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복음서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마 4:1-11)

공 상희 2010. 4. 25. 06:48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마 4:1-11)

 


이 시간에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라는 제목입니다. 러시아가 낳은 세계적인 대문호 톨스토이는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라는 작품을 썼습니다. 간력히 말씀드리면 죄를 지어 땅으로 떨어진 천사 미하엘이 세 가지 뜻을 깨달아야만 다시 하늘나라로 돌아올 수 있는데, 그 중의 세 번째가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미하일은 핏덩이 같은 쌍둥이를 낳은 아이 어머니를 부를 수밖에 없었을 때 부모 잃은 그 아이가 죽지 않고 사는 길이 열리게 되는 것을 보면서 답을 깨닫게 됩니다. 그 답은 사람은 하나님의 사랑으로 산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사람이 환난 많고 고난 많고 질고 많은 이 세상을 살면서 ‘어떻게 사는가?’ ‘무엇으로 사는가?’ '사명감당은 어떻게 하는가?'하는 문제는 대단히 중요합니다. 이것을 알지 못하면 험악한 인생 광야길에서 주리고 목마르며 방황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역시 정답은 하나님의 은혜로 사는 것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이것을 하나님께서는 광야 이스라엘을 통해서 우리에게 분명히 교훈하셨습니다.


그러나 어리석은 인간은 삶의 방법을 사람의 방법으로만 찾으려고 합니다. 우리 주님에게도 마귀는 이와 동일하게 유혹했습니다. 예수님이 공생애를 시작하시기 전 광야에서 40일을 밤낮으로 금식하시는 가운데 세 가지 시험을 받으셨습니다. 그 시험은 temptation(템테이션), 즉 유혹의 시험이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다 말씀으로 이기셨습니다. 주님은 삶의 방법을 누구보다 잘 알고 계셨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무엇으로 살까요?


1. 하나님의 말씀으로 삽니다.


3절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명하여 이 돌들이 떡덩이가 되게 하라" 마귀는 예수님을 넘어뜨리기 위해서 가장 견디기 어려운 순간에 가장 어려운 세 가지 유혹을 던졌습니다. 그 중에 첫째가 떡덩이의 시험이었습니다. 돌로 떡덩이가 되게 하라는 유혹이었습니다.


"사흘 굶어서 남의 집 담 안 넘어가는 사람 없다"는 속담처럼 식욕에 대한 욕구는 가장 큰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그 유혹을 물리치셨습니다.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느니라" 이 말씀은 신8:3의 인용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낮추시고 광야에서 만나를 먹이신 것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알게 하려 하심이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돈이 있어야 산다고 말합니다. 돈이 있어야 삽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살게 하신다는 말씀입니다. 이 믿음이 없기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에서 먹을 것 마실 것 때문에 많은 시험을 당했습니다. 시험들지 마시기 바랍니다. 깨달아야 합니다. 나를 살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라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돌로 금덩이도 만드실 수 있지만 우리는 그런 재주도 없지 않습니까? 오직 하나님의 은혜만이 가능한 것입니다.


온전한 지혜와 지식으로 돌아오세요.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산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책임져 주시겠다고 하신 그 말씀으로 삽니다. 인생을 쉽게 사세요.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사세요. 믿으면 도우심이 옵니다. 엎드려 예수님처럼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리라”고 그 믿음을 계속 고백해 보세요. 눈앞에 보이는 문제를 의식하지 말고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자가 되시기 바랍니다.


2. 하나님의 방법으로 삽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산다고 말씀하시자 마귀가 또 시험합니다. 5-6절 "이에 마귀가 예수를 거룩한 성으로 데려다가 성전 꼭대기에 세우고 가로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뛰어내리라 기록하였으되 저가 너를 위하여 그 사자들을 명하시리니 저희가 손으로 너를 받들어 발이 돌에 부딪히지 않게 하리로다 하였느니라" 교활한 마귀는 시91:11-12을 인용하여 예수님을 유혹하였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기 때문에 성전 꼭대기에서 번지점프해도 다치지 않을 것이라는 유혹입니다. 한 마디로 쇼맨십을 하라는 유혹이지요. 거룩한 성의 성전 꼭대기니 얼마나 성스럽습니까? 거기서 뛰어 내려 인정 받으면 온 세상 사람들이 경배하고 구세주를 삼을 것입니다. 고난 없는 구세주의 길을 택하라는 유혹이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얼마든지 땅에 떨어져도 다치지 않을 능력이 있으셨지만 하나님이 내신 방법을 통하여 뜻을 이루려 하셨지 사람의 방법으로 하려 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래서 첫 번째와 같이 두 번째도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신6:16)고 성경으로 물리치셨습니다.


여기서 교훈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을 믿음으로 산다고 자기 할 일을 하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만 믿는다고 모든 것이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말씀과 기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조금만 도우면 될 일을 말씀과 기도만 하라고 하면 그것만큼 답답한 것도 없습니다. 예수님은 어떻게 하셨나요? 병도 고치시고 떡도 먹이시고 사랑하셨습니다.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무슨 말입니까? 회개하고 하나님을 믿으면 하나님께서 길을 열어주셔요. 어떤 길을 열어주시든지 방법을 열어 주십니다. 그 열어주신 방법으로 충성하라는 말씀입니다. 내가 할 일에 최선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을 시험함이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비록 사람에게 멸시 받고 핍박 받고 고난 받는 길이지만 그 길이 인류를 죄에서 온전히 구원할 아버지께서 내신 길임을 아셨기에 사람의 방법을 쓰지 않으셨습니다. 아버지께서 우리에게 내신 방법대로 하면 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늘 여쭙기 바랍니다.


참여정부의 전 통일부 장관이여, 6년 반이라는 역대 최장수 주중대사였던 김하중대사의 간증인 ‘하나님의 대사’라는 간증이 있습니다. 김하중대사는 별명이 '기도하는 대사'(大使), 곧 '하나님께 묻는 대사'였습니다. 그는 대사로 봉직하면서 대소사를 하나님께 물었고 그 대답대로 누구도 두려워하지 않고 하나님 말씀에만 순종했습니다.


그럴 때에 사람이 보기에는 불가능하다고 생각되는 일들이 이뤄지는 무수한 기적을 체험하였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를 한국판 다니엘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는 어떠한 인적네트워크에 기대지 않고 그는 오로지 만군의 여호와의 얼굴만을 눈물로 구하며 느헤미야처럼 하나님의 백성을 구하고 돕는 일에 자기 목숨과 직책을 걸었습니다. 하나님이 내신 방법대로 최선을 다하시기 바랍니다.


3. 하나님의 목적으로 삽니다.


8-9절 "마귀가 또 그를 데리고 지극히 높은 산으로 가서 천하만국과 그 영광을 보여 이르되 만일 내게 엎드려 경배하면 이 모든 것을 네게 주리라" 마귀에게 절하면 온 천하의 영광을 다 준다는 유혹입니다. 누가복음을 보면 더 자세하게 나옵니다. 눅4:6-7에 “이것은 내게 넘겨 준 것이므로 나의 원하는 자에게 주노라 그러므로 네가 만일 내게 절하면 다 네 것이 되리라” 아담에게 빼앗은 모든 만국의 권세와 영광을 다 주겠다는 것입니다.


그 유혹에 예수님은 “사단아 물러가라 기록하기를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하였느니라” 물리치셨습니다. 주님은 세상 것 섬김을 거절하셨습니다. 그것은 바로 마귀를 섬기는 것과 같기 때문입니다. 세상사랑 뒤에 사단이 있습니다.(요일2:16). 세상을 사랑하는 순간 마귀를 숭배하는 것이요, 하나님의 복을 포기하는 것입니다. 탐욕은 우상숭배입니다. 그러므로 마음에 세상 사랑이 있다면 철저히 엎드려 제거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형통이 옵니다. 복이 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세상의 아름다운 것들에 눈독 들여 소유하기를 얼마나 사모합니까? 그러나 탐한다고 되지 않습니다. 도리어 돈에서 자유해야 얻어집니다. 잠23:5에 “네가 어찌 허무한 것에 주목하겠느냐 정녕히 재물은 날개를 내어 하늘에 나는 독수리처럼 날아가리라” 했습니다. 돈 벌어야겠다는 마음 가지면 될 것도 안 됩니다. 봉사해야겠다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봉사하는 마음 가지면 어마어마한 길이 열립니다.


삶의 목적이 분명해야 합니다. 나를 위해서 만국의 권세와 천하영광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사람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창조된 존재이기 때문에 그 목적대로 살면 가장 행복하고 가장 형통하고 가장 귀하며 성공적인 인생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주님은 악한 마귀의 유혹을 이기심을 통하여 사람이 무엇으로 사는지 보여주셨습니다. 이 순간에도 악한 마귀는 우리 마음에 어리석은 생각으로 넘어뜨리려고 합니다. 하나님이 자녀가 사는 방법이 있습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이 내신 방법대로 따르고 하나님만 사랑하고 하나님께만 영광 돌리는 목적으로 살아서 여러분의 삶이 하나님의 은혜로 온전히 승리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