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되려면 (행 2:37-41)
본문은 베드로의 설교를 듣고 삼천 명이 회개한 것을 기록한 말씀입니다. 성령 충만한 베드로의 설교는 큰 무리의 마음을 감동시켰고 그들로 하여금 자신들의 죄성을 탄식케 하고 회개하고 예수님을 영접하는 귀한 구원의 결과를 가져다주었습니다.
우리가 이 베드로의 외침 통해서 깨닫게 되는 교훈이 있습니다. 그것은 죄인이 어떻게 하나님 나라의 백성인 새 언약의 공동체 일원이 되는가 하는 교훈입니다. 어떻게 하나님의 백성이 될까요?
1. 자신의 죄를 깨닫고 회개해야 합니다.
37-38절에 “저희가 이 말을 듣고 마음에 찔려 베드로와 다른 사도들에게 물어 가로되 형제들아 우리가 어찌할꼬 하거늘 베드로가 가로되 너희가 회개하여” 이처럼 죄를 깨닫고 회개해야 합니다. 이것이 얼마나 중요한가? 구원의 확신과 연결될 만큼 중요합니다.
만약 죄인인 줄 모른다면 예수를 믿는다고 해도 예수님의 속죄의 은혜의 필요성을 모르는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죄인인 줄 모르면 속죄에 대한 관심도 확신도 감사도 기쁨도 누릴 준비가 되지 않은 사람이기에 진실로 예수를 믿는다고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2000년 동안 율법을 통해서 인간은 스스로 의로울 수 없고 개선하려 해도 불가능한 전적 부패한 죄인이라는 것을 깨닫도록 율법을 주셨습니다. 이것을 깨달을 때 예수님만이 구원임을 알게 되기 때문입니다. 다 예수님을 받아들이기 위한 준비 과정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늘 넘어지고 쓰러지는 경험도 필요합니다. 예수님 말고는 구원이 없음을 깊이 깨닫는 것입니다. 성령이 은혜가 아니고는 불가능함을 깨달아야 합니다. 내 힘으로는 불가능함을 깨달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이 없이는 불가능함을 깨달아야 합니다. 죄인임을 시인하는 것입니다.
2. 그리고 예수를 나의 구주로 믿어야 합니다.
38절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이 세계에 대한 교훈 속에는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구주로 믿어야 한다는 뜻이 함축 되어 있습니다. 왜냐하면 예수 믿지 않고서는 성령 세례를 받을 수 없고 성령 세례를 받지 않으면 물세례 역시 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나의 주님이심을 믿어야 합니다. 그리고 내가 예수와 함께 죽었고 다시 살았음도 하늘에 앉혀주셨음도 믿어야 합니다. 믿을 뿐 아니라 성령의 은혜를 충만히 받아야 합니다. 그래야 내가 실재로 죄에 대해서는 죽고 의에 대해서는 살아나게 됩니다.
진정한 구원은 체험입니다. 진정 죄에서 자유함을 얻어야 합니다. 죄과에서의 자유, 죄성에서의 자유를 누려야 합니다. 죄과의 해결은 보혈을 믿어야 오는 것이고 죄성은 성령의 은혜로 내 옛 사람이 죽어질 때 옵니다.
그럼 보혈만 믿으면 되는 것인가? 보혈 공로를 믿으면 하늘나라 법적으로는 의인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전부는 아닙니다. 다른 면도 있습니다. 인격적인 면입니다. 하나님과 화목한 관계가 법적으로 뿐 아니라 인격적으로도 필요합니다.
우리가 잘못을 저질러 부모가 문제를 해결해 주었다 할지라도 부모님께 죄송한 마음은 가져야 정상입니다. 이처럼 인격적인 면에서 하나님 앞에 너무 죄송한 존재라는 것을 진실로 고백하고 시인해야 합니다. 그래야 인격적 관계가 회복이 됩니다. 살인하고서 나 하나님께 용서 받았으니 다 된 것이라고 교만하면 안 됩니다.
그래서 성경에 슬퍼하며 애통하며 울지어다 라는 교훈이 주어지는 것입니다. 법적으로 다 끝났으니 끝났다는 주장에는 이 슬퍼하며 애통하라는 말씀이 들어갈 자리가 없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아닙니다. 법적인 관계도 있지만 하나님과의 인격적 관계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더 풍성한 구원이 있다는 것도 알아야 합니다.
3. 성령을 선물로 받아야 합니다.
우리가 성령의 충만함을 받을 때 구원의 풍성함을 누리게 됩니다. 주님과 함께 죽고 살고 하늘의 영광을 누리는 그 풍성함을 누려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가 주님 앞에 겸손하고 더욱 하나님을 경외해야 합니다. 그러면 구원은 더욱 뚜렷하고 풍성히 나타납니다. 예수님을 주로 삼아 겸손하고 늘 마음을 다하여 하나님을 경외하고 예배해야 합니다.
성령의 은혜 떨어지면 구원은 변함이 없지만 구원의 생명과 풍성함을 누림은 사라지게 됩니다. 지금 많은 사람들이 구원을 받았지만 그 구원의 풍성함을 누림을 모르고 있는데 그것은 겸손을 모르고 하나님을 경외함을 게을리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38절에 죄사함이 나오는데 늘 성령을 받아가며 나의 살아 역사하는 죄를 죽일 때 더욱 풍성함을 얻게 됩니다. 욕심도 죽이고, 불신도 죽이고, 불순종도 죽이고, 분노도 죽이고, 교만도 죽이고, 구체적인 성경 말씀에 순종치 못함도 순종으로 바꾸어 가면 성령의 은사로 풍성하게 부어주십니다. 그래서 주님은 숨을 내쉬며 성령을 받으라 뉘 죄든지 사하면 사해 진다고 한 것입니다. 그리고 본문에 죄 사함을 얻으라 그리하면 성령을 선물로 받으리라고 말씀한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죄인임을 알아야 합니다. 예수님이 구주이심도 알야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내 죄과를 담당하도 알아야 합니다. 알 뿐 아니라 믿어야 합니다. 예수님과 함께 연합했음을 믿어야 합니다. 우리가 성령의 은혜로 죄에 대해 죽어지고 죽어져서 행실이 온전히 변화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더욱 잘 믿고 더욱 성령의 도우심을 구하는 사랑하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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