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 서신

아브라함의 3대 합격 (히11:8-12)

공 상희 2009. 10. 1. 13:04

아브라함의 3대 합격 (히11:8-12)

 

이 시간 “아브라함의 3대 합격”이라는 제목으로 은혜 나누고자 합니다. 영어로 테스트(test)는 시험(試驗)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학교에서 시험을 치듯이 하나님께서도 시험을 치르신다는 말씀입니다. 시험에는 합격이 중요합니다. 성경을 보면 하나님의 테스트에 합격한 사람도 있고 낙방한 사람도 있습니다. 다니엘서 5장을 보면 갈대아 왕 벨사살은 하나님의 저울에 달려서 부족하여 그날 밤 죽임을 당하였고 나라를 빼앗겼습니다. 그 때 나타난 손가락 글자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이라고 유명한 말이 있지요? 그 중에 ‘데겔’은 왕이 저울에 달려서 부족함이 뵈었다는 뜻입니다.

알아야 할 것은 하나님께서는 항상 우리의 신앙을 저울로 달아보시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대단히 중요한 문제입니다. 이것이 중요한 것은 알곡과 죽정이의 문제가 되기 때문입니다. 눅3:17에 “알곡은 모아 곡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시리라”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신앙을 달아보신다면 합격하실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오늘 신앙의 테스트에 합격한 사람 아브라함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아브라함이 합격한 신앙은 약 세 가지 면에서입니다.

1. 아브라함은 믿음에서 합격했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을 믿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터전을 떠나라고 말씀하실 때 그는 떠났습니다. 이 일이 어찌 믿음 없이 가능한 일입니까? 그래서 8절 “믿음으로 아브라함은 부르심을 받았을 때에 순종하여 장래 기업으로 받을 땅에 나갈새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갔으며” 친구 따라 강남 간다고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말씀 따라 고향을 떠났습니다. 그래도 우리는 갈 곳을 알고 떠나지 않습니까? 그러나 아브라함은 목적지조차 몰랐습니다.

또 어느 날 밤 여호와께서는 아브라함에게 그를 이끌고 밖으로 나가 가라사대 하늘을 우러러 뭇 별을 셀 수 있나 보라 또 그에게 이르시되 네 자손이 이와 같으리라 하실 때 아브람이 여호와를 믿었고 여호와께서 이를 그의 의로 여기셨다고 했습니다(창15:5-6). 그 때 아브라함과 사라 나이 많아 자녀를 가질 수 없을 때지만 하나님이 하신 말씀을 믿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롬4:18-22에서는 이렇게 기록합니다. “아브라함이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고 믿었으니 이는 네 후손이 이 같으리라 하신 말씀대로 많은 민족의 조상이 되게 하려 하심을 인함이라 그가 백세나 되어 자기 몸의 죽은 것 같음과 사라의 태의 죽은 것 같음을 알고도 믿음이 약하여지지 아니하고 믿음이 없어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치 않고 믿음에 견고하여져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약속하신 그것을 또한 능히 이루실 줄을 확신하였으니 그러므로 이것을 저에게 의로 여기셨느니라”

속담에 인명은 제천이라 했어요. 성경적으로 말하면 생사화복은 하나님의 손에 달렸습니다. 하나님이 우리 손으로 만져지지 않고 우리 귀에 들리지 않고 우리 피부로 느껴지지 않고 우리 심령으로 느껴지지 않는다 할지라도 주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며 우리의 삶을 주관하고 계신다는 사실을 믿음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눅12:6-7에 “참새 다섯이 앗사리온 둘에 팔리는 것이 아니냐 그러나 하나님 앞에는 그 하나라도 잊어버리시는 바 되지 아니하는도다 너희에게는 오히려 머리털까지도 다 세신 바 되었나니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는 많은 참새보다 귀하니라”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우리 주인이시고 우리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신다는 것을 믿으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을 책임져 주십니다. 우리의 삶의 작은 일 하나까지도 하나님이 허락하시지 않으면 일어나지 않는다고 믿으세요. 그 때 우리는 하나님을 현실에서 느끼게 됩니다. 보이지 않는다고 실망하지 마세요. 믿음에서 합격하시기 바랍니다.

2. 아브라함은 소망에서 합격했습니다.

9-10절 “믿음으로 저가 외방에 있는 것같이 약속하신 땅에 우거하여 동일한 약속을 유업으로 함께 받은 이삭과 야곱으로 더불어 장막에 거하였으니 이는 하나님의 경영하시고 지으실 터가 있는 성을 바랐음이니라” 간단히 말하면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가나안을 자기와 자손에게 기업으로 주신다 하시니 그곳 땅을 발붙일 만큼도 주시 않으셨지만 미리 거기 가서 마음속으로 이건 내 땅이다 하면서 이곳을 가든 저곳을 가든 그 땅에 말뚝을 박으며 장막 치고 살았다는 말입니다. 가나안 사람들이 알면 큰일 날일입니다. 얼마나 재미있는 사람입니까?

대단한 소망의 사람입니다. 그래서 그는 나그네 삶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이 땅에 정착하지 마세요. 나그네 인생으로 사는 자가 소망의 사람입니다. 그래서 13절에 “이 사람들은 다 믿음을 따라 죽었으며 약속을 받지 못하였으되 그것들을 멀리서 보고 환영하며 또 땅에서는 외국인과 나그네로라 증거하였으니 이같이 말하는 자들은 본향 찾는 것을 나타냄이라”

우리가 세상을 살지만 천국의 소망이 있습니다. 장차 저 본향 천국에 가게 됩니다. 나그네로 살아야 합니다. 지상에다 너무 쌓지 마세요. 지금 기성세대들 많든 적든 저축에는 일등인 것 같아요. 심지어 나이 많아 병들어도 죽어가면서도 쓰지 않는 분들도 있습니다. 쓰자고 저축하는 건데 왜 죽어가면서도 쓰지 못합니까?

굶을 처지는 아닌데도 남의 밥을 얻어먹고 다니는 사람도 있습니다. 정상이 아닙니다. 베풀지는 못할망정 얻어먹지 마세요. 너무 지상에다만 쌓아 세상 떠나기 싫으면 소망 없는 사람입니다. 우리가 이 땅에 산 날보다 천국 갈 날이 더 가까우니 이제는 천국에다 쌓아야 합니다. 소망의 삶에 합격하시기 바랍니다.

3. 아브라함은 사랑에서 합격했습니다.

히11:17에 “아브라함은 시험을 받을 때에 믿음으로 이삭을 드렸으니 저는 약속을 받은 자로되 그 독생자를 드렸느니라” 약속하신 말씀대로 다시 살려주실 것을 믿고 드렸습니다. 이것은 사랑의 합격이기도 합니다.

창22:2에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네 아들 네 사랑하는 독자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 땅으로 가서 내가 네게 지시하는 한 산 거기서 그를 번제로 드리라” 하셨는데 그토록 사랑하는 독자이건만 그는 순종했습니다. 하나님을 더 사랑했기 때문입니다. 창22:12에 “네가 네 아들 네 독자라도 내게 아끼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아노라” 하셨습니다. 사랑의 합격입니다.

우리가 겉으로 계명을 지키는 것과 마음으로 지키는 것은 달라요. 한 부자 청년에게 예수님께서 네가 계명을 지켰느냐 하시니 어려서부터 다 지켰습니다. 그러자 주님은 그의 거짓을 순식간에 드러내셨습니다. 네 모든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에게 나누어 주고 나를 따르라! 그러자 부자는 근심하며 예수님을 떠나갔습니다. 계명은 사랑입니다. 그러므로 그가 진정 계명을 지켰다면 자기 소유를 가난한 자에게 줄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는 계명을 겉으로만 지켰지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함은 없었던 것입니다.

믿음생활 잘하고 교회생활 잘한다고요? 외형으로 잘하는 것과 진짜 잘하는 것은 다릅니다. 하나님은 매일 우리의 마음과 행동을 달아보십니다. 삼상2:3에 “여호와는 지식의 하나님이시라 행동을 달아보시느니라” 하셨습니다. 잠24:12에는 “마음을 저울질하시는 이”라 하시면서 “그가 각 사람의 행위대로 보응하시리라” 하셨습니다. 믿음의 점수는 몇 점, 소망의 점수는 몇 점, 사랑의 점수는 몇 점, 전도는 몇 점, 성경은 몇 점, 기도는 몇 점, 찬송은, 헌금은, 봉사는, 구제는, 순종은, 절제는 몇 점인지 날마다 달아보십니다.

박용규목사의 천국 간증에 보면 예수님께서 물으신 다섯 가지 질문이 있습니다. 너는 땅에서 성경을 얼마나 읽었느냐? 너는 헌금을 얼마나 했느냐? 너는 땅에서 전도를 얼마나 했느냐? 너는 십일조를 어떻게 했느냐? 너는 기도 생활을 얼마나 하였느냐? 하고 물으신 후에 "너는 네 가지는 잘했으나 큰 교회 되고 유명한 목사 되었을 때는 바쁘다는 핑계로 기도를 게을리 하였구나" 하시며 책망하셨다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그를 다시 세상에 보내시며 “땅에 내려가서 네가 본 대로 전해라. 그리고 천국에 올 때까지 양로원을 만들어 목회자 50명을 잘 보살피면 현재보다 더 많은 상을 주겠다.”고 하셨다고 간증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가장 중요한 것은 내 마음에 예수님이 계시느냐입니다. 예수님이 안 계신다면 그는 아직 버리운 자이며 하나님의 자녀가 아닙니다. 구원의 문제부터 점검하십시오. 그리고 매일의 삶이 하나님의 테스트입니다. 매사에 잘하십시다. 아브라함처럼 신앙 테스트에 합격하십시다. 우리 모두 하나님의 은혜로 신앙생활 잘하여 믿음에서 합격하고 소망에서 합격하고 사랑에서 합격하는 사랑하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