루살렘을 향한 동편 창을 열어놓고 날마다 기도했습니다. 다니엘을 시기한 간신들이 다니엘을 죽이려고 왕 외에 다른 신에게 절하거나 기도하는 자를 사자굴에 던지기로 법을 만들고 왕의 결재를 얻어 다니엘을 감시했지만 다니엘은 그것을 알고도 기도하는 것을 쉬지 않았습니다. 사자의 먹이로 던져진다 해도 그 기도를 쉴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천사를 보내셔서 사자의 입을 봉하십니다. 다니엘은 기도로서 그 믿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유명한 설교자 스펄젼 목사는 기도에 대하여 “기도 없는 영혼은 마치 그리스도 없는 영혼과도 같다. 그리고 기도는 어쩌다 생각나서 하는 것이 아니라 날마다의 일과이고 습관이며 날마다 해야 할 신성한 노동이며 삶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헬렌 켈러'는 “앞문이 막히고 옆문이 막히고 뒷문이 막힐 때 기도하면 하나님께서는 하늘 문을 여신다.”고 했습니다. 어거스틴도 “믿음이 죽으면 기도가 끊어지고 기도가 끊어지면 믿음이 죽는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쁜 때나 한가할 때나 어떤 상황에서도 항상 기도하고 낙심치 않음으로 그 믿음을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2. 선한 싸움의 승리를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3절 “그 도시에 한 과부가 있어 자주 그에게 가서 내 원수에 대한 나의 원한을 풀어 주소서” 했다 하셨습니다. 그 과부의 원한이 무엇인지 자세한 건 알 수 없지만 그에게는 간절한 소원이 있었습니다. 그 소원은 바로 원수에 대한 원한을 푸는 것이었습니다.


여러분에게는 원수가 없습니까? 우리에게도 원수가 있습니다. 사람 원수가 아니라 보이지 않는 원수입니다. 마귀가 원수입니다. 마귀가 얼마나 나쁜 일을 하는지 마귀는 원수 중의 원수입니다. 사람이 악한 것 같아도 악을 사단이 줍니다. 문제가 생기는 것 같아도 마귀가 그 짓을 합니다. 지혜 없고 성급한 마음 주어 잘못을 저지르게 하는 것도 마귀가 합니다.


또 육신의 생각이 원수입니다. 롬8:7에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나니 이는 하나님의 법에 굴복치 아니할 뿐 아니라 할 수도 없음이라” 육신의 악한 생각이 하나님의 원수라면 우리의 원수도 됩니다. 우리를 넘어지게 하고 복 받지 못하게 합니다. 또 죄가 원수입니다. 멸망에 빠지게 하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요셉은 악과 싸워 승리하는 믿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유혹하는 여자를 물리침으로 그 믿음을 보여주었습니다. 또 자기를 판 형들을 용서함으로 믿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우리들도 선한 싸움에 대한 뭔가 믿음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맘대로 되는 것 아닙니다. 사람의 힘으로 마귀를 이길 수 없고 육신과 죄를 이길 수 없습니다. 마음은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다 하셨듯이 욕망이 끄는 대로 끌려가는 인생입니다. 어떻게 해야 합니까? 억울한 일 당한 과부와 같이 그 원수에 대한 나의 원한을 풀어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원수는 다름 아닌 마귀와 내 속의 죄가 원수인 것입니다.


낙심하지 말고 기도해야 합니다. 7절에 “하물며 하나님께서 그 밤낮 부르짖는 택하신 자들의 원한을 풀어 주지 아니하시겠느냐 저희에게 오래 참으시겠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속히 그 원한을 풀어 주시리라” 하셨습니다. 이렇게 원수와 싸워 이겨 시험 들지 않고 정결한 마음 가져야 우리 주님께 믿음을 보여줄 수 있는 성도들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니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니라”(딤후4:7-8) 했습니다.


3. 사랑하는 마음을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요21:15에 예수님께서 시몬 베드로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 내 어린양을 먹이라” 그렇게 세 번이나 물으시면서 내 양을 먹이라 내 양을 치라고 하셨습니다. 주님을 진정 사랑한다면 양들을 버리지 말라는 말씀이십니다. 이 부탁에 베드로는 목숨을 바쳐 주님의 양들을 돌보다가 십자가에 거꾸로 달려 죽었습니다. 충성으로 그 믿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진정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그 믿음을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언양의 어느 장로님 이야기입니다. 그 장로님은 건축업을 하고 있었는데 장님이었습니다. 31살 때 어느 큰 건물을 지었는데 다 지은 후에 대금을 지불 받도록 계약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건물 주인은 돈을 주지 않고 그 이자를 하루라도 더 늘려 갖기 위해 도망 다니기 시작하였습니다. 돈을 받아야 할 사람들이 아우성이었습니다. 돈 달라고 아우성치는 사람들에게 시달리기 시작하였습니다. 어느 날 아침 눈을 떴을 때 놀랐습니다. 앞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스트레스를 너무 크게 받고는 장님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하나님! 저는 이제 어떻게 살아요?” 날마다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그랬더니 하나님께서 아내를 앞장 세워 건축업을 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는 이 음성을 듣고 새벽 3시면 일어나서 교회로 가서 기도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기도 중에 생기는 아이디어를 정리하여 아내와 함께 건축업을 하였습니다. 그랬더니 그 교회에서 가장 큰 부자가 되었습니다. 일 년에 가장 적게 헌금을 할 때가 1억 원이었습니다. 그는 목사에게 말했습니다. “목사님! 1,000만 원 정도 일은 교인들에게 광고하지 마시고 저에게 말해주세요. 내가 감당하겠습니다.”


그가 가장 잘 하는 것이 전도입니다. 언양에 문제되는 사람이 있으면 데려다 달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기어코 전도하여 교회로 데리고 온다는 것입니다. 기도 일등입니다. 헌금 일등입니다. 봉사 일등입니다. 전도 일등입니다. 그래서 온 교인들이 하나가 되어 장로로 추천하여 만장일치로 장로가 되었습니다. 이처럼 크든 적든 한 가지든 두 가지든 여러분의 믿음을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께서 내가 세상에 올 때 믿음을 보겠느냐 하셨습니다. 주님께 보여드릴 믿음이 없다면 주님을 맞이할 수 없습니다. 우리 모두 낙심하지 말고 깨어 근신하여 기도하며, 원수를 이기고 죄악 된 세상에서 거룩하게 살며,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내가 너에게 많은 것으로 맡기리라 칭찬 받는 그 믿음을 보여 줄 수 있는 사랑하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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