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부설교

한해를 마무리 하는 시점에서(2009,12,19)학생회

공 상희 2009. 12. 17. 18:54

한해를 마무리 하는 시점에서

본문: 잠16:3

요즈음 사람들은 자주 다음과 같이 한탄합니다. "나는 왜 부자 부모를 만나지 못했는가?", "나는 왜 이렇게 경제가 어려울 때 태어났는가?", "나는 왜 하는 일 마다 꼬이기만 하는가?" 등등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쉽게 포기하고 절망합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행사를 하나님께 맡기면 우리 인생의 모든 경영을 이루어주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인간은 연약한 존재이며 (욥6:12) 자기의 길을 알지 못합다.(잠20:24) 그러므로 불안과 번민과 수고로 인하여 고통을 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자신을 의지하여 살 때 참된 평안과 행복을 얻지 못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인생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고 맡기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을 주도적으로 인도하셔서 축복된 길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 맡기는 방법이 무엇입니까?

 

1. 기도로서 맡깁니다 (빌4:6).

기도는 하나님과의 비밀한 대화입니다. 기도로서 나의 계획과 삶을 하나님께 맡길 수 있고 나의 생각이 하나님의 생각으로 다가 갈수 있으며 능력을 얻어 승리 할 수 있습니다. 

세계 2차대전 때에 프랑스가 독일 나치스 군대에게 패해 버리자, 영국에서 도와주려고 건너갔던 29만 대군이 자기들만으론 불가능하자 영국으로 되돌아가기 위해서 도버해협으로 도망하기에 이르렀습니다. 히틀러는 베를린에서 도망하는 영국 군인들을 아주 전멸시켜 버릴 것을 명령하고 모든 군대를 도버해협에 집결케 했습니다,

그 때에 영국왕 조오지 6세는 온 영국에 '어떻게 하든지 영국 군대를 건져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하자'고 '기도의 날'을 선포하여 전 국민이 그 날 기도를 했습니다.

 

기도 후 이상한 기적이 일어났는데. 그날 독일군 편에는 큰 폭풍우가 일어서 비행기 한 대도 뜰 수가 없었고 너무 비가 많이와서 탱크 한 대도 움직일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영국군이 있는 도버해협은 어찌나 잔잔하고 고요한지 거울같이 맑아서 수많은 배가 29만의 영국 군대를 무사히 영국까지 옮길 수 있었습니다. 그 이후에 영국군대를 비롯해서 온 영국국민이 하나님 앞에 감사의 기도를 드림으로 큰 힘을 얻게 되었다.

하나님은 때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모든 상황을 우리를 위해 자연 까지도 움직이시는 분입니다, 어려울 때 위기를 만났을 때 기도로 맡기면 하나님은 꼭 도와주십니다,

 

2. 순종으로 맡깁니다 (히11:8, 11-19).

믿음은 순종으로 표현됩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뜻에 순종키로 결심하고 실천에 옮길 때 놀라운 축복을 주십니다. 비록 앞길이 불투명하고 절벽같이 막혀 있을 찌라도 믿고 순종하면 아브라함이나 홍해 앞에선 이스라엘 백성에게처럼 우리 하나님은 길을 여시고 인도하십니다.

 

이스라엘 사해 바다는 평균 바다 수면보다 400m가 낮고, 염도가 매우 높기 때문에 어떠한 사물도 가라앉지 않고 물 위에 뜬다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따라서 위험과는 상관없을 것 같지만 수영을 할 때 지켜야 하는 안전 수칙은 존재 합니다. 안전 수칙의 내용이란, 물에 들어가서 수영을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부력이 높아서 일단 바닷물에 들어가서 가만히 눕거나 엎드리면 저절로 몸이 뜨는 안전한 물이지만, 만일 몸에 힘을 주고 혹시라도 물에 빠질까봐 걱정을 하면서 물에 들어가면 몸의 균형을 잃고 허우적거리게 됩니다.

 

그러면 바닷물이 눈에 들어가게 되는데 사해 물은 보통 바닷물과는 달리 눈에 들어가면 몹시 쓰리고 아픕니다. 따라서 절대 수영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수영을 한다고 첨벙거리다가는 자신이나 또는 옆에 있는 사람의 눈에 물이 들어가 오히려 위험을 낳기 때문입니다. 결국 모든 사람에게 공통되는 주의사항은 힘을 빼고 가만히 바닷물에 몸을 맡기고 눕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사해의 안전수칙은 하나님 나라에도 적용되는 듯 싶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품에 가만히 안기는 것이 바로 이런 것 일것입니다. 세상의 모든 염려와 불안을 버리고 가만히 하나님께 누우면 최상의 안전한 상태에서 더없는 즐거움을 맛볼 수 있습니다. 공연히 자신의 수영 실력을 자랑하려 한다거나, 믿지 못해 팔을 내 두르면 그 순간 모든 즐거움과 안전의 보장은 모두 깨지는 것입니다. 그저 모든 것을 순종함으로 맡기기만 하면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모든 행사를 맡기라고 합니다, 이 말씀에 순종하고 의지할 때 하나님께 우리를 책임져 주시는 것입니다.

 

3. 감사로 맡깁니다 (살전5:18, 롬8:28, 창50:2).

우리는 모든 일에 믿음으로 기도하고 순종하며 최선의 노력을 다하여 힘써야 합니다. 그리고 그 결과에 대해서는 감사하고 지족해야 합니다. 주어진 결과에 대해서 감사하는 것이 하나님께 삶을 맡기는 것이므로 하나님은 감사하는 자에게 더욱 놀라운 축복을 허락하실 것입니다.

 

영국의 템스 강변에서 한 거지 노인이 낡은 바이올린을 연주하며 구걸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지 못했습니다. 그때 웬 낯선 외국인이 그를 측은히 바라보며 말했습니다. “지금 제게 돈은 없습니다. 그러나 저도 바이올린을 좀 다룰 줄 아는데 대신 몇 곡만 연주해 드리면 안되겠습니까?”

 

거지 노인은 바이올린을 건네주었습니다. 그가 활을 당기자 놀랍도록 아름다운 선율이 흘러나왔습니다. 그 소리를 듣고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습니다. 거지노인의 모자에는 순식간에 돈이 쌓이게 되었습니다. 연주가 끝나자 사람들이 뜨거운 박수를 쳤습니다. 그때 누군가가 외쳤습니다. “저 사람은 바로 파가니니다!” 그는 바이올린의 명연주자로서 런던에 연수차 왔다가 잠시 산책하던 길이었습니다. 낡은 바이올린이지만 누구의 손에 연주되느냐에 따라서 그 소리는 판이하게 달랐습니다. 우리의 삶도 악기와 같습니다. 내 손으로 내 인생을 연주하려고 들지 말고 전능자의 손에 감사함으로 맡깁시다.. 그러면 내 인생의 멜로디는 지극히 아름다울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자기 삶은 자신이 조정하겠다고 고집을 피웁니다. 그들은 도움을 바라지 않으며 하나님을 의지하지도 않습니다. 그리나 대부분의 경우 실패의 눈물로 끝이 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우리 삶을 맡기면 하나님은 우리에게 그분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를 보여 주십니다.

2009년도 한해가 마무리 되어 갑니다. 어떤 학생은 하나님께 맡기지 못해 자기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실패한 경우도 있겠고 어떤 학생은 앞이 캄캄하고 답답해도 하나님께 맡기는 삶으로 귀한 열매를 맺은 학생도 있을 것입니다 한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그동안 우리가 어떤 삶을 살았는지 스스로 돌아보고 우리의 인생길을 하나님께 기도로 순종함으로, 감사함으로 맡기고 주님을 온전히 의지하여 인생의 성공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