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린 이 설 교

고난주간 어린이설교 - 죽임 당하신 어린양을 기억하며

공 상희 2010. 3. 25. 16:21
고난주간 어린이설교 - 죽임 당하신 어린양을 기억하며 

죽임 당하신 어린양을 기억하며..(요19:30)

"예수께서 신 포도주를 받으신 후 가라사대 다 이루었다 하시고 머리를 숙이시고 영혼이 돌아가시니라"

지금은 우리 기독교에서 사순절 기간이에요. 사순절이란 부활주일전 40일동안의 기간을 말하는데요. 이 기간에는 예수님의 고난을 기억하며 경건하게 보내는 기간이에요.

그리고 오늘 주일은 바로 종려 주일이에요. 종려 주일은 부활절 바로 전 주입니다. 종려 주일이란, 예수님께서 자신의 사역을 완성하시기 위해 어린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으로 입성하실 때, 많은 아이들과 백성들이 길거리로 나와 자신들의 겉옷을 길거리에 깔고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면서 이스라엘의 왕이신 예수님께 '호산나'(만세) 외치면서 맞이한 장면을 기념하는 그러한 주일이에요.

이 때 예수님께서는 물론 자신이 며칠후에 십자가에 달려 죽을거라는 걸 알고계셨지만, 많은 이들의 환호를 받으며 예루살렘으로 들어가실 때 아주 감격스러우셨을 것 같아요.

우리 다함께 오늘이 종려주일이니까 예수님이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으로 들어가시는 장면을 상상하시면서 종려나무 가지 대신 우리 손을 흔들면서 큰소리로 '호산나 호산나' 외쳐 봅시다. '호산나!!!' '호산나!!!'

오늘은 종려 주일이고 내일부터 토요일까지 6일 동안은 바로 고난 주간이에요. 이 고난 주간은 바로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시고 백성들에게 붙잡혀 재판을 받고 결국 사형선고를 받고 금요일 저녁 숨을 거두시는 그런 모습들을 기억하면서 예수님의 고난에 동참하자는 의미에서 지키는 한 주간이에요.

어린이들도 아시겠지만 예수님께서 금요일 오후에 숨을 거두시고 사흘만에 부활하셔서 일요일 오전에 부활하셨어요. 그 부활하신 날을 기념하기 위해 그 전까지는 토요일을 안식일로 지켰지만 그 후로 주일이라고 해서 일요일을 안식일로 지키게 되었지요.

예수님께서는 이 땅에 오신 이유가 분명히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 인간의 마음이 너무나 죄로 가득한 검은 마음이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인간들의 검은 마음을 다시 예전의 하얀 마음으로 돌려놓으시기 위해서 자신의 아들인 예수님을 이 땅에 우리의 선물로 보내주셨어요. 그러한 예수님은 죄가 없으신 그야말로 순결하시고 순백한 그런 분이십니다. 그 예수님께서 하나님 말씀을 3년간 세상에 전파하시고 결국 자신이 이루셔야 할 그 일을 위해서 십자가에 못박히시고 피를 흘리심으로 돌아가심으로 인간들의 죄악을 보혈의 피로 깨끗하게 하신것이지요.

우리 죽을 수 밖에 없는 인간들은 예수님의 희생으로 요한복음 3장 16절과 같이, 예수님을 믿으면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는다고 했어요. 다시 말해 예수님을 믿음으로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어 우리가 죽어서 영원한 나라 바로 천국에 들어가 하나님과 영원토록 산다는 그런 말씀입니다.

오늘 이 아침에 우린 종려 주일을 맞이하여, 예루살렘으로 들어가시는 예수님께 '호산나'하고 외치면서 예수님을 맞이하였고, 또한 내일부터 6일동안 고난 주간에 우리가 예수님의 고난을 생각하며 절제된 모습가운데 생활할 것을 다짐하고, 다음 주일 바로 우리에게 희망의 날인 부활절을 기쁘게 맞이하자고 다짐해 봅니다.

우리 모두는 비록 6일동안이지만 예수님의 고난을 생각하며 한 주간 검소하고 절제된 생활을 하셔서 예수님의 고난에 동참하는 그러한 우리 모두가 되시길 간절히 소원합니다.

그리고 다음주 희망의 부활절을 기쁘게 맞이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