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전-계시록

크고 귀히 쓰임 받는 사람 (행 24:22-27)

공 상희 2009. 6. 9. 11:34

크고 귀히 쓰임 받는 사람 (행 24:22-27)

 


이 시간에 “크게 쓰임을 받는 사람”이라는 제목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쓰시는 일군입니다. 그런데 쓰일 바에는 귀히 쓰이고 또 크게 쓰신다면 더 좋겠지요?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꼭 그렇게 쓰시기를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가 해야 할 준비가 있습니다. 인도 켈커타에서 일생 빈민을 위해 살아간 1979년 노벨평화상 수상자 유고슬라비아 출신 마더 테레사(Mother Teresa)가 조수를 기용하는 기준이 세 가지가 있었다고 합니다. 잘 웃는 사람, 잘 먹는 사람, 어디에서나 잠을 잘 자는 사람입니다. 이러한 사람은 자기도 행복하고 다른 사람의 마음도 편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잘 웃고 잘 먹고 잘 자고, 쉬운 것 같지만 은혜를 깊이 받지 못하면 할 수 없는 일입니다. 테레사도 웃음이 없는 사람이라서 날마다 웃음 달라고 기도했답니다. 그랬더니 어떤 상황에서 웃을 수 있게 되었고 귀히 쓰임을 받았다고 합니다.

본문에 바울이 대망하던 로마전도의 길이 열리게 되는 배경이 나타납니다. 새로 부임한 베스도 총독 앞에서 재판을 다시 받게 된 배경과 재판 받는 장면인데요. 이 재판을 통해 바울의 무혐의가 또 다시 드러나게 되었고 더 중요한 것은 바울이 그토록 소망하던 로마전도의 결정적인 계기가 마련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어려운 일에 답답한 것 같아도 이면에는 더욱 크고 귀히 쓰시려는 하나님의 섭리가 나타나 있었던 것입니다. 

크고 귀히 쓰임 받기 위해 구비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1. 믿음으로 견고해야 합니다.

이런 믿음만이 큰 일을 하게 합니다. 1-3절입니다. 내용을 보면 베스도가 총독으로 도임한 지 삼 일 후에 예루살렘 지역을 순찰할 때 유대의 대제사장들과 높은 사람들이 바울을 고소하여 예루살렘으로 호송하여 재판하게 해 달라고 청합니다. 초임 총독이니 웬만하면 원만한 관계를 위해서라도 들어줄 것이라는 약점을 이용한 것입니다. 그러나 진짜 목적은 고소해 봐도 결과는 뻔할 것이니 길에 매복하였다가 바울을 죽이려는 계획이었습니다. 유대 고위급 인사의 부탁이니 총독도 거부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바울에게 위기가 닥쳤습니다. 그러나 어떤 난관도 바울의 믿음을 꺾지 못했습니다.

이처럼 사단 마귀는 하나님의 일군들을 죽이려 하지만 이런 역경을 이기는 자만이 하나님께 귀히 쓰임을 받습니다. 순경에서만 일할 수 있다면 큰 일군이 될 수 없습니다. 자신의 감정도 통제하지 못하는 나약한 마음으로 무엇을 감당할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쓰임 받기 위해 하나님께서는 위기 속에서 믿음의 훈련을 시킵니다. 목숨이 달린 것이니 절대 하나님만 섬기는 훈련이 됩니다.


모세도 40년을 고난 받았습니다. 이스라엘도 죽음의 광야에서 40년을 연단 받았습니다. 아무 것도 없는 곳입니다. 믿음 떨어지면 죽는 곳입니다. 믿음 훈련하기 좋은 곳입니다. 야곱도 수많은 세월 고난 받았습니다. 요나도 물고기 뱃속에서 사흘을 보냈습니다. 다윗도 양치기에서 시작하여 연단을 받았습니다. 초대교회도 불같은 시련을 받았습니다. 고난 속에서 성령의 역사가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견고하며 흔들리지 말며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고난 받는다고 다 귀히 쓰시는 것은 아닙니다. 고난 속에서 하나님을 붙들고 말씀을 붙들고 믿음으로 서야 합니다. 믿을 것이라고는 하나님밖에는 없잖아요. 믿지 않으면 죽잖아요. 그래서 훈련이 됩니다. 사람의 머리로 믿는다면 이것은 세상 사람들도 다 합니다. 저의 초년 목회 시절 하나님의 일을 하자고 꿈을 불어넣자 회계 집사가 재정장부를 제게 가져왔습니다. 그래서 장부 가지고 하나님의 일을 하느냐고 책망했습니다. 그 때는 왜 그렇게 용감했는지 모르겠습니다. 고난 속에서 낙심하지 말고 열심히 믿음의 훈련하시기 바랍니다. 어떤 상황에라도 성경을 100% 믿고 순종하며 견고한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2. 지혜로워야 합니다.

예루살렘으로 데려와서 재판을 하자는 유대의 고위급 인사들의 요청이 있었지만 베스도는 타당한 여러 이유를 들어 청을 거부합니다. 바울이 자기 관할 하에 있는 가이사랴에 구류되었으니 가이사랴에서 재판을 받아야 하며, 이곳은 잠시 왔을 뿐 곧 가이사랴로 돌아가게 되기 때문에 요청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하면서 고소하려면 가이사랴에 와서 하라고 말합니다. 지혜로운 총독입니다. 역사가 요세푸스에 의하면 총독 베스도는 벨릭스보다 뛰어난 지혜와 행정력을 가졌다고 말합니다.

이처럼 하나님께 귀히 쓰임을 받으려면 지혜가 있어야 합니다. 믿음으로 한다 해서 마구잡이로 하는 것 아닙니다. 알지 못하고 덤비는 사람처럼 무서운 사람은 없습니다. 기도하고 준비하면서 지혜를 받아야 합니다. 성령의 은사 중에 지혜와 지식의 은사가 중요한 은사입니다. 일군의 크기는 믿음의 크기요, 또 지혜의 크기입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아랫자리에 있기 아까운 사람입니다. 큰 일할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도 지혜의 하나님이십니다. 시104:24에 “여호와여 주의 하신 일이 어찌 그리 많은지요 주께서 지혜로 저희를 다 지으셨으니 주의 부요가 땅에 가득하니이다” 지혜로 일하셨습니다. 시136:5에 “지혜로 하늘을 지으신 이에게 감사하라”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의 인체도 잘 만드셨습니다. 영육간에 뭔가 막혔거나 오장의 바란스가 틀려서 그렇지 원인만 제거해 주면 인체가 다 알아서 치료합니다. 모세도 광야에서 지혜롭고 재덕이 겸전한 자를 뽑아 일군으로 세웠습니다. 초대교회도 성령과 지혜가 충만한 자를 일군으로 세웠습니다.

돈 많다고 열심 많다고 교회 중추적 일군으로 세우는 것 아닙니다. 지혜로워야 합니다. 어려운 일 당하는 곳 가보세요. 지혜부재입니다. 지혜가 없어요. 한 사람이라도 현명한 사람이 있다면 그럴 수 없어요. 베스도와 같은 지혜자가 필요합니다. 뭐든 성급해 말고 조금만 기다리고 기도하면 지혜가 옵니다. 성령의 지혜를 받아서 살아야 하나님이 크고 귀히 쓰십니다.

3. 성결해야 합니다.

유대인들의 고소로 베스도 앞에서 재판이 다시 열렸습니다. 그러나 흠을 잡으려 하나 흠을 잡을 수 없었습니다. 유대인의 율법이나 성전이나 가이사에게나 도무지 죄 범한 증거가 없었습니다. 정죄 받을 조금의 이유가 없었습니다.

이처럼 크고 귀히 쓰임 받으려면 하나님 앞에서 성결을 유지해야 합니다. 성전에 들어가 봉사할 제사장은 성결해야 했습니다. 조금이라도 부정하면 죽습니다. 그래서 회개하고 또 희생의 피를 가지고 하나님 앞에 나아갔습니다. 자기를 깨끗하게 해 보세요. 성령께서 임하셔서 크게 쓰십니다.

그래서 딤후2:20-21에 “큰 집에는 금과 은의 그릇이 있을 뿐 아니요 나무와 질그릇도 있어 귀히 쓰는 것도 있고 천히 쓰는 것도 있나니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런 것에서 자기를 깨끗하게 하면 귀히 쓰는 그릇이 되어 거룩하고 주인의 쓰심에 합당하며 모든 선한 일에 예비함이 되리라” 했습니다.

보혈과 십자가의 공로로 씻음 받아야 합니다. 보혈도 못 믿고 세속화되어 있으면 쓰실 수 없습니다. 깨끗하게 한만큼 하나님이 귀히 그리고 크게 쓰십니다. 예수님의 신부처럼 성결할 때 백마를 타신 승리자 예수와 함께 세상의 악을 척결하는 성령의 일군으로 쓰임을 받는 것입니다. 이런 성령의 일군이 얼마나 귀한지 모릅니다.

4. 비전을 가져야 합니다.

베스도가 유대인에게 환심을 사려고 바울에게 예루살렘에 올라가서 이 사건에 대하여 내 앞에서 심문을 받으려느냐고 말 같지도 않는 질문을 합니다. 그러자 바울은 내가 가이사의 재판 자리 앞에 섰으니 마땅히 거기서 심문을 받을 것이라고 로마 가이사 황제에게 호소합니다. 바울이 바라보는 것은 예루살렘이 아닙니다. 로마 황제 앞에 복음을 전하고 싶은 것입니다. 로마 황제 전도가 세계복음화에 중요한 키가 되기 때문입니다. 귀하고 큰 꿈이었습니다.

이처럼 꿈을 가져야 합니다. 비전이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그냥 꿈이 아닙니다. 열쇠가 되는 그런 꿈입니다. 그런 꿈이 크고 귀합니다. 요즘 같으면 세상 방송사를 정복해야 합니다. 방송사에 하나님의 사람이 가득하게 해야 합니다. 방송인이 바뀌면 방송이 바뀌고 방송이 바뀌면 사람들이 바뀝니다. 미화해 달라는 것 아닙니다. 사실대로만 방송해도 우리 기독교에 큰 전도가 될 것입니다.

기독교방송은 24시간 복음방송만 해야 합니다. 성도들이 먼저 은혜 받아야 합니다. 세상 사람에게 관심도 끌려고 일반방송하면 이것도 저것도 안 됩니다. 그리고 구제나 기타 모든 사회봉사는 세상 방송사를 통해서 해야 합니다. 그래서 기독교의 미덕이 세상에 퍼져야 합니다. 힘이 부족하면 기도라도 하십시다. 신학교 교수들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신학교가 변하면 교회가 변합니다. 세계가 변합니다. 교회에서는 담임 목회자들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목사가 은혜 받으면 교회가 달라집니다. 이런 복음의 열쇠가 되는 키를 발견하여 충성함이 크고 귀한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주님은 온 세계가 다 아버지 품 안에 돌아오는 것을 바라십니다. 바울처럼 크고 귀히 쓰임을 받읍시다. 말씀한 네 가지 잘 갖추면 하나님께서 귀하고 크게 쓰실 것입니다. 우리 모두 믿음의 사람, 지혜의 사람, 성결의 사람, 꿈을 가진 사람이 되어 하나님께서 크고 귀히 쓰시는 사랑하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